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태 목사의 하나님과 동행하기365
선한 영향력을 가진 삶을 삽시다(느헤미야5장14-19절) 본문
선한 영향력을 가진 삶을 삽시다. (느헤미야5장14-19절)
나눔의 삶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지난 설교의 제목이었습니다. 가난한 자들의 부르짖음에 느헤미야는 부자들에게 나눔의 삶을 요구합니다. 6절부터 13절까지 가난한 자들의 부르짖음에 대한 느헤미야의 제안과 부자들의 순종이 나옵니다. 종으로 팔린 자녀들을 그들의 부모에게로 돌려주는것. 이자받기를 그치는것. 밭.포도원.감람원.집 등의 부동산을 돌려주는 것. 높은 이자로 받은 금액의 100분의 ㅣ이라도 돌려주어서 생계에 숨통을 트여주는것. 이것이 느헤미야의 제안이었습니다. 이 제안에 대해 귀족들과 민장들, 즉 부자들이 순종하고 반드시 약속을 지키겠다는 맹세를 합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요? 희년이라는 제도가 이스라엘역사 가운데 한번도 실행된적이 없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인간의 탐욕은 끝이 없어 가진 자는 더 가지려고 합니다. 그래서 희년이라는 제도만 있었지 한번도 실행된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을 자세히 보시면 '희년'은 아니지만 희년이 이루어졌습니다. 종에서 해밤되고. 잃었던 재산을 회복했습니다. 귀족들과 민장들이 이렇거 느헤미야의 제안을 순순히 받아들이고 순종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느헤미야는 분명히 큰 영향력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사람들위에 군림하는 총독이라는 높은 자리에 있는 자였으면 그의 말 한마디면 사람을 억지로라도 움직일 수 있는 강제력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느헤미야의 리더쉽은 그런 것이 아니었습니다. 강제성이나 억지로 만들어진 영향력이 아닌 분명히 특별한 영향력을 가진 리더쉽이었습니다. 무엇이었을까요? 느헤미야의 어떤 모습이 선한 영향력을 끼쳤는지 알아보고 우리도 또한 그와 같은 삶을 살기 원합니다.
첫째, 실천으로 선한 영향력을 끼치십시오.
느헤미야가 실천이 있는 삶을 살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의 말은 선한 영향력이 있었습니다. 사람을 움직이는 힘이 있었던 것입니다. 느헤미야가 어떻게 실천이 있는 삶을 살았는지 살펴봅시다.
14절을 보시면 느헤미야는 12년의 총독재임기간동안 총독의녹을 받지 않았다고 합니다. 총독의 사례는 백성들의 세금에서 받았습니다. 하지만 자녀들까지 종으로 팔아야했던 백성들의 곤고한 삶을 누구보다 잘 알았던 느헤미야가 백성들의 짐을 가볍게 하기위해 총독의 사례를 받지 않았습니다.
15절을 보십시오. 성경에 '토색'이라는 단어가 있죠? 탐욕의 배를 채우기 위해 백성들 착취해왔던 것이 느헤미야 전임 총독들의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느헤미야는 백성들을 착취하지 않았습니다. 무거운 세금과 부정부패로 자신의 재산을 늘리지 않았습니다.
16절입니다. 느헤미야는 땅을 사지 않았습니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부동산은 가장 안정적인 투자방법입니다. 때문에 항상 노른자 땅은 힘있는 사람들이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느헤미야는 자신의 권력을 이용해 개인 축제를 하지 않았습니다.
17.18절입니다. 느헤미야는 자신과 함께 일하는 공직자들이 150명이 있었고 이방인 방문객이나 사절 등이 있었습니다. 그럼 그들의 함께하는 식사비와 접대비가 당연히 발생합니다. 흔히 판공비라고 합니까? 옛날 코미디에 김형곤 씨가 나왔던 회장님 회장님 우리 회장님 이라는 개크코너에서 회사 임직원이 화장을 조금만 기쁘게 해주면 회장이 "판공비 팍팍 써'라고 했었죠. 어릴때여서 판공비가 뭔지도 모르고 친구들끼리 '판공비 팍팍 써'라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느레미야에게도 판공비가 있었겠죠. 하지만 느헤미야는 그 판공비를 쓰지않고 개인 경비로 충당했습니다. 총독이라는 직분상 접대비가 많이 들텐데 가난한 백성들을 위해 그것조차 개인 사비를 털어 해결했습니다. 느헤미야가 총독의 녹을 받지 않으면서도 이렇게 개인사비를 털어 해결 할 수 있었던 이유는 페르시아 정부로부터 계속적으로 급료를 받았을 가능성이 많았으며, 또한 페르시아에 있을 때 모든 개인 재산으로 이 모든 비용을 충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저를 따라해 보십시오 '실천이 있는 삶은 영향력이 있습니다."
