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태 목사의 하나님과 동행하기365
장애물달리기 요한일서 2:15-17 본문
3000미터 장애물 달리기 라는 육상경기가 있습니다.
100미터 마다 있는 4개의 장애물과 1개의 물웅덩이 장애물이 있습니다.
3000미터라는 긴 거리를 달리고 장애물의 높이도 높아
정말 힘든 종목입니다. 그 중에 물웅덩이 장애물에서는 많은 선수들이
지쳐서 넘어지고 물웅덩이에 빠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모든 달리기 경기가 다 그렇지만
달리는 선수는 전력을 다합니다.
달리면서 관중들 구경하고 손흔들고 맑은 공기를 맡으면서 산책하듯
달리는 선수들은 없습니다.
우리는 세상에 있는 장애물들을 넘어서
믿음의 경주를 하는 사람들입니다.
장애물 달리기에서 이기기 위해 하는 훈련은 '하나님을 사랑하기'입니다.
운동을 해도 정말 열심히 훈련하는 선수들이 있고,
반면에 열심히 하지 않는 선수들도 있습니다.
하나님 사랑하기 훈련을 열심히 하는 성도들이 있는 반면,
세상을 사랑하는 성도들도 있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15절에서 이렇게 말씀합니다.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안에 있지 아니하니"
세상은 두 가지로 구분됩니다.
하나는 하나님의 은혜로 창조되었고 사랑하시는 세상이며
우리가 살아가도록 우리에게 선물로 주신 세상입니다.
다른 하나는 타락하여 하나님을 떠나 사단 마귀의 통치를 받은 세상입니다.
타락한 영적 세계, 사상, 가치관, 악한 삶의 방식, 세속적인 세상.
15절에서 사랑하지 말라고 하는 세상과 세상에 있는 것들은
사단마귀의 통치를 받는 세상과 세상의 세속적인 특징들을 말합니다.
세상을 사랑하다보니 그 사람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점점 사라집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되 힘을 다해 뜻을 다해 목숨을 다해 사랑하라고 하시는데,
믿음의 경주를 하는 우리가 넘어야 할 장애물이 무엇일까요?
1.육신의 정욕
2.안목의 정욕
3.이생의 자랑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는 것은
그것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을 빼앗은 경우를 두고 하는 말입니다.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안에 있지 아니하니’라고 말씀합니다.
‘아버지의 사랑’은 하나님을 향한 사랑을 의미합니다.
영어 소유격은 ‘하나님이 사랑’ 또는 ‘하나님을 사랑’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헬라어도 마찬가지입니다.
문맥에 따라 결정하는 것인데 본문에서는 ‘하나님을 사랑’으로 보는 것이 맞습니다.
우리의 마음이 세상을 사랑하느라 마음의 자리에
세상의 것들이 다 자리를 잡아서 하나님을 사랑할 자리가 없다고 말합니다.
결과적으로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는 사랑조차도 잃게 되겠지요.
세상에 있는 것을 사랑하지 않는 구체적인 것을 다음 구절인 16절에서 말합니다.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부터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부터 온 것이라” (요일 2:16)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 세 가지 항목이 나오는데요.
이것은 앞의 ‘육신의 정욕’이 큰 개념이고
다음 두 가지는 구체적인 항목으로서 세부 항목으로 보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육신의 정욕 즉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은 아버지께로부터 온 것이 아니다’고 말합니다.
요한은 세상 것들이라고 해야 세 가지가 전부라고 규정합니다.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 전부입니다.
9. 왜 그런 것들에 마음을 빼앗깁니까?
육신의 정욕 : 마음대로 살고 싶은 욕망
성령을 따라 살고 싶은 마음이 아니라 네 마음대로 살고 싶은 욕망
안목의 정욕: 갖고 싶은 것에 정신을 빼앗긴 때문이고
-선악과를 보았을 때, 밧세바를 보았을 때, 아간이 여리고성의 금은과 외투 한 벌을 보았을 때
이생의 자랑 : 자랑거리에 눈이 먼 탓입니다.
빈 껍데기.
인생 자랑거리
0세 : 이 세상에 태어난 게 자랑거리
2세 : 똥오줌 가리는 게 자랑거리
3세 : 이가 나는 게 자랑거리
12세 : 친구들이 있다는 게 자랑거리
18세 : 자동차 운전을 할 수 있다는 게 자랑거리
20세 : 사랑을 할 수 있다는 게 자랑거리
35세 : 돈이 많은 게 자랑거리
50세 : 돈이 많은 게 자랑거리
60세 : 사랑을 할 수 있다는 게 자랑거리
70세 : 자동차 운전을 할 수 있다는 게 자랑거리
80세 : 친구들이 남아있다는 게 자랑거리
85세 : 이가 남아있다는 게 자랑거리
90세 : 똥오줌을 가릴 수 있다는 게 자랑거리
95세 : 아직도 숨을 쉴 수 있다는 게 자랑거리
10. 그것들이 하나님과 무슨 상관입니까?
영원한 생명을 주시기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신 분에게
그것들 내놓으라고 하면 선뜻 주시겠습니까?
11. 그러면 대체 그런 욕망과 갈증이 어디에서 온 것입니까?
몸담고 있는 세상입니다. 내가 속하지도 않은 세상인데 잠시 착각하는 탓입니다.
12. 아버지 생각이 너무 간절해 세상 생각할 겨를이 없어야 세상을 이깁니다.
하나님이 내 아버지여서 부족한 것이 없어야 세상 한가운데서도 안식합니다.
그리고 날마다 제 정신 가지고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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