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태 목사의 하나님과 동행하기365
찬양으로 가는 길(시편 119:161~176) 본문
찬양으로 가는 길(시편 119:161~176)
1.
시편을 보면 온갖 감정들이 뒤죽박죽 되어 있습니다.
때로는 기쁘고 즐거움, 사랑과 평안함이 가득합니다.
반면 슬픔과 아픔, 원망과 분노의 감정들도 많습니다.
탄식으로 가득한 시가 있습니다.
그런데 어떠한 감정으로 시작하든 시편의 결론은 할렐루야~하나님을 찬양함으로 마무리됩니다.
시편은 150편인데, 마지막 5편인 146편~150편까지는 할렐루야로 시작해서 할렐루야로 끝납니다.
이것은 우리 인생의 결론이 할렐루야~ 찬양으로 마무리하는 행복한 삶임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인생 전체가 할렐루야로 시작해서 할렐루야로 끝나는 찬양이 가득한 삶이 되어야 함을 깨닫게 합니다.
그래서 시편은 찬양으로 가는 안내자와 같습니다.
우리 인생의 수많은 희노애락 사건들 속에서 어떻게 하나님을 찬양함으로 갈 수 있을까요?
오늘 말씀의 제목은 "찬양으로 가는 길"입니다.
2.
왜 길이라고 했을까요?
168절입니다. 내가 주의 법도들과 증거들을 지켰사오니 나의 모든 행위가 주 앞에 있음이니이다.
169절입니다. 여호와여 나의 부르짖음이 주의 앞에 이르게 하시고~~~
170절입니다. 나의 간구가 주의 앞에 이르게 하시고~~
연속 3구절에 공통적으로 있는 말씀이 '주의 앞에'입니다. 우리는 주님 앞으로 나아가서 주님 앞에 서는 삶, 이것이 우리 인생임을 말해줍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서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하며 살아야 할까요?
사는 동안 찬양하며 사는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3.
시인은 얼마나 하나님을 찬양하며 살았을까요?
164절입니다. "주의 의로운 규례들로 말미암아 내가 하루 일곱 번씩 주를 찬양하나이다."
몇 번 찬양했습니까? 일곱번 찬양했다고 합니다.
그럼 아침 6시쯤에 일어나서 한번 찬양하고 9시에 찬양, 12시에 찬양, 3시에 찬양....
뭐 이런 식으로 숫자를 기록하면서 찬양했을까?
아닙니다. 일곱번은 완전수입니다. 그래서 하루종일 찬양했다는 말입니다.
찬양하는 것이 얼마나 좋았던지 하나님을 하루종일 찬양하는 일을 평생 했던 사람입니다.
우리도 한번 해볼까요? 하나님을 하루종일 찬양해 봅시다.
무엇이든지 하루종일 하는 것 쉽지가 않습니다.
예배합시다. 기도합시다. 전도합시다. 성경읽읍시다~ 이렇게 하면 우리가 자주 하는 말이 있죠?
"시간이 없어서~ 요즘 너무 바빠요~하루 24시간이 모자라요!"
그런 분들에게 하루종일 찬양하자고 하면 여전히 시간이 없다고 하겠죠?
찬양하고 예배하고 기도하고 전도하고 성경읽고,,,
다 좋은 여건에 넉넉한 시간이 있으니 하는 거지?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4.
그럼 시인은 하루종일 찬양할 수 있는 가장 좋은 환경 속에 있었을까요?
165절입니다.
"주의 법을 사랑하는 자에게는 큰 평안이 있으니 그들에게 장애물이 없으리이다."
큰 평안이 있다고 합니다. 장애물이 없다고 합니다.
마치 찬양할 수 있는 가장 좋은 환경속에서 평안하게 찬양하는 사람처럼 보입니다.
여러분~ 이 말씀을 생각할 때, 시간의 전후를 따져야 합니다.
지금 큰 평안이 있습니다. 지금.
지금 장애물이 없습니다. 지금.
그럼 처음부터 큰 평안이 있었을까요? 처음부터 장애물이 없었을까요?
