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태 목사의 하나님과 동행하기365
편안한 삶이 아닌 평안한 삶을 선택하라(디모데후서 4장 9절~13절) 본문
편안한 삶이 아닌 평안한 삶을 선택하라(디모데후서 4장 9절~13절)
예전에 섬겼던 어느 교회 집사님에게 이런 말을 들었습니다. 전도훈련시키고 전도대회하고, 교회 각종 사역에 봉사합시다. 주일 오전예배만 드리는 사람은 오후예배도 드리고 수요예배,금요기도회 등에 참석도 권유하고, 성경공부에도 적극 참석하도록 권면하니까 저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목사님, 신앙생활 좀 고상하게 하면 안될까요? 고상~하게 신앙생활 하고 싶어요.”
그래서 제가 뭐라고 했을까요? “고상~한게 뭡니까? 그러면서 다음 성경구절이 생각나서 말씀드렸습니다.
빌립보서 3장 7,8절 “그러나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길 뿐더러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사람은 누구나 편안한 삶을 좋아합니다. 설교를 들을 때, 주 예수와 함께 고난을 받으십시다라고 하면 부담감을 느낍니다. 고난받는 삶보다는 편안하게 살고 싶습니다. 하지만 오늘 말씀을 통해 편안한 삶을 추구하던 모습에서 다른 삶으로 여러분을 초대하고자 합니다. 편안한 삶이 아닌 평안한 삶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편안한 삶이 아닌 평안한 삶을 선택하는 여러분이 되시기 바랍니다. 이제 편안한 삶과 평안한 삶의 차이를 함께 살펴보고자 합니다.
오늘 말씀에는 편안한 삶을 선택한 사람이 나옵니다. 바로 ‘데마’라는 사람입니다. 데마는 성경인물 가운데 꽤나 유명한 사람입니다. 좋은 쪽으로 유명하면 좋겠는데 나쁜 쪽으로 유명한 사람입니다. ‘데마’라고 하면 ‘세상을 사랑했던 사람’으로 낙인이 찍혀 있습니다. 그럼 데마가 사랑한 세상은 무엇일깡? 성경에서 보통 세상이라고 하면 다음 3가지로 요약됩니다.
1.땅,지구 – 창세기 1장 1절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우리가 발로 밟고 사는 자연 세계를 의미합니다.
2.이 땅에 사는 사람들의 의미합니다. 요한3장 16절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3.하나님을 거스르는 세상의 퐁조,사상,철학,유혹을 의미합니다. 구원받은 하나님의 사람들을 자꾸만 넘어지게 하고 세상적인 삶에 더욱 치중하여 살게 하는 것. 복음적 삶을 회피하고 세상 즐거움과 육체적 쾌락을 추구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 3가지 중 데마가 사랑한 세상은 무엇일까요? 예! 3번째입니다. 여기까지는 우리가 잘 아는 내용입니다. 그런데 여러분! 데마에 대해서 조금만 더 깊이 알아보기를 원합니다. 데마는 세상을 사랑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세상을 사랑함으로 일어난 중요한 일이 있습니다. 첫째는 데마는 세상을 사랑해 바울을 버렸습니다. 그리고 두번째 바울을 버린 데마가 간 곳이 어디입니까? 10절을 자세히 보십시오. 어디입니까? 데살로니가입니다.
보통 데마라고 하는 사람은 신앙을 버리고 세상을 사랑해서 세상으로 간 대표적인 인물로 알고 있는데, 성경에는 데마가 세상으로 갔다고는 하지 않습니다. 데마가 간 곳이 어디입니까?
데마는 데살로니가로 갔습니다. 데살로니가는 바울이 교회를 세운 곳입니다. 데마는 그 데살로니가로 갔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데마는 바울을 좇아다니는 것이 너무 힘들고 괴로웠던 것 같습니다. 매일 눈만 뜨면 낯선 사람들 앞에서 복음을 전하면 전도하는 삶, 환영받지 못하고 사람들에게 배척당하는 삶, 매맞고 조롱당하고 박해받고 감옥가는 것이 일상인 삶이었습니다.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는 그런 고통들을 다 감내했습니다. 그러다보니 바울과 함께 하는 삶은 결코 쉽지 않은 삶이었습니다. 그래서 데마는 복음과 함께 고난을 당하는 삶을 포기하고 좀 편하게 신앙생활하고 교회생활 할 수 있는 곳으로 갔다는 뜻입니다.
