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태 목사의 하나님과 동행하기365
무너진 성벽을 재건하라1-'혼자'보다는 '우리'입니다 : 느헤미야 3장 1절-32절 본문
무너진 성벽을 재건하라1-'혼자'보다는 '우리'입니다 : 느헤미야 3장 1절-32절
현재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남자배우 중에 황정민 씨를 아십니까?
[신세계] [히말라야] [베테랑] [곡성] [국제시장] ... 수많은 흥행작의 주연을 맡았던 배우입니다.
2005년 청룡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고는 이렇게 수상소감을 밝혔습니다.
"...... 솔직히 저는 항상 사람들한테 그래요 일게 배우 나부랭이라고, 왜냐면 ...60여명 정도되는 스태프들과 배우들이 멋진 밥상을 차려놔요. 저는 숟가락만 얹고 맛있게 먹기만 하면 되거든요. 근데 스포트라이트는 제가 다 받아요. 그게 너무 죄송스러워요."라고 말했습니다.
영화 주연배우가 모든 스포트라이트를 다 받고 상도 받고 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스태프들의 수고가 없으면 '한편의 영화'가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계속해서 느헤미야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3장에 들어와서 드디어 무너진 성벽을 재건하는 공사가 시작됩니다.
1,2장까지 느헤미야가 정말 뛰어난 지도자이며 모든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무너진 성벽을 재건하는 데는 혼자서 할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성벽완공이라는 작품이 나오기까지는 느헤미야 혼자가 아닌 백성들의 수고와 봉사가 꼭 필수 요소입니다. 그래서 3장에서는 그렇게 힘을 모아준 자랑스러운 백성들의 명단이 소개되고 있는 것입니다.
앞으로 느헤미야 3장을 몇번에 걸쳐 살펴보면서 "무너진 성을 재건하라"는 큰 제목 아래 몇번의 설교를 할 예정입니다. 오늘은 무너진 성을 재건하라1 - '혼자보다는 우리입니다'라는 제목으로 함께 말씀을 생각해 보겠습니다.
무너진 성을 재건하라1-혼자보다는 우리 입니다.
뛰어난 한 사람의 지도력은 분명 놀라운 역사를 일으킵니다. 느헤미야를 통해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느헤미야의 지도력은 확실히 탁월합니다. 하지만 느헤미야 혼자서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느헤미야는 2장 16절에서 처럼 유대의 방백들과 귀족들, 지도자층에게 자신에게 주신 하나님의 비전과 계획을 알리고 협조를 구합니다. 혼자가 아닌 우리로 일하기 위해서입니다. 아무리 뛰어나 지도자 느헤미야 일지라도 유대백성들 한 사람 한 사람이 함께 일을 해 주어야만 성벽을 다시 쌓을 수 있는 것입니다.
원맨쇼가 아닙니다. 팀워크로 일해야 합니다. 그래서 느헤미야는 성벽 공사가 시작되는 3장에서 팀을 이룬 한 사람 한 사람의 명단과 봉사의 내용을 세밀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꼼꼼하게 성벽 진행의 상황을 관찰하고 기억하고 이름을 일일이 다 열거합니다. 한 사람도 빠지지 않도록 꼼꼼하게 챙깁니다.
가끔 시상식을 할 때, 사람이 너무 많으면 '이하동문'입니다. 하면서 그냥 쉽게 넘어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효율성을 따지는 요즘 세상에서도 느헤미야 3장의 긴 명단을 "대제사장 엘리아십 이하 수많은 사람들이 열심히 힘을 모아 성벽을 재건했다."이렇게 한 줄로 정리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일일이 어느 가문의 누가 어디서 어떻게 일했는지를 다 기록합니다. 바울서신을 보면 바울이 각 교회에 문안하면서 사람 이름 하나 하나를 다 언급하죠. 로마서의 마지막 장은 거의 다 동역자들의 이름을 채워넣고 문안인사를 합니다. 왜 이렇게 할까요?
