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태 목사의 하나님과 동행하기365
이사야36:1-10 믿음을 말하라 본문
앗수르왕 산헤립이 유다를 침략하고
자기의 신하 랍사게를 보내 항복하라고 위협합니다.
이 때, 랍사게의 입에서 나오는 말에 주목해야 합니다.
4절입니다.
"랍사게가 그들에게 이르되 이제 히스기야에게 말하라
대왕 앗수르 왕이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네가 믿는 바 그 믿는 것이 무엇이냐?"
하나님을 믿지 않고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던 유다 백성들에게
이것은 뼈아픈 질문입니다. 당당하게 우리가 믿음은
하나님이다!라고 말하면 좋겠지만 아무도 나서서 말하지 못합니다.
오히려 랍사게가 유다 백성의 믿음이 무엇인지 말합니다.
6절을 보십시오.
"보라 네가 애굽을 믿는도다 그것은 상한 갈대 지팡이와 같은 것이라
사람이 그것을 의지하면 손이 찔리리니 애굽 왕 바로는 그를 믿는
모든 자에게 이와 같으니라"
유다는 반앗수를 정책을 펴면서 애굽을 의지하고 애굽의 그늘 아래로
피했습니다. 하지만 앗수르왕의 침략으로 풍전등화같은 위기가 닥쳐도
애굽은 상한 갈대 지팡이 같아서 아무런 도움이 안됩니다.
7절에는 더 뼈아픈 말을 합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을 제대로 섬기지 않고
하나님을 제대로 보여주지 않으니
이방인들에게 어떻게 보여졌을까요?
랍사게가 예루살렘 성전에서만 제사를 드리라고 하는
하나님을 믿느냐?라고 묻습니다.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이 아닌, 고작 예루살렘 좁은 땅에서
신노릇 하는 약해 빠진 하나님이 아니냐?는 노골적인 신성모독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누구도 믿음을 말하지 못합니다.
랍사게의 세번째, 말은 유다에게 말 2000필을 줘도 탈 수 있는
군대가 없을 정도로 약한 너희들이, 어떻게 대제국 앗수를
대항할 수 있느냐? 랍사게 자신같은 총독 한 사람도 이기지 못하면서
뭘 그렇게 버티려고 하느냐? 이 말입니다.
모든 것을 종합해 보니, 항복이 하나님의 뜻이다!
항복해라!는 조롱을 합니다.
세상이 우리의 믿음을 묻습니다.
세상의 우리의 연약한 믿음생활을 보고 묻습니다.
하나님의 영광과 능력을 드러내야 할 우리가 믿음이 없으므로
하나님의 영광이 가려지고 능력이 조롱당합니다.
다윗과 같은 믿음의 사람이 필요합니다.
앗수르나 골리앗이나 다 같습니다.
역사는 계속 같은 패턴입니다.
믿음의 사람과 믿음을 조롱하는 사람의 싸움입니다.
거인 골리앗이 소리치며 하나님과 이스라엘을 조롱할 때,
앗수르왕 산헤립과 총독 랍사게가 하나님과 유다를 조롱할 때,
다윗처럼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으로"
담대히 나갈 믿음의 용사가 필요합니다.
세상의 믿음없는 말에 현혹되지 말고
믿음을 조롱하는 말에 주눅들지 말고
비록 부족한 믿음이지만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담대히 고백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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