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태 목사의 하나님과 동행하기365
견고한 언약2-주님의 날을 보내는 방법(느헤미야 10장 31절) 본문
견고한 언약2-주님의 날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켜라(느헤미야 10장 31절)
1.주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킵시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 앞에서 반드시 지켜야 할 자신들의 공동체 약속을 만들고 그것을 견고한 언약으로 하나님과 맺겠다고 했습니다. 그 견고한 언약의 첫번째는 '이방인과의 결혼 금지'였습니다. 오늘은 두번째 견고한 언약 '안식일과 안식년의 철저한 준수'입니다. 하나님은 6일동안 일하시고 7일째 되는 날 안식하셨습니다. 그 날을 기념하여 안식일과 안식년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고 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안식일과 안식년을 준수한다는 것은 창조주되시는 하나님을 인정한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안식일과 안식년을 지키는 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소유된 백성임을 선포하는 행위입니다. 즉 세상 사람들과 하나님의 사람들을 구분하는 기준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하나님의 백성이라면 안식일과 안식년을 철저히 지켜야 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의 역사를 돌아보면 안식일을 제대로 지킨 적이 별로 없습니다. 당연히 안식년도 제대로 지키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분명한 색깔, 신약에서는 세상에서의 빛과 소금처럼 세상과 분명히 구별된 색깔을 잃어버린 백성들은 더욱 쉽게 죄와 벗하며 살고 하나님을 떠난 생활을 했습니다. 오직 유일하신 참 신이신 하나님을 섬기지 않고 세상의 온갖 우상숭배에 빠져 살았던 것입니다.
무언가 잘못되었다. 무엇이 잘못되었는가? 눈물의 회개를 하면서 잘못된 일을 발견했습니다. 안식일과 안식년의 준수문제였던 것입니다. 그래서 공동체 전체가 반드시 지켜야할 약속, 지키지 않으면 저주를 받아도 좋습니다라고 하면서 두번째 언약으로 하나님앞에 약속했습니다.
예수님 안에 새로운 삶을 살고 있는 성도 여러분! 오늘날 우리는 안식일이 아닌 주일을 지키고 있습니다. 이유는 예수님의 부활하신 안식일 후 첫날을 기념하여 초대교회 때부터 모여 예배드리는 날을 따라 지키고 있기 때문입니다. 율법의 완성이신 예수님이 죄와 사망의 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신 날! 즉 주님의 날, 주일에 우리는 함께 모여 예배를 드리고 이 주일을 거룩하게 구별하여 하나님께 드리고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안식일이냐? 주일이냐? 혼란스러워 하시던데 예수님 안에서 얻은 새생명을 얻어 새로운 삶을 사는 우리는 주일을 지키는 것이 마땅합니다. 저와 여러분의 주인이신 주님 예수 그리스도를 위한 날 주일을 거룩하게 지킵시다. 하지만 안식일이냐? 주일이냐? 의 논쟁이 아니라 그 속에 담긴 하나님의 뜻은 무엇인지 아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알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순종하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리고 오늘 말씀을 들으실 때, 안식일과 주일, 이 두 단어가 왔다갔다 할 겁니다. 하지만 혼란스러워마시고 그냥 같은 의미로 받아들이시면 됩니다.
