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태 목사의 하나님과 동행하기365
역사를 통해 하나님을 배우고 회복하다.(느헤미야 9장 6절-38절) 본문
역사를 통해 하나님을 배우고 회복하다.(느헤미야 9장 6절-38절)
'하나님'이라는 이름 속에는 '끝까지 사랑'이라는 단어가 있는듯 합니다. 이스라엘 자손 뿐만 아니라 우리도 항상 하나님을 떠나려고 하는데 하나님은 끝까지 사랑하셔서 끝까지 붙잡아 주십니다. 이스라엘 자손들 가운데 회개의 강력한 바람이 불었습니다. 하나님께 부르짖으며 회개하고 그들의 삶을 다시 새롭게 하고자 하는 회개운동, 새로운 변화의 운동이 일어났습니다.
그 때 회개하는 그들이 지난 날의 역사를 되돌아보며 자신들과 자신들의 조상들이 얼마나 하나님께 범죄했는지를 회개합니다. 그런데 그 범죄의 기록들 가운데 돋보이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끝까지 참으시고 용서해주시고 품어주시는 하나님입니다. 절별로 한번씩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어떻게 사랑하셨는지 살펴봅시다.
*7절~8절 : 이스라엘의 시작인 믿음의 조상 아브람이라는 사람에게 하나님이 특별한 관심을 가지시고 그를 부르심에서 시작합
니다. 아브람은 '우르'라는 우상의 도시에서 부름을 받았습니다. 멸망의 자리에서 구원의 자리로 부름을 받은 것입니
다. 하나님은 그렇게 아브람을 불러서 아브라함이라는 이름을 주시며 그와 언약을 맺으셨습니다.
*9절~15절 , 19절~25절 : 출애굽과 광야의 여정 중에 함께 하심과 육체의 필요를 채워주심, 그리고 육체적인 필요 뿐만 아
니라 시내산에서 율법을 주셔서 영적인 필요도 채워주심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인도해 주시고
만나로 먹여주시고 반석에서 물이 나오게 하셔서 목마름을 해결해 주셨음을 말씀합니다. 약속하신 가나안 땅, 견고
한 성읍과 기름진 땅으로 인도해 주셨다고 고백합니다. 많은 과목의 열매로 배불리 먹어 살찌고 주의 큰 복을 주셨습
니다.
*27절~28절 : 사사기의 혼란기에 번번히 하나님을 거역하는 백성들이 부르짖을 때, 때마다 사사를 보내주셔서 구원케 하셨습
니다.
이렇게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사랑해 주시고 인도해 주셨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은 어떻게 했습니까?
*16절~17절상 : 이스라엘 자손들은 교만하고 목을 곧게 해서 하나님의 명령을 듣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행하신 기사도 기
억하지 않았고 패역하여 스스로 한 우두머리를 세워 애굽, 종 되었던 땅으로 돌아가고자 반역을 했습니다.
*18절: 뿐만 아니라 금송아지를 부어 만들어 우상숭배 함으로 하나님을 크게 모독했습니다.
*26절: 계속해서 순종하지 않고 거역하며 율법을 등지고 주께 돌아오라고 외치는 선지자들을 죽였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버리고 떠날지라도 끝까지 붙잡으십니다.
*17절 하 : "그러나 주께서는 용서하시는 하나님이시라 은혜로우시며 긍휼히 여기시며 더디 노하시며 인자가 풍부하시므로
그들을 버리지 아니하셨나이다.
*19절 : 주께서는 광야에 반역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버리지 아니하시고 그들을 떠나지 아니하셨습니다. 40년동안 옷이 해어지
지 아니하였고 발이 부르트지 아니했음을 통해 하나님께서 그들을 어떻게 보살펴 주셨는지 알 수 있습니다.
