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김창태 목사의 하나님과 동행하기365

전도서10:5-7 모든 권력은 하나님께 합당해야 합니다. 본문

구약/전도서

전도서10:5-7 모든 권력은 하나님께 합당해야 합니다.

행복으로초대 2025. 1. 9. 11:16

전도자가 본 것을 말합니다.

해 아래에서 일어나는 일 중 또 한가지 재난에 대한 것입니다.

 

5절

내가 해 아래에서 한 가지 재난을 보았노니

곧 주권자에게서 나오는 허물이라

 

그 재난은 바로 주권자, 즉 나라를 다스리는 통치자의 허물에 의한 재난입니다. 

재난이라는 말은 백성들에게 일어나는 위험과 불행인데,

통치자의 허물이 결국 백성들과 나라를 위험으로 몰아가고

불행하고 고통스럽게 만듭니다. 

 

세상에 허물이 없는 사람이 있을까요? 없습니다. 

하지만 허물 없는 사람이 없다는 말은 나를 위한 말이 아니라 

나 외에 다른 사람을 대해 관용과 용서를 위한 말이지,

자기 자신에 대한 관대함을 위해서 쓰이는 말은 아닙니다.

자기 자신에 대해서 너무 엄격해서

정신적인 스트레스에 눌려사는 것도 좋지 못합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사람들은 

상대방에 대해서는 엄격하게 하지만

자신에 대해서는 관대한 사람이 있습니다.

 

특히, 주권자, 지도자의 자리에 오를수록 세상의 잣대는 높고 엄격해 집니다. 

주권자를 보는 시각은 어쩔 수 없이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주권자, 지도자는 그 무게를 견뎌야 합니다.
주권자의 말과 행실, 그 속에서 나오는 허물의 무게가 큰 것입니다. 
그런 주권자의 허물에 대해 기도해야 합니다. 

그리고 협력해야 합니다.

허물이 있더라도 관용과 용서의 마음으로 함께 해야 합니다. 

주권자의 부족함에 대해서 비난의 화살을 쏘기 바쁜 세상입니다. 

 

그리고 당사자인 주권자는 자신의 허물에 회개해야 합니다. 

고치고 새롭게 해야 합니다.

회개하지 않는 권력은 위험합니다. 

주권자의 허물로부터 오는 악한 영향력이

전체에 파고들지 않도록 경계해야 합니다. 

 

6절

우매한 자가 크게 높은 지위들을 얻고

부자들이 낮은 지위에 앉는도다

 

통치자의 허물은 세상을 엉망진창으로 만듭니다. 

6절에서 말하는 것은 뒤집힌 세상을 말합니다. 

높은 지위에 앉아서는 안되는 우매한 사람이 높은 지위를 얻습니다. 

통치자가 어리석으면, 그 통치자 곁에 지혜자들이 있어야 하지만

어리석은 통치자는 지혜자는 멀리하고

우매한 자들을 오히려 곁에 두기 시작합니다. 

그러다보니 어리석은 통치자 때문에

어리석은 자들이 오히려 높은 지위를 얻게 됩니다. 

당연히 나라는 위태로워지고 백성들이 고통을 겪게 됩니다.

통치의 어리석음은 나라 전체의 영역에 악영향을 미칩니다. 

정치 뿐만 아니라 경제, 사회, 문화, 교육 등의 모든 영역에 혼란을 가져옵니다. 

이 혼란을 대표하는 사람들로 부자들을 언급합니다. 

부자들은 대체로 높은 지위에 있습니다.

이유는 자신의 가진 부를 통해 국가의 경제와 백성들의 일자리를 책임지는

역할을 하는 선한 영향력 때문입니다.

그런데 어리석은 통치자로 인해 혼란한 세상이 되면

그런 부자들이 낮은 자리에 앉고 오히려 천하게 대우를 받는 뒤집힌 세상이 됩니다. 

 

7절

또 내가 보았노니 종들은 말을 타고

고관들은 종들처럼 땅에 걸어 다니는도다

7절에도 역시 통치자의 허물로 인해 뒤집힌 세상의 모습을 말합니다. 

종들도 말을 탈 수 있습니다. 고관들이 땅에 걸어다닐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말씀은 평등한 세상 같은 말씀이 아닙니다. 

종들이 말을 타고 고관들이 땅에 걷는 것은 

혼란하고 뒤집힌 나라의 모습입니다. 

혁명이나 민란이 일어나면서 수많은 사람이 죽임을 당하는

국가적 재난이 닥친 상황입니다. 

 

그런데 전도자는 왜 이 말씀을 하고 있는 것일까?

대체 전도자를 통해 하나님은 무엇을 말씀하실까요?  

인류의 역사를 돌아보았을 대, 영원한 권력은 없습니다.

가난하다고 항상 가난하라는 법도 없습니다.

부자라고 영원히 부자일 수 없습니다.

이 땅의 모든 힘과 부는 흥할 때가 있으면 쇠할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권력을 가진 사람은 늘 겸손해야 합니다. 

항상 선한 일을 위하여 힘써야 합니다. 

그 권력은 권력자 자신을 위해 쓰라고 주신 것이 아닙니다. 

힘을 주신 이유는 그 힘으로 섬기라고 주신 것입니다. 

강한 힘으로 마땅히 약한 사람을 돌보라고 주신 것입니다.

이런 하나님의 뜻을 따르지 않고 약한 사람을 괴롭히고 착취하면

하나님은 그 권력을 거두어 다른 합당한 사람에게 주십니다. 

사울이 하나님께 합당하지 않자,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인 

다윗에게 기름부어 왕으로 삼으신 것과 같습니다. 

세상의 모든 권력은 하나님께로부터 옵니다. 

이것이 우리의 믿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