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태 목사의 하나님과 동행하기365
출애굽기 23장 14~19절 세가지 감사2-첫열매로 감사하라 본문
출애굽기 23장 14~19절
제목: 세가지 감사2-첫열매감사
지난 주일 맥추감사주일을 기준으로
2023년 상반기 동안 베풀어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며
우리가 감사할 세 가지를 살펴보겠습니다.
지난 주일은 세 가지 감사 중 구원을 감사하라 였습니다.
오늘은 첫 열매로 감사하라 입니다.
맥추감사주일은 보리를 첫 수확하고
첫 열매를 하나님께 드리며 감사하는 절기입니다.
우리가 지금 생각해야 할 것은
첫 열매를 드리는 것의 의미입니다.
첫 열매를 드리는 것에 담긴 의미는 무엇일까요?
오늘 말씀 속에서 16절과 19절을 연결하면
첫 열매 속에 담긴 하나님의 마음을 읽을 수 있습니다.
첫째. 첫 열매를 드리는 것은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임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16절 첫 부분을 보십시오.
"맥추절을 지키라 이는 네가 수고하여
밭에 뿌린 것의 첫 열매를 거둠이니라"
첫 열매에 대해 무엇이라고 합니까?
'네가 수고하여 밭에 뿌린 것' 입니다.
언뜻 보기에 첫 열매는 누구의 수고로 맺힌 것입니까?
첫 열매를 바치는 사람들,
이스라엘 백성들이 땀 흘려 수고해서 맺힌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이 맥추절을 지켜야 할
가나안 땅은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며
그 의미는 하나님께서 햇빛을 주셔야만 하는 땅
하나님께서 이른 비와 늦은 비를 내려주셔야만 하는 땅.
하나님께서 은혜를 내려주셔야만 열매를 맺을 수 있는 땅입니다.
그래서 아무리 백성들이 땀흘려 수고해도
첫 열매를 드릴 수 있게 되는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 밖에 없으며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임을 고백하는 것이 첫 열매 감사입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임을 고백하는 첫열매 감사를 생각하면서
계속 떠오른 사람이 있었습니다.
바로 모세였습니다.
맥추절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40년 광야생활을 마치고
가나안 땅에 들어갔을 때 그 때,
가나안에서 수확한 첫 열매를 드리면서 드릴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광야 40년의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이 광야 40년의 시간을 생각했을 때,
가나안 땅에 들어가고 싶어했던 사람이 누구일까요?
누가 가나안 땅에서 첫 열매로 감사를 가장 드리고 싶었을까요?
그리고 이 맥추절 감사에 가장 어울리는 사람은 누구였을까요?
모세가 아닐까요?
200만명 중에 누구보다 가나안에 들어가기 합당한 사람이고
누구보다 그런 상을 받기에 합당한 사람이 모세 아닌가요?
그런데 모세는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첫열매로 감사드리는 맥추절을 지키지도 못하고
가나안을 멀리서 바라보면서 죽음을 맞이합니다.
인간적으로 너무 억울하지 않나요?
여기서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비록 형식적인 맥추절보다 맥추절의 참 의미인
첫 열매를 드리면서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임을 고백하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모세는 분명히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임을 고백하는
첫 열매 감사를 했던 사람이 분명합니다.
하나님의 뜻에 따라 겸손히 순종하며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임을 죽음으로써,
무덤 조차 찾을 수 없도록 사라짐으로
첫 열매 신앙으로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임을 보여주었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임을 고백하는
첫열매 감사를 하지 않는 사람에게서 나타나는 증상이 있습니다.
바로 공로의식입니다.
사람이나 교회나 나라나 어떤 공동체든지
역사가 쌓이면 은혜보다는 공로가 더 강해집니다.
광야 40년의 시간이 지나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
첫 열매를 드리며 감사해야 할 때, 모세가 오히려 사람들의 숭배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보다
눈에 보이는 모세의 능력, 지도력, 위엄과 공로가 더 커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모세는 무덤도 없습니다.