앞에서 살펴본 것처럼 느헤미야는 말이 아닌 실천적인 삶이 있는 사람이었고, 그의 실천적인 삶에 영향을 받은 부자들, 지도자 층의 순종을 이끌어 낼 수 있었습니다.
나라가 많이 혼란합니다. 최순실 국정농단, 대통령의 탄핵, 분열된 나라, 신뢰를 잃어버린 리더쉽. 부패하고 무너진 이 나라의 대안은 자기 밖에 없다고 하지만 그 누구도 신뢰할 수 없습니다. 오로지 권력을 차지하는 것이 목적이 된 사람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국민들 위에서 군림할 권력자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정말 나라를 사랑하고 국민의 고통을 가슴에 품고 함께 울 수 있는 지도자가 필요합니다. 국민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고 자신의 모든 것을 털어서 국민을 살리는 지도자는 없을까요? 사리사욕에 눈이 멀어 자신의 배만 불리는 지도자가 아니라 국민들의 삶에 웃음과 행복을 채워주는 그런 지도자를 위해 기도합니다. 높은 권세자의 왕좌만 바라보는 시선을 가진 자가 아니라 낮고 천한 곳을 바라보는 시선을 가진 지도자가 필요합니다. 또한 말이 아닌 실천적인 삶을 사는 지도자, 그래서 낮고 천한 자리에서 국민들과 함께 웃고 우는 지도자가 필요할 때입니다. 이런 지도자가 세워져서 이 나라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하지만, 안타까운 것은 사람을 보면 실망합니다. 지금까지 그랬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그럴 겁니다. 그러니 사람을 보며 세상을 볼 땐 실망할 수 밖에 없으니 우리 예수님을 바라봅시다.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봅시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하지 아니하시고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로 사람들과 같이 되셨습니다. 하늘의 보좌를 버리고 낮고 천한 사람의 모양으로 오셔서 자기를 낮추시고 십자가에 죽기까지 복종하고 우리를 위해 생명을 주신 분입니다. 이 예수님이 왕이신 나라, 그런 나라가 서기를 기도합니다.
예수님이 어떻게 이 나라의 지도자가 될 수 있나요? 하나님의 마음을 가진 느헤미야 한 사람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변화시키고 부자들과 지도자층, 견고한, 전혀 변할 것 같지 않던 그들의 순종을 이끌어 냈던 것처럼, 예수님의 마음을 가진 우리, 즉 그리스도인들이 예수님의 마음을 따라 행할 때,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런 예수님의 마음을 품은 사람들이 이 땅에 가득해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 나라의 정치를 보면 이 사회를 보면 비난할 일이 많지만 그 비난을 거두고 일단 기도합시다. 그리고 멀리 보지 말고 바로 자신을 봅시다. 그리고 바로 나 자신부터 변화되는 운동을 합시다. 내 속에 예수님의 마음을 품었는지를 확인합시다. 하나님의 나라를 바라보며 크고 원대한 꿈을 꾸는 것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내 속의 작은 변화를 일으켜 예수님의 마음을 가지는 나만의 운동을 일으켜 보십시오. 예수님의 마음을 가지고 실천적인 삶을 살면 분명 선한 영향력을 끼치게 됩니다.
둘째, 돈으로 선한 영향력을 끼치십시오.
느헤미야는 자신이 가진 돈을 하나님의 백성들을 위해 썼습니다. 하나님의 나라와 공동체를 위해 썼습니다. 돈에 끌려 다니지 않았습니다. 느헤미야 전의 총독들은 겉으로는 세상을 다스리는 권세자들이었으나 실제로는 돈의 노예였습니다. 그로 인해 수많은 백성들이 착취를 당하고 삶의 터전을 잃어버렸습니다. 총독이라는 말은 착취자, 삶의 파괴자, 악의 축과 같은 이미지 였습니다. 악한 영향력을 끼쳤습니다. 하지만 느헤미야를 통해 사람들은 총독에 대한 이미지를 다시 생각하게 되었을 겁니다. 총독은 선한 친구요, 삶의 위로자, 자신을 위해 희생하는 이미지로 변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돈 때문에 악한 이미지를 가지지 마시고 선한 이미지를 가지십시오. 돈의 노예가 되지 말고 돈을 다스리십시오.
