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전서11:17-34 성찬의 의미
고린도전서11:17-34 성찬의 의미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를 주시는 방편(수단, Means of Grace)은 세 가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와 '성례'입니다.
이 중에서 성례는 거룩한 예식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교회에서 드리는 거룩한 예식은 두가지가 있습니다.
세례와 성찬입니다.
지난 주일 세례식을 거행했습니다.
오늘은 성찬식을 거행하게 됩니다.
성찬을 하기 앞서 성찬의 의미가 무엇이며 성찬식에 참여하는 성도들이
어떤 마음과 자세로 참여해야 할지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성찬의 의미 1 - 예수님의 죽으심 입니다.
성찬식에 참여하는 성도들마다
주님 오실 때까지 해야 할 중요한 사명이 있습니다.
26절입니다.
"너희가 이 떡을 먹으며 이 잔을 마실 때마다
주의 죽으심을 그가 오실 때까지 전하는 것이니라"
주님 오실 때까지 무엇을 전하라고 합니까?
'예수님의 죽으심'을 전하는 사명을 받았습니다.
오늘 성찬식에 참여하는 믿음의 성도 여러분!
떡을 먹고 포도주를 마실 때에
하나님~이제부터 예수님의 죽으심을 사람들에게 전하겠습니다.
다짐하는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그럼! 예수님의 죽으심을 왜 전하라고 할까요?
예수님께서 잡히시던 밤에 제자들과 최후의 만찬을 가지시면서
떡을 가지고 축사하시고 제자들에게 떼어주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24절 " 이것은 너희를 위하는 내 몸이니 이것을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
그리고 포도주가 담긴 잔을 드시고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25절 "이 잔은 내 피로 세운 새 언약이니 이것을 행하여 마실 때마다 나를 기념하라"
즉 떡과 포도주를 제자들에게 나눠 주신 것은
예수님의 살과 피를 우리를 위해 내어 주신 것이며
곧 십자가에서 우리의 모든 죄값을 치루시고
못박히며 살을 찢고 피를 흘려 죽으실 것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나의 죄를 대신하여 죽으신 예수님을 믿는 누구든지
죄의 권세에서 자유케 됩니다.
죄에서 자유를 얻게 함은 보혈의 능력 주의 보혈!
나의 죄를 대신해 죽으신 예수님을 믿는 누구든지
사단과 마귀에게서 해방되어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영원한 생명을 얻습니다.
나를 위해 십자가에 귀한 몸이 못박히시고 피를 흘리신 예수님을 믿는 자마다
예수님의 몸과 피를 먹고 마시며 예수님의 죽으심으로 얻는 영원한 생명을
누리는 성찬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찬식에 참여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의 죽으심을 생각하며 두가지에 힘쓰십시오.
첫째는 회개입니다.
27절입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주의 떡이나 잔을
합당하지 않게 먹고 마시는 자는
주의 몸과 피에 대하여 죄를 짓는 것이니라"
이 말씀 뿐만 아니라 29절까지 성찬에 참여하는 성도들은
자기를 살피고 자기의 죄를 회개함으로 성찬에 참여하라고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성찬식에서 떡과 포도주를 먹고 마시는데
예수님의 몸과 피가 아니라 자기의 죄를 먹고 마시는 것이 된다고합니다.
성찬식을 하면서 오히려 자기 안에 죄만 더 쌓일 뿐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찬식은 항상 일주일 전에 교회에 알리고
성찬에 참여하기 위해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내 몸과 영혼을 깨끗한 그릇으로 준비하고
성찬에 참여해야 합니다.
더이상 죄와 벗하지 않겠습니다. 더이상 사망의 종노릇 하지 않겠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로서 새 생명 주셨는데, 이젠 완전히 복음에 합당한 삶을 살겠습니다.
말씀의 열매를 맺으며 살겠습니다. 나를 위해 죽으신 예수님을 위해 살겠습니다.
둘째는 감사입니다.
예수님께서 떡을 가지시고 잔을 드시고 제자들에게 나눠주시 전에
한가지 중요한 행동을 하십니다.
24절 "축사하시고" = 감사기도하다는 말입니다.
성찬식에 참여하며 감사를 회복하시기 바랍니다.
예수님께서 죽으심으로 나는 살았다.
그리고 새 생명을 얻었으니 새로운 삶의 길을 걷고
새로운 삶을 살게 되었는데, 모든 순간마다 감사가 넘치기를.
간경화로 죽음을 앞두고 있던 사람에게 간이식을 받게 되고
새 생명을 얻었는데, 감사밖에 더이상 무엇이 있을까요?
성찬의 의미 2 - 예수님의 승리 입니다.
성찬의 의미 3 - 하나님과 하나됨 & 교회의 하나됨
성찬은 예수 그리스도와의 연합
주님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심으로
예수님과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이 한 몸이 되었음을 선포하며,
그렇게 하나됨을 주님의 살과 피를 함께 먹고 마시는
믿음의 공동체, 교회의 성도들과 하나됨에 힘쓰라고 합니다.
가족?이라는 말과 같은 말이 있죠?
식구입니다. 한 지붕 아래에서 함께 밥먹는 사람들. 가족이죠.
게다가 포도주는 예수님의 피 잖아요.
피를 나눈 형제죠. 그러니 성찬식에 참여하여 함께 떡을 먹고
포도주를 마시면서 예수님 안에서 한 가족이 되었음을 확인하고
감사하고 서로 사랑합니다.
사실, 오늘 말씀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혼나는 분위기 입니다.
고린도 교회 성도들을 향한 책망,
그 속에 담겨진 하나님 아버지의 안타까운 마음이 전해지는 말씀입니다.
왜 그렇냐하면?
고린도교회 성도들이 함께 모여 성찬식을 하는데
은혜가 넘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시험이 들었습니다.
지금은 떡,빵이죠. 포도주 아주 작은 양입니다.
하지만 초대교회 당시에는 성찬식을 할 때 진짜 식사였습니다.
교회에서 성만찬을 하는 것은 다같이 모여 저녁 식사를 한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고린도교회에는 부자들도 많았지만, 거의 대부분이 가난하거나
노예들이었습니다.
부자들이 교회에 일찍와서 성만찬을 먼저 먹어버리는 동안
노예들은 일을 다 마치고 늦게 도착하니 배가 엄청 고픈데
먹을 것이 없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성만찬을 하면서 오히려 시험에 들었고,
교회가 서로에 대한 악한 감정이 쌓여 분열되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교회가 주님의 몸인데, 교회에 까지와서 부자와 가난한 자의 분열을 일으키느냐?
성만찬을 할 때마다 우리 안에 있는 형제를 향한 미움과 다툼,
질시와 열등감, 섭섭한 마음, 상처를 주고 받았던 모든 깨어진 관계가
하나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성만찬에 대해서 다시 교육을 하면서 성찬의 중요한 의미는
바로 하나됨임을 가르쳤습니다.
교회는 성격별로 잘 맞는 사람들끼리 만나는 곳이 아닙니다.
취미별로 특기별로 동호회 하듯이 만나는 곳이 아닙니다.
교회는 예수님의 몸을 함께 먹고, 예수님의 피가 우리 가운데
흘러흘러 하나되는 곳입니다.
예수님의 찢기신 몸과 흘리신 보혈이
나의 죄와 허물을 덮었던 것처럼
서로의 죄와 허물을 서로 덮어주고 용서하고 사랑하고
하나되는 것이 성찬입니다.
성찬의 중요한 의미: 하나됨을 생각하며 성찬에 참여합시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백성들을 위해 준비해 주신 식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