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태 목사의 하나님과 동행하기365
2024고난주간1(종려주일): 고난주간에 고난당하지 말라(요21:15-17) 본문
요한복음 21:15-17 고난주간에 고난당하지 말라
기독교용어정리합시다.
기독교 절기에는 예수님의 고난과 십자가에 죽으심,
그리고 부활을 기준으로 하는 절기가 있습니다.
바로 사순절 기간입니다.
사순절이란?
부활주일을 앞둔 40일간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과 죽으심을
묵상하며 몸과 마음을 경건하게 지내는 절기입니다.
그리고 그 사순절 40일의 기간 중 오늘은 종려주일입니다.
종려주일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의 죽음을 향해
예루살렘 성에 입성하실 때, 예루살렘 성의 백성들이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며 예수님을 환영했던 것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그리고 종려주일이 지난 한 주간을 고난주간이라 합니다.
고난주간은 예수님께서 십자가 고난을 당하시고
십자가에 죽으시고 3일 만에 부활하시는 역사적인
사건이 일어나는 마지막 한 주간입니다.
그리고 다음 주일이 부활주일입니다.
십자가의 죽음으로 무덤에 묻히혔던 예수님께서
3일만에 다시 살아나신 날입니다.
고난주간이 되면 주로 금식을 많이 합니다.
사실 저는 금식을 잘 못합니다. 주일금식을 하고 있지만
왜 하나님께 이런 약속을 했을까 후회한적도 있습니다.
신학대학원에 다닐 때도 기억나는게
고난주간에는 점심을 주지 않았습니다.
신학생들이 모인 학교에서는 금식이 당연한 거라고 했지만
한창 먹을 때인데 배가 정말 많이 고팠습니다.
그래서 자발적 금식이 아닌 굶식을 했습니다. 죄송합니다.
금식도 시대의 발전과 상황에 맞춰 달라졌습니다.
밥을 굶는 금식에서 미디어가 발전된 시대니까
미디어 금식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미디어 매체를 고난주간 기간 동안에는 하지 않는 것입니다.
TV, 인터넷, 스마트폰, 컴퓨터, 유튜브를 끄고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기도하기에 전념하는 방법입니다.
아이들이 그렇게 좋아하는 게임을 하지 않겠다?
이건 밥을 먹지 않겠다는 것보다 더 대단한 거죠.
좋아하던 음식을 한주간 끊기도 하고,
좋아하는 취미도 한주간 중단하기도 합니다.
고난주간에 예수님의 고난에 동참하자고 하는 것.
예수님을 더 깊이 생각하는 것은 귀한 일입니다.
우리는 살다보면 나 중심이 되고 예수님 생각 잘 안하고
하루 하루 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고난주간에 예수님 고난 생각하는 것은 정말 귀한 일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생각해 봅시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대신에서 고난받으시고 십자가에서 죽으시면서
우리도 똑같이 예수님처럼 고난받고 십자가에서 죽어야 된다고 하셨을까?
물론 예수님께서 가신 십자가의 길, 순교자의 삶을 따라가야 하지만
예수님께서 우릴 위해 고난받으시고 죽으신 것이
너희도 나와 똑같이 고난을 받도록 하기 위한 것인지 생각해 봅시다.
고난주간을 맞이하면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고난주간.
진짜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고난주간을 보내기를 바라면서
오늘 말씀을 들으십시오.
저를 따라하세요.
"고난주간에 고난당하지 말라!" (고난주간에 고난당하지 말라!)
먼저, 고난주간을 잘못 맞이하는 사람들로부터 생긴 것이 있습니다.
여러분~차를 조금 아시는 분들은 이 사진을 보면
차의 이름을 바로 맞추실 겁니다.
카니발 이라는 차입니다. 차 선전하는 것 아닙니다.
카니발은 고난주간과 관련된 이름입니다. 잘 들어보시시오.
