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태 목사의 하나님과 동행하기365
믿음의 도를 위하여 힘써 싸우라(유다서 1장 3~4절) 본문
그동안 유다서 1절과 2절을 통해 유다서의 발신자와 수신자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발신자는 예수님의 혈육의 형제이나 예수 그리스도의 종으로 자처하는 유다였습니다. 그리고 수신자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하나님의 사랑과 지키심을 받는 일반적인 성도, 그리스도인이었습니다. 이제 오늘 말씀에는 유다서의 집필동기, 즉 유다서를 쓰게 된 이유와 목적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3절을 보십시오.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일반으로 받은 구원에 관하여 내가 너희에게 편지하려는 생각이 간절하던 차에” 라고 했습니다. ‘일반으로 받은 구원’은 구원론에 대한 기본적인 교리를 말합니다. 구원받은 성도들이라면 기본적으로 알아야할 구원의 여정이 어떤 것인가를 편지를 통해 깨닫게 하려는 열망이 유다에게는 있었습니다. 그런데 교회에 문제가 하나 생겼습니다. 4절을 보십시오. 어떤 문제일까요? 바로 이단이 교회에 침투한 것입니다. 4절을 보시면 ‘가만히 들어온 사람 몇’이 있다고 하죠? 바로 이단들입니다. 그들은 경건하지 아니한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도리어 방탕한 것으로 바꾸는 사람들입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하는 사람들입니다. 이런 이단들이 교회 안에 침투해 성도들을 미혹하고 있었던 상황이 발생했기 때문에 집필의 방향이 급격하게 바뀌게 되었습니다. 이단으로 인한 피해가 심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오늘날에도 한국교회에 많은 이단들이 침투해 교회를 어지럽히고 성도들을 미혹하고 있습니다. 신천지, 구원파, 안상홍 하나님의 교회, 여호와의 증인, 통일교, 안식교, JMS 등 100여개의 기독교 이단들이 교회안에서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유다서 당시의 상황이나 지금 교회의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런 이단들에 대해 성도들은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할지 유다서에서 발견 할 수 있습니다. 2절을 후반부를 보십시오. ‘믿음의 도를 위하여 힘써 싸우라’라는 말씀이 보이십니까? 유다는 성도들이 믿음의 도를 굳게 붙잡고 믿음의 도를 위하여 이단들에 맞서 힘써 싸우라고 합니다.
여기서 힘써 싸우라는 말은 전투장 혹은 격투경기에서 쓰였던 말입니다. 이단이 난무하고 악의 영이 판을 치는 상황에서 신앙을 지키고 변호하기 위해 영적 싸움을 힘써 해야 함을 말합니다. 힘써 싸우라는 말 속에는 격렬한 싸움터에 있는 느낌을 줍니다. 교회와 이단의 세력이 격렬하게 맞서고 있는 현장감을 줍니다. 전쟁터를 한번 그려보십시오. 팽팽한 긴장감이 감도는 전쟁터입니다. 이단의 세력이 교회를 무너뜨리기 위해 어떤 전략을 쓰고 있는지 아십니까? 4절을 보시면 “가만히 들어온”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3가지 단어가 합쳐진 말입니다. “옆에” “안에” “가라앉다”는 3가지의 합성입니다. 옆에 있는 것 같다가 안에 슬그머니 들어와서 아예 가라앉아 버려 숨어버린다는 말입니다. 마치 첩자가 적군에 들어와서 상대편을 교란시키고 불만세력 등을 포섭하고 혼란을 주는 모양입니다. 신천지 같은 이단들이 주로 사용하는 전략이죠? 이런 전략에 대해 교회는 어떻게 싸워야 할까요? 힘써 싸워야 합니다. 먼저 교회와 온 성도들이 보초가 되고 깨어있어서 이런 이단들이 슬그머니 들어오는 길 자체를 완전히 깨뜨려 버려야 합니다. 잠자는 교회, 잠자는 성도들은 이단들이 좋아하는 먹이감입니다. 기도하지 않는 교회, 영적으로 노력하지 않는 교회, 말씀훈련받기를 소홀히 하는 교회, 깨어있지 못하고 세상에 취해 세속화되어버린 교회는 쉽게 이단에 무너집니다. 교회와 성도들이 영적으로 민감하지 않고 영적인 잠에 빠져 있다 보면 가만히 들어온 자들을 알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항상 기뻐해야 합니다. 쉬지말고 기도해야 합니다. 범사에 감사해야 합니다. 기뻐하는 것, 기도하는 것, 감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런데 방금 데살로니가전서의 말씀에서 더 중요한 것은 항상, 쉬지말고, 범사에입니다. 항상의 신앙을 가진 교회, 쉬지말고의 신앙을 가진 교회, 범사에의 신앙을 가진 교회는 이단들이 가만히 들어오지 못합니다. 가만히 들어오다가 발각됩니다. 