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태 목사의 하나님과 동행하기365
사도행전12-흩어지는 교회(행8:1~8) 본문
사도행전12-흩어지는 교회(행8:1~8)
사울은 스데반 집사의 순교사건에서부터 등장하기 시작합니다.
사울은 스데반 집사를 죽이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던 사람입니다.
사울, 즉 사도 바울의 복음을 위한 여정의 시작이 한 사람의 죽음에서 시작한다는 것이 참 인상 깊습니다.
한 사람의 죽음이 있는 곳에서, 당장은 모르지만 또 다른 한 사람의 인생이 전환되는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죽음이라고 하면 우리는 두려워합니다. 무섭습니다. 될 수 있으면 피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스데반 집사님은 그 죽음 속에서 하나님의 보좌를 보았습니다.
그 죽음 속에서 한사람의 인생이 새롭게 출발하는 출발선이 됩니다.
죽음이 무조건 두렵고 꺼려지는 것이 아님을 생각하게 됩니다.
사울때문에 교회에 큰 박해가 일어납니다. 교회에 일어난 큰 박해로 인해 "사도 외에는"(1절)~사도들은 예루살렘 교회에 남고, 그 외에 일반 평신도들은 유대와 사마리아 모든 땅으로 흩어지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박해와 흩어짐을 통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4절을 보십시오.
"그 흩어진 사람들이 두루 다니며 복음의 말씀을 전할새"
흩어지며 복음을 전한 사람들 중에 대표적인 사람이 빌립이었습니다.
빌립은 사마리아 성에 들어가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표적을 행했습니다. 귀신들을 쫓아냈습니다. 많은 병자들을 고쳤습니다. 그러므로 그 성에 큰 기쁨이 있었다고 했습니다.
이 사건을 통해 우리가 기억하고 돌아가야 할 사도행전1장의 가장 중요한 구절이 있습니다.
빌립의 사마리아 사건이 8장에 나오니까 8절이라고 기억하고 사도행전 1장 8절입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이 말씀이 그동안은 예루살렘 성안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교회가 예루살렘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는데, 교회가 큰 박해를 당하면서 드디어 예루살렘을 벗어나 온유대 사마리아로 퍼져나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땅끝은 그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상상조차 할 수없었던 박해자 사울을 하나님께서 변화시켜 가게 하십니다.
박해자 사울이 어떤 사람입니까? 2절을 보십시오.
"경건한 사람들이 스데반을 장사하고 위하여 크게 울더라." 사람들의 크게 울었습니다. 스데반 집사를 장사하면서 큰 울음소리가 가득했습니다. 이렇게 크게 울게하고 슬픔을 안긴 만든 장본인이 누구인가요? 사울입니다. 그 사울이 3절에는 교회를 이잡듯이 잡습니다.
"사울이 교회를 잔멸할새 각 집에 들어가 남녀를 끌어다가 옥에 넘기니라"
교회를 완전히 멸하고자 작정하고 나선 이 사람을 누가 막을 수 있겠습니까? 기세 등등한 이 사람을 어떻게 할 수 있겠습니까? 사울 때문에 교회가 문을 닫게 생겼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경륜은 그게 아닙니다. 하나님은 사도행전 1장 8절의 말씀을 약속하셨습니다. 그리고 이 말씀의 "땅끝까지"를 이루기 위해 박해자 사울을 선택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방법입니다.
하나님의 뜻은 교회의 부흥입니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교회의 부흥이 인간의 박해로 안될까요?
교회를 박해해서 흩어버리면 교회가 망할 줄 알았는데, 다 집에까지 쳐들어가 끌어다가 감옥에 가두어두면 교회가 망할 줄 알았는데, 그것은 어디까지나 사람의 생각입니다.
교회는 박해의 미학, 흩어짐의 미학을 가진 곳입니다.
교회의 역사는 박해받음의 역사입니다. 교회의 역사는 흩어짐의 역사입니다.
박해를 받으면 받을수록 박해받아 흩어지면 흩어질수록 교회는 더욱 부흥합니다.
왜 그럴까요? 박해받는 중에, 흩어지는 중에 꼭 등장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이 바로 '증인'입니다.
예루살렘에만 멈춰져 있던 교회가 박해를 받도록 용납하시고 그로인해 예루살렘의 벽을 넘을 때, 증인들이 드러나게 하십니다. 박해받고 흩어지는 것이 환영하고 반가워할 일은 아니나 복음의 능력으로 충만한 증인들이 세상 끝까지 가서 복음을 전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임을 깨닫게 됩니다.
