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태 목사의 하나님과 동행하기365
깨끗한 그릇(디모데후서 2장 20~26절) 본문
깨끗한 그릇(디모데후서 2장 20절~26절)
새로운 문재인 대통령 정부가 들어섰습니다. 지금은 정부 주요 각료구성을 위한 인사청문회가 진행중에 있습니다. 인사청문회는 주요공직을 맡을 인물들이 그 공직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과 자질이 있는지 검증하는 것입니다. 인사청문회에서 주로 검증하고 밝히는 것은 후보자의 깨끗함입니다. 정치적인 이해 관계 때문에 진정한 인사청문회가 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공직을 수행함에 있어서 무엇보다 중요한 문제인 것은 확실합니다. 마찬가지로 오늘 말씀은 교회에서의 일꾼의 기준이 무엇일지? 교회의 직분을 맡은 자, 사역을 맡은 자들에게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를 말해줍니다. 말씀을 함께 보겠습니다.
오늘 말씀에서 먼저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여러분의 삶의 목표가 하나님께 쓰임받는 사람이 되는 목표가 되기를 바랍니다. 오직 나를 위해, 나의 영광을 위해, 내 삶의 윤택함과 부유함을 위해 사는 것에 머물지 마십시오.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쓰임받기를 기도하는 여러분이 되기를 바랍니다. "내가 누구를 보낼꼬 누가 나를 위해서 갈꼬?"라고 하나님께 찾으실 때, "주님 내가 여기있사오니 나를 보내소서"라고 손을 드는 여러분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것이 되지 않으면 더이상 설교를 진행할 수 없습니다. 이것에 동의하신다면 다음 말씀으로 넘어가겠습니다.
20절입니다. 큰 집이 있습니다. 여기서 큰 집은 교회입니다.
그리고 큰집에 그릇이 많이 있습니다. 금그릇도 있고 은그릇도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나무그릇과 질그릇도 있습니다. 귀하게 쓰는 그릇, 천하게 쓰는 그릇이 있다고 했습니다. 큰 그릇도 작은 그릇도 있겠죠? 장식용으로 쓰여지는 화려한 그릇도 있을 것이고 개밥그릇으로 쓰여지는 그릇도 있을 겁니다.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우리는 이왕이면 귀한 그릇, 이왕이면 큰 그릇을 좋아합니다. 금그릇이면 더 좋아합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좋아하시고 쓰시는 그릇은 우리의 생각과는 다릅니다. 바로 깨끗한 그릇입니다.
아무리 금그릇이면 뭐합니까? 더러우면 거기에 밥을 담고 반찬을 담아서 먹을 수 있습니까? 깨끗하게 씻어서 써야죠. 아무리 재질이 좋고 아무리 그릇이 비싸도 더러운 그릇은 쓸 수 없습니다. 요즘 나라에 일어나는 사건들을 보면서 이것이 더 절실하게 느껴집니다.
아무리 좋은 대학을 나오고 좋은 스펙을 가지고 유능해도 유능한 것 때문에 무너지고 똑똑한 것 때문에 무너집니다. 윤리와 도덕 때문에 무너집니다. 그것은 교회의 큰 지도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분은 정말 큰 종이다. 정말 훌륭한 분이다라고 했는데 넘어지는 건 아주 작은 것 하나에 자신을 깨끗하게 못해서 넘어지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그래서 21절에 이렇게 말씀합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런 것에서 자기를 깨끗하게 하면 귀히 쓰는 그릇이 되어 거룩하고 주인의 쓰심에 합당하며 모든 선한 일에 준비함이 되리라.”
말씀을 보시다보면 천하게 쓴다. 귀하게 쓴다는 표현이 나옵니다. 일에 천하고 귀한 게 어디있나?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맞는 말입니다. 직업에 귀천이 어디 있겠습니까? 없습니다. 그런데 21절을 보시면 ‘귀히 쓰는 그릇이 되라’고 하십니다. 그럼 귀한 그릇이 있다는 말입니다. 어떤 그릇이 귀한 그릇인가? 귀하게 쓰임받는다고 할 때는 보통 사회적으로 높은 직위, 사람들이 우러러보고 존경하는 직업 등을 생각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것을 귀한 그릇이라고 하지 않습니다. 깨끗한 그릇이 되면 귀한 그릇이 됩니다. 그럼 깨끗한 그릇이 무엇인지 더 자세히 알아야 합니다. 즉 하나님께서 쓰시는 귀한 그릇인 깨끗한 그릇은 21절 보시면 ‘거룩하고 주인의 쓰심에 합당하며 모든 선한 일에 준비함이 되는 그릇’입니다.
이것을 좀 더 자세히 풀어보면 22절부터 26절의 내용을 보면 됩니다.
1.청년의 정욕을 피하라. 청년은 혈기가 왕성합니다. 혈기를 부립니다. 흔히 ‘욱’한다고 합니다.
2.의와 믿음과 사랑과 화평을 따르라
3.어리석고 무식한 변론을 피하라. 다투지 말라. 주님의 일꾼들은 싸우기를 좋아하면 안됩니다
4.온유하며 가르치기를 잘해야 합니다.
5.참을성이 있어야 합니다. 혈기 부리고 화내는 것을 줄여야 합니다.
6.온유함으로 훈계할줄 알아야 합니다. 책망은 해야 하지만 온유함으로 다툼없이 해야 합니다.
결국 주님의 일꾼들은 ‘실력’보다는 ‘성품’입니다. 우리가 예수 믿고 변화되어야 할 것은 실력도 실력이지만 ‘성품’이어야 합니다. 예수 믿기 전에는 잘 참지 못하고 버럭 버럭 화도 잘 내고 말로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는 스타일이었다면 예수 믿고 난 후에는 온유해지고 인내하는 사람이 목표가 되시기 바랍니다. 22절에 ‘의와 믿음과 화평과 사랑을 따르라’는 말은 실제적으로 세부적으로 풀이할 필요가 없습니다. 한마디면 됩니다. “예수님처럼 살라"입니다. 주님의 성품을 배우는 자! 주님의 성품을 따르는 자! 이것이 바로 교회안에서 일어나야 할 우리의 변화입니다.
교회는 일하는 곳이 아닙니다. 물론 일은 하죠. 주님이 교회를 통하여 말씀하고 싶어하시는 것은 거룩입니다. 깨끗함입니다. 일은 잘 못해도 교회는 온유한 사람들의 모임이 되어야 합니다. 최선의 다툼보다는 차선의 평화를 추구하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일을 많이 하는 교회를 보면 싸움이 많습니다. 니가 옳으냐? 내가 옳으냐? 나는 맞고 너는 틀렸다! 이렇게 하다보니 다툼이 많이 일어납니다. 겉으로 아무리 좋은 일을 많이 하는 교회라도 그 일을 하면서 다투고 나누어지고 상처받으면 좋은 교회가 아닙니다. 결국 성품입니다. 하루아침에 바뀌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압니다.
그래서 26절의 말씀이 귀합니다. 하나님께 사로잡히십시오. 하나님께 사로잡히면 하나님의 뜻을 따르게 됩니다. 마치 코뚜레
아시죠? 코에 꿰어서 주인이 끌고 가는대로 끌려가는 소처럼 사십시오. 여러분의 생각과 의지에 하나님의 코뚜레를 하십시오. 내가 너무 힘이 쎄서 누구에게도 안진다! 건들기만 해봐라! 이런 사람이라면 하나님의 코뚜레가 필요합니다. 온유한 사람이 되시고 성품이 좋은 사람이 됩시다. 하나님이 쓰실 수 있는 사람으로 준비되는 여러분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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