31절 안식일을 철저히 지키겠다고 하는 약속을 하는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왜 이스라엘 백성들이 안식일과 안식년 준수를 그렇게 힘들어했는가? 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31절을 보겠습니다. "혹시 이 땅 백성이 안식일에 물품이나 온갖 곡물을 가져다가 팔려고 할지라도 우리가 안식일이나 성일에는 그들에게서 사지 않겠고"
안식일이 되었을 때, 이스라엘 백성들은 분명히 안식을 취하고 하루를 하나님께 온전히 바쳐야 했습니다. 하지만 이방 민족들은 안식일의 개념이 없었기 때문에 안식일에도 물품과 온갖 곡물을 가지고 와서 유대인과 매매를 하자고 하는 것입니다. 이런 매매활동을 단호하게 거절하지 못하고 이방 민족들이 가지고 온 물품과 곡물을 샀습니다. 사기만 했겠습니까? 이런 매매활동이 활발하게 일어나면 그곳이 시장이 되는 것이고 그곳에서 유대인들도 물건을 팔지 않았을까요?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안식일에도 장사를 하고 물품과 곡물을 팔면서 경제활동을 했습니다. 안식일의 주목적인 하나님을 온전히 기억하는 것이 당연히 될 수 없었습니다. 일상의 모든 분주함에서 벗어나 조용히 안식을 취하면서 창조주 하나님을 향해 시선을 고정하는 일이 될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이방민족들이 가지고 와서 파는 물건들이 일상생활을 하는데 필요한 물건이기에 사지 않으면 생활에 불편함이 생기기에 그런 생활의 불편함을 선택하기 싫었던 것입니다. 믿음,신앙,하나님의 계명을 지키기 보다는 생활의 편안함을 선택했습니다.
주일을 거룩하게 지키는 일은 예수님을 믿는 우리가 해야할 중요한 일입니다. 주일을 거룩하게 지키는 주일성수는 하나님의 백성들만이 가진 특별한 맛이고 색깔입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주일을 지킬 때 때로는 생활의 불편함이나 어려움을 겪을 때도 많습니다. 직장생활을 하다보면 어쩔 수 없이 주일을 지키기 힘든 상황이 오기도 합니다. 사업을 하다보면 주일에 해야할 일들이 많을 수도 있습니다. 장사를 하시는 분들은 주일에 더 많은 손님이 오기에 매출이 많이 오르는데 그것을 포기하기가 참 힘들수도 있습니다. 주일을 지키자니 불편함이 많을 수도 있고, 다른 세상 사람들과 같은 생활 패턴 속에서 사는데 그들과 다르게 사는 것이 불편하고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분명히 기억하십시오. 세상 속에서 우리는 부름받은 사람들입니다. 세상 사람들과는 다른 사람임을 나타내는 표지가 여러가지가 있는데 그 중에 중요한 한가지가 주일을 구별하여 하나님께 드리는 것입니다.
전도하기 참 힘든 사람들이 있습니다. 취미활동을 주일날 하는 사람들입니다. 주일 아침이면 학교운동장에서 조기축구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전도하기 힘듭니다. 어떻게 한번 전도해 보려고 했던 분이 계셨는데, 그분은 주일만 되면 동호회에 갑니다. 테니스 동호회였습니다. 그 동호회에 가는게 그 인생에서 가장 즐거운 일 중 하나였습니다. 그러니 주일날 교회 가자고 하니 안 통하는 겁니다. 그래서 요즘은 교회에서 스포츠동호회같은 교제그룹을 많이 만들고 있죠. 주일예배를 드리고 난후, 함께 어울려 활동할 수 있는 교회친구들을 많이 사귈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솔직히 주일날 우리도 하고 싶은 일이 얼마나 많습니다. 그런 세상 속에서의 즐거움을 포기하고 거룩하게 구별하여 주일 예배를 드리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닙니다. 주일날 장사를 하고 주일날 경제활동을 조금이라도 더 하면 더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을텐데 주일에 문닫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래서 오늘 이 자리에 계신 성도 여러분! 여러분은 그 어려운 것을 또 해낸 분들입니다.