초등학교나 중고등학생들을 전도하다보면 한번씩 아이들이 이런 말을 합니다. 저 예전에 교회 다녔는데 지금은 교회 끊었어요. 교회가 무슨 담배도 아니고 교회를 끊는지? 이 아이들이 말하듯이 교회를 끊은게 아닙니다. 교회는 다닙니다. 데살로니가에 있는 교회를 다닙니다. 하지만 더이상 복음과 함께 고난받는 삶은 살지 않습니다. 더이상 예수님 때문에 배척당하고 조롱당하고 박해받는 삶은 살지 않습니다. 더이상 교회에서 수고하고 봉사하면서 힘든 신앙생활은 하지 않는 것입니다.
얼마 전에 교회 성도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습니다. “교회에 이런 시설이 있었으면 좋겠다?” 많이 나온 대답이 커피숍 및 각종 문화시설, 어린이집 및 어린이놀이시설, 더 넓은 주차장 등이었습니다. 이 대답을 곰곰히 생각하다보면 성도들이 교회를 선택하는 속마음을 엿볼 수 있습니다. 자녀교육을 책임질 수 있는 교회, 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교회 등을 찾습니다. 그런데 이런 시설을 갖춘 교회는 대형교회 등 위주입니다. 대형교회에 가서 편안하게 주일예배드리고 편안하게 커피마시며 교제하고 자녀들 교육을 해결할 수 있는 교회를 좋아합니다. 점점 성도들에게서 복음에 대한 열정이나 야성이 사라져 가는 것을 봅니다. 여러분 데마가 어떤 사람이었을까요?
데마가 어떤 사람이었을까요? 처음부터 열심도 신앙도 없는 사람이었을까요?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었을까요? 빌레몬서 1:24에는 데마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또한 나의 동역자, 아리스다고, 데마, 누가가 문안하느리라” 데마를 바울의 동역자라고 합니다. 또한 초대교회의 문서에 보면, “바울이 로마 거리를 걸을 때, 오른편에 누가 ,왼편에는 데마가 함께 있었다”고 합니다. 데마는 원래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이었고 뜨거운 복음의 열정을 가지고 바울의 동역자로 사역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바울과 함께 전도를 다니다보니 이만저만 힘든 게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복음을 전하고 고난을 당하기보다는 좀 안락하게 살고 싶었습니다. 편안한 삶을 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복음의 최전방이라고 하는 로마에서 떠났습니다. 로마의 바울을 떠났던 것입니다. 그리고 데살로니가에 있는 한 교회에 가서 편안한 신앙생활을 선택했습니다.
오늘 말씀의 제목을 기억하십니까? “편안한 삶이 아닌 평안한 삶을 선택하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신앙생활을 하면서 편안한 삶을 좋아하지 마시고 평안한 삶을 좋아하십시오.
예레미야 20장 8,9절
“내가 말할 때마다 외치며 파멸과 멸망을 선포하므로 여호와의 말씀으로 말미암아 내가 종일토록 치욕과 모욕거리가 됨이라. 내가 다시는 여호와를 선포하지 아니하며 그의 이름을 말하지 아니하리라고 하면 나의 마음이 불붙는 것 같아서 골수에 사무치니 답답하여 견딜 수 없나이다.”
예레미야는 눈물의 선지자입니다. 예레미야도 편안한 삶을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더이상 치욕과 모욕거리가 되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면 마음이 불붙는 듯하고 골수에 사무치는 답답함이 있어 견딜수가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지 않으면 편안한 삶을 살 수 있지만 평안한 삶은 살지 못했습니다. 여러분! 데마의 모습이 오늘 우리의 모습이 아닙니까? 한때는 정말 하나님을 위해, 교회를 위해 한 몸 불살라 헌신했던 분이 여기 계십니까? 우리 호산나교회도 개척한지 이제 9년이 되어갑니다. 개척을 하면서 많은 분들의 희생과 수고와 땀과 눈물이 교회 곳곳에 베여 있을 겁니다. 매일 전도하고 매일 심방하고 매일 교회를 위해 봉사하고 기도하고,,,, 어떻게 말로 다 할 수 있겠습니까? 지금까지 신앙생활하면서 바울을 떠나기 전 데마처럼 최선을 다하는 복음적 삶을 살았다면 세상을 사랑해서 바울을 버리는 데마를 경계합시다. 편안하게 세상의 즐거움도 누리고 적당하게 신앙생활하고 고상하게 살고 싶은 마음을 경계합시다. 복음을 위한 열심과 희생, 수고와 땀의 향기가 짙게 배여있는 신앙생활을 합시다. 그 사람이 평안한 삶입니다. 주님 안에서 주어진, 주님께서 기대하시고 원하시는 당연한 삶을 사는 것 그것이 바로 평안한 삶입니다. 혹시나 교회 봉사에서 힘들어 물러나신 분들이 있다면 허리띠를 졸라매고 다시 한번 교회사역에 뛰어들어 주십시오. 함께 도역하는 기쁨을 누리기를 원합니다. 편안한 삶보다는 평안한 삶을 추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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