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상7:6~12 회복의 하나님

역대상7:6~12 회복의 하나님

 

베냐민 지파, 즉 베냐민의 세 아들의 계보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베냐민 지파 중에서 전쟁에 나가 싸울만한 용사의 숫자를 

기록하고 있는데, 그 숫자를 다 더해보면 약 6만명 가량이 됩니다. 

다른 지파와 비교해 봐도 특별한 것 없고

그리고 출애굽해서 가나안 입성 전의 숫자인 45,600명보다

15,000명 가량 증가했으니 크게 증가한 것도 아닙니다. 

 

그런데, 베냐민 지파의 6만명은 기적입니다. 

베냐민 지파는 사사시대 말기에 지파 자체가 멸망할 뻔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스라엘 사회가 극도로 타락했을 때, 입에 담기도 힘든 악한 죄를  지은

죄인들을 감싸주려다가 이스라엘 전 지파를 상대로 전쟁을 벌인 일이 있었습니다. 

그 전쟁의 결과로 베냐민지파는 겨우 600여 명만 살아남았습니다. 

완전 몰락입니다. 그런데 100년 남짓한 기간동안 600명에서 6만명이니까

100배의 증가를 했으니 기적같은 일입니다. 

하나님께서 베푸신 기적인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베냐민 지파가 징계를 받고 몰락의 위기에 처하여 회개하자

하나님께서 그들을 용서해 주시고 베냐민 지파를 신속하게 

회복시켜 주시는 은총을 베풀어 주신 것입니다. 

 

더 놀라운 사실은 이 베냐민 지파에서 이스라엘의 초대왕인

사울왕이 나온 것입니다. 

사울이 왕이 될 때 했던 말을 아십니까? 

나는 이스라엘 지파의 가장 작은 지파 베냐민 사람이며, 

베냐민 지파 모든 가족 중에 가장 미약하다며 짐 사이에

숨어있던 사울을 생각해 보십시오. 

 

사실 이 말은 사울만이 가진 생각이 아니라

베냐민 지파는 다 사울과 같은 생각을 했을 것입니다. 

미약하다. 미천하다. 큰 죄를 지은 지파로 멸망이 마땅하나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아 이제 회복의 은혜를 경험중인

지파가 바로 베냐민 지파였던 것입니다. 

 

회개한 자들에게 하나님의 회복의 은총이 얼마나 

크고 놀라운 것인지를 베냐민 지파의 100배 인구 회복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공의로우셔서 죄를 범하면 징계하시지만

회개하면 다시 회복시켜 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재앙이나 징계를 베푸시는 것이 아니라

평안과 번영을 베풀기 원하십니다. 

온전히 회개하며 하나님 품에 안기면 싸매주시고

채워주시고 회복시켜 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이 약속의 말씀을 기억하며 오늘 하루 회복의 은혜 가운데 살아갑시다.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겸비하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구하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 죄를 사하고

그 땅을 고칠지라. (대하 7:14)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