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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태 목사의 하나님과 동행하기365

하나님과 마음을 통하라(삼상 1장 9절~18절) 본문

구약/사무엘상

하나님과 마음을 통하라(삼상 1장 9절~18절)

행복으로초대 2018. 5. 3. 06:21

 

하나님과 마음을 통하라(삼상 19~18)

 

오늘 말씀의 제목은 하나님과 마음을 통하라입니다. (같이)

 

혹시 마음과 마음이 통하는 친구가 있습니다. 함께 웃고 함께 우는 친구가 있습니까? 마음 깊은 곳의 속이야기까지 나누는 친구가 있습니까? 슬픔과 고통도, 함께 나눠지고 함께 이겨낼 수 있는 친구가 있습니까? 그런 친구가 있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그렇다고 그런 친구가 없다고 슬퍼하지 마십시오. 여러분에게 세상의 그 누구도 대신 할 수 없는 최고의 친구가 있습니다. 우리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계신 하나님이 계십니다. 최고의 친구입니다. 하나님과 마음과 마음이 통할 때 놀라운 일이 일어납니다. 오늘 말씀에서는 하나님과 마음이 통한 한 여인을 만나보겠습니다.

 

에브라임 산지 라마다임 소빔이라는 곳에 엘가나라는 한 남자가 있었습니다. 그에게 두 아내가 있었죠? 두 아내의 이름은 한나와 브닌나입니다. 둘 중에 누가 더 사랑을 받았을까요?

 

한나가 사랑을 더 받았습니다. ? 무슨 근거로 그렇습니까? 남편 엘가나로부터 갑절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물질이 있는 곳에 마음이 있다고 남편의 사랑을 갑절로 받은 여자가 한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나의 삶은 행복하지 않았습니다. 한나의 삶은 슬픔과 눈물, 괴로움과 애통의 삶이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표면적인 이유는 자식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자식이 없다는 이유보다 더 큰 고통이 한나에게 있었습니다. 그것이 진짜 한나의 고통이었습니다.

 

당시 고대시대에 자식은 힘이에요. 군사력이에요. 경제력이에요. 그리고 명예에요. 복의 증거에요. 그리고 자식이 없다는 것은 하나님께 저주를 받은 것이요. 하나님과 끊어진 사람이라는 증거였어요. 그래서 자식이 없는 여자는 사람들에게 조롱과 멸시를 받을 수 밖에 없었고 그것에 대해 제대로 항변을 할 수 없었어요.

 

그래서 브닌나가 한나를 격분하게 하고 괴롭게 해도 말 한마디 못하고 그 모든 조롱과 멸시를 당했습니다. 그렇게 애통하는 아픈 마음으로 한나가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한 여인의 애통을 통해 시작된 이야기가 역사를 바꾸는 이야기가 되는 순간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에게 애통하는 문제가 닥칠 때, 비록 힘들고 괴로우나 그 자리에서 하나님께 나오면 그 자리가 더 이상 애통의 자리가 아니라 은혜가 자리가 된다는 것을 꼭 기억하십시오. 슬픔을 기도로 바꾸십시오. 눈물을 기도로 바꾸십시오. 고통을 기도로 바꾸십시오. 문제를 기도로 바꾸십시오. 걱정과 염려를 기도로 바꾸십시오. 여러분이 아파하는 그 자리에 여러분 혼자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함께 하고 계십니다.

 

한나는 애통하는 마음으로 하나님께 나와서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그 때 기도하는 한나를 보며 영적으로 어두웠던 엘리, 그가 아무 것도 모르면서 다시 한나의 가슴에 대못을 박습니다. “니가 언제까지 취하여 있겠느냐? 포도주를 끊으라.”

 

이 때 한나가 엘리에게 이렇게 대답합니다. 15절 같이 읽겠습니다.

내 주여 그렇지 아니하니이다. 나는 마음이 슬픈 여자라 포도주나 독주를 마신 것이 아니요 여호와 앞에 내 심정을 통한 것 뿐이오니.”

 

여러분! 15절 끝에 여호와 앞에 내 심정을 통한 것 뿐이오니.” 주목하십시오. 하나님께 심정을 통하는 기도를 하는 한나. 하나님께 자신의 심정을 통하였습니다. 오늘 말씀의 제목처럼 하나님과 마음을 통하라! 그런데 하나님께 자신의 마음을 쏟아부으면서 한나의 기도에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하나님께 자신의 개인적인 마음의 아픔과 슬픔, 괴로움을 쏟아내기 시작했는데 한나의 내면에 무엇인가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심정을 통했다는 말은 내 마음 니가 알고 니 마음 내가 안다는 말입니다. 하나님과 한나 사이에 마음과 마음이 통했습니다. 한나가 애통하는 기도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마음을 알아버렸습니다. 한나가 알아버린 하나님의 마음은 무엇일까요? 한나와 하나님이 마음이 통했는데 무엇이 통한 걸까요?

