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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태 목사의 하나님과 동행하기365

무너진 성벽을 재건하라2-무엇보다 예배가 먼저입니다(느헤미야3장1-32절) 본문

구약/느헤미야 완료

무너진 성벽을 재건하라2-무엇보다 예배가 먼저입니다(느헤미야3장1-32절)

행복으로초대 2017. 2. 16. 05:11

무너진 성벽을 재건하라2-무엇보다 예배가 먼저입니다(느헤미야3장1-32절)

 

얼마전 한 집사님 부부와 저희 부부가 식사교제를 했습니다. 점심을 같이 먹고 집에서 커피를 함께 마시면서 6시간 정도의 교제를 했습니다.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참 유쾌하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성도님들과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참 많은 것을 배우게 됩니다. 삶 속에 녹아있는 믿음의 진국을 맛볼 때가 많습니다. 함께 나눴던 여러 얘기들 중. 이 말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목사님. 저는 주일 하루를 위해 6일을 삽니다. 그래서 주일이 되면 너무 좋고 기쁘고 행복합니다."

주일에 우리 교회에서 제일 에너지가 넘치고 활기차고 엔돌핀충만. 웃음충만 하신 분을 찾으시면. 바로 그 분입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날들은 모두 소중합니다. 삶의 예배를 위해서도 허투루 보낼수 있는 날들은 없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사람이라면 더 중요한 날이 있고 우선순위로 두어야 할 주일이 있습니다. 주일을 위해 6일을 최선을 다해 사는 삶, 무엇보다 예배를 우선하는 삶이 하나님의 사람들의 모습입니다.

 

우리의 믿음의 고백은 이것입니다.

예배가 무너지면 삶이 무너지고 예배가 세워지면 삶이 세워진다.

예배는 우리 삶을 지탱해주는 든든한 버팀목 같은 장치입니다. 왜냐하면 우리 삶의 버팀목은 예수 그리스도요 우리는 예배를 통해 예수님과 함께 하는 삶을 살아갈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저를 따라해 보십시오. "무엇보다 예배가 먼저 입니다."

느헤미야 3장을 통해 무너졌던 예루살렘 성벽이 다시 세워지는 역사를 보게 됩니다. 52일 이라는 단기간에 일어난 기적같은 일이었습니다. 느헤미야의 뛰어난 리더쉽과 백성들의 단결된 힘이 돋보일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지금까지 느헤미야서를 살펴보면서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느헤미야도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고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 느헤미야의 생각을 읽을수 있는 부분이 1절입니다.

 

3장에 기록된 예루살렘성벽 재건은 북쪽에서부터 공사가 시작되고 반시계 방향으로 되어 있습니다. 북쪽성벽은 다른 성벽보다 무너짐이 심했을 것으로 봅니다. 이방의 강대국이나 민족들이 쳐들어오는 주공격루트가 북쪽성벽이었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생각했을때 이스라엘 편에서는 북쪽성벽의 재건이 전략적으로 급선무입니다. 그런데 북쪽성벽재건은 군사적 중요성보다 더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그 중요도를 가늠해 볼 수 있는 부분이 성벽을 재건하는 사람들이 누구인가?를 살펴봄으로 알 수 있습니다. 1절에 북쪽 성벽을 재건하도록 정해진 담당자들이 누구입니까? 대제사장 엘리아십과 그의 형제 제사장들입니다. 이들은 이스라엘에서 가장 핵심되는 자들입니다. 이들에게 북쪽 성벽을 책임있게 재건하도록 했습니다. 무엇보다 북쪽 성벽에는 대제사장 엘리아십과 제사장들과 가장 깊은 연관을 가진 중요한 건축물이 있기 때문입니다.

 

가장 먼저 건축된 것이 무엇입니까? '양문'입니다. 양문은 하나님께 제사드릴 때 제물로 쓰일 양을 끌고 들어갈때 사용되던 문입니다. 양문을 통해 들어가면 양문 가까이에 성전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양문을 지나면 성전이 보이고 성전을 향해 하나님께 나아갑니다. 양문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정체성을 규정하는 문입니다. 성전중심의 삶을 살아야하는 백성들. 그래서 하나님께 가까이 나가기 위해 양문을 지나가야하는 백성들이 바로 이스라엘이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양문이 불타고 무너졌습니다. 이것은 상징하는 바가 큽니다. 여호와 하나님 신앙을 잃어버린 이스라엘을 의미합니다. 예배생활이 무너졌다는 뜻입니다. 하나님께 나아가는 길이 막혀버렸다는 말입니다. 이스라엘의 정체성은 하나님의 선택받은 백성이요, 그들은 세상의 모든 우상을 버리고 오직 하나님만 예배하는 백성입니다. 그런데 예배하는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정체성이 무너져버린 상태입니다.

 

예루살렘의 성에는 10개의 문이 있습니다. 그 10개의 문 중에 왜 양문을 가장 먼저 재건했을까요?