예수님의 고난에 동참하기 위해 부활절 이전 40일, 즉 사순절 동안에
고기를 먹지 않겠다 작정하고 고기금식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고기를 먹지 못한다는 생각을 하니까 몸도 마음도 힘들겠죠?
그래서 만든 날이 있습니다. 사순절 동안에 고기를 먹지 못하니까
고기를 마음껏 먹고 즐기는 날을 만들자! 그래서 만든날이 카니발입니다.
카니발이라는 말은 고기를 뜻하는 이탈리아어 카르네(carne)와
결별을 뜻하는 라틴어 발레(vale)의 합성어입니다.
카니발(Carnival, 고기와 결별)이 이렇게 시작되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축제라는 의미가 되었고 우리나라에서는
사육제(謝肉祭, 고기 감사 축제)라고 전해졌습니다.
이것이 과연 고난받으신 예수님을 위한 것일까요?
어떤 남자 집사님이 주일 저녁에 피곤한 얼굴로 빵집에 들렀다가
집으로 가는데, 그 집사님 손에 빵이 한 가득 들려 있었습니다.
"집사님~왜 빵을 그렇게 많이 샀어요?"라고 하니
아내되시는 여집사님이 완전 빵순이. 커피와 빵을 너무 좋아하는데,
내일부터 시작되는 고난주간에 일주일 동안 커피와 빵을 끊겠다고
하나님께 약속했답니다. 그런데 일주일 동안 빵을 먹지 못하니까
그날 밤에는 커피와 빵을 많이 먹어두어야 한다고 남편보고
빵 셔틀을 시킨 겁니다. 왜 빵을 먹지 않겠다고 했는지 모르겠어요.
이것이 고난주간을 보내는 방법일까요?
고난주간에 빵 먹지 않는다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실까요?
설령 기뻐한다고 합시다. 일주일 지나면 또 빵을 먹을거잖아요.
마찬가지로 고난주간 동안에 미디어 금식.
컴퓨터, 인터넷, 유튜브, 게임 하지 않는다 합시다.
일주일 지나면 또 할 거잖아요.
이것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실까요? 의미없는 것입니다.
또한 고난주간은 왜 예수님께서 고난당하셨는지에 집중해야 하는데
예수님의 고난보다 내가 고난주간에 내 몸을 힘들게 하고
마음을 힘들게 하는 것이 더 커지면 잘못된 것입니다.
고난주간에 우리 몸을 괴롭히는 것은
예수님이 원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실까요?
내가 너희들을 구원하려고 십자가에서 얼마나 고통을 받았는지
너희들이 알기는 아냐? 고난주간이니까 너희들도
너희 스스로 몸을 고통스럽게 해라!
이렇게 하지 않으십니다.
전국민의 아빠 응원송이 있죠?
아빠 힘내세요 우리가 있잖아요~
아빠들은 사랑하는 가족들을 위해 열심히 일합니다.
하는 일이 비록 힘들고 그 괴로움이 너무 심해서
당장이라도 사표를 던지고 싶은 생각이 들지만,
퇴근해서 고단한 몸을 이끌고 집으로 돌아와서
“아빠 힘내세요. 우리가 있잖아요.”
이렇게 노래하는 자녀들을 보면 힘이 들어도 힘을 냅니다.
여러분~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절기를 만들어 주셨습니다.
사순절,종려주일,고난주간,부활주일,맥추감사주일, 추수감사주일,성탄절
그리고 매 주일마다 우리는 예배를 드립니다.
왜 우리에게 절기를 주시고 지키도록 하셨을까요?
하나님을 기억하라!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고 감사하라는 뜻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기억상실증환자라 가만히 놔두면 하나님을 생각하지 않고
기억하지 않고 감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기억하라! 생각하라! 감사하라!
다시 가정으로 이야기의 무대를 옮겨봅니다.
아빠들은 가족을 위해 정말 힘들게 일하고 희생하고 헌신합니다.
