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태 목사의 하나님과 동행하기365
예배가 살아야 정말 사는 것입니다. : 18:20~24 본문
예배가 살아야 정말 사는 것입니다.
(열왕기상 18:20~24)
우리 신앙생활에 절대적으로 중요한 가치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예배가 무너지면 결국 우리 인생이 무너집니다.”라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은 우리가 너무나 잘 아는 갈멜산의 싸움입니다. 갈멜산의 싸움이 있기 전 이스라엘 백성에게는 3년 동안의 지독한 가뭄이 계속되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가뭄의 원인은 이스라엘 왕 아합의 범죄 때문이었습니다. 16장 29절부터 33절까지를 보면 아합 왕의 범죄에 대해서 말씀합니다.
아합의 악을 행함이 그 이전의 다른 왕들보다 더욱 심했다고 합니다.
그 이전의 왕들의 죄를 짓는 것이 오히려 가벼이 여겨질 정도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세벨을 아내로 삼고 가서 바알을 섬겨 예배하고 사마리아에 건축한 바알의 신전 안에 바알을 위하여 제단을 쌓으며~~”라고 우상숭배의 극을 보여주는 기록이 있습니다. 즉 이스라엘의 대표자인 아합왕이 하나님을 섬기고 예배하는 것을 버리고 바알을 섬겨 예배하는 일에 열심을 내었다는 것입니다. 그 이후, 하나님은 엘리야를 통해 이스라엘 땅에 수년동안 비도 이슬도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두고 선포하였습니다.
그 선포대로 3년의 극심한 가뭄이 지난 후, 갈멜산에서 바알과 아세라 선지자 850명과 하나님의 선지자인 엘리야가 맞서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싸움에서 하나님은 칼과 창의 전쟁이 아닌 제단을 쌓고 불로 응답하는 신이 참된 신임을 증명하는 싸움을 합니다.
즉 “모든 문제의 시작은 아합왕이 예배의 제단을 잘못 쌓았고 다른 신의 이름을 불렀기 때문이다.”
그럼 ”문제의 해결점은 하나님의 향한 예배의 제단을 바르게 쌓고 다시 하나님의 이름을 부름에 있다”는 것입니다.
모든 백성이 보는 앞에서 예배의 제단에 불로 응답하시는 분이 누구인지? 그래서 참된 신이 누구인지? 예배가 무너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은 예배의 회복을 외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제단을 쌓을 것을 외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부를 것을 외치고 있습니다.
우리의 인생의 문제가 있을 때,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한 가지가 있습니다.
나의 예배가 살아있는가? 라는 것입니다.
예배를 향한 느슨함을 경계하십시오. 예배의 자리가 차갑게 식어감을 안타까워하십시오.
예배 가운데 하나님을 만나지 못함을 슬퍼하십시오. 수많은 예배 가운데서도 변화되지 않는 나를 이대로 내버려 두지 마십시오.
예화 : 박한상 사건의 뒷 이야기
1994년에 너무도 충격적인 사건이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습니다. 바로 일명 박한상 사건입니다. 당시 20대의 청년이었던 박한상 군이 한약상을 하는 부모를 칼로 잔인하게 살해하고 그것을 은폐하기 위해 집에 석유를 뿌리고 불을 질렀던 사건입니다. 이 청년은 미국에 유학 중이었는데 공부는 안하고 도박에 빠졌습니다. 그러다가 엄청난 빚을 지게 되었습니다. 그 빚을 갚기 위해 부모에게 돈을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부모는 거절했습니다. 그래서 이 엄청난 범죄를 저지르게 된 것입니다. 여기까지가 일반 신문과 뉴스에서 보도되었던 내용입니다.
그런데 이 박한상 사건의 슬픈 뒷이야기 있었습니다. 박한상 군이 고등학교 2학년 때, 교회 수련회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청소년/청년사역으로 유명하신 원 베네딕트 선교사님께서 그 교회의 수련회 강사로 갔었습니다. 당시 박한상 군은 고등부 회장이었고, 그 부모님은 중고등부 부장집사님이었습니다.
수련회에서 박한상 군이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성령을 받고 방언까지 받았습니다. 그리고 100여 명 되는 학생들 앞에서 눈물을 흘리면서 자신의 죄를 고백했습니다. “저는 학생회장인데 술담배를 했습니다. 잘못했습니다. 용서해 주십시오.” 그리고 눈물을 펑펑 흘리면서 부모님께 “제가 지금까지 속을 많이 썩여드렸습니다. 이제부터 신앙생활 잘 하겠습니다.”라고 무릎을 굻고 약속했습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원 베네딕트 선교사님은 이 학생의 가정과 교회에 큰 부흥이 일어나겠구나 라고 생각답니다. 그런데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수련회에 은혜받고 돌아온 청년에게 부모님이 했던 첫 마디가 박한상 군의 인생을 어긋나게 만듭니다.
