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모데후서1:11-2:2 복음을 부탁받은 사람들

복음을 부탁받은 사람들(디모데후서1장11절-2장2절)

 

여러분의 기억을 옛날 학교운동회로 돌려보십시오.

요즘 학교운동회는 옛날처럼 재미가 없어요.

그 때만 해도 학교운동회는 동네잔치였습니다.

온 동네 사람들이 다 모입니다.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손자 손녀들 뛰는 걸 보면서 얼마나 좋아하시는지.

그리고 학교운동회에는 먹을 게 많았습니다.

학교운동회 최고의 메뉴는 번데기였습니다.

신문지를 꼬깔모양으로 만들어 그 안에 번데기를 한 컵

딱 넣어주면 그게 얼마나 맛있는지...

거기에 얼음 슬러시, 음료수, 냉차도 참 맛있었구요...

각종 불량식품들의 경연장, 먼지나는 운동장에서 맛있게 먹었는데요.

자 여기서 먹는 얘기는 그만하고...

 

운동회의 마지막 경기로 400미터 이어달리기를 주로 했습니다.

학생들끼리의 반별 대항 400미터도 재밌었지만,

연령대별로 아버지들이 출전하는 이어달리기 경기도 재밌었습니다.

40대,50대,60대 각 연령층이 나오면

몸이 다 저처럼 배도 나오고 몸도 둔하죠.

마음은 10대 20대인데 몸은 40대,50대니

마음은 저만큼 쌩쌩 달려도 몸은 저 뒤에 있습니다.

그래도 지기는 싫고, 서로 안지려고 몸이 부딪치고 하다보면

뒤엉켜 넘어지기도 합니다.

어떤 분은 혼자서 다리에 힘이 풀려 넘어지기도 합니다.

그럼 무릎까지고 얼굴 까지고 여기저기 다치기도 하죠.

마지막 결승점 테이프를 먼저 끊은 아버지는

자녀들에게 그날은 영웅이 되는 겁니다.

 

제가 서론에 길~게 운동회 얘기를 한 이유는

오늘 말씀을 운동회에서 이어달리기를 하는 선수들을

머리속에 그리면서 설교를 들으시면 딱 좋습니다.

 

자! 이어달리기 첫번째 선수는 우리 예수님입니다.

그리고 2번 선수는 예수님의 제자들입니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후 40일 후, 제자들과 함께 계셨습니다.

40일간 무엇을 했을까요? 사도행전 1장 3절입니다.

“그가 고난 받으신 후에 또한 그들에게 나타내사 사십일 동안

그들에게 보이시며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말씀하시니라”

부활하신 에수님께서는 40일 동안 하나님 나라의 일을

제자들에게 집중해서 가르치셨습니다.

복음전파사역에 대한 강도 높은 제자훈련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40일간의 제자훈련 수료식을 하십니다.

수료식의 대미는 예수님께서 승천하시는 겁니다.

그리고 승천을 앞두고 그들에게 마지막 말씀을 하십니다.

 

마태복음 28장 19~20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3년의 공생애 훈련기간,

그리고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으로 무너졌던 제자들을

다시 소집해서 40일간의 훈련으로 재무장을 시키신

훈련의 결론이 바로 이 말씀이셨습니다.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고 세례를 베풀고 가르치고 지키게 하라!

여기서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은

한 마디로 '하나님 나라의 복음'입니다.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전한 복음을 위해

그들의 남은 생애를 살았습니다.

하나님께 받은 복음전파의 사명을 다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가르치신 복음을 전해서

제자를 삼고 또 다른 제자,

즉 복음의 바통을 받을 3번 주자를 가르치는 사역,

그리고 그 3번 주자가 다시 또 다른 4번 주자에게

복음의 바통을 전달하는 복음의 릴레이를 해왔습니다.

그렇게 복음의 바통이 전해지고 전해져서

오늘 이 시간 여러분이 이 자리에서 예배하고

이 말씀을 듣고 있는 겁니다.

물론 이 복음의 릴레이가 쉽게 된 것이 아닙니다.

 

복음이 전해지는 곳마다 극심하게 반대하고

핍박하던 세력이 있었습니다. 대표적 인물로 사울입니다.

하지만 복음은 능력이 있어 박해자 사울을 변화시켜

오히려 복음을 위한 일꾼이 되게 했습니다.

바울이 다메섹으로 가는 길에 예수님을 만난 순간은

단순한 만남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복음의 바통을 바울에게 전달하는 순간입니다.

즉, 바울은 복음의 릴레이에서

1번 주자 예수님으로부터

복음을 바통을 받고 달려야할 2번 주자가 된 겁니다.

“바울아 바울아 내가 너에게 이 복음을 부탁한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복음을 부탁받은 바울은

예수님께 특별한 부탁을 합니다.

“주님! 그럼 제가 이 복음을 증거하겠으니

저는 제 생명을 주님께 부탁합니다.”

