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태 목사의 하나님과 동행하기365
마태복음6:1-4 반석 위에 세운 하나님 나라20-하나님과 교회를 드러내는 삶 본문
예수님 당시에 ‘구제를 좀 해야 되겠다.’
생각하는 사람은 마차를 마련했습니다.
그리고 구제할 물건들을 마차에 싣고 거리로 나갔습니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장소에 마차를 세우고
구제 마차가 왔다는 신호로 마차 위에서 나팔을 불었습니다.
그러면 그 나팔의 의미를 사람들이 금방 알아차리고
구제 받을 사람들이 마차 곁으로 몰려들게 됩니다.
그래서 그 장터에 모인 사람들은 누구나
오늘 누가 구제 마차를 마련해 왔다고 다 소문이 금방 퍼지게 되어서
그 사람은 그날로 금방 그 동네에서 의인의 추대를 받고
좋은 일 많이 하는 사람이라고 인정을 받게 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너도 나도 형편만 허락하면
구제 마차를 만들고 한번 멋지게
구제 나팔을 한번 불어야 되겠다는 생각들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 모습을 보고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에서 구제는 정말 중요합니다.
1.구제가 무엇입니까?
'구제는 과부와 고아가 환난을 당할 때 돌아보아 주는 것이다.(야1:27)'라고
야고보서에서 말씀합니다.
다시 말하면 가난한 자, 병든 자, 고통당하는 자들을 외면하지 않고
돌보아주며 자기의 가진 것을 나누어 주는 것이 구제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이 구제야말로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정결하고 더러움이 없는 경건이라고 했습니다.
구제는 정결한 경건, 깨끗한 경건,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경건이라고 야고보는 정의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경건한 것이며,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것이라면
하나님의 마음에 흡족하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적극 권장하는 것입니다.
가난한 자를 향해 하나님은 어떤 마음이실까요?
2.가난한 자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신15:11)
땅에는 언제든지 가난한 자가 그치지 아니할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이렇게 권면합니다.
'내가 네게 명령하여 이르노니 너는 반드시 네 땅 안에
네 형제 중 곤란한 자와 궁핍한 자에게 네 손을 펼지니라“
가난한 자를 돌아보는 구제를 반드시 하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이만큼 가난한 자들을 마음에 두고 계십니다.
그래서 '과부와 고아는 내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3.구제는 반드시 해야 할 일이며, 사람에게 보이고
사람에게 영광을 받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보이고 하나님께 상을 받으라고 하십니다.
고 옥한흠 목사님께서 이 말씀을 이렇게 비유를 하셨습니다.
너무나 좋은 비유라 그대로 말씀드립니다.
여러분, 한번 이렇게 상상해 보십시오.
자부를 둘 가진 시아버지가 계십니다.
큰 자부는 그런 대로 아들이 잘 벌어서 잘 사는데,
둘째 자부는 아들이 잘 벌지 못해서 늘 가난하고 생활고에 쫓깁니다.
아버지는 작은 아들의 그 어려운 생활 때문에 항상 마음 아파합니다.
그런데 큰 자부가 남 모르게 자기 동서를 돕는 것입니다.
동서를 불러서 위로하고, 남 모르게 음식도 나누어 먹고,
필요할 때는 돈도 보태주고, 애들 학비도 좀 주고,
남 모르게 큰 며느리가 자기 동서에게 자꾸 그렇게 해 주는 것입니다.
시아버지는 모른체 하지만 다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큰 며느리의 아름다운 모습을 마음에 담고 있습니다.
어느날 아무도 없는 자리에서 큰 며느리를 부릅니다.
"얘야, 여기 한번 앉아 봐. 네가 하는 일을 내가 다 알고 있어.
너에게 너무 감사해. 우리집에 너와 같은 며느리가 들어 온 것
너무 나는 행복하게 생각해. 예수 믿는 사람은 그렇게 해야 돼.
네 하는 일이 너무 고마워서 내가 조금씩 조금씩 준비를 하고
숨겨 놓은 게 있는데, 오늘 그것을 내가 너한테 주려고 한다."
그리고는 호주머니에서 봉투 하나를 꺼내서 며느리에게 줍니다.