어려움에 처할수록 하나님께서 무엇을 하시고 있는가?에 집중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내 삶의 영역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기도해야 합니다.
코로나 사태로 온 나라가 두려워하고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매일 폰으로 전송되는 확진자 현황에서 확진자가 몇명이 증가되고, 사망자가 몇명이라는 문구가 계속 뜹니다. 거제에서 발생한 확진자가 어디에 살며 어디로 이동했는지 조사하고 이동경로를 세세하게 올립니다.
오히려 너무 자세하게 정보를 올림으로 사람들이 더욱 두려워하고 우울증에 걸리기도 한다고 합니다.
이번 코로나 사태를 지켜보면서 코로나에 걸린 분들, 사망하신 분들, 그리고 그 확진자의 가족들을 생각하면 안타까울 뿐입니다. 기도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이번 코로나 사태를 해결해 주소서. 바이러스가 힘을 잃고 잠잠해 지게 하소서. 확진된 환자들의 생명을 지켜주소서. 하나님이여 이 나라와 이 민족을 불쌍히 여겨주소서 함께 기도합시다.
반면 코로나 사태로 인해 교회가 발견하고 깨달아야 할 하나님의 뜻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계속 합니다.
첫째는 감춰졌던 은밀한 신천지의 실체가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정부에서 강제로라도 신천지 명단을 확보하고 드러나게 하며, 또한 신천지 교주 이만희의 실체를 드러나게 하심을 봅니다. 비록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사회적인 관계의 거리가 멀어지고, 모두 외출도 못하고 마스크 하나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 처럼 어려워져 불안해 하기도 하지만, 신천지를 들어내시는 하나님의 경륜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
둘째,가정예배의 회복입니다.
교회에서는 이번 코로나 사태로 인해 영상예배,온라인예배로 예배드리게 되었습니다.
영상예배를 드리면서 이것이 신학적으로 합당한가? 합당하지 않은가?의 격론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각 신학대학원에서도 교수회의의 연구로 영상예배에 대한 성경적 근거를 제시하고 시행되도록 지침서를 내려보내기도 합니다. 이 때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으려는 정부에 적극 협조함으로 교회가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본을 보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런데 많은 교회에서 영상예배 드림으로 어떤 점이 좋을까?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찾아낸 좋은 점이 있습니다. 바로 가정예배의 회복입니다. 비록 함께 모여서 드리는 공예배는 할 수 없지만, 흩어져서 가족별로 드리는 가정예배가 다시 회복되는 것이 하나님의 뜻임을 깨닫습니다. 아버지가, 또는 신앙세대주가 영적 권위를 가지고 온 가족을 한 자리에 모으로, 함께 예배 영상을 보며 예배드리도록 리더해나가는 것을 통해 가정안에서 가정예배의 회복을 다시 중요시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지난 주일 영상을 보면서 온 가족이 함께 예배드렸습니다. 그리고 예배를 마친 후, 들은 말씀 중에 은혜가 된 말씀들을 서로 나누고 서로를 축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참 좋았습니다. 가정안에서 온 가족이 함께 예배드리는 기쁨과 감격을 회복하는 계기가 이번 코로나 사태로 인해 생겼습니다. 물론 가정예배는 계속 드려왔습니다. 하지만 왠지 교회에서 함께 예배드리지 못하는 상황에서 가정에서 드리는 예배에 왜 이렇게 눈물이 많이 났는지.... 그래서 세번째 깨달음이 있었습니다.
셋째, 예배의 감격이 회복되었습니다.
교회에 함께 모여 예배드릴 수 있는 것이 얼마나 감사하고 감격적인 일인지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한번씩 잃어버리면 중요함을 알게 됩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학교 개학이 계속 연기되고 있습니다. 제 딸이 하는 말이 압권입니다. "아빠~학교 가고 싶어 죽겠어!" 미친 거죠!
영상예배를 마친 후, 어느 한 집사님으로부터 문자가 왔습니다.
"목사님~유튜브로 눈물로 찬양하면서 아멘 했습니다." 눈물이 회복됩니다.
얼마전에 등록하신 새가족, 맥시카나 사장님이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지 않으니, 교회가 너무 가고 싶은데~교회가 너무 가고 싶은데~
그러면서 지나가다가 목사님 얼굴이라도 보고 가려구요. 하면서 교회왔다 갑니다.
왜 일주일이 7일인줄 모르겠답니다. 일주일이 5일이면 좋겠답니다. 빨리 교회오고싶어서....
여러분~코로나로 인해 교회에서 예배드리지 못할 때, 어떻습니까?
잃어버린 예배의 감격이 회복되는 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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