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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태 목사의 하나님과 동행하기365

성경을 거울로 보라.(유다서 1장 5~7절) 본문

신약/유다서 완료

성경을 거울로 보라.(유다서 1장 5~7절)

행복으로초대 2018. 1. 10. 17:24

 

교역자 생활을 하다보면 새벽기도에 관련된 에피소드가 많습니다. 한번은, 새벽기도 인도 차례인데 5분전에 깬 적이 있습니다. 집에서 교회까지 가는데 7분 거리였습니다. 씻고 정장입고 집에서 교회까지 가려면 최소 15분 정도 걸립니다. 그 순간 놀라운 능력이 발휘되었습니다. 깜짝 놀라 후다닥 급하게 옷을 들고 뛰쳐나갔습니다. 뛰어가면서 넥타이를 메고 옷을 입었습니다. 그리고 자리에 딱 앉으니 530분이었습니다. 530분이 새벽기도 인도시간이었습니다. 그럴 때일수록 아무 일 없는 것처럼 태연하게 해야죠. 그런데 새벽기도를 인도하는데 성도들이 자꾸 웃는 겁니다. 새벽기도 인도를 마치고 기도하다가 교역자실에 들어갔는데 거울에 비친 제 모습을 봤습니다. 머리는 새집을 지어서 삐죽 떠있고 넥타이는 안으로 들어가야 할 목부분이 밖으로 메어져 있고 엉망이었습니다. 조금 급해도 거울 한번만 볼 걸... 그 와중에도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성도 여러분! 오늘 이 자리에 오시면서 거울을 다 보고 오셨죠?

다들 단정하고 깔끔하게 하고 오셨네요.

넥타이도 다 잘 매셨고 머리도 아주 예쁘고 멋지십니다.

외출할 때 거울은 꼭 거쳐야 하는 과정입니다.

거울에 자신의 모습을 비쳐보지 않으면 자칫 이상해 질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외모 뿐만 아닙니다.

우리 영혼의 모습도 거울에 비쳐보지 않으면 엉망이 될 수 있습니다.

영혼을 비쳐보는 거울이 무엇일까요?

 

오늘 말씀을 보면 거울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7절 마지막을 보시면 거울이 되었느니라무엇이 거울이 되었다고 할까요?

5절부터 7절까지는 3가지 사건을 예로 들고 있습니다.

3가지 사건에 대해서 성도들은 잘 알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5절을 보시면 너희가 본래 모든 사실을 알고 있으나

내가 너희로 다시 생각나게 하고자 하노라.”

! 잘 알고 있지만 다시 무엇인가 중요한 것을

생각나게 해 주기 위해서 3가지 예를 들어주겠다는 말입니다.

 

유다서는 이단에 흔들리는 성도들에게 경고하는 서신이라고 했습니다.

이단의 미혹에 흔들리고 넘어지는 성도들이 몰라서 이단에 넘어갈까요?

성경을 몰라서 그럴까요? 지난 시간에 살펴봤듯이

이단들이 육체의 정욕, 쾌락을 통해 성도들을 유혹했기 때문입니다.

 

성경보다는 쾌락을 선택한 것입니다.

그렇게 이단에 넘어간 자들이 이 땅에서는 일시적인 쾌락과

세상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었을지는 몰라도 곧 후회하게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심판과 멸망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은 이단들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과 멸망을 확증합니다.

이단의 사상과 거짓된 가르침을 따르는 자들에 대해

강력한 심판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반드시 심판을 받을 것이다.”

 

그러면서 하나님께서 심판하셨던 3가지 멸망 사건을 예로 들고 있는 것입니다.

3가지 멸망 사건은 무엇이었을까요?

 

5절-6절

첫 번째 사건은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약속의 땅인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하고 광야에서 죽었던 사건입니다.

 

두 번째 사건은 자기 지위를 떠나 하나님께 반역했던 천사들이 심판받은 사건입니다.

 

세 번째는 음란하고 타락한 소돔과 고모라가 영원한 불의 형벌을 받아 멸망한 사건입니다.

 

그런데 이 3가지 심판과 멸망 사건이 성도들에게는 무엇이 된다고 합니까?

다시 7절, 거울이 된다고 합니다.

그럼 무엇이 성도들의 거울이 되었다고 합니까?

3가지 심판과 멸망 사건은 결국 성경입니다.

성경에 있는 사건들입니다.

성경의 이야기입니다.

성경에 나오는 사건들을 성도들에게 보여주고 잘못된 것을 고치라는 말입니다.

 

3가지 심판 사건이 거울이 된다면 

거울 앞에서 서면 심판 받는 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이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첫번째는 믿지 아니하는 자들(5

-체험신앙/기적요구하는 자들

 

자기 지위를 지키지 아니하고 자기 처소를 떠난(6) 즉 하나님께 반역함입니다.

-영적 교만

 

다른 육체를 따라가는 자들(7)입니다. 하나님 외에 다른 것으로 육체의 쾌락을 삼은 자들입니다.

-성적 타락

 

거울의 용도가 무엇입니까?

거울은 나의 모습을 비쳐보는 용도입니다.

단순히 비춰보는 정도가 아니라 거울을 보고 잘못된 모습을 고칩니다.

화장도 고치고 헤어스타일도 정리하고 옷매무새도 깔끔하고 단정하게 합니다.

성경이 바로 그런 역할을 합니다. 성경은 거울입니다.

여러분의 영혼을 성경에 비춰보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모습으로 고칠 수 있습니다.

말씀에 비춰보면 잘못된 모습들이 드러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 앞에 설 때마다 우리는 교훈을 받고 때로는 책망을 받을 때도 있습니다.

말씀을 따라 바르게 되고 하나님의 말씀에 맞는 삶을 살도록 교육받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우리 손에 성경을 들려주셨습니다.

성경을 거울로 잘 사용하라는 말씀입니다.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입니다. 정말 정신없이 살 때가 많습니다.

외국인들이 우리나라 여자들을 보면서 놀라는 것 중 하나가 출근하면서

택시나 지하철, 버스에서 거울을 보며 화장하는 것입니다.

외국인들이 그 모습을 보고 기절을 합니다.

그 바쁜 시간에, 붐비는 와중에 흔들리는 차안에서 거울보며 화장을 하다니요.

엄지를 척하고 대단하다고 합니다.

바쁠수록 시리즈 아시죠? 바쁠수록 기도합니다.

바쁠수록 전도합니다. 바쁠수록 선교합니다.

! 바쁠수록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 하십시오.

바쁠수록 성경을 읽고 암송하고 묵상하고 공부하십시오.

제가 너무 급해서 거울을 보지 못한 채 새벽 설교단에 올랐을 때

부끄러운 일을 당했습니다.

마찬가지로 너무 바쁘다고 하면서 성경과 멀어지면 영혼의 상태가 엉망진창이 됩니다.

늘 성경을 거울로 사용하면서 영혼의 상태를 잘 점검하시기 바랍니다.

내 생각, 내 견해, 내 주장대로 살지 마시고 늘 하나님의 말씀에 자신의 모습을 비춰보고

잘못된 부분이 있을 때 고쳐나가십시오.

그렇게 고쳐나가다 보면 여러분의 모습이 점점 예수님을 닮은 모습으로 변화되어 갈 것입니다.

모나고 찌그러지고 여기저기 사고뭉치같은 우리를 하나님의 사람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오늘도 말씀의 거울을 여러분에게 주셨으니 하나님 앞에 설 때

영혼이 단정하고 깨끗하고 거룩한 성도들이 되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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