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태 목사의 하나님과 동행하기365
사도행전 1:21~26 하나님의 선물 본문
사도행전 1:21~26 하나님의 선물
1.
예수님의 12제자 중
예수님을 배신하고
예수님을 팔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던 가룟 유다를 대신해서
사도가 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 사람이 바로 맛디아입니다.
맛디아가 사도가 되는 과정들 속에서
교회가 지도자를 세우는 기준과 방법을 알아보고자 합니다.
그리고 그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었는지 알아 봅시다.
2.
먼저, 초대교회에서 사도가 되려면
이런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조건이 있었습니다.
바로, 예수님을 경험한 사람입니다.
21절: 이러하므로 요한의 세례로부터 우리 가운데서 올려져 가신 날까지
주예수께서 우리 가운데 출입하실 때에
22절: 항상 우리와 함께 다니던 사람 --- 이것이 첫번째 조건이었습니다.
예수님과 3년의 시간을 동거동락하며
예수님을 직접 만나고 만져보고 같이 살았던 사람.
예수님께서 가르치시는 말씀을 직접 귀로 듣고 배웠던 사람.
예수님께서 행하시는 능력과 기적들을 직접 보았던 사람.
예수님께서 전하시는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전하도록 사명을 받은 사람입니다.
특히 예수님의 부활을 경험한 사람.
무덤에서 다시 살아나신 예수님,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났던 사람.
부활의 증인인 사람이 바로 사도가 되는 조건이었습니다.
이런 조건에 합당한 사람은 아마 12제자를 제외하고는
70인 전도대 중에 있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추천받았던 두 사람은 70인 전도대 였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3.
여기까지 생각했을 때, 교회가 지도자를 세우는 기준은 세상의 것과 다릅니다.
교회는 증인 공동체 입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는 증인들이 모여
어떻게 하면 예수를 전할까?
어떻게 예수님의 말씀을 전할까?
어떻게 하면 예수님의 부활을 전할까?
어떻게 하면 예수님만이 유일한 구원의 길임을 세상에 외칠까?
세상으로 알게 하고 죄로 죽었던 세상 사람들이 참된 예수 생명을 얻게 할까?
그래서 교회가 증인공동체가 되도록 하기 위해
교회는 사람을 세우는 기준이 다릅니다.
세상의 지위와 권력, 부와 재물, 세상의 명예와 인기, 재능이
교회에서 인정받고 높여지지 않습니다.
예수님과 함께 살고 동행하고 순종하는 삶이 중요합니다.
예수님의 말씀에 살고 죽는 사람.
기도로 예수님과 호흡하는 사람.
예수님의 복음을 위해 인생을 건 사람.
예수님을 위해 생명을 던지는 사람을
하나님께서 인정하시고 높이시며 교회를 세우는 사람이 되게 하십니다.
담임목사 청빙을 위한 1차 투표를 하는 날입니다.
서대경 목사님이 오시기 전, 제가 김한식 은퇴목사님께 물어봤습니다.
목사님이시라면, 거제호산나교회에 어떤 목사님이 후임으로 오시면 좋겠습니까?
그 때, 김한식 은퇴목사님께서 저에게 하신 말씀은
"교회를 위해 목숨을 바칠 사람"이라고 하셨습니다.
예~그런 목사님의 바램처럼, 아니 온 교인들의 바램이었겠죠.
교회를 위해 목숨을 걸었던 분이 목사님으로 오셨습니다.
그리고 이제 다시 교회를 위해 목숨을 바칠 분이 오실 겁니다.
그런데 한가지 착각을 할 수 있습니다.
교회를 위해 목숨을 바칠 담임목사님만으로 안됩니다.
예수님과 함께 살고 죽고, 예수님과 함께 호흡하고,
복음을 위해, 에수님을 위해 인생을 걸고 생명을 던지는 거제호산나교회.
성도들도 또한 세워져야 합니다.
