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김창태 목사의 하나님과 동행하기365

인생의 문제는 이렇게 시작합니다②7일의 비밀(사무엘상 13:1~15) 본문

구약/사무엘상

인생의 문제는 이렇게 시작합니다②7일의 비밀(사무엘상 13:1~15)

행복으로초대 2020. 3. 7. 10:42

인생의 문제는 이렇게 시작합니다7일의 비밀(사무엘상 13:1~15)

 

오늘 말씀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블레셋과 이스라엘의 전쟁이 일어났습니다. 사실 이 싸움은 말이 되지 않는 싸움입니다. 두 나라간의 전력차가 너무 심합니다. 이스라엘은 3000명입니다. 그것도 무기도 제대로 갖추지 못하고 훈련도 안된 호합지졸 3000명입니다. 그런데 블레셋은 병거 3, 마병 6000입니다. 한 마디로 이 전쟁은 유치원생과 대학생의 싸움입니다. 유치원생과 대학생이 싸우면 누가 이길까요? 대학생이 이깁니다. 불을 보듯 뻔한 전쟁을 앞두고 이스라엘 군 내부에서 여기저기 도망자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나중에 도망간 사람들 다 빠지고 보니 사울왕 곁에 600명만 남았다고 하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도망가고 숨어버렸는지 알 수 있습니다.

 

사울왕은 아마 이 긴급한 상황을 사무엘에게 알렸을 겁니다. 그리고 사울은 사무엘에게 도움을 요청했을 겁니다. 그 때 사무엘이 사울에게 이레, 7일 동안 기다리라고 명령을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사울은 사무엘이 말한 7일이 다 되어가도록 도착하지 않자 불안해 졌습니다. 군사들은 여기저기로 흩어져 갑니다. 그 모습을 본 사울은 더 이상 기다리지 못하고 제사를 주관했습니다. 오직 제사장에게만 허락된 제사 집례였습니다. 비록 왕이었지만 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사울이 하나님의 법을 어기며 제사를 드리자마자 사무엘이 도착했습니다. 사무엘은 사울이 한 일이 망령된 일이며, 하나님께서 왕에게 내리신 명령을 지키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사울의 왕위가 영원하지 못할 것이라고 합니다. 사무엘은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사람으로 백성의 지도자를 삼겠다고 하면서 사울을 떠나버리고 맙니다. 여기까지가 오늘 말씀의 내용입니다.

 

인생의 문제는 이렇게 시작합니다. 지난 시간에 말씀드린대로 12장 전까지의 사울은 상승세였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12장에서는 사울의 상승세를 어떻게 잘 유지할 수 있는가에 대한 방법을 가르쳐 주는 장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사울은 그만 12장의 방법을 따르지 못하고 13장부터 하향세의 길로 들어섭니다. 14을 보십시오. 사무엘을 통해 주시는 하나님의 메시지는 지금은 왕의 나라가 길지 못할 것이라.” ~~~ 결국 사울의 인생이 내리막길로 달려가는 순간을 계속 지켜보고 있습니다. 오늘 말씀 속에서 사울의 인생의 문제가 어떻게 시작되는지 찾아보기를 원합니다.

 

1. 7일의 문제.

이 본문은 많은 성도님들을 힘들게 하는 본문입니다. 왜냐하면 사무엘이 약간 비정상적인 정신세계를 가진 사람으로 비춰지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사무엘은 7일을 기다리는 약속을 했고, 사울은 그 약속대로 7일을 기다렸다는 것입니다. 문제는 사무엘이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도덕적으로 약속도 지키지 않는 사무엘이 사울을 책망하는 것이 잘못되었다는 말입니다. 방귀뀐 사람이 성낸다는 말처럼 사무엘의 행동이 그렇다고 합니다.

 

그럼, 사무엘이 정말 기한내에 오지 않았을까요?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8절에 사울은 사무엘이 정한 기한대로 이레 동안 기다렸으나 사무엘이 길갈로 오지 아니하매~“라고 되어있지만 사무엘이 도착한 날이 뭐 8,9, 10일 지난 것은 아닙니다. 사무엘이 도착한 날은 정한대로 7일이었습니다. 사울은 7일만을 기다리며 있었는데, 7일째가 되어도 사무엘이 오지 않으니 그만 기다리지 못하고 번제를 드렸던 것입니다. 하지만 10절을 보시면 사울이 번제 드리기를 마치자 사무엘이 왔다고 합니다. 사무엘이 8일 만에 온 것이 아닙니다. 사무엘이 도착한 순간이 7일이 완전히 지나기 전이었다는 말입니다. 7일이 완전히 끝날때까지 사울이 기다려야 했습니다.

 

우리 인생의 문제가 어떻게 시작되는가? 하나님을 기다리지 못할 때입니다. 주변 환경의 소용돌이 속에서 하나님을 기다리는 것이 무척 어려울 수가 있습니다. 인생의 여러 가지 문제 속에서 성급하게 하나님을 기다리지 못하고 인간적인 수단과 방법으로 문제를 풀어가려고 할 때, 우리 인생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합니다. 벼랑 끝에 서는 것 같은 불안감이 엄습해 올 때라도 끝까지 하나님의 도우심을 바라며 기다리며 살아봅시다. 믿음의 훈련은 하나님을 기다리는 것을 배우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옳지 못한 인간적인 수단과 방법들을 선택하면 당장은 문제가 해결되는 듯 보여도 결국 그것이 발목을 잡고 맙니다. 사울은 자신이 해서는 안되는 제사를 드리면서 문제를 해결했다고 하지만 결국 그 일로 인해 사울왕의 나라는 사울대에서 끝나고 맙니다. 그리고 첫 번째 단추를 잘못 꽨 것처럼 이후의 모든 일들이 틀어지고 맙니다. 사울 인생의 문제는 하나님을 기다리지 못하고 인간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려고 한 것으로 시작됩니다.

