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김창태 목사의 하나님과 동행하기365

하나님은 실패하지 않습니다.(삼상 2:12~36) 본문

구약/사무엘상

하나님은 실패하지 않습니다.(삼상 2:12~36)

행복으로초대 2018. 5. 17. 10:23

 

 

오늘 말씀은 5월 달이 되면 가장 많이 설교되는 본문 중에 하나입니다. 저도 5월 맞이해 지난 주 수요예배 때 1장에서 하나님과 마음을 통하라라는 제목으로 사무엘상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2장으로 넘어와 5월에 가장 설교가 많이 되는 본문이죠. 이런 메시지를 많이 들으셨을 겁니다.

 

1)엘리의 두 아들, 불량한 두 아들처럼 키우면 망합니다. 사무엘처럼 키워야 성공합니다.

2)어떤 사람은 망하고 어떤 사람은 성공하는가? 여호와를 아느냐 알지 못하느냐?

3)예배에 성공하느냐 실패하느냐? 예배를 멸시한 엘리의 두 아들은 멸망하고 예배에 성공한 사무엘은 성공합니다.

4)하나님을 존중히 여기는 자는 하나님께서 존중히 여기고 하나님을 멸시하는 자는 하나님께서 멸시하신다.

 

이렇게 적용이 많이 되죠. 물론 그렇게 적용해도 됩니다. 그런데 거기에서 멈추면 2% 부족한 것이 아니라 많이 부족합니다. 진짜 하나님께서 말씀하고 싶어하는 메시지가 무엇일까요? 함께 찾아보기를 원합니다.

 

말씀의 제목을 처음에는 낮추시고 높이시는 하나님이라고 했는데, 바꿨습니다.

하나님은 실패하지 않습니다. 따라해볼까요? “하나님은 실패하지 않습니다.” 옆 사람에게 다시 한번 더 하나님은 실패하지 않습니다.”

 

먼저 성경 속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성경을 잘 모르고 신학적으로 잘 모르는데 언어영역의 능력이 발달된 분이라면 오늘 말씀이 대조법으로 되어 있는 것을 눈치챌 수 있습니다.

무엇과 무엇을 대조하고 있느냐하면 엘리의 두 아들과 사무엘을 대조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되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1.엘리의 두 아들 몰락

12-"엘리의 아들들은 행실이 나빠 여호와를 알지 못하더라."

엘리의 두 아들은 행실이 나빴습니다. 그 나쁜 행실에 대해 대표적으로 두 가지를 예로 듭니다. 먼저 여호와의 제사를 멸시했습니다.

나쁜 행실: 13~16제사를 드릴 때, 제물을 가져오면, 기름진 것을 하나님 앞에 드리고 태운 후에 나머지를 제사장들에게로 돌아갑니다. 여기서 기름은 기름덩어리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가장 좋은 부분을 말합니다. 가장 좋은 것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 예배인데, 가장 좋은 것을 누가 먼저 취합니까? 홉니와 비느하스, 엘리의 아들들이 하나님께 돌아가야 할 좋은 것들을 가로챘습니다. 왜 이렇게 하나님께 드려지는 제사를 멸시했습니까?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무지 때문입니다.

 

더 볼까요? 여호와를 알지 못한 엘리의 두 아들, 그들의 악행은 멈출 줄 모릅니다.

22절입니다. “동침하였음을 듣고” - 성소에 들어오는 여인들을 제사장인 엘리의 두 아들이 범했다는 말입니다. 그 결과 25절 보십시오. 이는 여호와께서 그들을 죽이시기로 뜻하셨음이더라. 엘리의 두 아들 뿐만 아니라 엘리 가문이 하나님의 심판을 받고 멸망합니다.

 

2.사무엘의 자라남

엘리의 두 아들과 사무엘을 대조시킵니다. 밑줄 쫙.

18– "사무엘은 어렸을 때에 세마포 에봇을 입고 여호와 앞에서 섬겼더라."

여호와를 알지 못하는 세대, 생각해 보십시오. 일반 사람들이 아니라 여호와를 가장 가까이에서 가장 잘 알고 이해하고 섬겨야 할 제사장들이 여호와을 알지 못하는 시대였습니다. 여호와를 알지 못할 뿐만 아니라 여호와를 멸시하는 시대였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에게는 사무엘이 있습니다. 모두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모두 하나님을 멸시하고 하나님에게 등을 돌렸지만 하나님에게는 사무엘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시선이 사무엘에게 머물러 있습니다. 마치 깜깜한 연극 무대에 짠~~ 하고 스포트라이트를 비춰 한 사람 사무엘을 보여줍니다. 여기!!! 사무엘이 있다!!!

 

그리고 사무엘은 어떻게 됩니까?

21– "아이 사무엘은 여호와 앞에서 자라니라."

26– "아이 사무엘은 점점 자라매 여호와와 사람들에게 은총을 더욱 받더라."

사무엘은 하나님과 사람에게 은총을 더욱 받습니다. 하지만 엘리의 두 아들은 하나님과 사람들에게 눈총을 더욱 받습니다. 엘리의 두 아들은 계속해서 하강합니다. 그리고 망합니다. 반면에 사무엘은 계속해서 자라갑니다. 그렇게 사무엘이 자라가서 하는 일이 무엇입니까?

 

35절입니다.

내가 나를 위하여 충실한 제사장을 일으키리니 그 사람은 내 마음, 내 뜻대로 행할 것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견고한 집을 세우리니 그가 나의 기름부음 받은 자 앞에서 영구히 행하리라.”