“은혜받은 것도 좋지만 대학 갈 때가 되었으니 공부에만 전념해라”
“교회가 너무 머니까 당분간 본교회가 아닌 가까운 교회에 나가고 고등부에는 그만 나가라”
그러면서 소위 유명하다는 강남의 고등학교로 전학시켜버렸습니다.
그리고 집 앞에 있는 가까운 교회의 아침 7시 예배에만 참석하게 했습니다.
백만원짜리 과외를 시키면서 “4년제 대학을 꼭 가야 된다” 그 부모는 백억대 재산가였습니다. 돈으로 대학을 보낼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돈이 많았기 때문에 꼭 믿음으로 살지 않아도 된다고 착각했습니다.
하지만 박한상 군은 집 앞에 있는 교회의 7시 예배에서 은혜를 못 받으니 예배에 빠지기 시작했습니다. 예배의 삶이 무너지기 시작했습니다. 예배의 삶이 무너지니까 다시 술담배를 하게 되었습니다. 방황하기 시작했습니다. 시험을 받지만 4년제 대학에 떨어졌습니다. 그러자 부모는 박한상 군을 미국으로 유학을 보내버렸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기억하십시오. 예배가 무너진 사람은 어디를 가도 변하지 않습니다. 유학을 보냈더니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매일 도박하고 카드빚을 엄청나게 지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도 떠나고 비전고 없고 소망도 없고 예배도 무너져 있었습니다. 부모가 경고를 했지만 하나님을 잃어버리고 예배가 무너진 사람의 삶이 달라질 수가 없는 것입니다. 날이 가면 갈수록 정신을 못차리고 마약까지 하고 카지노에서 빚을 엄청나게 지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부모는 “너는 가능성이 없다. 아예 한국으로 영구 귀국해라” 불호령을 내렸습니다.
그러나 그는 전혀 반성하거나 정신 차리지 않았습니다. 도리어 악한 생각을 마음에 품고 너무나 충격적인 계획을 세웠습니다. 아버지 몰래 귀국해서 부모님을 칼로 찌르고 그것을 위장하기 위해 집에 불을 지른 것입니다. 부모는 죽고, 박한상 군은 사형언도를 받았습니다. 그 많던 재산은 큰 아버지의 손에 넘어갔습니다. 얼마나 불행해졌습니까?
이후 원 베네딕트 선교사님이 박한상을 만나러 대구 교도소에까지 갔습니다.
원 베네딕트 선교사님이 박한상 군에게 물었습니다.
“너 나 기억하니?
“그럼요 선교사님, 분명히 기억합니다. 제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때가 바로 그 고등학교 2학년 수련회였습니다.”
그는 은혜 받았던 그 때를 잊지 못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원베네딕트 선교사님이 다시 물었습니다.
“너 하나님은 믿니?
“예!.......... 그런데 선교사님, 저도 천국 갈수 있을까요? 라고 후회하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박한상 군이 왜 이렇게 무너졌습니까? 왜 이런 비참한 종말을 맞이했을까요?
하나님을 못 만났기 때문일까요? 아닙니다.
박한상 군의 아버지는 돈이면 다 된다는 착각으로 자녀의 예배의 삶을 무너뜨렸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와 변화를 너무나 소홀히 했습니다. 예배를 통해 받은 은혜를 소중하게 간직하게 더욱 깊은 예배의 삶으로 나아갔어야 되는데 그 길을 막아 버렸습니다. 박한상 군은 하나님을 만났지만 부모의 반대와 환경에 굴복하여 예배의 삶이 무너졌습니다.
현재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끝까지 묵숨 걸고 싸워야 할 것이 있는데 그것은 예배입니다. 이 예배가 무너질 때 우리가 행복하기 위해 쌓아가는 모든 것은 함께 무너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예배를 지키기 위해 목숨걸고 싸우십시오. 예배의 가치를 최대치로 올리십시오. 예배 가운데 하나님께서 응답하심을 경험하십시오.
<다윗과 골리앗> 블레셋과 골리앗 앞에서 여호와의 이름이 조롱을 당하여도 한마디도 하지 못하는 이스라엘 군사들. 하지만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는 다윗에게 하나님은 능력을 부어주십니다.
수많은 이스라엘 군사들이 있었지만 골리앗이라고 하는 문제거리 하나 때문에 제대로 기도 펴지 못하고 하나님의 이름이 조롱당하여도 아무도 나서지 않는 그 때 였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이름을 늘 묵상하고 그 이름을 사랑했으며 그 이름을 찬양했으며 그 이름이 힘이었던 다윗. 그래서 그 이름을 날마다 예배하였던 한 사람 다윗으로 통해 전세를 역전했던 것입니다. 예배를 회복하십시오. 다윗과 같은 예배자가 되십시오. 중요한 순간, 골리앗의 문제 앞에서 예배의 힘이 드러날 것입니다. 예배를 위해 목숨 걸고 싸우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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