아닙니다. 처음엔 큰 어려움, 큰 고난, 큰 아픔과 슬픔, 큰 재난과 질병 등이 폭풍처럼 몰려왔을 것입니다.
살아가는 모든 순간 순간이 장애물 천지였을 것입니다. 숨쉬는 것조차 힘들 때가 있었을 것입니다.
5.
그런데 어느 순간 중요한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다시 165절입니다.
어떤 사람에게 큰 평안이 있고, 장애물이 없어집니까? '주의 법을 사랑하는 자'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어찌 저리도 힘들게 사는지? 넘어지고 또 넘어지며 살아갑니다.
고난과 고통 속에 묶여서 삽니다. 각종 재난과 질병 가운데 삶의 의지마저 사라져 가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에게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그가 주님을 사랑하기 시작했습니다. 주의 법을 사랑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순간! 바로 그 순간부터. 자신의 의지로 어찌 할 수 없었던 고통의 결박이 풀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어떻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큰 평안"이 임하기 시작했습니다.
태산처럼 느껴지던 장애물들이 오름직한 뒷동산이 되어갑니다. 장애물이 사라져 갑니다.
165절 속에 담긴 시간의 전과 후가 그려지십니까?
조금 더 자세하게 살펴보겠습니다.
6.
이 시인이 넘어왔던 장애물들이 어떤 것이 있었을까요?
161절입니다. "고관들이 거짓으로 나를 핍박하오나 나의 마음은 주의 말씀만 경외하나이다."
힘과 권력을 가진 사람들에게 핍박당합니다. 이 때 내 잘못으로 핍박을 당하면 억울하지 않습니다.
내 잘못임을 깨닫고 담담하게 받아들이면 됩니다. 그런데 내 잘못이 없는데, 거짓으로!
즉 사건을 조작하고 말을 지어 만들어내고 여기저기 사람들에게 거짓된 이야기를 하면서 괴롭히는 것입니다.
사살이 아닌 말들이 퍼져갑니다. 사람들이 나를 이상한 눈으로 봅니다. 어려움이 닥쳐옵니다. 얼마나 답답하고 얼마나 힘든 상황입니까? 얼마나 억울합니까? 사실 이런 상황이 오면 사람 만나기도 무섭습니다. 아무 것도 하기 싫어집니다.
그냥 모든 걸 내려놓고 싶습니다.
그런데 이 때 속지마십시오. 이런 장애물로 인해 잃어버린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야 합니다.
무엇을 잃어버리게 합니까? 찬양을 잃어버리게 합니다.
우리 인생의 결론은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온갖 일들 속에서 온갖 감정이 오락가락 하지만 결국 우리는 무엇으로 가야한다고요? 찬양으로 가야 합니다.
슬퍼도 찬양으로 가야 하고, 괴로워도 찬양으로 가야 합니다. 외로워도 찬양으로 가야 하고, 힘들어도 찬양으로 가야 합니다. 분하고 억울해도 찬양으로 가야 합니다.
7.
그래서 우리가 장애물을 만날 때, 두 가지 반응을 할 수 있습니다.
첫째, 원망하고 다투고 싸우고, 나의 힘으로 맞서는 것입니다.
또 하나는 하나님 앞에 나와서 찬양하는 것입니다.
찬양으로 가야 합니다. 찬양하며 사는 인생에는 많은 장애물이 있을 수 있습니다. 장애물이 있을 때 찬양합시다.
찬양하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아픔을 보살피십니다. 우리의 눈물을 닦아주십니다.
하나님을 찬양하는 길로 가기를 바랍니다.
8.
그렇다면 어떻게 찬양하는 길로 계속 갈 수 있는가?
찬양하는 길이 쉽지 않은데, 어떻게 찬양할 수 있을까요?
161절에서 176절까지의 말씀을 보면, 각 구절마다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의미의 단어들이 빠지지 않고 있습니다.
