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태 목사의 하나님과 동행하기365
빌4:20-23 영광을 하나님께. 샬롬을 사람들에게 본문
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선수나 연말연예시상식에서 상을 받는 연예인들 중 이렇게 수상소감을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려드립니다."
이런 수상소감을 들으면 같은 기독교인으로 참 뿌듯합니다. 기분이 좋습니다. 마음이 시원해집니다. 이렇게 수상소감을 하고 나면 여러 교회에서 간증집회로 초대를 많이 받습니다.
여러분. 개그우먼 신보라를 아시죠? 거제출신입니다. 거제고등학교 졸업생입니다. 신보라 씨가 개그우먼이기 이전에 헤리티지라는 그룹을 통해 하나님을 찬양하던 CCM가수였습니다. 연말시상식에서 "저에게 있어 자랑할만한 것은 십자가에서 흘리신 예수님의 피 밖에 없습니다.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올려드립니다."라는 고백을 했습니다. 그 후 여러 교회와 기독교단체에서 초청받아 간증을 통해 많은 성도들에게 도전을 주었습니다. 정말 아름다운 일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리는 것이 메달을 따야지만 상을 받아야지만 할 수 있는 것일까요?
20절 말씀을 보십시오.
"하나님 곧 우리 아버지께 세세 무궁하도록 영광을 돌릴지어다."
이 말이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려드립니다"입니다. 사도 바울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드립니다. 그런데 이 말을 하는 사도 바울은 어디에 있습니까? 호화로운 궁전에 있습니까? 선망의 대상인 명문대학, 명문기업에 있습니까? 모두가 우러러보는 정상의 자리에 있나요? 아니요. 감옥에 갇혀 있는 사람입니다. 살 날이 얼마남지 않은 사람입니다. 감옥에 갇혀서 불안한 미래와 생명의 위험 중에 있는 사람입니다. 만약에 감옥에 갇혀있는 사람이 이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려드립니다라고 하면 좀 이상하게 봅니다. 감옥에 갇힌 것혀 있는 상황이 무슨 영광스러운 일이라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드립니까? 하지만 바울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드리고 있습니다. 이것을 통해 한가지 알 수 있는 것은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것이 환경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위치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지위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영광 돌리기 위한 조건이 무엇일까요?
바울은 자신의 신분이 죄수의 신분이지만 누구보다 하나님을 사랑했습니다. 복음을 위해 자신의 생명조차 아끼지 않았습니다. 모든 힘과 능력을 주님 주신 사명에 쏟아부었습니다. 그런 삶을 살다가 감옥에 갇힐 수도 있고 자유로울 수도 있습니다. 풍부할 수도 있고 가난하고 비천할 수도 있습니다. 정상에 있을수도 있고 골짜기에 있을수도 있습니다. 그런 상황들은 계속 발생합니다. 그래서 환경이나 지위나 위치를 통해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이 될수 없습니다.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은 믿음과 사명에 대해 꾸준하게 달려온 삶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살수 있었던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고백하는 것이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입니다.
간증이라는 것이 교회에서 잘못 사용할 때가 있습니다. 꼭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의 전유물인 것처럼 쓰여집니다. 내가 한때는 정말 힘든 때가 있었는데 하나님의 은혜로 모든 것이 회복되어 지금은 성공적인 삶을 살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사업이 완전히 망했는데, 지금은 하나님의 은혜로 사업이 번창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큰 질병에 걸려 생사의 갈림길에 있었는데, 하나님의 은혜로 병이 나았습니다. 이런 간증들을 많이 합니다. 그럼 사업에 실패하고 직장에서 쫓겨나고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성도들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못할까요? 간절히 기도했지만 여전히 병으로 고통받으며 중환자실에서 투병중인 성도들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못할까요?
이런 간증을 듣고 싶다고 전에 말씀드렸죠?
"아들이 대학수능에서 시험을 너무 못쳐서 원하던 대학에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나는 내 아들이 자랑스럽습니다. 세상의 기준으로는 실패한 것으로 보이지만 믿음생활은 성공했습니다. 비록 자랑할 만한 대학에는 들어가지 못했지만 천국에는 믿음으로 넉넉히 들어가는 아들입니다. 그동안 아들이 믿음을 잘 지키고 공부하는 중에도 주일을 생명처럼 여겼던 아들입니다. 말씀과 기도를 공부하기 이전에 먼저 하던 아들입니다. 교회를 섬기는 일에 최선을 다하던 아들이었습니다. 예수님을 정말 사랑하고 교회를 아끼며 믿음으로 친구들을 주님께로 인도하기 위해 애쓰던 아들이었습니다. 그렇게 내 아들을 만들어주시고 지켜주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이렇게 간증하는 사람들을 만나고 싶습니다.
