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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태 목사의 하나님과 동행하기365

서로를 살리는 목회자와 성도(데살로니가전서 3장 1절~10절) 본문

신약/데살로니가전서 완료

서로를 살리는 목회자와 성도(데살로니가전서 3장 1절~10절)

행복으로초대 2017. 12. 24. 14:22

 

 

서로를 살리는 목회자와 성도(데살로니가전서 3장 1절~10절)

 

저는 수요예배 때 데살로니가전서 설교를 하고 있는데, 요즘와서 조금 후회를 하고 있습니다. "괜히 데살로니가전서 설교를 시작했나? 지금이라도 다른 성경으로 바꿔볼까?"이런 생각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데살로니가전서를 설교하면서 제 양심이 너무 찔려요. 그래서 아파요. 데살로니가전서에 나오는 목회자의 상과 저의 모습이 너무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입니다.  설교 준비할 때마다 부끄럽고 이런 설교를 내가 성도들 앞에서 할 수 있나? 이런 생각을 하면서 설교준비 시간이  아닌 오히려 회개의 시간이 됩니다.

 

오늘 말씀의 제목은 '서로를 살리는 목회자와 성도'입니다. 

목회자와 성도가 어떤 관계가 되어야 하는가? 특히 서로를 살리는 관계가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먼저, 본문의 배경을 살펴보겠습니다.

사도 바울이 데살로니가에서 몇주동안 사역을 했습니까? 3주 동안이었습니다. 3주 동안 사도 바울은 마치 엄마처럼 아빠처럼 데살로니가교회 성도들을 양육했습니다. 그런데 유대인들의 방해와 박해로 인해 사도 바울은 데살로니가를 떠날 수 밖에 없었고 아덴까지 피신을 했습니다. 그런데 아덴에 머물던 사도 바울의 마음이 어떠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1절과 5절에 바울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구절이 있습니다. "참다 못하여" ~  데살로니가교회와 성도들이 어떻게 지내는지, 무슨 일을 겪고 있을지 궁금하고 걱정되서 도저히 견딜 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참다가 참다가 못해서 데살로니가로 사람을 보냅니다. 그 때 보냄 받은 사람이 디모데입니다. 디모데는 데살로니가로 가서 교회와 성도들을 돌아보고 바울에게 돌아와 보고를 합니다. 이 과정이 본문의 배경입니다.

 

그럼 이런 과정 속에서 목회자와 성도가 서로를 살리는 관계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먼저, 목회자는 성도에게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고 어떻게 해야 할까요?

  2절입니다.  "우리 형제 곧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하나님의 일꾼인 디모데를 보내노니 이는 너희를 굳건하게 하고 너희 믿음에 대하여 위로함으로" 목회자가 성도들에게 어떤 존재인가를 가르쳐 줍니다. 목회자는 성도들을 굳건하게 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목회자는 성도들의 믿음에 대해 위로하는 역할을 합니다.

  3절입니다. "아무도 이 여러 환난 중에 흔들리지 않게 하려 함이라."  목회자는 성도들이 여러 환난 중에서 흔들리지 않도록 하는 역할을 합니다.

  5절입니다. "~ 혹 시험하는 자가 너희를 시험하여 우리 수고를 헛되게 할까 함이니"  목회자는 성도들이 시험하는 자에 의해 시험들지 않도록 지키는 역할을 합니다.  

  10절입니다. "주야로 심히 간구함은 너희 얼굴을 보고 너희 믿음이 부족한 것을 보충하게 하려 함이라." 목회자는 성도들의 믿음을 보충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마치 기름이 똑 떨어진 자동차가 주유속에서 기름을 가득 채우는 것과 같습니다. 목회자가 전하는 하나님의 말씀과 사랑의 돌봄을 통해서 성도들의 믿음이 채워지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사도 바울이 디모데를 데살로니가교회에 보내는 목적입니다. 그리고 이 목적을 그대로 오늘날 교회로 가지고 오면 목회자가 성도들에게 어떤 존재이며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목회자의 자기 존재에 대한 답입니다. 목회자가 하는 일입니다.

