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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태 목사의 하나님과 동행하기365

2024고난주간2: 고난주간에 고난당하라(요21:18-20) 본문

신약/요한복음

2024고난주간2: 고난주간에 고난당하라(요21:18-20)

행복으로초대 2024. 3. 25. 14:13

2024고난주간2: 고난주간에 고난당하라(요21:18-20)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네가 젊어서는 

스스로 띠 띠고 원하는 곳으로 다녔거니와 

늙어서는 네 팔을 벌리리니 남이 네게 띠 띠우고 

원하지 아니하는 곳으로 데려가리라

 

이 말씀을 하심은 베드로가 어떠한 죽음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것을 가리키심이러라

이 말씀을 하시고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나를 따르라 하시니

 

베드로가 돌이켜 예수께서 사랑하시는 그 제자가 

따르는 것을 보니 그는 만찬석에서 예수의 품에 의지하여

주님 주님을 파는 자가 누구오니이까 묻던 자더라

 

고난주간 특별새벽기도회에 새벽을 깨워 함께 하시는 

여러분을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지난 주일에는 고난주간에 고난당하지 말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고난주간은 고난당하는 것이 아니라 더욱 사랑하는 주간입니다. 

하나님을 더욱 사랑하고, 이웃을 더욱 사랑하는 것이

고난주간의 진정한 의미입니다. 

한주간 더욱 사랑하며 살아내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오늘 이 새벽에는 '고난주간에 고난당하라!' 입니다. 

고난주간에 고난당하지 말라고 했는데, 

이게 무슨 논리인가 싶을 것입니다. 

하지만 고난주간에 더욱 사랑하는 것과 

고난주간에 고난당하는 것은 같은 말입니다. 

 

예수님께서 베드로를 향해 

'니가 나를 사랑하느냐? 세번을 물으시면서

베드로의 사랑을 확인하신 후에,

예수님을 사랑하는 베드로가 앞으로 어떤 삶을 살게 될 것인지?

그리고 어떻게 죽게 될 것인지에 대해 예언의 말씀을 하십니다. 

 

18절을 보십시오. 

1)진실로 진실로 -  예수님의 말씀에서 진실로 진실로 라고 두번

말씀하실 때는 반드시 이루어진 말씀임을 나타냅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신적 권위를 더하여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베드로에게 반드시 이루어질 말씀.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고 다시 시작하게 되는 베드로의 생애는

2)네가 젊어서는 스스로 띠 띠고 원하는 곳으로 다녔거니와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베드로는 이제 그의 젊음을 바쳐

열심으로 복음을 전하는 증인으로서의 삶을 삽니다. 

띠를 띤다는 말은 허리띠를 졸라맨다는 말로 

어떤 일을 하기 위해 힘을 제대로 쓰려고 할 때 쓰는 표현입니다. 

베드로는 띠를 띠고 사도들의 수장으로 초대교회를 이끌었고

본토, 갈라디아, 갑바도기아, 아시아, 비두니아 등 온 땅을 다니면서

활발하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리고 그의 마지막은 이렇습니다. 

 

3)늙어서는 네 팔을 벌리리니 남이 네게 띠 띠우고

원하지 아니하는 곳으로 데려가리라

 

젊어서는 힘을 다해 복음을 전하고, 

이제 말년에는 로마에 들어가 복음을 전하다가 AD 64년 경에 

네로 황제의 박해  때, 십자가에 순교하게 됩니다.

'네 팔을 벌리리니' 이것은 예수님처럼 십자가에 못박히는 모습입니다. 

'남이 네게 띠 띠우고 원하지 아니하는 곳으로 데려가리라'

이것은 사람들에 잡혀 억지로 십자가에 못박혀 죽는 듯 하지만 

자신이 어떻게 죽을지에 대한 말씀을 기억하고 

베드로는 자청해서 십자가에 거꾸로 못박혀 순교당했습니다. 

 

그것이 '영광'입니다. 19절 '이 말씀을 하심은 베드로가 어떠한 죽음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것을 가리키심이러라' 

베드로처럼 고난당하고 죽어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입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의 세번의 질문. 

'니가 나를 사랑하느냐' 에 대해 

예수님을 사랑하는 자신의 진정한 마음을 고백했습니다. 

그리고 그 대답에 대해 예수님께서 주신 사명,

내 양을 먹이고 치라는 명령을 받고

힘을 다해 목숨을 다해 지켜냈습니다. 

 

젊어서는 복음을 전하는 증인으로서의 삶으로.

늙어서는 십자가의 죽음으로 예수님을 증언하는 순교자의 삶으로.

힘을 다해 예수님을 위해 고난을 당했습니다. 

 

고난주간을 보내면서 의미없는 고난을 당하지 마십시오. 

예수님을 위해 고난당한다고 하면서 자신의 몸을 괴롭게 하지 마십시오. 

고난이 진정한 의미를 가지려면

누군가가 평화를 누리고 누군가가 나음을 입을 때입니다. 

꼭 기억하십시오. 왜 그리도 많은 믿음의 선배들이 순교를 당했는지?

자신의 목숨을 바친 순교가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니라

오늘의 우리를 위한 것입니다. 

그들이 순교의 제물이 됨으로 우리에게 복음이 전해졌습니다. 

이것을 위해 수많은 젊은이들이 자신의 젊음을 바쳤고

초개와 같이 목숨을 던졌습니다. 

자신의 경건을 위해 금식하지 마십시오. 

자신의 거룩을 위해 고난당하지 마십시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천국의 복음을 위해 금식하십시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베풀어주신 그 사랑을 전하는데 고난당하십시오. 

아직 생명이 없는 남편을 위해, 아내를 위해, 자녀와 부모, 친척과 친구를 위해

고난당하십시오. 젊음을 다하십시오. 어르신 분들께는 죄송하지만

젊다는 말은 시간이 많이 남아있다는 말입니다. 

자신의 남은 인생을 예수님을 위해 더욱 힘을 다해 수고하는 것이 고난입니다.

사실, 아무리 육체의 젊음이 있어도 예수님을 위해 살지 않고, 

예수님을 위해 남은 시간을 쓰지 않을 사람은 늙은 것입니다. 

아무리 육체가 늙었다고 할지라도 남은 시간을 예수님을 위해 살고, 

예수님을 위해 남은 시간을 다 쓸 사람은 젊은 것입니다. 

 

예수님을 사랑으로 사랑할 때,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기 위해 

참아내는 모든 인내의 수고, 희생, 고통, 눈물이 바로 고난입니다. 

오늘도 예수님의 사랑으로 누군가를 위해 헌신하십시오.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기 위해서라면, 예수님의 고난과 죽으심으로 

우리에게 주어진 놀라운 구원의 생명을 위해서라면, 고난당하십시오. 

고난주간에 예수님께서 그렇게 살리고 구원하려고 하는 사람들을 위해

더욱 사랑하고 그 사랑을 실천하면서 힘든 모든 일을 위해 고난당하십시오. 

나의 편안함, 나의 이익, 나의 자존심이 아닌 고난을 선택하십시오. 

스스로 자원하여 베드로가 십자가에 거꾸로 못박혔던 것처럼

고난주간에 고난을 선택하고 힘을 다해 고난당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