 

여기서 충실한 제사장은 가깝게는 사무엘을 말합니다.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예수 그리스도를 말합니다. 점점 자라는 사무엘, 그가 할 일은 다윗의 집을 세우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다윗의 집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십니다. 사무엘은 다윗의 집을 견고하게 세우는 역할을 합니다. 이 중요한 임무를 위해 하나님은 사무엘을 자라게 하십니다.

 

3“사무엘이 자란다의 진짜 의미?

그래서 사무엘이 자란다는 표현은 단순히 사무엘이 육체적으로 성장한다는 단순한 의미가 아닙니다. 이것이 오늘 말씀을 통해 드리고 싶은 메시지입니다.

 

사무엘의 자라남은 하나님 나라의 자라는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계속해서 확대되고 자라납니다. 그런데 그 역사가 언제나 승승장구 하는 역사가 아니라 인간의 죄악과 불순종, 인간의 연약함 때문에 계속 끊어질 듯 합니다. 그런데도 그 때마다 하나님은 자비를 베푸셔서 숨을 끊지 않으시고 그 역사를 이어가십니다. 자라게 하시고 확대하십니다. 그래서 이사야 42장에서 하나님이 이런 분이라고 우리에게 가르쳐 줍니다.

 

하나님은 상한 갈대를 꺽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꺼져가는 등불을 끄지 않는 하나님이십니다. 상황은 암담합니다. 가장 거룩해야할 제사장, 하나님의 마음을 가장 잘 이해하고 그 뜻에 부합해야 할 제사장들이 그 누구보다 타락한 상황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인간의 어떠함에 매여 실패하는 분이 아닙니다. 인간의 죄악과 불순종이 하나님을 실패하게 하지 못합니다. 인간의 연약함 때문에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 멈춰지지 않습니다. 계속 됩니다. 인간의 많은 허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일은 계속 됩니다. 인간의 실패와 좌절이 하나님의 실패와 좌절이 아닙니다. 우리가 볼 때에 가장 어두운 그 지점에서 하나님은 친히 그 뜻을 찬란하게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어두웠던 사사기의 어둠 속에서 한나라는 한 여인의 눈물의 기도를 통해 사무엘을 준비하셨습니다. 그리고 가장 찬란했던 다윗의 집에 기름을 붓습니다. 그리고 다윗의 집을 통해 진짜 왕이신 예수님께서 오십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이 땅에서 믿음으로 살 때, 내 뜻, 내 바램과 내 기도와 달리 실패하고 좌절할 수도 있습니다. 때로는 나의 부족함과 연약함으로 실수할 수도 있습니다. 넘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때 하나님께 울분을 토하며 하나님께 따져 묻기도 합니다. 하나님! 제게 왜 이러십니까? 하지만 여러분! 분명히 잊지 맙시다. 세상 속에서 우리의 실패가 하나님의 실패가 아닙니다. 하나님은 실패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실수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일을 계속 해나가십다. 하나님은 상한 갈대를 꺽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꺼져가는 등불을 끄지 않으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믿으십시오. 하나님을 신뢰하십시오. 하나님을 확신하십시오.

 

요즘 중고등부 시간에 많이 부르는 찬양이 '끝까지' 라는 찬양입니다. 

아직 내게 많은 아픈 기억 있지만 주를 향한 노래 노래 멈출 수 없네

아직 내게 많은 질문 남아 있지만 주를 향한 나의 믿음 흔들 수 없네

 

아하 포인트라는 것이 있습니다. 한순간 무릎을 탁 치면서 아~하 이것이구나! 하면서 깨닫는 순간을 아하 포인트라고 합니다. 지금은 비록 아프지만, 지금은 비록 이해되지 않는다해도 하나님을 신뢰하고 믿음으로 한 걸음 한 걸음 나가다 보면 아~~~하 ! 하나님의 뜻이 이것이었구나! 합력하여 결국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찬양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의 일은 사람의 환경에 좌우되는 것이 아닙니다. 요셉이 형들에 의해 노예로 팔렸을 때, 요셉은 실패한 것처럼 보였지만 하나님은 실패하지 않았습니다. 억울한 누명을 쓰고 차가운 감옥에 갇혔을 때, 실패한 것처럼 보였지만 하나님은 실패하지 않았습니다. 노예로 살아도, 죄수로 살아도 믿음흔들리지 않고 살았습니다. 그런데 또 다시 꿈을 해몽해준 술맡은 관원장에게 배신당합니다. 겉으로보기에는 실패한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실패하지 않습니다. 

 

이후에 요셉이 총리가 되고 형제들이 요셉 앞에 엎드렸을 때, 요셉은 아~하! 그 순간 그의 인생을 통하여 일하셨던 하나님의 뜻을 깨닫게 됩니다.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많은 백성의 생명을 구원하게 하시려 하셨나니"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엘리 가정의 실패는 하나님의 실패처럼 보입니다. 앞으로 이어지는 사무엘상 초반부는 마치 하나님께서 패하시고 하나님께서 무능하시고 하나님께서 실패한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곧 보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기시고 또 이기시고 이기시는 것을 말입니다. 아하~~ 하나님은 실패하지 않으십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어려울 때 하나님 품 안에 파고들어 더욱 하나님을 신뢰하십시오. 하나님을 의지하십시오. 하나님께 맡기십시오. 하나님은 실패하지 않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