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김창태 목사의 하나님과 동행하기365

전도서10:8-11 지혜를 날카롭게 갈고 닦자 본문

구약/전도서

전도서10:8-11 지혜를 날카롭게 갈고 닦자

행복으로초대 2025. 1. 10. 19:19

전도서10:8-11 예상치 못한 위험으로부터 사는 법

 

네가지 유형의 위험을 당하는 사람들이 등장합니다. 

8절과 9절을 보십시오. 

 

8절에는 함정을 파는 자와 담을 허는 자가 나옵니다. 

함정을 파는 자는 거기에 빠지고

담을 허는 자는 뱀에게 물립니다. 

 

이것이 무슨 의미일까요?

1.첫번째 의미

함정을 파는 자는 남을 해치기 위해 함정을 파서 악을 도모했는데,

오히려 자신이 거기에 빠져 해를 당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담을 허무는 자는 타인의 과일이나 곡식들을 훔치기 위해

포도원, 밭 등의 담을 헐거나 재산을 훔치기 위해

남의 가옥의 담을 허무는 자를 가리킵니다. 

 

2.두번째 의미

첫번째 의미가 남을 해치기 위해 불의와 죄악을 행하는 사람이

징벌을 당한다는 의미였다면, 악을 행하는 자가 아니라 

미처 예상치 못한 치명적인 사고를 당한다는 의미가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함정을 파는 자는 야생동물을 사냥하려는 사람이 

부주의하여 자기 스스로 판 함정에 떨어진다는 의미이며,

담을 허는 자는 집을 짓는 건설을 하다가 담의 틈새나 돌들 사이에 깃들어 사는 

뱀에게 물리는 예상치 못한 사고를 당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둘 중, 두번째 의미가 더 낫습니다. 

왜냐하면 9절에 나오는 사람들은 불의와 악을 행하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9절

"돌들을 떠내는 자는 그로 말미암아 상할 것이요 나무들을 쪼개는 자는 

그로 말미암아 위험을 당하리라"

 

9절에 등장하는 사람은 돌들을 떠내는 사람과 나무들을 쪼개는 사람입니다. 

그들이 위험을 당하게 되는데, 무슨 일을 하다가 사고를 당하나요?

돌을 떠내는 사람은 채석장에서 돌을 채위하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나무를 쪼개는 사람은 벌목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8,9절에 나오는 네 사람은 

사냥꾼, 건설노동자, 채석공, 벌목꾼과 같은 일상 직업을 가지고 

노동을 하는 사람들이며, 그들이 일하는 모든 곳에는 예상치 못한

위험한 사고들이 일어날 가능성이 늘 있습니다. 

이렇게 여러 종류의 예상치 못한 위험한 사고를 당하는 예를 드는 이유는 

사람의 한계를 말하려는 것입니다. 

 

사람은 자기의 앞길을 알수 없습니다. 

한치 앞도 모르는 것이 사람입니다. 

그럼 이렇게 예상치 못한 위험가득한 세상에서, 사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10절을 보십시오. 

"철 연장이 무디어졌는데도 날을 갈지 아니하면 힘이 더 드느니라~" 여기까지.

 

철 연장은 앞의 사고를 당한 네 사람이 다루는 연장들을 말합니다. 

일을 못하는 사람의 특징은 무조건 일을 한다는 것입니다. 

일을 맡으면 무조건 현장으로 달려가 연장을 들고 일을 하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효율이 그다지 좋지 못합니다. 힘이 배로 듭니다. 헛 힘을 씁니다. 

연장이 좋지 못해 일이 잘 안되고 연장이 오히려 위험한 사고를 야기하게 됩니다. 

 

일을 잘하는 사람의 특징은 일을 하기 전에 연장을 날카롭게 다듬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늦은 것같아도 시간이 지날수록 효율이 더 좋아집니다. 

일을 쉽게 쉽게 합니다. 이 말입니다. 이것을 알고 다시 10절 후반부를 봅니다. 

 

"~오직 지혜는 성공하기에 유익하니라"

잘 다듬어진, 날카로운 철 연장이 무엇과 같을까요? 지혜입니다.

그래서 지혜의 탁월성을 말합니다.

지혜를 갈고 닦으면 성공의 지름길이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이런 지혜를 주셨습니다. 

물론 예상치 못한 위험한 일들이 항상 주변에 있다고 할지라도

지혜로운 사람은 그 위험과 사고들을 미리 예방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지혜롭지 못함은 게으름과 나태함, 부주의함이 내포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지혜로울수록 준비를 철저히 합니다. 게으름과 나태함을 경계하고

열심을 다합니다. 부주의하지 않도록 철저히 점검하고 확인합니다. 

 

그래서 11절을 보십시오. 

"주술을 베풀기 전에 뱀에게 물렸으면 술객은 소용이 없느니라"

주술사가 뱀에게 주술을 부려 뱀을 제어할 수 있어야 하는데,

주술을 제대로 뱀에게 걸지 않아서 오히려 뱀에게 물려버리면

뱀독에 죽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이것이 어리석음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로 살아가는 사람은

세상의 사상과 문화, 가치관과 흐름에 무뎌지지 않도록 

그 지혜를 날카롭게 갈고 닦습니다. 

지혜는 하나님의 말씀 뿐이며, 날마다 듣고, 읽고, 묵상하고, 

암송하고 연구하고  말씀을 가까이 하는 것이 지혜입니다.

말씀이 나를 지켜주는 은혜, 말씀이 앞서가는 은혜.

말씀이 사건을 해석하는 은혜, 그래서 말씀의 안경으로 

세상이 선명히 보이는 은혜가 우리에게 가장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