꼭 자녀가 일류대학에 들어가야지만 간증할 수 있고, 유명한 사람이 되어 성공해야지만 간증할 수 있는 것이아닙니다. 서울 지역에서 사역하던 청소년.청년 사역자들이 지방에 와서 설교를 하다가 대학청년들에게 상처를 줄 때가 있습니다. 성공의 기준을 서울대, 해외명문대에, 하다못해 연고대나 서울지역 이름난 대학에 두고 설교를 합니다. 성공의 기준을 큰 기업에 취직한 사람에 둡니다. 그러면서 유명한 대학이나 기업에 들어가는 것이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것을 말합니다. 그럼 지방의 이름없는 대학이나 작은 중소기업에서 일하든지. 대학입시나 취직에 떨어진 하나님께 영광을 가리는 사람인가요? 세상적인 성공의 가치와 기준이 교회 안에 들어와 자리잡고 성도들과 자녀들의 믿음을 흔들고 있습니다. 좋은 대학에 입학하든지 명문기업에 취직하려니까 공부에 죽자사자 매달려야하고 당연히 주일성수보다 예배보다 학교.학원.과외가 더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여러분, 세상 사람들이 볼때 성공할수도 있고 실패할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세상의 기준 따라 사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예수님따라. 믿음따라 사는 사람들입니다. 진정 우리가 성공해야 할 것은 믿음의 성공입니다. 예수님 따라 사는 삶의 성공입니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려드립니다"이 말은 믿음생활에 성공한 사람들의 고백입니다. 세상적 기준에 성공한 사람의 고백이 아닙니다. 믿음을 지키지 못하면 모든 것이 허사입니다. 예수 안에서 성공하십시오. 믿음 안에서 성공하십시오. 세상살이에는 실패도 있고 질병도 있어요. 가난도 있습니다. 예수 믿는다고 이런 것들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세상에서의 어려움 가운데서도 믿음으로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세상 살이에서 각양의 어려운 상황들이 우리 믿음을 넘어뜨리려고 하나님의 존귀한 자요 하나님의 사랑받는 자녀임을 잊지 마십시오.
예수님 안에서 믿음으로 성공한 사람들에게 전할 수 있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샬롬'입니다. 세상의 풍파에 휩쓸려 이리저리 믿음 흔들리며 사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평안, 샬롬을 전할 수가 없습니다.
21절~23절까지 보세요. 문안하라~ 문안하라~라고 합니다. '문안'이라는 말은 '안부'를 전하다는 말이죠. '안부'는 평안하게 잘 지내는지 그렇지 않은지의 소식'을 말합니다. 여러분! 여러분이 생각나는 사람이 있으면 문안하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문안할 때, 믿음 안에서 잘 살고 있는지? 그 소식을 나누십시오. "나는 믿음 안에서 잘 살고 있다." 그것을 전해 주시기 바랍니다. 세상 속에서는 조금 힘든 상황 일 수도 있지만 믿음 안에서 잘 지내고 있다. 하나님을 사랑하며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하심에 대한 여전히 흔들리지 않는 확신을 가지고 잘 살고 있다. 자족하며 만족하며 하나님 주신 은혜에 늘 감사하며 잘 살고 있다." 이것이 바로 그리스도인의 문안입니다.
요즘 사업 잘 되나? 아니요. 안됩니다. 우짜노! 요즘 장사 잘 되나? 아니요. 손님이 없어요. 우짜노. 이러지 마시구요. 나는 잘 지내고 있다. 너는 잘 지내고 있니? 나는 요즘 예수님 때문에 행복해. 좀 힘들어도 예수님 때문에 괜찮아. 너도 예수님 때문에 행복해? 믿음으로 사니까 우리 잘 해보자! 이렇게 문안하십시오.
빌립보서를 마무리합니다. 빌립보서는 하늘에 시민권을 둔 성도들이 이 세상에서 믿음으로 삶으로 세상 속에 하나님 나라를 보여주는 역할에 대해 말씀을 하고 있습니다. 세상에 다 인것처럼 사는 성도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보여줄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샬롬을 사람들에게 전하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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