예수님을 더욱 경험하고 예수님의 부활의 증인이 되도록
증인되는 교회에 함께 하고 새로 오실 담임목사님과 함께
부활의 증인이 되는 거제호산나교회를 위해
준비되는 그릇이 됩시다.
4.
초대교회에서 이런 사람이 누구인가?
찾아보니 두 사람이 있었습니다.
23절을 보십시오. 같이 읽습니다.
"그들이 두 사람을 내세우니 하나는 바사바라고도 하고
별명은 유스도라고 하는 요셉이요 하나는 맛디아라"
여러분, 23절을 읽고 난 후 어떤 느낌이 드십니까?
누가 더 조명을 받고 있습니까?
요셉이라는 사람이죠
요셉은 히브리식 이름이고,
바사바: 안식일의 아들이라는 뜻입니다.
별명이 유스도인데, 의로운 자라는 뜻입니다.
안식일의 아들이며 의로운 자인 요셉이라는 뜻이 됩니다.
이렇게 길게 상세하게 기록되었다는 말은
유력한 사람이 요셉이었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성경의 기록원칙상 앞에 나오는 사람이 좀더 중요한 인물입니다.
그래서 요셉이 더 많은 지지를 받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맛디아는 이름만 나옵니다.
어떤 소개도, 정보도 없습니다.
그런데 모든 이의 예상을 뒤엎고 맛디아가 사도가 됩니다.
5
교회에서 사람을 세우는 것에 가장 중요한 원칙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24절입니다. 같이 읽습니다.
"그들이 기도하여 이르되 뭇 사람의 마음을 아시는 주여,
이 두 사람 중에 누가 주님께 택하신 바 되어"
여기에 교회에서 사람을 세우는 가장 중요한 원칙이 있습니다.
바로 주님께서 택하신다 입니다.
사람이 택하여 세우는 것이 아니라
주님께서 택하여 세우신다는 원칙. 그리고 그에 대한 믿음과 순종입니다.
사람의 선택을 받아 세워지는 사람의 종이 아니라
주님의 선택을 받아 세워지는 주님의 종임을 잊지 마십시오.
그래서 이 원칙을 위해 초대교회에서 선정한 방법은
기도와 제비뽑기 였습니다.
왜 기도해야 할까요? 사람의 소리를 잠잠케 하기 위해서입니다.
잠잠히 기도하면서 주님의 택하심만을 기다려야 합니다.
왜 제비뽑기를 할까요?
하나님의 선택하심에 대한 절대 신뢰입니다.
물론 지금은 제비뽑기를 하지 않습니다.
담임목사 청빙을 위한 투표, 공동의회. 민주적인 절차를 밟습니다.
하지만 청빙의 모든 과정 속에서
우리는 사람의 소리가 없는 침묵과 하나님을 향한 절대신뢰를
하나님께 보내드려야 합니다.
6.
이렇게 맛디아가 사도가 됩니다.
26절을 보십시오.
"제비뽑아 맛디아를 얻으니 그가 열한 사도의 수에 들어가니라"
맛디아는 전승에 의하면 에디오피아에서
복음을 전하다가 순교했다고 합니다.
맛디아의 이름의 뜻은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하나님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아끼셔서
교회를 위해 주신 귀중한 선물인 것입니다.
교회를 위해 주신 가장 큰 선물은 예수님입니다.
예수님께서 목숨을 바쳐 교회를 세우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목숨을 바쳐 세우신 교회를 위해
또 다른 목숨을 바쳐 섬길 주의 종 맛디아를 선물로 주셨습니다.
그리고 교회의 역사는 또 다른 맛디아, 하나님의 선물인 주의 종들이
지금까지 헌신하여 세워가고 있습니다.
교회를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 오늘 우리 거제호산나교회에
하나님의 선물을 주시는 줄 믿고 감사하고 찬양합시다.
또 내가 하나님의 선물이 되고, 서로가 서로에게 하나님의 선물이 되는
우리 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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