하나님 나라를 위해 수고한 한 사람 한 사람의 헌신이 특별하고 소중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라는 공동체 속에서 하나님은 하나님의 일을 성취해 갑니다. 느헤미야 3장을 보면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공사 현장에 함께 합니다.
1절에 대제사장과 제사장도 우리 안에 들어옵니다. 3장 곳곳에 지방을 다스리는, 또는 지방의 절반을 다스리는 고위 관리들도 우리 안에 들어와 함께 수고합니다. 8절에는 금장색 같은 금세공업자, 향품 상인들도 '우리' 안에 들어와 함께 수고합니다. 12절에는 살룸과 그의 딸들도 나와서 '우리'안에서 함께 성을 쌓아갑니다. 빈부귀천, 남녀노소 상관없이 모두 '우리'라는 공동체 속에서 하나님 나라를 세워갑니다.
성도 여러분! 혼자보다는 우리입니다. '우리' 안에서 함께 할 때 하나님의 일을 더 잘 할 수 있습니다. 성벽 재건이 52일만에 완공된 것의 비결은 바로 '우리'안에서 함께 힘을 잘 모았기 때문입니다.
3장에 보면 많은 구절마다 앞부분에 나오는 단어가 있습니다. 무엇일까요?
"그 다음은"입니다. 이 말은 정말 중요합니다. 이것은 순서의 의미가 아닙니다. .
성벽재건 공사가 북쪽에서 시작해서 반시계 방향으로 "그 다음은" "그 다음은"이렇게 계속 연결됩니다.
그 다음은 그 다음은 그 다음은 하다보면 처음 시작했던 곳으로 연결되어 성벽이 완공하게 되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이런 순서의 의미가 아니라는 말입니다. 여기서의 그 다음은 위치의 의미입니다. 성벽 재건 공사의 원칙이 있는데 가족단위로 자기 거주지와 가까운 곳의 성벽을 쌓아가는 것입니다. 그렇게 자신에게 할당된 지역을 분배받은 위치의 순서를 말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다음은' 이라는 말을 이렇게 생각하면 됩니다. 온 백성들이 큰 원을 만드는데 손에 손 잡고 만드는 것입니다. 모두가 서로 손을 잡아야 원이 완성되는 것입니다. 서로 손에 손을 잡고 있으면 결국 그것이 '우리'입니다.
그래서 전도서 4장 9절 - 12절에서는 우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두 사람이 한 사람보다 나음은 그들이 수고함으로 좋은 상을 얻을 것임이라. 혹시 그들이 넘어지면 하나가 그 동무를 붙들어 일으키려니와 홀로 있어 넘어지고 붙들어 일으킬 자가 없는 자에게는 화가 있으리라. 또 두 사람이 함께 누우면 따뜻하거니와 한 사람이면 어찌 따뜻하랴. 한 사람이면 패하겠거니와 두 사람이면 맞설 수 있나니
세겹 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하느니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혼자 보다는 우리 입니다.
우리 안에서 모든 성도들이 손에 손 잡고 마음을 모을 때, 하나님은 우리를 통해 놀라운 일을 하실 겁니다.
지금 친구사이 전도축제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이번 주간은 작정을 위해 기도하는 주간입니다. 친구사이라는 큰 원이 완성되려면 모두가 손을 잡아야 겠죠. 전도의 풍성한 열매를 위해서는 혼자도 열심해 전도해야 겠지만 '우리'가 되어 함께 전도해 보자는 뜻으로 구역에서도, 전도회에서도 서로 도와주세요라는 뜻입니다. 전도말고도 교회의 사역도,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한 많은 사역들도 혼자 할 수 없습니다. 연합하고 하나되어 함께 할 때, 더 큰 일을 할 수 있습니다. 다시 한번 말해 봅시다. "혼자 보다는 우리 입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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