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태 목사의 하나님과 동행하기365
역대상7:30-40 큰 용사와 남은 자. 본문
역대상7:30-40
아셀 지파의 계보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아셀 지파의 계보에서 특이한 사항은
40절 입니다.
"이는 다 아셀의 자손으로 우두머리요
정선된 용감한 장사요
방백의 우두머리라 출전할 만한 자를
그들의 계보대로 계수하면 이만 육천 명이었더라"
먼저, 부정적인 교훈입니다.
이 말씀은 마치 동전의 양면처럼
오늘 우리에게 긍정적인 교훈과
부정적인 교훈을 함께 줍니다.
아셀 지파의 용사 수는 26,000명으로
다른 지파에 비해 적습니다.
아셀 지파는 가나안 정복 이후,
비교적 비옥하고 좋은 땅을 차지했습니다.
그러나 그 땅의 원주민인 가나안 사람들을 쫓아내지 못하고
오히려 가나안 사람들에게 눌려 살면서
지파가 번영하지 못했습니다.
이것을 영적인 측면에서 보면,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속에서 소금으로 살지 못하는 것과 같습니다.
맛을 잃은 소금처럼 밖에 버려져 사람들에게 밟힐 뿐입니다.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며 땅을 정복하라고 하셨는데
오히려 정복당하고 세상에 흡수되어버린 것입니다.
우리가 악한 세상으로부터 받는 죄의 유혹을 속히
처리하지 못하고 죄에 눌려 살면
신앙은 퇴보할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죄악은 하나님의 우리 사이의 거리를 멀게 합니다.
다윗이 왕궁 지붕 위를 거닐 때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가
목욕하는 장면을 훔쳐볼 때, 그가 본 육체의 정욕,
안목의 정욕을 물리쳐야 했습니다.
하나님께 가까이 갈 것인가?
죄악에 더 가까이 갈 것인가?
선택의 순간입니다.
다윗은 죄악에 더 가까이 나아가
밧세바를 불러왔고 그녀와 동침하면서 겉잡을 수 없이
죄악과 가까와 지고 하나님과는 멀어졌습니다.
죄의 유혹을 속히 이겨내야 신앙이 퇴보하지 않습니다.
죄악의 유혹을 가볍게 여기지 말고
세상과 타협하지 말고 죄의 구렁텅이에 빠져 허우적 거리는
나를 발견하고 죄는 모양이라도 버리라고 했습니다.
그럼에도 긍정적인 교훈이 있습니다.
아셀 지파에도 은혜가 있다는 것입니다.
남은 자들입니다.
아셀 지파 가운데 큰 용사로 전쟁에 나가 싸울만한 수가
26,000명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어려움에 처하고 쇠퇴하는 아셀 지파 가운데서도
하나님께서 부르시고 쓰실만한 백성들을 남겨두셨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에 하나님을 섬기는 자가 엘리야 자기 한 사람밖에 없다고
엘리야가 슬픔과 좌절에 빠졌을 때
바알에게 무릎을 꿇지 않은 7천명을 남겨두셨다고 하시는
하나님으로 우리는 위로를 받을 수 있습니다.
나무의 그루터기처럼 하나님과 하나님 나라를 상속받기 위해
남겨진 자들이 있었습니다.
세상의 악한 풍조를 따라가지 않고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님과 말씀을 따라 살아가는 백성들을 여전히 하나님을
남겨두심을 믿고 우리도 남은 자들과 같이 믿음을 지키며
끝까지 살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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