 

11절입니다.

서원하여 이르되 만군의 여호와여 만일 주의 여종의 고통을 볼보시고 나를 기억하사 주의 여종을 잊지 아니하시고 주의 여종에게 아들을 주시면 내가 그의 평생에 그를 여호와께 드리고 삭도를 그의 머리에 대지 아니하겠나이다.”

 

한나에게 아들 하나만 있으면 끝입니다. 세상의 조롱과 멸시를 받던 삶을 한순간에 역전시킬 수 있는 것은 아들 하나입니다. 그런데 이상하지 않나요? 아들을 주시면 다시 하나님께 드리겠다는 말입니다. 다시 하나님께 내놓을 아들을 왜 달라고 할까요?

 

한나가 처절한 아픔과 고통을 끌어안고 기도하는 중, 하나님과 마음이 통했다고 했습니다.

 

하나님! 세상의 조롱과 멸시 때문에 정말 아파요. 정말 괴로워요. 하나님! 정말 제가 하나님께 저주받은 여자입니까? 하나님과 끊어진 여자입니까? 아니잖아요. 하나님, 제발 제게 아들 하나만 주세요.”

 

한나야!~~~ 너도 아들 하나 없으니 그렇게 고통스럽지? 내가 그래! 내가 말씀이 끊어진 깜깜한 세상에 내 심정과 내 마음을 전할 말씀의 사람 하나 없단다. 니가 마음이 아프고 괴로운 것처럼 내 마음도 너무 아파!~너무 괴로워!”

 

하나님~!~~ 그렇군요. 하나님도 저만큼이나 많이 아프시네요. 하나님 그럼, 제게 아들을 주세요. 그 아들 하나님께 드릴께요.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일에 쓰세요. 이 어둠의 시대에 하나님의 빛을 비추는 말씀의 사람으로 내놓겠습니다.”

 

여러분! 한나의 이야기는 아기 못 낳는 여자가 기도했더니 아들을 낳았더라는 출산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성경에 보면 아이를 낳을 수 없었던 여인을 하나님께서 선택하시고 그의 태를 여십니다. 이들을 멸시받는 여자들이었지만 하나님은 이들을 선택하십니다.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를, 이삭의 아내 리브가를, 사무엘의 어머니 한나를, 세례요한의 어머니 엘리사벳을 택하십니다. 그렇게 아기 못낳는 여자들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향해 가는 구원의 여정을 이어가십니다. 한나를 통해 사무엘이라는 한 시대의 영적 거장을 세상에 보내십니다. 사무엘은 어떤 역할을 합니까?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라! 예수님의 계보에서 다윗! 그 다윗을 왕으로 세우는 사람이 사무엘입니다. 사무엘은 사사시대 마지막 사사입니다. 사사시대는 영적으로 하나님과 끊어진 시대입니다. 모두가 하나님께 등을 돌린 시대입니다. 말씀과 이상이 희귀한 시대입니다. 오죽하면 당시 영적 대표라고 할 수 있는 엘리 제사장조차 하나님을 만난 적이 없고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하나님의 말씀도 들어보지 못하고 알지도 못하는 시대 였습니다. 한마디로 장님이 장님을 인도하던 시대가 사사시대입니다.

 

그 때의 하나님의 마음은 어땠을까요? 하나님도 마음이 괴로운 겁니다. 한나가 나는 마음이 슬픈 여자라했습니다. 하지만 한나의 슬픔은 한나만의 슬픔이 아닙니다. 한나의 슬픔이 보여주는 것은 하나님의 슬픔입니다. 한나가 자식이 없듯이 하나님도 자식이 없는 것입니다. 한나가 육적인 자식이 없어 애통하고 괴로워 슬퍼하듯이 하나님도 하나님의 마음과 말씀을 전할 영적 자녀들이 끊어짐으로 슬퍼하고 아파합니다.