우리는 세상에서 삽니다. 세상의 직장에서 일을 해서 월급을 받고 세상의 사업이나 장사를 해서 돈을 법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어떤 사람입니까? 그렇게 모은 돈으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삶을 사는 사람들입니다. "불의의 재물로 친구를 사귀라"고 했습니다. 돈은 우리의 삶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경제수단입니다. 그런데 그 돈 때문에 인생을 망치고 가정을 망치고 나라를 망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돈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일을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예전 사역했던 교회에서 제가 참 좋아했던 집사님이 있습니다. 그 분은 평범한 회사원입니다. 경제적으로 쪼달리지는 않는 분이지만 그렇다고 큰 부자도 아닙니다. 그런데 그 분은 자신의 월급의 30%는 항상 교회를 위해 쓸 준비를 하고 계십니다. 교회 연약한 성도들을 심방하는데 돈을 쓰기도 하고 남전도회원들의 단합을 위해 아끼지 않고 돈을 씁니다. 교회의 비품이 필요하다고 하면 제일 먼저 자신의 돈을 내놓습니다. 때로는 교역자들을 불러서 식사를 사주고 격려해주고 힘을 보태줍니다. 교육부서 부장으로 섬기면서 교사들을 위해 기꺼이 돈을 사용합니다. 마치 느헤미야가 자신의 사비를 털어 용기와 힘, 격려와 위로가 필요한 자들을 위해 쓰는 것처럼 사는 그리스도인들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돈의 사용에 대한 명확한 선을 정하십시오. 우리나라의 공무원이나 고위 공직자들이 국민의 세금으로 조성된 판공비나 공적자금을 깨끗하고 투명하게 사용했으면 좋겠습니다. 기업도 마찬가지 입니다. 회사 돈을 마치 개인 돈인 것처럼 사용하지 마십시오. 회사의 물건을 자기 물건인 것처럼 함부로 사용하지 마십시오. 회사 물건을 개인용도로 사용하는 것도 조심해야 합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부끄럽지만 목사님들이 신문지상에 불의한 일로 나오는 경우, 교회의 재정과 목사 개인의 재정을 구분하지 않고 함부로 쓰기 때문에 문제가 생깁니다. 돈의 사용, 공적 물건에 대한 사용에 대해 명확한 선을 그으십시오. 저에게는 원칙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차를 사용해야 할 일이다. 그럼 교회일이면 교회차로, 개인일이면 제 차를 사용한다. 이런 원칙 말입니다. 전도회나 각 교육부서, 위원회 등에서 교회의 예산을 사용할 때도 분명하고 목적이 있는 원칙이 필요합니다.
셋째, 하늘의 것을 추구함으로 선한 영향력을 끼칩시다.
느헤미야는 세상의 이익에 초연했습니다. 그렇게 할 수 있었던 것은 19절 느헤미야의 기도를 보면 답이 나옵니다.
"내 하나님이여 내가 이 백성을 위하여 행한 모든 일을 기억하사 내게 은혜를 베푸시옵소서."
느헤미야가 백성들을 위해 산 것은 땅의 보상을 바라고 한 것이 아니라 하늘의 보상을 바라보았기 때문입니다. 불의한 방법으로 재산을 축적해봐야 땅에서는 떵떵 거리며 살지 몰라도 하늘의 상급은 하나도 없음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는 자로 살면 땅의 것들에 매이지 않습니다. 땅의 것에 매인 사람들을 생각해 보십시오. 얼마나 추합니까? 결말이 얼마나 비참합니까? 지금 대한민국의 혼란은 결국 땅의 것에 매인 사람들 때문에 일어난 일입니다. 하늘의 것을 목적하십시오. 하늘의 보상을 바라보십시오. 하나님의 은혜를 바라보십시오. 느헤미야와 같은 주바라기 삶은 세상 사람들의 칭찬과 인정을 받습니다. 땅의 것을 내려놓고 하늘의 것을 목적했으나 하나님은 땅의 것으로 하늘의 일을 하게 만드십니다. 이것이 놀라운 일입니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이 말씀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C.S 루이스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하늘의 것을 목적하라. 그러면 땅과 하늘을 동시에 얻을 것이다. 그러나 땅의 것을 목적하면 땅과 하늘을 동시에 잃게 될 것이다."
땅에 매인 삶은 결국 모든 것을 잃어버리지만 하늘의 것을 목적으로 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은혜를 받습니다. 추하디 추한 스쿠루지 같은 삶이 아니라 하늘의 풍요로움을 보여주는 사람이 됩니다.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주어 함께 하늘의 것을 목적하게 만듭니다. 이런 삶을 살아가는 여러분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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