 

디모데후서 1장 12절

“내가 의탁한 것”은 바울의 생명입니다.

 

사도행전 20장 24절에는 이렇게 말합니다.

“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 증거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예수님은 바울에게 복음을 부탁하고

바울은 예수님께 생명을 부탁합니다.

그리고 바울은 자신이 하나님께 부탁한 생명을

자신의 사명이 다할 때까지 하나님께서 지키실 것을 확신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죽음의 순간을 맞이합니다,

바울도 압니다. 언젠가는 죽는 것을 압니다.

저도 예언합니다. 우리 모두 죽습니다.

 

하지만 바울이 죽는 그 날은

세상 사람들이 죽는 그 날과는 다릅니다.

왜냐하면 바울의 육체의 시간이 끝나는 날이

그의 사명이 끝나는 날과 같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의 인생은 얼마나 남았습니까?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복음증거의 사명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사명을 이루는 삶을 살라고

여러분에게 주신 것이 있습니다.

 

무엇일까요? 바로 시간을 주신 것입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들, 우리의 남은 인생을

어떤 시간들로 채우느냐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나님께서 부탁하신 복음을 위해

자신의 육체의 때를 채운 바울을 생각합시다.

그는 복음을 부탁받고 자신의 생명을 주님께 부탁했습니다.

이로 인해 그의 육신의 시간이 멈추는 날이

그가 주님께 받은 사명이 끝나는 날이 됩니다.

계주 달리기를 생각하면 자신에게 주어진 구간을

혼신의 힘을 다해 달려왔던 것입니다.

 

여기서, 잠깐 이 한마디 말을 생각해 봅시다.

썩어 없어지는 인생이 되지 말고

닳아 없어지는 인생이 되십시오.

 

그냥 여러분의 육신의 시간이 흘러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주님께 받은 복음전파의 사명을 위해 닳아 없어지도록

살다가 마치는 인생이 되기를 바랍니다.

바울은 이제 자신이 달려야 할 구간을 다 달리고

다음 주자에게 복음의 바통을 전달하려고 합니다.

 

1번 주자 예수님

2번 주자 사도 바울

3번 주자 디모데가 복음의 바통을 받았습니다.

 

14절

”네게 부탁했던 아름다운 것을 지키라“고 합니다.

 

바울이 디모데에게 부탁했던 아름다운 것은 ‘복음’입니다.

바울은 디모데에게 복음을 힘써 지키라고 당부합니다.

여기서 복음을 지키는 것이 무엇일까요?

단순히 보관만 잘 하고 있으면 되는 겁니까?

 

답은 2장 2절을 함께 봅시다. 디모데후서 2장 2절

”또 내가 많은 증인 앞에서 내게 들은 바를

충성된 사람들에게 부탁하라.

그들이 또 다른 사람들을 가르칠 수 있으리라“

 

3번 주자 디모데가 2번 주자 바울에게 복음의 바통을 받았습니다.

이제 3번 디모데는 힘을 다해 달려야 합니다.

4번 주자 누군가에게 복음의 바통을 전하기 위해 힘써 달리고

4번 주자들이 또 다른 사람들을 가르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복음이 전해지는 방법입니다.

복음을 지키는 것은 바로 이것입니다.

 

그리고 이 복음을 지키는 것에 대해서

좀더 구체적으로 알 수 있는 것이 11절 말씀입니다.

다시 11절 말씀을 봅시다.

"내가 이 복음을 위하여 선포자와 사도와 교사로 세우심을 입었노라."

-선포자는 예수 그리스도를 말하는 자입니다.

-사도는 예수님으로부터 세상으로 보냄을 받은 자입니다.

-교사는 예수 그리스도를 가르치는 자입니다.

 

이 세 가지를 합치면 복음을 위하여

예수님으로부터 세상으로 보냄을 받아

예수 그리스도를 말하고 가르치는 자가 되었다는 말입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예수님을 말하고 가르치기 위해

주사랑♡행복나눔 축제를 개최합니다.

복음을 부탁받아 복음의 바통을 받았는데

달리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지 않고 있으면

결국 복음의 릴레이는 멈추고 맙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물을 겁니다.

"너는 누구에게 복음의 바통을 넘겼느냐?"

 

이어달리기에 내가 복음의 바통을 받아서 달렸을 때,

그에게는 하나님의 큰 축복과 영광의 면류관이 주어집니다.

주를 위해, 복음을 위해 살아간 사람을

하나님께서 반드시 복을 주실 줄 믿습니다.

 

천안하면 대명사처럼 불리우는 것이 호도 과자입니다.

학화 호두 과자는 호두 과자의 첫 과자입니다.

천안 중앙 교회 심복순 권사가 1934년 10월 12일 창업하였습니다.

19살에 결혼하여 호두 과자를 만들어 팔기 시작하였습니다.

호두를 과자에 넣어 만드는 아이디어를 처음으로 생각하여 낸 사람입니다.