 

하나님 없이 시작하려고 한 것이 사울 인생의 문제가 시작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영, 성령의 인도하심이 없이 시작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이제 우리가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살고 있다면 믿고 하나님을 기다리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당장은 답답할지라도, 앞이 안 보이는 것처럼 보여도 하나님께서 하실 때에 상상을 초월하는 놀라운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이심을 잠잠히 믿고 기다립시다. 하나님! 하나님을 기다리오니 마음 속에 불안함과 조급함이 사라지게 하시고 세상이 줄 수 없는 하나님의 평강을 얻게 해 달라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2.7일의 의미?

사무엘은 왜 사울에게 7일을 기다리라고 했을까요? 사무엘이 사울왕이 있는 곳까지 가려면 7일 걸리는 것이 아닙니다. 7일은 사울 왕으로 하여금 온전히 하나님께 맡기고, 자기의 모든 뜻은 다 내려놓고 죽으면 죽으리란 자세를 가지고 하나님 앞에 회개하라는 기간입니다. 그리고 사울왕으로 하여금 얼마나 하나님을 의지하느냐 하는 신앙의 테스트를 하는 기간입니다.

 

여기서 사울이 사무엘과 약속한 이레(7)는 시간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7일만 지나면....”

이렇게 시간만 보내라는 것이 아닙니다. 7일의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 이것이 중요합니다.

전쟁의 승리를 주시는 하나님을 묵상하고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을 더욱 굳건히 해야 하는 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사울은 어떻게 했습니까? 7일의 시간을 어떻게 보냈을까요? 우리는 사무엘과 사울의 대화를 통해 사울이 어떻게 보냈는지 알 수 있습니다.

 

11절을 보십시오.

“~사울이 이르되 백성이 내게서 흩어지고, 당신은 정한 날 안에 오지 아니하고, 블레셋 사람은 믹마스에 모였음을 내가 보았으므로

 

사울이 7일 동안 무엇을 했나요? 보았습니다. 눈으로 보았습니다. 무엇을 보았습니까?

백성이 흩어지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사무엘과 번제만 보았습니다. 어마어마한 대적 블레셋의 강함만을 보았습니다. 7일이라는 시간동안 사울이 정말 보아야 하는 것은 하나님이었습니다. 하나님을 묵상하며 이스라엘의 역사를 통해 하나님께서 역사하신 전쟁의 승리를 묵상해야 했었습니다. 불과 얼마전, 자신에게 기적처럼 일어났던 암몬족속과의 도저히 인간의 생각으로는 설명 불가능한 하나님께서 주신 승리를 통해 하나님을 보아야 했습니다. 홍해의 승리를 보아야 했고, 가나안 전쟁의 승리를 보아야 했습니다.

 

우리의 으로 본다고 보는 것을 보는 것이 아닙니다. 사울은 그의 눈으로 하나님을 본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인생의 문제를 더 크게 보고 말았습니다. 그러니 어떻게 되겠습니까?

 

백성이 흩어지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블레셋의 강함을 보았습니다. 그 결과는 불안, 조급함, 잘못된 선택, 인간적인 수단을 취하게 합니다.

 

사무엘만 보았습니다. 사무엘이라는 사람만 기다린 것이죠. 이것은 사무엘이 와서 드릴 번제만 기다린 것입니다.

너무나 유명한 말씀 사무엘상 1522절 말씀 여호와께서 번제와 다른 제사를 그의 목소리를 청종하는 것을 좋아하심같이 좋아하시겠나이까?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나으니.” 하나님은 번제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주님의 말씀을 듣는 것, 순종하는 것을 중요하게 보십니다. 그런데 사울은 7일 이라는 시간동안 오로지 번제라는 제사만 생각하고 7일이라는 시간을 잘못 보낸 것입니다.

 

사울에게 주어진 7일의 시간은 참으로 귀한 시간입니다. 그 시간은 문제를 묵상하라고 주신 시간이 아닙니다. 7일의 시간은 믿음의 눈을 뜨는 시간입니다. 하나님의 강함을 보는 시간입니다.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보는 시간입니다. 하나님의 풍성함을 보는 시간입니다. 사울이 그 시간을 어떻게 보냈느냐?에 따라 사울의 인생이 달라지는 중요한 순간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을 잠못 들게 하는 인생의 문제들이 있습니까? 그럴수록 문제를 묵상하지 마시고 하나님을 묵상하십시오. 문제를 묵상하면 답답하지만 하나님을 묵상하면 답을 얻습니다. 하나님을 묵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십시오. 하나님을 더욱 알아갈 수 있는 방법을 찾으십시오. 하나님을 향한 신뢰를 얻도록 성령님께 구하십시오. 하나님께서 여러분 인생의 답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