저를 한번 따라해 보십시오. 편안함이 아닌 평안함을 추구하는 여러분이 되시기 바랍니다. 세상의 흐름을 따라 세상의 방식대로 세상의 패턴을 따라 살면 편안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진정 하나님의 사람이며 하나님의 자녀며, 믿음의 사람이라면 평안은 없습니다. 편안한 삶이 아닌 주님 안에 평안을 누리는 여러분이 되기를 바랍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하리라고 하셨습니다. 우리 삶의 진정한 안식은 주님 안에 있으며 영원한 안식도 주님 안에 있습니다. 주님을 따르는 삶이 세상의 즐거움을 포기하고 세상의 이득을 포기해야 하는 삶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주님을 따르는 삶에는 평안과 영원한 안식이 약속되어 있습니다.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께서는 약속의 땅,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은 계속해서 불평합니다. 노예의 땅 애굽에 살때가 편했다는 말을 합니다. 우리가 애굽에 있을 때가 살기 좋았다고 합니다. 그곳이 편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곳은 노예의 땅이요. 결박의 땅이요. 죽음의 땅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땅에 살기 좋았다고 합니다. 광야의 불편함 때문입니다. 광야의 척박함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 광야를 지나면 약속의 땅 가나안,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가나안이 있습니다. 우리의신앙생활도 지금의 불편함을 인내하면 결국 하나님의 약속하신 영원한 천국의 즐거움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러니 편안함이 아닌 주님과 함께 동행하는 평안함을 추구하시기 바랍니다. 주님과의 동행함이 확실히 할 수 있는 것이 주일을 철저히 구별하여 지키는 삶입니다. 주님의 날, 주님을 위해 살아가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2.하나님에 대한 신뢰를 강하게 하는 시간을 가지십시오.
오늘은 느헤미야 10장 31절에 있는 내용 중 '안식년 준수'를 철저히 하겠다는 약속의 내용입니다. 안식년의 준수에는 '하나님을 철저히 신뢰하는 의지의 표현'이 담겨있습니다.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는 믿음, 성도의 삶을 채워주시는 하나님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보내야 하는 시간이 '안식년'입니다. 왜 그럴까요?
31절 하반절의 말씀입니다. "~일곱째 해마다 땅을 쉬게 하고 모든 빚을 탕감하리라 하였고"
안식년은 매 7년마다 돌아옵니다. 안식년에 반드시 지키겠다고 약속한 것을 살펴보겠습니다. 첫번째는 땅을 쉬게 하겠다는 것입니다. 농사가 주업인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1년 동안 농사를 짓지 말고 땅을 쉬게하는 것은 보통 믿음을 가지고는 할 수 없는 일입니다. 주일을 거룩히 지키기 위해 하루 가게문을 닫는 것에도 대단한 믿음이 필요한 것을 봅니다. 그런데 생계의 수단인 농사를 지을 땅을 자그마치 1년을 쉬게 하라는 것은 정말 철저한 하나님 신뢰를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계산을 해봐도 안식년 전 해에 2년을 충분히 채울 수 있는 풍년이 들어야 합니다.
두번째는 형제의 빚을 탕감해 주는 것입니다. 안식년에는 빚을 지고도 갚을 능력이 없는 자들의 빚을 탕감하여 그들을 채무로부터 자유롭게 해 주어야 했습니다. 빚은 인간관계를 무섭게 병들게 합니다. 빚 때문에 삶의 의욕을 잃어버리고 삶을 포기하는 사람들을 많이 봅니다. 하나님은 이런 지독한 경제적 사슬을 끊고 희망찬 새출발을 할 수 있도록 안식년을 주셨습니다. 빚을 탕감해 주는 안식년의 규례도 세상에서 지게된 무거운 짐을 주님의 해를 맞이해 내려놓고 다시 안식을 누리게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진정한 안식은 하나님으로 인해 시작하는 것입니다. 또한 안식년은 하나님의 엄청한 용서를 받고 죄의 빚을 탕감받은 은혜를 의미합니다. 우리는 죄의 빚으로 인해 소망없는 자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 십자가의 대속의 죽음으로 모든 죄의 빚을 갚아주시고 우리는 새로운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이 은혜를 아는 성도들은 당연히 이 은혜를 나누어야 합니다. 1만 달란트 탕감받은 자가 일백 데나리온 빚진 자를 잡고 빚을 갚으라고 독촉하고 감옥에 가두는 꼴이 우리에게서 재현되지 않도록 합시다. 우리는 진정 도저히 갚을 수 없는 1만 달란트 빚진 자였지만 은혜로 모든 빚을 탕감받은 사람들입니다.