 

 디모데는 목회자입니다. 사도 바울도 목회자입니다. 그들에게 데살로니가 성도들은 2장 19절에 보듯이 영광의 면류관입니다. 영광의 면류관이라고 하면 화려하고 멋지고 반짝 반짝 빛나며 온갖 영광이 충만한 성도들로 보입니다. 하지만 성도들은 또한 연약합니다. 세상에서 사는 동안 믿음의 시험을 많이 당합니다. 믿음의 위기를 많이 겪습니다. 이리 저리 쓰러지고 넘어지고 깨지고 시험에 들고 박해를 당할 때가 얼마나 많습니까? 그 때 그들의 믿음을 굳건하게 붙잡아주고 위로와 격려를 해줄 목회자가 있어야 합니다. 시험에 들지 않도록 흔들꽉 붙잡아 주는 것이 목회자의 역할입니다. 성도들이 세상살이 가운데서 믿음의 부족함을 경험할 때 믿음을 보충해주는 역할이 목회자의 역할입니다. 그래서 교회에는 목회자가 꼭 필요합니다.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은 딱 3주의 교육을 받았습니다. 그들이 복음을 듣고 예수를 영접했습니다. 믿음으로 살겠다고 결단했습니다. 하지만 세상과 부딪쳤을 때에 너무나 힘들었을 겁니다. 그 때 시험하는 자가 와서 온갖 말로써 시험을 합니다. 믿음을 세상과 희석시키고 믿음을 포기하게 만듭니다. 사도 바울이 전했던 복음의 사역이 다 물거품이 될 위기인 것입니다. 사도 바울이 염려한 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시간이 가면 갈수록 사람들이 점점 쓰러질 것입니다. 믿음에서 떠날 것입니다. 한마디로 말하면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은 지금 믿음의 골든타임을 보내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데살로니가교회 성도들의 믿음을 잘 보존할 수 있을까? 하루 하루 지날 때마다 이 사람 쓰러지고 시험들고 저 사람 믿음 포기하는 상황. 믿음을 떠나가는 성도들이 생길 것입니다. 데살로니가교회가 흔적도 없이 사라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시간이 또한 살릴 수도 있는 골든타임입니다. 얼마나 사도 바울이 괴롭겠습니까? 그래서 데살로니가 교회에 사도 바울과 디모데 같은 목회자가 필요합니다. 목회자들의 힘있는 손이 성도들을 굳건하게 붙잡아 주어야 합니다. 영적 호흡이 점점 약해질 때, 교회를 살리는 골든타임에 목회자가 영적 의사가 되어 교회를 살려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거제호산나교회를 비롯한 이 땅의 교회들에게 힘있는 손으로 성도들을 돌아보고 위로하고 격려하는 목회자가 필요합니다. 이 부분에서 하나님과 여러분께 죄송한 마음이 가득합니다. 이런 목회자의 모습과 제가 많이 다르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저에게 채찍질을 하면서 저를 다그치는 말씀입니다. 하지만 이것만큼은 분명히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평신도 목회를 한다고 하는 분들이 목회자의 가치를 자꾸 떨어뜨리려 합니다. 평신도들이 목회자들의 자리를 얼마든지 대체할 수 있다. 목회자들 필요없다. 그렇게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더라구요. 자주 듣는 말 중에 목사들도 평일날에는 자기 직장가지고 일하고 주일만 와서 설교하면 안되나? 이런 말이 있습니다. 목회자들도 직장생활의 어려움과 설움을 경험해봐야 한다고 합니다. 이 때 저는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그럼 양은 누가 칩니까? 그렇게 생각하시면 목사들에게 목양은 기대하지 마십시오."