문제해결의 열쇠는 성벽과 같은 외적 조건 회복이 아닌 하나님의 백성다운 정체성 회복에 달려있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드려지는 진정한 제사의 회복을 위해 양문을 회복하고 하나님께 예배로 나아가는 길을 다시 회복하는 것.

성벽재건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었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이 진정한 성벽건축입니다.

"시편 127:1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경성함이 허사로다." 하나님의 백성에겐 하나님이 성벽입니다.

 

또한 요한복음 10장7절에는 예수님께서 자신을 양의 문이라고 하십니다. 양의 문이 되신 예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것이 오늘날 우리에게 중요한 일입니다. 요즘 담임목사님께서 새벽기도에 강조하고 계신 말씀이 에베소서 3장 17절에 '~그리스도께서 너희 마음에 계시게 하시옵고~."입니다. 예수님은 나의 마음에 늘 계시고 떠나지도 버리지도 않으시는 분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예수님을 우리 마음에서 얼마나 계시도록 했는가?말입니다. 오늘의 말씀으로 바꾸면 이렇습니다. 양의 문이 되시는 예수님이 우리 마음 속에서 무너진 상태로 있지 않는가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을 통해서 하나님께 나아가는 길이 열렸고 우리는 양의 문이 되신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을 만나고 예수님을 통해 기도하고 예수님을 통해 예배합니다. 예수님을 통해 우리는 찬양하고 예수님을 통해 우리는 말씀을 듣고 예수님을 통해 우리는 은혜를 받습니다. 우리는 오직 예수님을 통해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예수님' 그 이름이 나의 마음에 거하게 하십시오. 양의 문이 되신 예수님을 나의 마음에 더욱 세워나가십시오. 양문이 무너져 있다면 다시 세우기를 힘쓰시기 바랍니다.

 

예배가 무너지면 삶이 무너집니다. 에스라 그리고 느헤미야 그리고 수많은 선지자들의 외침이 바로 이것입니다.

예배가 무너지면 삶이 무너집니다. 어떤 건물이든 무너질 때는 작은 하나의 균열에서 시작합니다. 삶의 여러가지 문제로 무너질 때, 가장 먼저 예배드리는 자세를 점검해 보십시오.

주일 하루를 위해 6일을 산다던 그 집사님의 고백처럼 여러분의 삶에서 무엇이 가장 우선인 지 되돌아 봅시다. 예배를 드리는 나의 태도는 어떤지, 정말 예배를 사모하고 예배드림이 기쁨이 되고 있는지 생각해 봅시다. 찬양을 건성건성으로 하고 있지 않은지, 말씀과 기도 시간이 나의 생활 속에서 얼마의 비중을 차지하고 그 시간을 위해 일주일 중에 얼마의 시간을 투자하고 있는지. 예배 중 설교를 들을 때, 나는 얼마나 깨어있고, 말씀을 들음에 집중하고 있는지 점검해 봅시다.

예배의 형식은 중요합니다. 하지만 나의 예배가 형식화 되어 버리면 안됩니다. 예배 중 강력한 하나님의 임재를 구하시기 바랍니다. 삶의 예배를 시작하면서 들은 말씀대로 순종하기 위한 벅찬 첫걸음을 떼는 감동이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1절에서 양문 건축으로 시작된 성벽재건 공사가 32절 마지막 절에 어디에서 끝납니까? 양문입니다. 그렇게 될 수 밖에 없죠. 하지만 처음과 마지막, 양문에서 시작해서 양문으로 끝남. 어떤 의미일까요? 예수님으로 시작해서 예수님으로 끝나는 삶. 예배로 시작해서 예배로 끝나는 삶. 우리 삶의 시작과 끝이 예수가 되게 하시고 예배가 되게 하십시오. 작은 변화지만 가정안에서 예배가 시작되기를 바랍니다. 직장생활 하루의 첫 시작이 예배로 기도로 찬양으로 시작해 보시기 바랍니다. 모든 일의 시작을 예배로 시작하십시오. 각자 적용포인트는 다를 겁니다. 예배의 형식이 아니라도 기도로, 말씀으로, 찬양으로 무엇을 하든지 예수님으로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하루를 예수로 마감하시기 바랍니다. 예수로 시작했으니 예수로 끝날 수 있도록 항상 깨어있는 여러분이 되기를 바랍니다. 하루의 시간을 이렇게 예수님으로 채우는 연습을 해 나가면 그것이 한달이 되고 1년이 되고 평생이 되는 것입니다. 나의 시간 속에 악한 것이 틈타지 못하게 하십시오. 시작과 끝이 동일하게 예수님으로만 채워지게 하시고 끝에는 는 늘 일기쓰듯이 하루를 믿음의 눈으로 되돌아 보시기 바랍니다.  갈라디아서 3장 3절에서 성령으로 시작하였다가 이제는 육체로 마치겠느냐?이 쩌렁쩌렁한 울림이 되어 평생을 성령으로 시작했다가 성령으로 마치는 삶이 되기를 바랍니다.

저를 따라하시고 말씀을 끝내겠습니다. "무엇보다 예배가 먼저 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