*30절 : 주님께서 여러 해 동안 참으시고 주의 선지자들을 통해 경계하셨습니다. 은혜로우시고 불쌍히 여기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회개할 수 있는 근거는 바로 하나님이 이런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여전히 하나님 앞에 배은망덕하여 은혜를 잊고 불순종하는 우리지만 우리가 회개할 수 있는 근거는 바로 이 하나님께서 우리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인간적인 생각으로는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세상의 방식과는 다릅니다. 늘 손해보시는 하나님이시며 늘 희생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번번히 배반당하시고 번번히 우리는 아픔을 드리지만 하나님은 늘 용서하시고 늘 품으시며 버리지도 아니하시고 떠나지도 아니하십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합니다. "내가 너를 사랑한다"
진정한 하나님의 사랑을 알면 분명히 이스라엘 자손들의 반응이 우리에게도 나타나게 됩니다. 울며 부르짖고 금식하며 자복하며 회개하는 모습이 나타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찬양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높일 수 밖에 없습니다.
이것이 진정한 하나님의 백성다움을 회복하는 길입니다. 그렇게 하나님의 백성다움을 회복한 이스라엘 자손들이 한 것은 믿음의 조상인 아브라함부터 그들의 현재까지의 역사를 되돌아 보기 였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살아왔던 믿음의 여정들, 그리고 그 여정 가운데서 그들의 범죄함, 그 속에서 빛나는 하나님의 은혜를 찬송하는 것이었습니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면서 항상 주님께서 원하시는 길을 바르게 가고 있는지 점검해야 합니다.
점검하는 방법은 저번 시간에 말씀드린대로 "하나님 한번 보고 나를 한번 보기" 기억나십니까?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을 한번 보고 그 말씀을 통해 나를 한번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라고 했기에 우리의 앞날에 대한 안내 지침서인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야 합니다.
그런데 한번씩은 이를 위해 각자의 지나온 길을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각 사람 누구에게나 '역사'가 있습니다. 나라와 세계의 역사 뿐 아니라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에게는 각자의 역사가 있습니다. 그렇게 지나온 역사 속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길에서 얼마나 멀어져 있는가? 그리고 '하나님을 멀리 떠난 우리에게 얼마나 큰 은혜를 베풀어주셨는가?"를 깊이 살펴보아야 합니다. 그것이 하나님 앞에서 나의 모습을 발견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믿음 생활 가운데서 '발견'해야 하고 '발견'되어야 합니다. 자주 말씀드리듯이 하나님을 발견해야 하고 하나밍 앞에서 내가 발견되어야 합니다. 그것이 세상에서는 반성이라는 것이며 하나님 앞에서는 회개라고 하는 것입니다. 반성없는 백성은 망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왜 망했는가? 왜 포로로 끌려가서 그런 고초를 겪었는가? 바로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없어서 그런 것입니다. 그 말은 하나님을 발견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역사의 아픔이 많은 나라입니다. 최근 국정교과서, 위안부 문제, 주변 중국과 일본의 역사왜곡에 대한 논쟁이 첨예하게 대립할 때입니다. 아픈 만큼 성숙해 진다고 하지만 이상하게도 자꾸 역사를 잊을 때가 있습니다. 큰 사건과 사고가 나면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교훈을 삼고 절대 잊지 말자고 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다 잊어버리고 또다시 안전 불감증이 됩니다. 그리곤 다시 큰 사고가 나면 또 다시 처음부터 반복됩니다. 역사를 통해 배워야 합니다. 역사를 통해 교훈을 삼아야 합니다. 그리고 잘못된 것은 반복되지 않도록 애써야 합니다. 성도들은 역사를 통해 하나님을 배워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배움으로 하나님의 백성다움을 회복해야 합니다.
어릴 때 일기를 썼습니다. 다들 많이 쓰셨죠? 물론 방학 숙제로 개학 앞두고 몰아서 쓰는 소설일기 말고 진솔한 자기의 삶을 돌아보는 일기 말입니다. 그렇게 저의 하루를 반성해 보고 다음 날은 잘못된 모습은 고치고 바르게 살아야지 하는 생각을 합니다. 죄에서 자유하고 죄책감에 시달리는 삶을 말씀드리는 것이 아닙니다.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보다 나은 하나님의 백성다움을 가지기 위해 회개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지금까지 살아왔던 날들을 되돌아 보면서 하나님을 배워나갑시다. 그렇게 하나님을 배우다보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며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 알게 됩니다. 그것이 바로 회복하는 길입니다. 역사를 통해 하나님을 배우고 회복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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