안식년을 맞이해 빚을 탕감받는 사람들은 그 기쁨을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이것은 실로 형제사랑, 가난한 자들을 구제하는 하나님의 좋은 방법입니다.
그런데 빚을 탕감해 주는 사람의 입장에 서 보시기 바랍니다. 분명 받아야 빚을 받지 못하는 것은 경제적인 손해를 감수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 빚을 다 받는다면 분명 경제적으로 큰 이익을 볼 수 있는 것이며, 또한 그 빚은 당연히 자신의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안식년이 되어 그 빚을 탕감해 줌으로 경제적 손실을 입을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식년의 규례를 따라 빚을 탕감해 주는 것은 모든 물질의 주인이 하나님이심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명령대로 빚을 탕감해 줌으로 이웃사랑, 가난한 자들을 돌아봄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이웃들에게 긍휼을 베풀면,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긍휼을 베풀어 주실 것을 믿는 것입니다. 안식년은 돈을 의지하지 말고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의 표현입니다. 하나님을 신뢰하는 표현입니다. 안식년을 준수하겠다는 약속을 이스라엘 백성들이 했습니다. 1)매 7년째 되는 해 땅을 쉬게 하겠습니다.2)안식년에 형제의 빚을 탕감하겠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약속들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을 신뢰합시다. 돈이 여러분의 삶을 윤택하게 할수는 있을 것입니다. 돈이 있으면 여러분이 하고 싶은 것들을 여유있게 할 수 있겠죠. 그리고 일상의 생활을 하려면 돈없이 살 수는 없습니다.그렇다면 우리는 돈에 대해서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할까요? 두가지 말씀을 보면 답이 나옵니다.
첫째는 에베소서 6장 10절입니다.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탐내는 자들은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일만 악의 뿌리가 되는 것이 있는데 그것이 '돈'은 아닙니다. '돈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수요예배 때 디모데후서 강해를 계속 하고 있는데 디모데후서 3장을 강해하면서 말세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어떤지 설교를 한 적이 있습니다. 19가지 모습이 있었는데 그중 돈을 사랑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돈을 사랑하는 사람을 포함한 19가지를 한마디로 줄이면 '자기사랑'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크고 첫째되는 계명은 하나님을 사랑하라! 그리고 둘째는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입니다. 자기사랑의 이기적인 모습에서 떠나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라고 했습니다. 돈을 사랑해서 돈에 매여 살지 마시고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일에 돈을 사용하는 사람이 되십시오. 돈의 노예가 되지 마십시오. 돈의 주인이 되십시오.
둘째는 누가복음 16장 13절입니다. "~너희는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느니라" 세상 사람들이 섬기는 것이 있습니다. 돈입니다. 돈의 신 맘몬을 섬기는 세상입니다. 황금만능주의잖아요. 돈을 섬기기 때문에 돈을 위해서라면 살인도 할 수 있고 돈을 위해서라면 신의도 버리고 배신할 수 있으며 돈을 위해서라면 가족까지 버리고 가족까지 죽일 수 있는 세상이잖아요. 안타깝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돈을 섬기는 자가 되지 말고 하나님만을 섬기는 자가 되라고 하십니다.
'안식년의 준수'로 돌아와서 안식년을 지킨다는 것은 하나님을 신뢰함을 표시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주님의 날, 온전히 주님을 신뢰하는 시간을 가져보십시오.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는 훈련을 해 보십시오. 말씀을 같이 생각해 봤지만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다시 한번 서로에게 이렇게 말해 봅시다. "그 어려운 걸 또 해냅니다." 예! 돈을 사랑하지 않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거제호산나교회 성도. 돈의 노예가 아닌 하나님만을 섬기는 거제 호산나교회 성도들. 그 어려운 걸 또 해내는 성도여러분이 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을 더욱 신뢰하십시오. 하나님을 신뢰하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책임지십시오. 믿고 의지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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