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태 목사의 하나님과 동행하기365
요한일서 2:12~17 아는 것과 사랑하는 것이 같아지면 승리합니다. 본문
요한일서 2:12~17 아는 것과 사랑하는 것이 같아지면 승리합니다.
"철이 들었다"는 말을 아시죠?
'철이 들었다'는 말을 사전에서 찾아보면
'사리를 분별하여 판단하는 힘이 생기다'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런 설명으로는 뭔가 부족합니다.
원래 "철이 들었다"는 말은 농사와 관계가 있습니다.
"철"은 계절을 의미하고, "들었다"는
그 계절에 나오는 과일이나 농산물이 거둘 때가 되었다는 말입니다.
이 말을 사람에게 사용할 때에는
"그 사람이 자기 나이에 걸맞는 생각과 행동을 한다"는 뜻이 됩니다.
믿음생활도 마찬가지 입니다.
믿음이 시작되고 성장하고 성숙해지는 과정 속에서
믿음도 "철이 들어야 합니다"
오늘 말씀에는 성도들을 세가지 호칭으로,
세 그룹으로 나눠 부르고 있습니다.
세가지 그룹은,
1. 자녀들아(12), 아이들아(14)
2. 아비들아(13,14)
3. 청년들아(13,14)
이렇게 나눠 부르는 것이 '나이'와는 전혀 관계가 없습니다.
아무리 연세가 많이 드셔도 예수를 처음 믿는 그 순간,
영적 갓난아기 상태이기 때문에
여기서 구분하는 것은 일단,
영적 성숙도, 믿음의 성장 정도에 따라
나눈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믿음에도 철이 들어야 하는데
자신의 믿음의 성숙도에 걸맞는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있어야 하고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당연히 드러나야 할
믿음의 모습들이 드러나야 합니다.
그렇다고 나는 자녀,아이들이라고 불릴만큼의 신앙은 아니지.
최소한 청년들아~ 이 그룹에 속하지는 않을까?
아니면 내가 모태신앙에서 시작해서 70평생을 신앙생활 했는데
아비들아~라고 불리는 신앙 정도는 되잖아~
이렇게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자녀들이든, 아비들이든, 청년들이든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반드시 알아야할 것들과
예수믿은 그리스도인들이라면 드러나야 할 일들을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첫번째, 자녀들(아이들)아~
이 때 사도 요한의 나이가 100세 즈음입니다.
이제 막 믿음의 길에 들어선 사람들도 포함해서
믿음안에서 낳은 자녀와 같은 성도들을 보면서
자녀들아~~아이들아~~~이렇게 부르는 것입니다.
자녀들(아이들)아
12 너희 죄가 그의 이름으로 말미암아 사함을 받았음이요
14 너희가 아버지를 알았음이요
자녀들과 아이들이 알아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1.죄와 허물로 죽었었던 우리의 영적 상태를 알아야 합니다.
2.매 순간 죄를 쌓기만 하고 숨쉬는 것조차 죄악 투성이.
살아가는 모든 순간이 죄를 쌓기만 하던 우리.
죄의 삯은 사망이라 하나님의 불같은 심판만 기다리던 우리의
상태를 알아야 합니다.
3.그런 죄악 속에서 죄사함 받는 유일한 길을 알아야 합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 그 이름으로 말미암아 죄사함 받았음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자 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4.(14절) 그리고 우리가 하나님을 아버지로 부르게 된 것을 알아야 합니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여기서, 잠깐. 이것을 모르나요? 아시죠? 예, 압니다.
하지만 아는 것을 더 잘 알아야 합니다.
단순히 시험치고 답 적듯이 아는 것이 아니라,
부부가 서로의 깊은 관계 속에서 알듯,
자녀가 부모의 사랑과 은혜를 알듯,
하나님을 나의 아버지, 아버지~깊은 관계 속에서 깊은 교제를 하며
하나님과 친밀함을 찐하게 누리며 살아가는 것이 아는 것입니다.
우리의 믿음이 왜 세상의 걱정과 염려에 걸려 넘어지고
세상의 유혹과 시험에 넘어지고 실패하는가?
왜 죄에서 자유하지 못하고 번번히 같은 실패와 실수를 되풀이 하는가?
왜 죄의 습관을 끊지 못하는가? 왜 중독에서 벗어나지 못하는가?
지금부터 말씀 속에서 우리의 문제들이 발견될 수 있기를 바랍
하나님과의 친밀함이 내가 세상과 친밀함을 압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를 때, 내 아버지라고 부를 때,
온 몸에 소름이 돋고 감동과 감격이 몰려오며,
감사의 찬양이 하루 종일 내 입술에서 떠나지 않는 친밀함.