 

그런데 한나가 하나님께 기도하는 중에 하나님과 마음이 통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하나님의 아픔과 슬픔을 읽어버렸습니다. “하나님, 제게 아들을 주세요. 그러면 그 아들을 하나님께 바치겠습니다.” 이 기도는 하나님과 마음이 통해 하나님의 아픔과 슬픔을 알아버린 자의 기도였습니다. 동병상련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아파본 사람이 아픈 사람을 압니다. 한나가 그 아픔, 그 괴로움이 없었다면 하나님과 마음이 통했을까요? 아파본 사람이 아픈 사람의 마음을 알아요. 그래서 우리 인생에 몰려오는 깊은 슬픔, 고통 속에는 하나님의 메시지가 감춰져 있어요.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과 마음이 통하는 성도들이 됩시다. 이 시대를 바라보며 아파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읽기를 바랍니다. 말씀이 희귀한 시대, 어느 누구도 하나님을 알지 못하던 때, 깜깜한 암흑의 시대에 사무엘이 필요했던 것처럼 우리가 사는 이 시대에도 사무엘과 같은 말씀의 사람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아픔이 느껴지십니까? 하나님의 슬픔이 느껴지십니까? 너무 넓은 영역으로 생각하지 맙시다. 이제 5월입니다. 가정의 달입니다. 5월만 가정의 달이 되지 마시고 1365일 가정이 달로 사십시오. 여러분의 시선을 좁혀서 여러분의 가정으로 시선을 집중시켜 보십시오. 이 질문을 하고 싶습니다. 여러분의 가정에 사무엘이 자라고 있습니까? 여러분의 자녀가 여러분의 손자와 손녀를 사무엘로 키우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십니까? 하나님의 아프고 슬픈 마음을 세상에 전할 말씀의 사람이 저와 여러분의 가정에 태어나고 자라나기 원합니다. 아이들의 눈을 보면 그냥 멍한 눈이에요. 예배드릴 때, 찬양할 때, 기도할 때, 말씀을 들을 때 눈이 반짝반짝한 아이들을 보고 싶어요. 그런데 여러분의 자녀들 눈이 다 풀려있어요. 게임의 폭력성과 음란한 영상으로 눈이 다 풀렸어요. 귀가 막혔어요. 입이 막혔어요. 마음이 너무 아파요. 이 시간 결단합시다. 이 시대를 보시며 아파하는 하나님의 마음을 읽고 한나처럼 하나님! 제게 주시면 하나님을 위해 내 놓겠습니다여러분의 자녀를 하나님께 드리세요. 어떤 방법으로 어떤 모습으로 쓰여질지는 모르겠지만 하나님의 손에 드리십시오. 지금 이 수요기도회 찬양에 신디로 여경이가 수고하고 있어요. 교복입고 와서 신디를 연주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절로 여경이를 위해 기도할 수 밖에 없어요. 오늘 드디어 김태은 집사님, 김정란 집사님 아들 영이가 드럼을 쳤어요. 오늘 드럼으로 데뷔하기 위해 토요일마다 와서 연습했어요. 시험기간만 되면 아이들이 사라지는 시대에 교회에 와서 자신들의 시간을 헌신해 연습하고 수고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여러분은 어떤 마음이 드십니까? 오늘 김태은 집사님, 김정란 집사님에게는 기념비적인 날이에요. 예배가 끊어진 이 땅의 아이들, 찬양과 기도가 끊어진 이 땅의 아이들, 말씀이 끊어진 이 땅의 아이들 속에 자신의 자녀를 두지 않고 이 수요기도회의 현장에 있게 한 집사님의 작은 결단을 통해 하나님의 역사가 시작되는 거에요. 이 후에 거제호산나교회는 추억할 것입니다. 비록 작은 시작이었으나 이제 중1인 영이가 드럼을 치기 시작한 이후 놀라운 일이 시작되었음을 추억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영이를 사무엘과 같이 쓰실 것입니다. 아멘. 여러분! 영이를 위해 기도 많이 해주세요. 여경이를 위해 잊지 말고 꼭 기도하십시오. 주를 위해 헌신하는 어린 아이들과 청년들을 위해 잊지 말고 기도하십시오. 그리고 여러분의 자녀를 사무엘로 드리십시오. “하나님! 제게 주셨으나 이제 주께 드립니다. 더 이상 아파하지 마시고 슬퍼하지 마시고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곳에 쓰세요.”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과 마음을 통하십시오. 한 사람의 슬픔, 고통이 불쏘시개가 되어 세상을 바꾸는 역사가 일어납니다. 이 위대한 일에 하나님과 마음이 통하고 하나님의 마음을 읽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여러분이 되기를 바랍니다. "아버지 당신의 마음이 있는 곳에 나의 마음이 있기를 원해요. 아버지 당신의 눈물이 고인 곳에 나의 눈물이 고이기 원해요." 이 찬양으로 고백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