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태 목사의 하나님과 동행하기365
말씀에 리액션하기-신앙생활의 마지노선을 정하자(느헤미야 9장 38절~10장 30절) 본문
말씀에 리액션하기-신앙생활의 마지노선을 정하자(느헤미야 9장 38절~10장 30절)
TV예능 프로나 공개방송들을 보면 '방청객'이 있습니다. 그 방청객 중에서도 TV에 화면이 잘 잡히는 방청객들이 있습니다. 한마디로 방청객으로 방송에 참여했을 때, 자기 얼굴이 전국에 전파를 타고 화면에 나올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리액션이라고 하는 겁니다. 방송에서 하도 영어를 많이 쓰니 리액션인데, 한마디로 반응하기 입니다. 크게 웃기, 열렬히 박수치기, 놀라는 표정짓기, 슬픈 분위기에서 눈물 흘리기, 추임새 넣기-아! 아~~ 아% 아* 아^^ '아'하나만 가지고도 여러가지 효과음이 납니다. 이런 걸 잘해야 합니다. 리액션을 잘 하면 카메라가 주목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리액션을 잘 하면 하나님께서 주목하십니다. 전에 제가 설교를 하면서 부흥하는 교회 성도들의 모습을 나타내는 두 단어가 있다고 했습니다. '더' 와 '이제'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더 듣기 원합니다. 더 알기 원합니다. 그렇게 알게 된 하나님의 말씀에 '이제'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합니까? 입니다. 이것도 리액션의 모습들입니다. 이런 리액션을 잘 하는 성도들을 하나님께서 주목하신단 말입니다. 하나님의 시선이 멈추는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 하나님께서 주목하시는 사람, 하나님의 시선이 멈추는 사람이 누구인가? 한가지를 더 추가하려고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 앞에서 리액션을 잘 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9장 38절을 보시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 앞에서 견고한 언약을 세웁니다. 그리고 그 언약을 문서에 기록하고 인을 찍고 봉했습니다. 언약이라는 말 앞에 '견고한'이라는 말이 붙어있습니다. 이것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이 얼마나 단단히 마음을 먹었는지 그 의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나면 그 말씀대로 살아내겠다고 마음을 단단히 먹고 실천하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보입시다. 이스라엘 자손들은 그들의 강한 의지를 담아 견고한 언약을 세웠습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내겠다고 하는 강한 의지를 가지십시오. 아멘이십니까?
하지만 여기서 어쩔 수 없는 한가지를 생각하게 됩니다. 우리는 압니다. 저도 잘 압니다. 아무리 굳게 결심한 일도 쉽게 잊어버리는 것이 사람의 특성이라는 걸 말입니다. 죄에 쉽게 유혹당하고 시험에 넘어지기 쉬운 존재가 저와 여러분 아닙니까? 안타깝지만 어쩔 수 없는 연약함이 항상 신앙의 결단을 한 성도들의 발목을 잡습니다. 말씀에 도전을 받고 신앙생활 한 번 잘 해보려고 마음을 단단히 먹고 시작하는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그 때의 그 열심, 말씀의 감동, 강한 의지가 점점 약해집니다. 그러면서 다시 예전 미지근한 신앙생활로 돌아갑니다. 차든지 덥든지 하라 했는데 미지근한 신앙생활 말입니다.
그래서 신앙생활을 잘 하기 위한 여러분 스스로의 약속 실행 프로그램 또는 시스템을 만들어 보십시오. 무슨 말인지 먼저 성경을 살펴보기를 원합니다.
견고한 언약을 세우면서 언약에 대한 명확한 기록 문서를 갖춥니다. 그 기록문서에 대해서 공동체 전체가 함께 공감대를 형성하고 인봉을 합니다. 그리고 그 인봉에 참여한 사람들의 이름을 명확히 기록으로 남깁니다. 10장1~27절까지 인봉에 참여한 사람드르이 이름을 열거하고 있습니다. 총독 느헤미야를 비롯해서 제사장 22명, 레위사람 17명. 행정지도자인 백성의 우두머리 44명까지 도합 84명의 이스라엘 최고지도자이 참여해 언약의 인봉에 참여했습니다. 이것은 한마디로 공동체의 약속입니다. 누구든지 그 공동체 속에서 살기 위해서는 그들이 함께 세운 견고한 언약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공동체 약속입니다. 언약의 인봉에 참여한 사람들이 서로에게 자극제가 되고 서로에게 관리자가 되고 언약을 지켜내는 일에 함께 열심을 내는 시스템을 갖추게 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 견고한 언약에 대해 단단히 마음을 먹었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곳이 10장 29절입니다.
'저주로 맹세하기를' 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 언약을 어기면 저주를 받아도 좋다는 비장한 각오의 말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들의 과거를 잘 알고 있을 겁니다. 하나님의 끊임없는 은혜 가운데 살았지만 번번히 하나님을 배반하고 거역하고 하나님과의 언약을 깨뜨려 왔던 자신들의 언약함을 알고 있었을 겁니다. 그래서 이젠 다시 옛날의 실패했던 모습으로 돌아가지 말자! 다시는 실패의 역사를 되풀이 하지 말자는 강한 의지로 하나님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켜야할 마지노선을 만들어 놓은 것입니다.