그것이 바로 하나님을 아는 것입니다.
계속해서 두번째. 아비들아 ~에서도 아는 것에 대해서 말씀합니다.
13 너희가 태초부터 계신 이를 알았음이요
14 너희가 태초부터 계신 이를 알았음이요
아비들아~~아마 신앙의 연수가 오래 되었고
믿음의 산전수전공중전 다 겪으면서 온갖 핍박과 박해를
다 견디어 왔고, 믿음으로 아버지같은 역할을 할 수 있는
성도들~~~ 그들에게도 다른 그 무엇보다
태초부터 계신 이,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입니다.
요한일서에서 태초부터 계신 이는
주로 예수 그리스도를 말합니다.
여기서 아는 것 또한 예수님과의 뗄레야 뗄수 없는 친밀함을
누리면 사는 것, 이것이 영생이며, 이것이 아는 것입니다.
날마다 나를 넘어뜨리려 하는 사단과 마귀의 유혹을
이길 수 있는 것은 바로 예수님을 깊이 아는 것입니다.
예수님과 깊은 교제 가운데 예수님을 향한 사랑이 더욱 깊어짐으로
사랑합니다. 나의 예수님~사랑합니다. 아주 많이요~
찬양 이 한 호흡에 마음이 울리고
예수님께서 나를 위해 생명까지 주셨는데,
그 생명력이 내 안에서 강하게 역사하는 경험을 날마다 하는 것.
이것이 바로 태초부터 계신 이, 예수님을 아는 것입니다.
믿음에도 철이 들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철들면 나타나는 현상들이 몇가지 있는데
그중 가장 첫번째가 바로 이것입니다.
철이 들면 감사하게 됩니다.
자식이 철이 들면 부모님께 대한 고마움을 느끼고,
제자가 철이 들면 스승에 대한 감사의 정에 사로잡히며,
성도들이 철이 들면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감격이 밀려옵니다.
누군가에게 자주 감사의 표현을 하는 사람은
철이 들어가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사소한 일에도 감사하는 사람은 무르익었다는 증거입니다.
그래서 옛말에 사람이 철이 들면
비로소 부모를 생각하게 된다고 했습니다.
사람이 철이 들어야 부모의 깊은 마음과 생각을 해아릴 줄 알게 되고
뜻을 이해하게 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나" 중심에서 "부모" 중심으로 생각이 바뀌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그것이 곧 성숙한 인간의 모습입니다.
믿음도 철이 들면 먼저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고 헤아리게 됩니다.
그리고 그 뜻에 순종하게 됩니다. 그것이 성장이고 성숙입니다.
부모가 되어보니 알겠더라~~~
어릴 때. 가축을 키우시는 아버지, 공단 회사 식당에서 나오는 짬밥을
리어카에 싣고와서 돼지에게 먹이시던 아버지, 돼지 우리 치우시면서
돼지똥을 바지에 온통 묻어 늘 냄새가 나시던 아버지~
어릴 때는 그런 아버지가 내 아버지인것이 정말 싫었습니다.
다른 아버지들처럼 양복 쫙 빼입고 멋지게 출근하는 모습을 보면서
부러워 했습니다. 철이 들지 못해... 너무 어렸구요.
그런데 제가 아버지가 되고 자식을 키우고 참 힘든 일을 많이 겪다 보니
아버지께 너무 죄송했습니다. 제가 얼마나 나쁜 놈인지 알았고
아버지 덕분에 이렇게 사람답게 살고 있구나.
너무 빨리 돌아가신 아버지가 너무 보고싶고
그 똥바지 덥수룩한 수염이, 냄새나는 아버지가 지금 너무 감사합니다.
우리가 하나님 아버지를 바라볼 때,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바라볼 때,
믿음의 철이 들어 하나님을 깊이 아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요.
세번째. 청년들아~
13 너희가 악한 자를 이기었음이라
14 너희가 강하고, 하나님의 말씀이 너희 안에 거하시며,
너희가 흉악한 자를 이기었음이라
청년들의 강점은 육체의 강함인데,
육체의 강하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이 청년들 안에 함께 하기 때문에
악한 자, 흉악한 자들을 이기는 것.
믿음이 성숙해 지고 철이 들면
우리의 믿음이 강해진다고 생각합니다. 오해입니다. 잘못 알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여전히 약합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13절에 너희가 악한 자를 이겼다고 합니다.
14절에도 너희가 강하다고 하십니다.
이 말씀만 들으면 정말 우리의 믿음이 자라서 능히 우리의 믿음으로 악한 자,
사단과 마귀, 흉악한 사단과 마귀를 이길 수 있을 것으로 착각합니다.