모든 것이 내가 한 것이다고 하는 공로의 모세는 사라지고
모든 것이 하나님이 한 일이며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입니다고 고백하는
은혜의 모세만 남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은 평생 이 고백을 해야 합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입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입니다.
지나온 교회마다 일어나는 일들을 보면서
앞으로 어떤 목사가 되어야할지에 대해서 뜻을 세울 때가 많습니다.
"이 교회가 어려울 때, 내가 얼마나 고생하고
수고하며 이 교회를 세운 줄 아느냐?"고 하는 말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너무나 슬펐습니다. 너무 두려웠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잊었다는 말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제가 물러날 때를 위하여 항상 기도합니다.
‘내가 얼마나 고생했는지 아십니까?’ 이런 말은 나오지 않게 하소서!
자기 노력과 수고는 잊고 하나님의 은혜만을 기억하는 자가 되지 않게 하소서!
옛날에 성인이 한 사람 있었는데,
어느 날 천사가 그를 찾아와 말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당신에게 보내셨다.
무엇이든 청하기만 하면 당신에게 주어질 것이다.
치유의 능력을 받고 싶은가? 기적의 능력을 받고 싶은가?"
"아닙니다. 저는 하나님의 은혜만 있다면
저는 제가 바라는 모든 것을 가진 것입니다."
"안된다. 하나님께서 네게 무엇인가 복을 주라고 하셨다.
어떤 기적을 원해야 한다."
그는 잠시 생각하다가
"정 그러시다면 저를 통해서 기적들이 이루어지되,
제 자신은 그것을 알지 못하게 해주십시오."라고 부탁하였습니다.
그 후 그 거룩한 사람을 통하여 수많은 병자들이 치유되고,
땅이 기름지게 되고, 샘들이 다시 솟고,
삶에 지친 이들의 얼굴에 기쁨이 감돌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이 사람을 통해 수많은 은총을 경험하게 되었지만,
그 사람은 그것에 대해 전혀 아는 바가 없었습니다.
첫 열매를 드리는 것은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한평생 하나님 앞에 쓰임을 잘 받고 마지막에 가서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고 하는 첫 열매 신앙을
우리의 기도제목으로 삼읍시다
둘째. 첫 열매를 드리는 것은
하나님께 가장 좋은 것을 드리는 것입니다.
19절입니다.
네 토지에서 처음 거둔 열매의 가장 좋은 것을 가져다가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전에 드릴지니라~
첫 열매를 드리면서 어떤 것을 드리라고 합니까?
"가장 좋은 것"입니다.
첫열매는 가장 좋은 것입니다.
어떤 말 안듣는 아들이 엄마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엄마~ 나 놀고 싶어요. 교회는 다음에 커서 갈래요?"
그때 엄마가 한가지 지혜를 냈습니다.
아들이 좋아하는 감을 찬장 안에 넣어두었습니다.
그리고 한참의 시간이 흐른 뒤, 아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들아~찬장에 니가 좋아하는 감 넣어두었으니까 갖다 먹어라~"
아들이 신이나서 찬장 문을 열었는데, 이게 웬일입니까?"
감은 쪼글쪼글해지고 시들어 있었고 맛도 식초처럼 시었습니다.
아들은 실망하고 말았습니다. 사람들은 가장 좋은 때를 하나님께
드리려 하지 않습니다. 가장 좋은 것을 하나님께 드리려 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 드려져야 할 것은 처음 거둔 열매의
가장 좋은 것이어야 했습니다.
첫 것이란 처음으로 맺힌 열매라는 뜻 뿐만 아니라
열매들 중에서 가장 훌륭하고 좋은 것이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하나님께는 최고의 것, 내가 가진 것 중에 가장 좋은 것을 드려야 합니다.
하나님께 가장 좋은 것을 드리는 것에 대해 생각하니
어릴 때, 어머니께서 성미를 떼시던 모습이 생각이 났습니다.
먹고 살 쌀이 부족했지만 쌀을 사면 가장 먼저 하나님께
따로 구분해 성미주머니에 넣어두셨습니다.
