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태 목사의 하나님과 동행하기365
마가복음 12:18-27 산 자의 하나님 본문
유대인들에게는 주요 3대 종파가 있습니다.
바리새파, 사두개파, 엣세네파 이렇게 입니다.
어제 말씀에서는 바리새파와 헤롯당원들이 와서
예수님을 세금에 관한 문제로 시험을 했습니다.
오늘은 사두개파 사람들이 와서
부활에 관한 문제로 예수님을 시험합니다.
사두개파는 부활이 믿지 않는 종파입니다.
그들이 예수님에게 한 질문이 이것입니다.
어떤 사람이 있었는데 일곱 형제의 맏이 였습니다.
그런데 그가 자식을 낳지 못하고 죽었습니다.
이럴 경우, 유대인들에게는 일반적으로 계대결혼, 또는 형사취수제
(형이 죽으면 동생이 형수와 결혼해서 대를 이어가는 제도)에 따라
동생이 형수와 결혼합니다.
그런데 나머지 형제들이 형수와 차례대로 결혼했는데
형제들이 다 아들을 낳지 못하고 형제들이 다 죽었습니다.
그리고 그 맏이의 아내도 죽었습니다.
그럼, 부활 후에 그 여자는 칠형제 중 누구의 아내가 됩니까?라는
질문입니다. 한마디로 족보가 꼬인다고 하면서 부활의 교리가
잘못되었다고 논쟁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예수님의 말씀을 듣겠습니다.
첫째, 예수님께서는 사두개인들의 무지함을 드러냅니다.
왜 사두개인들이 무지할까요?
24절입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가 성경도 하나님의 능력도
알지 못하므로 오해함이 아니냐"
예수님께서는 사두개인들이 성경을 모른다고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능력도 모른다고 지적합니다.
사두개인들은 성경을 몰랐습니다.
사두개인들은 제사장 가문이었고 귀족계급입니다.
그런데 사두개인들은 성경 중에서 모세오경만을 믿습니다.
구약성경 곳곳에는 부활에 대한 가르침이 있는데,
모세오경만을 중요하게 생각하니
이런 무지의 결과가 나타난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책 한권 읽은 사람, 즉 무식한 사람이 신념을 가지면 무섭다고 하죠?
성경을 배워야 합니다. 세상에 대해서 많은 지식을 가졌지만
성경을 모르고 세상적 경영방식을 교회에 적용하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배워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배워야 합니다.
설교나 성경공부를 통해 말씀을 배울 때, 없었던 사람들,
자리에 있었으나 말씀을 듣지 않고 받아들이지 않고
적용하지 않은 사람들이 세상의 말들을 자꾸만 할 때가 많습니다.
모세오경만 보고 다른 구약성경을 인정하지 않는 사두개인들이
결국 예수님을 말도 안되는 부활논쟁으로 시험하려는 것을 보고
성경을 더 깊이 배워야 겠다고 결단하셔야 합니다.
킹덤피플 열심히 배우십시오.
사두개인들은 하나님의 능력을 몰랐습니다.
또 사두개인들은 지나치게 현세적이기 때문에
부활과 같은 영적인 일들을 받아들일 수 없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부활은 하나님의 능력으로 일어나는 일입니다.
하나님의 능력으로 부활할 때는 죽기 이전의 상태와는 다르게 부활하는데,
부활할 때 죽기 이전의 상태 그대로 부활한다고 인간적인 생각을 하니
부활에 대한 말장난만 하고 있다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부활 때의 모습을 말씀하십니다.
25절입니다.
"사람이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날 때에는 장가도 아니가고
시집도 아니가고 하늘에 있는 천사들과 같으니라"
이 세상은 결혼하고 자녀를 낳고 늙고 죽습니다.
하지만 하늘나라는 결혼하지도 않고 죽지도 않습니다.
부활한 사람은 인간의 성적이고, 생식적인 문제에 있어서
현세적인 인간의 존재와 전혀 다른 존재가 된다고 합니다.
곧 영원불멸의 존재가 된다는 뜻은 천사들과 같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부활을 믿지 않는 사두개인들이 또 믿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천사들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천사들과 같으니라고 하시면서
그들의 잘못된 신앙관을 깨뜨리십니다.
아니, 모세오경을 믿고 그렇게 중요하게 여기면서
창세기에 보면(19:1,15 / 28:12/ 32:1) 천사들의 존재를 분명히 가르치고
있는데, 사두개인들은 하나님께서 보이신 천사들의 존재를 부정합니다.
선택적 사고, 선택적 믿음이죠.
사두개인들은 신비한 것은 거부하고 현실적인 것만 받아들이려고 하니
성경을 자기들의 입맛에 맞게 왜곡하고 선택적으로만 받아들이는
잘못을 지적하고 계신 것입니다. 우리도 믿고 싶은 것만 믿고
이해되고 받아들일 수 있는 것만 받아들이지 않습니까?
사두개인들이 들고 나온 칠형제와 한 여자의 이야기는
부활논쟁의 핵심이 아닙니다.
진정한 논쟁은 죽은 자가 부활하는가? 부활하지 않는가?입니다.
여기에 대해, 예수님은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신
"나는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요 야곱의 하나님이로다"
이 말씀으로 부활에 대한 제대로 된 해석을 하십니다.
27절을 보십시오.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닙니다.
산 자의 하나님이십니다.
이 말씀이 무슨 뜻인가 하면, 26절에서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나는 아브라함의 하나님이다. 여기서 "~~이다"라는 동사가 현재형입니다.
그래서 나는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었다?
이삭의 하나님이었다? 야곱의 하나님이었다? 이것이 아닙니다.
모세에게 말씀하시는 하나님, 그 순간에도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아브라함이 지금 현재, 살아있다. 이삭이 지금 현재 살아있다.
야곱이 지금 현재 살아있다.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이 죽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함께 살아있음을 알려주십니다.
지금 현재, 모세는 살아있을까요? 죽었을까요?
예수님께서 변화산에서 변화되실 때, 모세가 엘리야와 함께 나타났잖아요.
육체의 죽음으로 모든 것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영적 관계가
맺어진 사람은 죽음이 아닌 생명의 천국에서 하나님과 함께 영원히
사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산 자의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죽음이 없습니다.
생명만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오늘 지금 현재, 바로 이 순간,
살아있고, 육체의 죽음을 맞이한다 할지라도 우리는 여전히 산 자입니다.
부활? 죽었다 살았다?가 아니라, 우리는 생명안에서 영원히 사는 것입니다.
'신약 > 마가복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가복음12:38-44 위선과 참된 경건 (1) | 2024.03.12 |
---|---|
마가복음12:28-37 중요한 것을 먼저 하라(first things first) (0) | 2024.03.12 |
마가복음11:1-11 주가 쓰시겠다~이에 허락하는지라 (1) | 2024.03.04 |
마가복음 10:46-52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 (0) | 2024.03.04 |
마가복음10:32-45 '영광'의 정의가 잘못되면 십자가를 질 수 없습니다. (0) | 2024.03.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