그러면 쫓겨나겠지요. 교회와 성도들은 늘 깨어 있어야 합니다. 우리 거제호산나교회가 늘 깨어있는 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이단들이 슬그머니 뿌리고 다니는 이단의 잘못된 교리에 대해서 믿음의 도를 지키기 위해 힘써 싸워야 합니다. 당시 성도들은 이단의 달콤한 미혹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었습니다. 그들이 하나님께 받은 은혜의 자리에서 어떻게 그렇게 쉽게 떠날 수 있었을까요? 내일 유다서에서 나타난 이단의 정체를 정확하게 말씀드리겠지만 이 이단은 인간의 정욕과 색욕, 성욕으로 성도들을 미혹하는 이단이었습니다. 인간의 가장 원초적인 육체적 본능을 자극하면서 그런 본능적인 생활에 대해서 면죄부를 주고 마음껏 즐기도록 만드는 이단이었습니다. 그렇다보니 성도들이 빠져 들어갔던 것입니다. 마치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볼 때에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게 보였던 것을 생각해 보십시오. 출애굽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압에 이르렀을 때, 모압 여인의 아름다움에 빠져 우상의 제사에 참여하고 성적인 타락에 빠져을 때를 생각해 보십시오. 육체적, 성적인 타락에 빠질 때 하나님을 버립니다. 그리고 믿음을 버립니다. 그래서 유다는 믿음의 도를 위하여 힘써 싸우라고 합니다. 교회가 정욕에 빠져 허우적 거릴 때 그것을 끊어버릴 싸움이 필요합니다. 모압평야에서 이스라엘 전체가 타락했을 때, ‘비느하스’라는 청년이 한 손에 창을 들고 타락한 족장과 모압여자를 찔러 죽였습니다. 우리는 그것을 ‘비느하스의 열심’, 또는 ‘비느하스의 질투’라고 합니다. 교회가 점점 타락해 갈 때, 믿음의 창을 들고 끊어버리는 싸움을 해야 할 성도들이 일어나야 합니다. 유다서 당시에 교회와 성도들이 이단에 쉽게 넘어지고 만 것은 육체의 정욕을 이기지 못하고 믿음의 도를 버렸기 때문입니다. 4절을 보면 무서운 말씀이 하나 있습니다. “우리 하나님의 은혜를 도리어 방탕한 것으로 바꾸고” 하나님의 큰 은혜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은혜를 망각하고 방탕한 것으로 바꾸어 버렸다는 사실입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의 크신 은혜를 받았습니다. 맞습니까? 그런데 하나님의 은혜를 버리고 다른 것으로 바꿀 수가 있습니까? 하나님의 크나큰 은혜를 받고 감격하고 눈물나고 기뻐하고 찬양하고 예배하며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드렸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그 은혜의 감격은 점점 작아지고 세상의 쾌락이 여러분의 마음에 들어오고 점점 하나님의 은혜를 즐거워하고 기뻐하기보다 육신의 정욕을 더욱 즐기고 있지 않습니까? 하나님의 은혜를 다른 것으로 바꾸고 있지 않습니까? 이것이 무섭습니다. 아니라고 하고 싶지만 사실 하나님의 은혜에 감격하던 모습이 아니라 세상에 자꾸만 눈길이 가고 세상의 쾌락에 자꾸만 빠져가는 모습을 보면서 무섭습니다. 그래서 이런 상황에 유다는 성도들에게 싸우라고 합니다. 그것도 힘써 싸우라고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방탕함으로 바꾸려고 하는 어리석은 일에 대해 싸우라고 합니다. 힘써 싸우라고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그러므로 교회가 더욱 힘써서 붙잡아야 할 것은 믿음의 도입니다. 오직 예수! 오직 예수를 따르는 믿음의 길을 떠나지 않도록 그 길에 서기 위해 힘써 싸우는 우리 모두가 됩시다. 다른 그 무엇으로도 하나님의 은혜를 대체 할 수 없다고 확실한 믿음의 고백을 합시다. 나 무엇과도 주님을 바꾸지 않으리 다른 어떤 은혜 구하지 않으리 오직 주님 만이 내 삶의 도움이시니 주의 얼굴 보기 원합니다. 다른 그 어떤 세상이 주는 달콤함이 하나님을 향한 나의 사랑과 열정을 꺽을 수 없다고 크게 외쳐 봅시다. 그리고 그렇게 삽시다. 믿음의 도를 위하여 힘써 싸우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합니다. 아멘.
'신약 > 유다서 완료' 카테고리의 다른 글
거짓을 알면 건강한 교회가 보입니다① (유다서 1장 12절~13절) (0) | 2018.01.24 |
---|---|
망하는 길을 알면 사는 길이 보인다(유다서 1장 10~11절) (0) | 2018.01.16 |
이단을 경계하는 방법(유다서 1장 8~9절) (0) | 2018.01.16 |
성경을 거울로 보라.(유다서 1장 5~7절) (0) | 2018.01.10 |
자신을 아는 성도들(유다서 1장 1~2절) (0) | 2018.01.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