교회에는 목회자가 힘있는 손으로 힘있는 사역을 하고 힘있게 교회와 성도들을 세워나가는 역할을 할 때.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습니다. 교회와 성도들을 굳건하게 해주고 위로하고 격려하며 환란중에 시험중에 넘어지지 않도록 붙잡아 주는 목회자와 그런 사역이 필요합니다. 각종 언론 매체를 통해 비춰지는 목회자의 부정과 부패, 말씀과 상반된 삶의 모습들을 볼 때마다 뭐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성도님들은 그런 뉴스를 보면서 목회자를 위해 더 기도해 주어야 합니다. 목회자가 오늘 본문의 말씀처럼 성도들에게 목회자다운 모습으로 사역을 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성도들은 목회자가 힘있게 사역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고 기도해주어야 합니다. 목회자가 성도들을 살리는 존재가 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목회자가 살리는 사역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거제호산나교회 목회자들이 항상 여러분의 영적 호흡을 시원하게 하는 살리는 사역을 잘 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것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의 기도제목입니다.성도들이 목회자를 위해 기도해 줄 때 목회자는 정말 힘을 많이 얻습니다.
이제 반대로 성도들은 목회자에게 어떤 존재이며 성도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8절 말씀을 보십시오. "그러므로 너희가 주 안에 굳게 선즉 우리가 이제는 살리라."디모데가 데살로니가교회에 가서 교회와 성도들을 얼마동안 살펴보았습니다. 그런데 어린 새싹같은 믿음, 갓태어난 갓난 아기 같은 믿음을 가진 데살로니가교회 성도들이 환란 가운데서도 믿음의 뿌리가 흔들리지 않고 있는 겁니다.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해도 믿음이 든든히 서있는 모습을 디모데가 보았습니다. 사도 바울과 디모데는 걱정이 가득했습니다. 그런데 데살로니가교회 성도들의 이 모습에 디모데는 너무나 기뻐했습니다. 그래서 6절 말씀을 보십시오. "지금은 디모데가 너희에게로부터 와서 너희 믿음과 사랑의 기쁜 소식을 우리에게 전하고~"라고 되어 있잖아요. 디모데는 사도 바울에게 와서 데살로니가교회 성도들의 소식을 전했는데 그것이 기쁜 소식이었습니다. 데살로니가교회 성도들이 이렇게 믿음생활 잘 하고 있네! 이렇게 믿음과 사랑에 대해서 아주 튼튼히 잘 자라고 있네! 이 기쁨의 소식을 얼른 사도 바울 선생님에게 전해야지! 하면서 달려온 것입니다. 그리고 사도 바울이 그 기쁨의 소식을 듣고서 한 말이 이 말입니다. 사도 바울은 세상에서 가장 큰 선물을 받았습니다. 답답하고 속이 꽉 막혀 있는 것 같았던 상황에서 까스활명수 한 병 하는 딱 마신 겁니다. 제가 까스활명수를 참 좋아합니다. 음료수 마시듯 좋아합니다. 까스활명수 마시는 방법이 있어요. 궁금하시면 나중에 물어보세요. 속이 뻥 뚫히는 느낌입니다. 그 때 "우리가 이제는 살리라"  물 속에 빠져서 허우적거리다가 꼬르륵 빠져서 의식이 사라졌습니다. 그때 누군가가 구조해주고 인공호흡해주고 숨통이 탁 트였을 때, "우리가 이제는 살리라" 바로 이 느낌이 8절입니다. 사도 바울이 디모데의 보고를 듣고는 "휴~~~~~~~" 안도의 한숨을 쉬었습니다. "우리가 이제는 살리라"