그런데 평소 가족들은 아빠가 얼마나 힘들게 일해서
돈을 벌어오는지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다 어버이날이 되면 아빠의 은혜를 생각하며
카네이션을 가슴에 달아주며 특별히 감사를 표현합니다.
그 때, 아빠가"니들이 내가 얼마나 고생하는지 알기는 알아~
아빠가 고생하는거 한번 그대로 겪어봐라!라고 하지 않습니다.
아빠가 뼈빠지게 고생하는 것은 사랑하는 가족들이 나와 같은
고생하지 말라고 하는 것인데 세상에 어떤 아빠가
가족들에게 자기 고통을 느껴보라고 하겠습니까?
그래서 고난주간에 고난당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의 뜻이 아닙니다.
고난주간에는 고난이 아니라 이것을 해야 합니다.
고난주간에 무엇을 해야 할까요?
요한복음 21장 15-17절
15
그들이 조반 먹은 후에 예수께서 시몬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하시니
이르되 주님 그러하나이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이르시되 내 어린 양을 먹이라 하시고
16
또 두번째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니
이르되 주님 그러하나이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이르시되 내 양을 치라 하시고
17
세번째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니
주께서 세 번째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므로 베드로가
근심하여 이르되 주님 모든 것을 아시오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 양을 먹이라
고난주간은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기까지 사랑해 주신
예수님을 더욱 사랑하는 주간입니다.
여러분에게 묻습니다.
예수님을 사랑하십니까?
여러분에게 다시 묻습니다.
예수님을 사랑하십니까?
여러분에게 다시 한번 더 묻습니다.
예수님을 사랑하십니까?
그럼 예수님이 사랑하는 사람들을 사랑하십시오.
고난주간에 고난을 당하려면, 예수님께서 십자가의 고난과
죽음을 당하시면서까지 살리려고 하는 그 사람들을 위해
고난을 당하십시오.
예수님을 위해 고난당하지 마십시오.
나를 위해 고난당하지 마십시오.
고난주간은 고난당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고난당하시며 구원하시기 원했던 사람들을
더욱 사랑하는, 그 사랑을 실천하는 주간입니다.
그래서 이 말씀을 더 깊이 묵상하십시오.
이사야 53장 5절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예수님께서 죄의 형벌로 우리를 대신해 징계를 받으셨기에
우리는 평화를 누립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대신히 고난을 받아 채찍에 맞으셨기에
우리는 나음을 받았습니다.
예수님의 고난을 통해 우리는 평화와 나음을 받았습니다.
나의 고난을 통해 나와 예수님이 좋아질 필요가 없습니다.
나의 고난을 통해 누군가 평화를 누리고
나의 고난을 통해 누군가 나음을 입어야
진정한 고난주간이 되는 것입니다.
한주간 이 주주노트에 여러분의 고난의 흔적을 남기십시오.
지난 한 주간 동안 하나님께 기도할 때마다 물었습니다.
"하나님~ 고난주간이 다가오는데, 어떻게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할까요?"
위로와 회복이 필요한 사람이 누구입니까?
누가 나음을 얻고 누가 위로를 받아야 합니까?"
하나님께서 답을 주셔서 이번 한주 동안 주주운동을 하려고 합니다.
고난주간은 고난당하는 주간이 아니라 더욱 사랑하는 주간입니다.
보통 때도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 했지만
더욱 더 하나님 사랑하고 이웃사랑하는 일에 힘쓰는 주간입니다.
이제부터 영주시민교회는 고난주간에 대한 개념이 달라집니다.
다시 여러분에게 묻습니다.
예수님을 사랑하십니까?
15절~내 어린 양을 먹이라
16절~내 양을 치라
17절~내 양을 먹이라
여러분이 정말 예수님을 사랑한다면
여러분의 양떼를 위해 사랑을 베푸십시오.
그 양떼는 내가 주주운동으로 생각하는 그 사람입니다.
그 주주(주께서 주신 사람)에게 예수님의 사랑을
마음껏 전하고 나누고 흘려보내는 고난주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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