헌금은 항상 신권으로 바꿔서 가장 빳빳한 것으로
미리 준비하시는 모습이 생각이 났습니다.
가난해서 좋은 옷이 없었지만 항상 깨끗한 옷으로
미리 준비해 걸어두시는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주일 아침 일찍 우리 형제들을 목욕탕에 보내서
하나님께 예배드릴 때는 깨끗한 몸으로 가야한다고
말씀하시던 모습이 생각났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가장 좋은 것, 가장 아름다운 것을 드리고 있습니까?
내가 쓸 것 다 쓰고 나머지 것을 드리지 않습니까?
시간도 마찬 가지입니다. 나의 시간을 나의 즐거움과 유익을 위해 다 쓰고
짜투리 시간을 하나님께 드린다고 하지 않습니까?
하나님께 시간의 첫 열매를 드리십시오.
하나님께 내 인생의 가장 절정기를 드리십시오.
내 인생의 가장 절정기는 바로 '지금'입니다.
예전에 중고등부 수련회 마지막 저녁 집회를 마치고
한 제자와 밤을 새면서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습니다.
하나님께 받은 비전과 꿈에 대해, 미래의 '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어떤 직업을 가지고 살다가 나중에 은퇴를 하면 선교사로 살겠다고 하길래
그 때 가서 선교사를 하지말고 지금 당장 선교사로 살아라고 도전했습니다.
선교사가 뭐냐? 예수님을 전하는 사람 아니냐? 지금 당장 학교에 가서
친구들에게 예수님을 전해라! 전도해라! 나중에 그 때가서 하나님께 너를
드리는 것이 아니라 당장 지금부터 하나님께 너를 드려라!
지금 한창 좋을 때의 너를 전도를 위해, 드려라고 했더니,
이 녀석이 그 날부터 학교에 가서 전도를 하기 시작해서
많은 친구들을 인도하고 중고등부가 배가되는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인생의 가장 절정기인 바로 지금 하나님께 가장 좋은 '나'를 드리십시오.
셋째.첫 열매 감사를 드리면서
이제 우리 모두 예수님을 생각합시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임을 고백하고
하나님께 가장 좋은 것을 드렸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바로 아브라함입니다.
아브라함은 백세에 하나님의 약속으로 얻은 아들 이삭을
바치라는 명령에 순종하여 이삭을 제물로 바쳤습니다.
아들 이삭을 자신의 것으로 고집하지 않고
하나님의 것임을 고백하며, 자신에게 가장 좋은 것인
하나뿐인 아들을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이것이 믿음이라고 하시며
이것으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줄 알게 되었다고 하셨습니다.
맥추절의 의미,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이며
하나님께 가장 좋은 것을 드려야 하는 것을 깨닫는 것으로
끝나면 안됩니다. 진짜 하나님께 가장 좋은 것을 드리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우리가 가장 좋은 것을 드리는 삶을 살아야 할 이유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강요하지만 않으시고
하나님께서 몸소 우리에게 모범을 보여 주시고
직접 우리를 우리를 위해 가장 좋은 것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요한복음 3장 16절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하나님의 가장 가장 좋은 것이 무엇일까요?
바로 독생자, 유일하신 아들, 예수님입니다.
하나님은 유일하신 아들 예수님을 우리에게 내어주시고,
유일하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가장 좋은 것, 하나님의 영원한 생명을 우리엑 주셨으며
또한 가장 좋으신 성령님을 우리에게 보내주심으로
첫 열매 감사를 직접 모범을 보여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부활의 첫 열매가 되셨고
누구든지 예수님을 믿는 자들은 부활의 첫 열매가 되시는
예수님처럼 부활하는 은혜와 능력을 베풀어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가장 좋은 것을 주셨습니다.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서 하나님께서도
가장 좋은 것을 내어 놓으셔야 했습니다.
우리 모두 첫 열매 감사를 드리면서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임을 고백하며
가장 좋은 것을 하나님께 드리는 감사의 삶을 살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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