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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태 목사의 하나님과 동행하기365

마가복음10:32-45 '영광'의 정의가 잘못되면 십자가를 질 수 없습니다. 본문

신약/마가복음

마가복음10:32-45 '영광'의 정의가 잘못되면 십자가를 질 수 없습니다.

행복으로초대 2024. 3. 4. 21:27

마가복음10:32-45 동상이몽 제자들. 외로운 예수님.

 

예수님께서 세번째로 십자가의 고난과 죽음, 그리고 부활을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하지만 제자들의 상태는 동상이몽입니다. 

 

동상이몽이란

한자리에서 같이 자면서도 서로 다른 꿈을 꾼다는 뜻입니다.

겉으로는 같이 행동하면서 속으로는 각기 딴생각을 하는 것입니다. 

 

예루살렘을 향해 가는 길.

십자가를 향해 가는 길에 예수님과 제자들의 모습은 

동상이몽입니다. 

아무리 말해도, 아무리 가르쳐도,

아무리 보여줘도, 아무리 들려줘도 

제자들은 여전히 깨닫지 못합니다. 

 

우리는 예수님과 같은 꿈을 꾸고 

예수님과 같은 생각을 하고 있나요? 

예수님과 같이 십자가에 시선을 두고 있습니까?

예수님과 같이 고난과 죽음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까?

예수님과 함께 부활의 영광을 볼 준비가 되어 있습니까?

이를 위해 예수님이 가시는 길,

그 십자가의 길을 갈 준비가 되어 있습니까?

 

예수님은 십자가, 고난, 죽음, 부활을 말하는데, 

제자들 중, 야고보와 요한, 형제가 예수님께 이렇게 말합니다. 

35절,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요한이 주께 나아와 여짜오되

선생님이여 무엇이든지 우리가 구하는 바를 우리에게 하여 

주시기를 원하옵나이다"

 

자신들의 소원을 들어달라고 합니다.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라고 예수님께서 물으시니 

37절

"주의 영광 중에서 우리를 하나는 주의 우편에, 하나는 주의 좌편에 

앉게 하여 주옵소서"

 

여기서 야고보와 요한을 향해 비난을 하지 마십시오. 

알고 보면 우리가 이 시대의 야고보와 요한입니다. 

이들과 우리가 다르지 않습니다. 

예수님을 따른다고 하면서도 높은 자리를 원하고

주목받기를 원하고 인기있기를 원하고 사람들의 칭찬받기 원하고

인정받기 원하고 나보다 조금더 드러나는 사람이 있으면

시기와 질투를 하고 격려해서 더 잘 하도록 세워주기 보다

그 싹을 아예 잘라버리지는 않나요? 

 

야고보와 요한의 말 속에서, 

이들이 왜 이런 말을 할까?

왜 이런 소원을 가졌을까?

묵상하며 자세히 말씀을 계속 보니

'영광'에 대해 이해를 잘못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영광'의 정의가 잘못되면 십자가를 질 수 없습니다.

 

세상에서 말하는 영광을 좇지 마십시오. 

세상의 영광은 높은 곳에 앉으면 얻는 것이지만

하나님 나라의 영광을 낮은 곳으로 내려가면 얻습니다.

세상의 영광은 부와 힘과 권력을 가져 섬김을 받으면 얻는 것이지만

하나님 나라의 영광은 십자가를 지고 남을 섬김으로 얻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십자가를 향해 내려갑니다. 

예수님은 십자가로 가려고 하는데, 

왜 제자들은 세상권력의 보좌로 행해 가니 예수님은 참 외로우셨습니다. 

 

저는 이 말씀을 계속 묵상하면서

이 때 예수님이 얼마나 외로우셨을까? 생각에 잠겼습니다. 

몸이 함께 있다고 해서 '함께'하는 것 아닙니다.

마음과 생각을 함께 해야, 뜻이 같아야. 목표가 같아야. 

같은 곳을 바라보며 가야 함께 하는 것입니다.

제자들은 예수님과 다른 곳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예수님과 다른 꿈을 꾸고 있고, 

예수님과 다른 생각을 하고 

예수님과 다른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니 예수님은 얼마나 외로우셨을까?

이제 예수님을 외롭게 하지 말고 

예수님과 함께 서 주시지 않겠습니까?

 

예수님의 안타까운 말씀이 있습니다.

마가복음에서 가장 중요한 말씀입니다.

귀를 기울이시기 바랍니다. 43절- 45절입니다.

43절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44절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야 하리라

45절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오늘도 다시 주주운동하십시오. 

주께서 주인 되심을 고백하며

주께서 주신 모든 것에 감사하며

자꾸만 주인되려고 하고, 왕이 되려고 하는 나의 욕망과 교만을 내려놓고

오늘도 나는 섬기러 갑니다. 주님~오늘 나는 누구를 섬겨야 합니까?

오늘 내가 가는 곳에, 내가 섬겨야 할 사람을 알게 하소서. 

섬김으로 하나님 나라를 이루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