잘못 아는 것입니다.
우리는 아무 능력이 없고 우리는 한없이 약합니다.
그런데 강해지는 것, 이길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안에 거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성경 말씀 그 자체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성경말씀에 대한 지식이 많다고 해서
우리가 강해질까요? 사단과 마귀를 이길 수 있을까요?
성경을 펼쳐놓고 읽으면 사단과 마귀가 도망가나요?
여기서 말씀은 태초부터 계신 말씀, 즉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그래서 정말 중요한 말씀 구절이 있습니다.
바로, '거하신다'는 말입니다. 거하신다는 것은 인격적인 말입니다.
우리 안에 예수님께서 거하시는 것,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찾아오셔서 같이 사시는 것.
그래서 그 예수님과 친밀한 인격적 만남이
끊임없이 계속되는 관계가 바로 승리의 비결입니다.
그래서 그래서 15절 말씀이 정말 중요합니다.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
세상을 사랑하면 예수님과의 관계가 끊어집니다.
우리는 세상과 예수님을 겸하여 사랑할 수 없습니다.
세상 사는 동안 양다리는 말이 하지만
영적 세계에서는 양다리가 불가능합니다.
오히려 더 많이 혼납니다.
세상이 아무리 좋다해도
하나님 아버지를 알며, 예수님을 알면
아버지와 예수님에 대한 사랑이 세상을 사랑하는
마음을 압도하여 이길 줄로 믿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이런 하나님과 예수님을 앎으로
더욱 하나님만 사랑하게 만드는 것을 훼방하고
하나님과 예수님과의 관계를 끊으려고 시도하는
악한 사단과 세상의 정체를 알아 보겠습니다.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을 자세히 분석해 보니
1)육신의 정욕
2)안목의 정욕
3)이생의 자랑
이 세가지의 공통점
1)아버지의 사랑이 그 안에 없음
왜냐하면 아버지로부터 온 것이 아니기 때문.
2)지나간다=결국 사라진다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은 다 사라진다.
"지나가되" = 그냥 시간이 되서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수동태"입니다. 마치 쓰레기가 있어서 빗자루로 쓸어서 없어지는 것처럼
하나님께서 빗자루를 들고 하나님을 향해 반역하고 대적하는 세상과
그 안에 있는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을 다 쓸어버리려
쓰레기통에 넣어버리는 장면입니다.
오직 영원한 것은 하나님의 뜻밖에 없다.
그래서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사람은 영원히 거한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사람인가?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것은 반드시 하나님의 뜻과 계명을 따르는ㄴ
순종으로 표현된다는 사실.
영원히 거한다. 하나님과 더불어 영원한 삼을 누리게 된다.
특별히 아는 것과 사랑하는 것에 대해서 다루고 있습니다.
철이 들면 너그러워집니다.
"어떻게 그럴 수가 있느냐?"고 언성을 높이던 사람이
"그럴 수도 있지"하며 부드러워집니다.
이해한다는 말은 동의(同意)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다만 그 사람의 행동양식을 좀 더 폭넓게 받아들인다는 뜻입니다.
그 결과 다툼의 여지가 많이 사라지고
다른 사람의 허물을 덮어줄 수 있게 됩니다.
철이 들면 축하할 수 있습니다.
이전에는 다른 사람의 넘어지는 모습을 볼 때면 돌아서서 웃었고,
다른 사람이 잘 되는 소문을 들을 때에는 소화제를 찾았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남의 자식이 잘 되었다는 말을 들을 때에
진심으로 "하나님께서 축복해 주셨군요"하며 함께 기뻐해줍니다.
누군가 잘 되었다는 말을 듣는 것이 점점 즐거운 일이 되어 갑니다.
철들었다는 증거입니다.
철이 들면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쫓기지도 않고 조급하지도 않습니다.
할 만큼 일을 한 후에는 연장을 놓고
즐거운 마음으로 저녁식탁을 대하게 됩니다.
한숨을 쉬면서 잠 못 이루는 날이 현저하게 줄어듭니다.
내일 일을 주님의 손에 맡기고 행복한 숙면을 취하게 됩니다.
철이 들면 겸손해집니다.
자신의 한계는 점점 더 잘 알게 되고
하나님의 은혜는 점점 더 헤아릴 수 없게 됩니다.
다른 사람보다 낮은 자리에 자신을 두는 일이 조금도 불편하지 않습니다.
나보다 더 나은 사람들이 내 곁에 많이 있다는 사실에 고맙고 감사하게 됩니다.
철이 들면 다른 사람뿐만 아니라 하나님까지도 기쁘시게 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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