전도를 목적으로 만들었습니다.

호두를 만들어서 상자에 넣고 그 안에 반드시 전도지를 넣었습니다.

 

“예수님을 영접하십시요. 사랑하는 여러분 작은 힘이지만

75년 세월 동안 학화 호두과자를 개발해 여러분께 제공해 드렸습니다.

또 앞으로도 계속해 성심껏 제공해 드릴 것입니다.

하지만 이 빵 역시 삶 자체를 풍부하게 하는 ‘생명의 빵’은 아닙니다”

“저희는 호두과자 보다 더 맛이 있고 한 번 먹으면

배고프지 않는 생명의 빵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그 빵은 바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보내주신

‘예수 그리스도’ 이십니다.

우리 생명의 빵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 보시지 않겠습니까? 가까운 교회로 나가십시오.

이전 보다 훨씬 행복하고 편안한 나날이 되실 것입니다”

 

학화 할머니 호두과자를 소개하는 광고지에는

예수 그리스도는 자신이 개발해 판매하는 학화 호두과자 보다

더 맛있고 한 번 먹으면 배고프지 않는 생명의 빵이라고 소개 했습니다.

<내가 하나님을 광고하면 하나님이 나를 광고해 주신다.>

이것이 기업 이념이었습니다.

경부선 열차가 천안에 도착하면 오가는 사람들이

선물을 준비 못 한 이들이

천안 호두 과자를 구입하는 것이 상식처럼 되어갔습니다.

심복순 권사는 기도하였습니다.

<하나님! 내가 단독으로 교회 50개를 세울 때까지 데려가지 말아 주세요.>

그리고 호두 과자를 팔아 남는 돈으로

여기 저기 교회를 짓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런데 장사가 잘 되어 교회 50개를 지었는 데도 죽지 않았습니다.

그는 이렇게 기도하였습니다.

<하나님! 교회 50개 지을 때까지 살려 달라고 기도하였는데 

50개 지어도 더 살아 있다는 것은 교회를 더 지으라는 명령인 줄 알겠습니다.>

그리고 여기 저기 교회를 계속 지었습니다.

90 여개 교회를 단독으로 세웠습니다.

그는 95세를 일기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전도하면 하나님이 축복하십니다

 

주행축제를 앞두고 플리마켓을 진행합니다.

5월 25일 플리마켓, 26일 주행축제.

플리마켓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요?

물건 사고 팔며, 물건 싸게 살 수 있는 장터가 목적이 아닙니다.

이전 교회에서 전도축제를 하면서 교회에서 전도물품을 사서

전도하는데 쓰라고 아주 싼 가격에 팔았던 적이 있습니다.

얼마나 인기가 좋았던지 개시하자마자 성도들이 몰려와서

전도용품이 동이 나버렸습니다.

그런데 전도하라고 싼 가격에 주었더니 전도하는데는 안쓰고

집에서 다 씁니다. 어떻습니까? 기가 찰 노릇이죠.

제가 심방 가면 그 물건 감춘다고 난리가 났대요....

 

이번 플리마켓을 우리 영주시민교회 성도들 쓸 물건

싸게 구입하는 장터가 아닙니다.

저를 따라 하세요. ‘복음방’

플리마켓에 주행축제 초청대상자들과 함께 와서

꼭 들러야 할 곳이 있습니다.

‘복음방’입니다. 예수님을 말하고 가르칠 복음을 전할 사람들이

준비하고 있습니다. 플리마켓이 물건을 파는 것이 아니라

복음을 팔기 위해 개최하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주행축제는 예수님을 전하고 말하고 가르치는 축제입니다.

우리 청년들의 뜨거운 찬양인도와 예배, 축하공연,

원초적 복음의 설교를 통해 너무나 좋으신

우리 구원자 예수님을 말할 것입니다.

마약중독에 빠졌다가

예수님을 만나서 새롭게 변화된 인생을 살고

구원의 하나님을 전하는 전도자,

샤츠키 양의 간증을 통해 예수님을 전하고

말하고 가르칠 것입니다. 믿음은 들음에서 납니다.

그래서 듣게 해야 합니다. 누구든지 와서 예수님을 듣게 하십시오.

주행축제가 끝나고나면 초청받아 오신 분들을 위한 환영회 행사를

각 전도회별로 개최해 주십시오. 행복나눔방입니다.

이름이 전도회인데 모여서 전도하는데 쓰임받아야 되지 않을까요?

예수님을 믿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지 나눔을 하는 행복나눔방을

통해 이번 주행축제에 찾아와 주신 분들이 영주시민교회에 정착하고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힘을 모읍시다.

 

이어달리기 경기처럼 복음의 바통을 들고

내게 주어진 구간을 혼신의 힘을 다해 달려가서

다른 사람에게 예수님을 전달하는 것이 우리 삶의 목적입니다.

저를 따라하십시오. "나는 복음을 부탁받은 그리스도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