며느리가 놀랬지요. 자기가 어떻게 하는지 시아버지에게 보고한 일도 없고
또 모르고 계시는 줄 알았는데 다 알고 계신다고 합니다.
그리고는 자기에게만 봉투 하나를 주시는 것입니다. 얼마나 감격하겠습니까?
은밀히 보시는 자기 시아버지의 그 정성에 감동하는 것입니다.
집에 돌아가 방에 들어가서 열어 봤더니 천 만원 짜리 수표가 2장 들었습니다.
돈의 액수가 문제가 아닙니다. 얼마나 고맙고 감격스럽겠습니까?
여러분, 은밀히 보시는 하나님이 은밀히 구제하는 자를
마음에 두셨다가 상을 주신다는 것이 이런 것입니다.
이를 위해 구제에 대한 유명한 말씀을 하십니다.
3절 “너는 구제할 때에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여”
그런데 이 말씀처럼 은밀한 구제를 생각할 수 있지만
이 말씀에 대한 다른 접근을 해 보기를 원합니다.
4.은밀한 구제에 대한 다른 접근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이 말씀 때문에
교회와 성도들이 자신의 구제를 철저히 비밀로 하고
또 그것을 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2022년 국민일보 3대 종교별 이미지 조사에서 나온 결과입니다.
▶불교하면 떠오르는 단어
- 포용적인, 상생하는, 친근한, 보수적인, 엄숙한, 경건한, 배려하는, 공감하는
▶천주교하면 떠오르는 단어
- 헌신적인, 희생적인, 도덕적인, 진정성 있는, 배려하는, 경건한, 공감하는
▶기독교하면 떠오르는 단어
- 배타적인, 세속적인, 물질적인, 위선적인, 이기적인
여론조사에서 기독교의 이미지는
안 좋은 이미지를 다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대한민국 종교별 구제와 선행 비율에서는
기독교가 1등이며, 천주교의 3배에 이릅니다.
은밀한 구제를 원칙으로 하기 때문에 일어난 일입니다.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는 것은
정말 은밀하게 하라는 뜻일까요? 진짜 뜻은 이렇습니다.
①구제한 것을 기억하지 말라
- 오른손이나 왼손이나 내 몸입니다.
(오른손 반짝반짝~~ 오른손으로 물을 마신다!)
즉 내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를 수 있을까요?
모를 수 없습니다. 구제를 하고 나면 다 기억에서 지워버려라~!
어디 장부에다 기록해 놓고 컴퓨터에다 저장해놓지 말라!
구제함을 기억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지만
한 가지를 더 기억해야 합니다.
오늘 말씀과 반대되는 말씀이 바로 마태복음 5장 16절 말씀입니다.
“너희 빛을 사람 앞에 비취게 하여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마5:16)
오늘 말씀에는 구제하는 것을 기억조차 하지 말라고 하시면서
마 5:16에는 사람 앞에 비취게 해라, 보여주라고 합니다.
말씀이 충돌됩니다. 어떻게 하라는 건지요?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은 하나님께 영광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구제함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신의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를 만큼
구제를 기억하지 않아야 하지만,
구제를 하는 것도 하나님의 영광이라는
분명한 목적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래서 구제함도
②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교회를 빛내는 목적을 가져라입니다.
한 교회의 구제 - 긴급구제지역에 들어가는 사람들이 입는 조끼에
‘기독교’라는 이름이 크게 새겨진 조끼를 입고,
방송사 카메라가 오면 그 앞을 왔다갔다가 하면서
기독교를 계속 노출시키는 교회.
물론 긴급수해복구지역, 긴급재난지역에서 엄청난 수고를 하지만
결국 기독교, 예수 이 이름을 드러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셨습니다.
구제를 함으로 복음의 진보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복음을 위한 일에 구제가 쓰여져야 합니다.
구제를 통해 어떻게 하나님을 드러낼 수 있을까요?
온 교회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구제를 함으로
하나님의 이름이 높임 받을 수 있도록 힘써야 합니다.
하나님은 과부와 고아의 친구이며,
그들을 마음에 품으시고 사랑하시는 좋으신 하나님입니다.
구제는 이렇게 좋은 하나님을 자랑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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