성도는 목회자에게 생기를 주는 사람입니다. 여러분을 보고 목회자들이 생기가 돌아요. 화색이 돌아요.목회자가 성도들에게서 가장 행복함을 받을 때가 언제인줄 아십니까? 사례 많이 받을 때? 사는 사택이 좋을 때? 사역 잘한다고 열심히 하라고 좋은 자동차 사줄 때? 가끔 가다가 성도들이 자동차 사줬다고 자랑하시는 목사님들이 계시더라구요. 그때가 가장 행복했을까요? 좋은 옷 사줬을 때? 맛있는 음식 대접 받았을 때? 아주 안좋은 것은 아니지만 쪼금 행복하고 좋습니다. 
제가 어릴 때 가장 행복할 때가 언제였는 줄 압니까? 담임목사님께서 대심방할 때였습니다. 그때만 해도 담임목사님 대심방한다고 하면 상다리가 부러지도록 음식을 마련했습니다. 저희 집, 정말 가난했거든요. 오죽 하면 가족들 생일도 제대로 챙기지 못할 정도였어요. 그런데 목사님 오신다고 하면 음식을 얼마나 많이 준비하시는지? 목사님 오셔서 대심방하고 식사하실때 조금 적게 드시고 많이 남겨주면 좋겠다는 생각 많이 했어요. 예전에는 그랬죠? 그런데 요즘은 음식대접 많이 하는 것도 무조건 좋은 건 아니에요. 너무 많이 먹으면 건강에도 안좋아요. 제가 전도사 사역을 처음 시작하고 목사님 대심방을 하는데 목사님께서 저를 항상 옆에 앉히셨어요. 왜냐하면 성도들 집마다 음식을 하도 많이 준비해서 목사님이 힘들어 하세요. 그렇다고 안먹으면 성도들 마음 상한다고, 심방받는 성도들이 잠깐 다른 곳을 볼 때, 음식을 제 그릇에 옮겨담으세요. 그러면 저는 또 맛있게 먹어야죠. 대심방할 때 몸무게가 엄청나게 올라가요. 제가 전도사 때 두그릇 전도사였어요. 항상 두그릇 이상 먹는다고. 한번은 심방하는데 과일로 감이 나왔어요. 저한테 물으시더라구요. "전도사님, 감 좋아하세요?" "예! 좋아합니다." 그 다음부터 심방할 때마다 감이 나와요. 저 감 좋아해요. 그런데 심방할 때마다 감이 나오니까 그것도 고역이에요. 음식대접해주시는 것 좋죠? 성도들이 사랑을 담아서 대접해 주는데 안 좋을수가 있습니까? 좋습니다. 그런데 그것보다 훨씬 더 기쁘고 좋은 게 무엇인 줄 아십니까? 목회자가 가장 행복할 때가 언제인 줄 아십니까? 
성도들이 믿음생활 잘 하고 하나님 말씀대로 순종하고 그렇게 순종해서 하나님의 축복받는 모습을 볼 때가 가장 행복합니다.   여러분! 담임목사님 얼굴을 잘 보세요. 거제호산나교회 성도들이 믿음 생활 잘 한다고 좋은 소문 날 때, 말씀대로 사는 간증들이 여기저기서 터져나올 때, 기도의 자리가 가득 차고 예배드릴 때 성도 여러분의 눈이 반짝 반짝 하면서 하나님의 은혜를 간절하게 사모할 때, 교회 곳곳에서 힘들고 알아주지 않는 봉사와 헌신을 하면서 불평 불만없이 감사함과 자원함으로 섬길 때, 그 때 목사님의 얼굴을 보면 화색이 확 돕니다. 그건 저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세상적으로 많이 줘서 행복할까요? 절대로 아닙니다. 믿음으로 사람이 변화되고 삶이 변화되고 가정이 변화되고 자녀들이 변화되는 그 모습을 보면 생기가 돕니다. 여러분의 믿음으로 목회자를 살리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목회자와 성도들은 어떤 관계일까요? 서로를 살리는 관계입니다. 세상에서 놀면서 노래부를 때, 살리고 살리고 이러던데. 예! 목회자와 성도들이 서로를 살리는 관계. 이런 아름다운 관계가 되기를 바랍니다. 목회자는 힘있는 손을 성도들의 믿음을 굳건하게 하고 위로하고 격려하고 붙잡아 주고 보충해주는 역할을 합시다. 이를 위해 성도 여러분은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성도들은 목회자에게 생기를 더해주는 역할을 합시다. 여러분의 모습을 보고 목회자들 '우리가 이제는 살리라' 이렇게 행복한 숨을 쉴 수 있도록 믿음 생활에 힘을 써 주십시오. 목회자들은 그것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서로를 살리는 목회자와 성도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소원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