161절-주의 말씀
162절-주의 말씀
163절-주의 율법
164절-주의 의로운 규례
165절-주의 법
166절-주의 계명들
167절-주의 증거들
168절-주의 법도들과 증거들
169절-주의 말씀대로
170절-주의 말씀대로
171절-율례
172절-주의 모든 계명, 주의 말씀
173절-주의 법도들
174절-주의 율법
175절-주의 규례들
176절-주의 계명들
계속해서 말씀 말씀 말씀 말씀 말씀, 찬양으로 가는 길의 비결은 하나님의 말씀이었습니다.
찬양이 무엇일까요? 저는 찬양을 이렇게 설명합니다.
찬양은 하나님을 향한 반응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내 안에 들어왔을 때, 그리고 그 말씀이 내 삶에 실제로
이루어져갈 때, 내가 하나님께 반응하는 것이죠. 놀라는 것입니다. 어~!~!
내가 하나님의 말씀을 받았는데, 그 말씀이 이렇게 이루어져 가네. 하나님께 감탄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찬양은 단순한 감정이 아닙니다. 기분 좋아서 노래 하는 것이 아닙니다.
뭔가 뜨겁게 찬양은 하는데, 공허합니다. 찬양집회를 가보면 방방 뛰면서 춤추고 큰소리로 외치며 찬양하는데 찬양이
끝나고 나면 무엇을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왜 그럴까요? 하나님이 좋아하는 찬양을 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찬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없이 찬양인도자의 인도스킬, 분위기, 악기들의 연주 등에 감정만 뛰었던 것입니다.
오히려 이것은 위험합니다. 중요한 것을 아셔야 합니다.
찬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앙고백입니다. 간증입니다.
하나님께서 내게 하신 일들을 생각하면서 말씀을 내 삶에 이루신 하나님을 발견하고 짝하고 손뼉을 치면서
그래서 하나님은 이런 분이시지~ 그 때, 할렐루야! 나의 신앙의 고백을 담을 때 찬양이 되는 것입니다.
이 분이 바로 나의 하나님이시구나! 말씀을 주신 하나님에 대한 반응, 말씀을 성취하신 하나님에 대한 반응.
이것이 바로 찬양입니다.
9.
저는 찬양인도자 출신입니다.
제가 찬양팀을 맡으면 가장 중요하게, 최우선으로 찬양팀원들에게 요구하는 것이 있습니다.
말씀토스입니다. 주일 담임목사님의 설교를 듣고 받은 은혜를 한 사람이 카톡방에 올리고 다음 사람을 지명(토스)하면 그 사람이 받아서 자기가 받은 은혜를 나눕니다. 그렇게 전체 팀원이 한주간 주일 말씀을 계속해서 묵상하는 것입니다.
왜 찬양팀에게 이것을 강조할까요? 찬양팀이면 노래연습, 악기연습이 중요한 것 아닌가요? 아니요!
찬양은 말씀에 대한 반응이기 때문에 찬양팀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말씀입니다.
그것도 각자의 말씀이 아니라, 주일 담임목사님을 통해서 주신 말씀으로 하나되는 것입니다.
10.
119편 165절입니다.
주의 법을 사랑하는 자에게는 큰 평안이 있으니 그들에게 장애물이 없으리이다.
이 시인 말씀이 비결임을 깨닫고 찬양하며 살아보니 어떤 일이 일어났었나요? 큰 평안이 임했습니다. 장애물이 없어졌습니다. 살아가는 동안에 만나는 어려움, 고난을 없애달라고 하지 마시고, 오히려 말씀을 더 사랑하게 하소서라고 기도합시다. 그렇게 되면 우리 인생에 큰 평안이 임할 줄로 믿습니다. 히말라야 산처럼 높았던 장애물이 오름직한 뒷동산처럼 될 줄로 믿습니다. 어떻게 찬양으로 갈 수 있나요? 주의 법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말씀이 내 삶에 이루어져 가는 것을 보면 하나님을 찬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찬양으로 가는 길에 우리 함께 합시다. 하루종일 찬양해도 지치지 않고 즐겁고 기쁜 날들이 우리 모두에게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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