신앙생활을 잘 하기 위해서는 여러분 나름대로의 하나님과의 약속실행 프로그램이 필요합니다. 다른 말로 하면 물러설 수 없는 신앙생활의 마지노선을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노선이란 끝까지 지켜야할 한계선, 최후의 보루와 같은 의미입니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스스로의 신앙규칙을 만들어 놓는 것이 좋습니다. 부산에 한 교회 담임목사님의 한가지 예화가 생각이 납니다. 그분은 상당한 영력을 갖추신 분입니다. 탁월한 기도의 은사와 능력을 가지고 계신 분입니다. 그 목사님께서 기도생활에 대해서 말씀하시면서 개척교회를 하시면서 있었던 일화를 말씀해 주셨습니다. 새벽기도 때 강단에서 기도하고 있다가 성도들이 다 기도를 마치면 기도를 끝내고 집에 가야지라고 했는데, 한 권사님이 얼마나 오랫동안 기도를 하고 계시는지, 그 권사님 때문에 강제 기도를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기도하다가 안되면 말씀 보다가 그러다가 찬양하다가 찬양하면서 권사님이 가셨나?하면서 이렇게 강대상 뒤로 빼꼼히 돌아보면 여전히 계시는 권사님. 처음에는 참 힘들었다는데 그 권사님의 기도시간이 그 목사님의 기도의 마지노선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기도생활이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호산나교회 와보니 새벽기도회 때 기도의 마지노선을 정하자!라는 결심을 했습니다. 제 기도의 마지노선은 기도할 때 틀어주는 찬양이 끝날 때까지 하자 이렇게 정해 봤습니다. 저 찬양CD를 끄는 게 제가 해야할 일이라고 하더라구요. 아침에 출근하면 첫번째 해야할 일이 찬양CD끄는 일이라고 들었습니다. 찬양CD한시간 짜리입니다. 아침 출근하고 끌게 아니라 새벽기도회를 마치면서 저 찬양CD를 끄는 걸로 하자. 그럼 딱 1시간 이상 기도하는 거다. 더 기도해야 겠죠! 은혜 받고 감동받으면 더 기도하겠죠. 그런데 기도생활을 하다보면 좀더 자고 싶고 자고 눕고 싶고 좀더 편안해 지고 싶고... 그러다보면 기도가 안됩니다. 기도의 마지노선을 그렇게 정하고 어떻게 하든지 이 시간 만큼은 물러설수 없다고 스스로 마음을 다잡아 보는 겁니다.
예수님께서도 기도할 때, 습관을 좇아 기도했다고 했습니다. 습관은 처음부터 만들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습관이 될 수 있는 첫 시작의 행동이 있었고 그 행동을 계속해서 유지하기 위한 부단한 노력이 있을 때, 그것이 나중에는 습관이 되는 것입니다. 신앙생활에서 가지고 있는 좋은 습관은 성장을 위한 좋은 장치입니다. 저와 여러분이 지금 하고 있는 이 새벽기도도 신앙생활의 한가지 좋은 습관이죠. 안해 본 사람은 모르고 하기 힘든 일입니다. 간절한 기도의 제목의 생기면 결국 찾을 수 있는 곳은 새벽기도의 자리가 될 것입니다. 이것이 신앙의 마지노선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과의 언약을 기록문서로 남겼습니다. 신앙생활을 잘 하기 위해서 A4 한장과 볼펜 하나면 됩니다. 여러분들도 하나님과의 약속실행 문서를 만들어보십시오. 하루를 시작하면서 하나님 앞에서 해야 할 일을 적어봅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일이 무엇인지 적어보고 그것을 실천해 보는 것. 그렇게 하나님과의 약속실행 프로그램을 만들어 보는 겁니다.
오늘은 적용 부분에 대해서 다루었습니다. 우리는 연약합니다. 우리는 자주 실패합니다. 우리는 자꾸만 넘어집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면서 그들의 반복되는 죄를 보면서 어떻게 저럴수 있나?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 모습이 우리 모습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도 그들의 연약함을 너무나 잘 압니다. 그래서 다시는 실패하지 않겠노라고 강한 의지의 표현으로 견고한 언약을 세우고 그 언약을 반드시 지킬 수 있도록 하는 공동체의 약속을 정합니다. 그들이 이 공동체의 약속에 대해 잘 지켰는가하는 것은 뒤로 하겠습니다. 분명한 신앙생활의 마지노선을 정해놓으면 신앙생활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여러분은 신앙생활을 좀더 잘 하기 위해서 어떤 약속프로그램, 신앙생활의 마지노선을 정해놓으시겠습니까? 미지근한 신앙생활이 되지 않기위해 물러설 수없는 최후의 마지노선을 여러분은 어디까지 만들어 놓으셨습니까? 다시 한번 여러분의 신앙생활을 점검해 보시고 강한 의지를 가지고 신앙이 마지노선을 정해보는 여러분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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