신약/마태복음

마태복음 2:7-12 매우 크게 기뻐하고 기뻐하더라

행복으로초대 2022. 12. 25. 11:59

매우 크게 기뻐하고 기뻐하더라~!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오늘은 성탄절입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우리를 사랑하셔서 

하나뿐인 아들을 우리를 위해 보내주신 날입니다. 

하나님의 독생자이신 예수님은 하늘의 높은 보좌를 버리시고

낮고 천한 말구유에 작고 연약한 아기의 몸으로 태어나신 날입니다. 

어둠 가운데, 죽음의 권세 아래, 죄의 종노릇하던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기 위해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날입니다. 

 

그래서 이 날은 큰 기쁨의 날입니다. 

이 날은 구원의 날입니다.

 

그런데 이 성탄의 소식을 들은 사람들의 반응이 둘로 나뉘어집니다. 

 

첫번째, 예수님께 경배하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예수님께 경배하지 않는 사람들의 모습을 한마디로 이렇게 표현합니다. 

 

3절: 헤롯왕과 온 예루살렘이 듣고 소동한지라

 

첫째, 헤롯왕이 예수님께 경배하지 않습니다. 

왜 경배하지 않을까요?

사실 헤롯은 왕이었지만 유대출신이 아닌

에돔 출신이었기 때문에 유대인의 왕으로 

 

정통성을 인정받지 못하는 왕이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진짜 유대인의 왕이 태어났다는 소식은 

그의 권력을 크게 위협하는 두려운 소식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 경배하기는 커녕 

예수님을 죽이려고 동방박사들에게 별이 나타난 때를 알아내고

어디서 유대인의 왕이 태어날 것인지를 대제사장과 서기관들에게 

성경을 통해 알아보게 하고 베들레헴인 것을 알고는 

베들레헴의 두 살 아래의 아기들을 학살하는 

비극적인 사건을 벌입니다. 

 

권력과 지위를 지키려고 하는 욕심 때문에,

그로 인한 걱정과 염려가 예수님을 경배하지 못하도록 합니다. 

 

두번째, 헤롯왕과 함께 온 예루살렘이 소동했다고 하는데 

왜 소동했을까요? 헤롯왕의 눈치를 보는 것입니다.

유대인의 왕이 나셨다는 소식에 눈치보고 유대인의 지지를

받지 못하는 헤롯왕 대신에 유대인의 왕에게 줄을 서야 하나? 

계산기 두드리느라 예수님께 경배하지 않습니다. 

 

믿음은 계산하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오병이어의 기적을 통해 5000명을 먹이고 열두광주리를 

남겼을 때,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것이 중요하지, 예수님을 세상의 왕으로

앉히고 권력과 자신의 이익을 챙기려고 계산하는 사람들에게서 

예수님은 떠나십니다. 예수님의 왕이 되면 높은 자리에 앉으려고 하는 

제자들에게서 예수님은 떠나십니다. 

믿음은 계산기 두드려서는 전혀 맞지 않고 남지 않지만 

전적으로 예수님께 생명 걸고 따르는 것입니다. 

오직 예수님만을 바라보고 믿음으로  경배하는 우리 모두가 됩시다.  

 

세번째, 대제사장과 백성의 서기관들이 예수님께 경배하지 않습니다. 

유대인의 왕이 어디에서 태어나실 지,

그 답은 성경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성경을 누구보다 잘 아는 대제사장과 서기관들은 

예수님을 누구보다 더 기뻐하며 경배해야 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들은 예수님을 경배하지 않습니다. 

 

왜 경배하지 않을까요?

성경이 '지식'에만 머물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구원받는 길을

성경시험에서 높은 점수를 받는 것에 두지 않았습니다. 

오직 구원은 '믿음'으로만 받을 수 있게 했습니다. 

 

신앙생활에 있어 지식이 중요합니다. 

성경을 잘 알아야 합니다. 교리에 대해서도 잘 알아야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깊이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식에만 머무는 사람이 아니라 믿음의 선물을 받기 원합니다. 

지식? 종교학자~ 믿음은 선물입니다. 

성탄선물? 가장 귀한 선물! 예수님! 믿음으로 살아가는 은혜.

 

예수님의 성탄에 기뻐하며 예수님께 경배드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동방박사들입니다. 그들은 유대인들이 애타게 기다리는

메시야에 대한 예언을 모르는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왕이 태어나는 것을 뜻하는 별이 떠올랐을 때, 

그리고 그들 앞에 다시 나타난 별을 보고 매우 크게 기뻐하고 기뻐하며 

별을 따라 가서 아기 예수님께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렸습니다.

그들은 태어나실 왕에게 경배하기 위해 그 먼길을 떠났습니다.

쉬운 길이 아닙니다. 치안이 극도로 취약한 환경에 강도와 살인자들의 

위협이 도사리고 있는 땅입니다.

안정적인 생활을 버리고 유대인의 왕을 만나고자하는 열망을 

그 무엇으로도 막을 수 없습니다. 

그에게 경배하며 정성껏 준비하는 선물을 드리고자 하는 열심을 

무엇으로도 막을 수 없습니다. 

 

이것이 바로 예수님을 경배하는 사람들의 특징입니다. 

세상은 우리가 예수님을 경배하는 것을 막을 것입니다. 

하지만 세상이 막을 수 없는 예배자로 예수님을 경배합시다. 

예수님을 향한 사랑과 열정과 열심으로 경배하는 우리 모두가 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