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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태 목사의 하나님과 동행하기365

빌4:17-20 하나님은 우리의 욕심이 아니라 필요를 채우십니다 본문

신약/빌립보서

빌4:17-20 하나님은 우리의 욕심이 아니라 필요를 채우십니다

행복으로초대 2018. 5. 23. 09:42

 

오늘 말씀을 이용해 이런 설교를 할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갚으심'

"하나님은 반드시 갚으십니다.

헌금을 많이 드리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갚으실 것입니다.

빌립보교회 성도들이 바울을 위해 헌금을 많이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풍성히 갚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도 하나님께 헌금을 많이 하면 

우리에게도 반드시 갚으실 것입니다."

 

반대로 성도들 중에도 19절 말씀을 이용해

이렇게 기도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하나님, 제가 이만큼 하나님께 헌금을 하고,

제가 이만큼 하나님을 위해 봉사를 하고,

제가 이만큼 하나님을 위해 제 능력과 시간과

물질과 가진 것들을 썼으니까

하나님 더욱 후하게 돌려주십시오."

 

그렇게 설교하고 기도하는 것에 대해서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우리에게 빚진 자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내가 마치 하나님께 빚을 받을 것이 있는 것처럼 생각하면 안됩니다.

하나님께 헌금하고 봉사하는 것이

하나님과 거래하는 것이 되어 버리면 안됩니다.

그래서 마치 하나님은 내가 10만큼 하면

하나님의 풍성함으로 30, 50, 100배를 해주셔야 되는 것처럼

오해해서는 안됩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드리는 자세는 동일합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으로부터 왔음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많은 것들이

여러분의 것입니까

하나님의 것입니까?

입으로는 하나님의 것입니다라고 하지만 마음 속은 복잡하죠?

생각이 복잡해지죠?

훈련받아서 입으로는 아멘입니까? 라고 하면

일단 아멘! 하고 그 다음 생각을 하죠.

그렇게 하기에는 지금까지 살아오며 쌓아온

모든 것들이 아까울 때가 있습니다.

 

이 수준을 넘어서지 못하면 신앙의 성숙이 멈추어 버립니다. 

고백하십시오. 

나의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임을 진심으로 고백하시기 바랍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은 내게 무엇인가 갚아주셔야 할 분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내게 무조건 채워주셔야 할 분이 아닙니다.

하지만 오늘 말씀을 다시 보십시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나의 하나님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 가운데

그 풍성한 대로 너희 모든 쓸 것을 채우시리라."

 

제가 처음 말씀드렸던 곳으로 다시 돌아가서

하나님은 내게 빚진 분은 아닌데

우리가 하나님 앞에 드릴 때,

우리에게 풍성하게 채워주시는 분이라고 합니다.

18절을 보면 빌립보 교회 성도들이 헌금을 했는데

그 헌금에 대해서 향기로운 제물이라고 합니다.

빌립보교회 성도들이 하나님 앞에 드릴 때 받으려고 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 앞에 드려지는 것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 위해서 드려야 합니다.

하나님께 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원하는 마음, 하나님이 너무 좋아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 위해 드려지는 것을

향기로운 제물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향기로운 제물을 드릴 때,

하나님은 모든 쓸 것을 풍성하게 채워주신다는 말입니다.

 

여기서 19절에 "너희 모든 쓸 것"에 대해서 생각해 봅시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채워주시는 분임은 분명합니다. 확실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우리의 무엇을 채워주시느냐하면

'우리의 쓸 것'을 채워주시는 분입니다. 

저를 한번 따라해 보실래요?

"하나님은 우리의 욕심을 채우시는 분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필요를 채워주시는 분입니다."

 

정욕으로 구할 때 하나님께서 응답하지 않는 이유는

하나님은 우리의 욕심을 채우시는 분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욕망을 채우는 분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쓸 것을 채우시는 분입니다. 

주기도문에서 '일용할 양식'을 구하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필요한 모든 것을 이미 알고 계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기도할 때, 우리의 욕심과 정욕을 따라 기도하지 마시고 

필요를 채워주시고 그것으로도 만족하면 살 수 있는 여러분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렇다면 '필요' 라는 단어에 대해서 생각해 볼까요? 

오늘 말씀처럼 필요을 채워달라고 기도할 때도 단계별 수준이 있습니다. 

 

1단계 수준은 '자신의 물질적인 필요'를 구하는 사람입니다.

2단계 수준은 '자신의 영적인 필요'를 채워달라는 기도를 하는 사람입니다.

3단계 수준은 '하나님의 나라의 필요'를 구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의 머리털까지도 세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무엇이 필요한지 다 알고 계신 분이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찾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는 기도를 하는 사람을 찾으십니다.

그를 기뻐하십니다.

단순히 우리 생활에 필요한 물질적인 필요만을 구하는 사람이 아닌

영적인 필요를 채우고 더 나아가서 하나님의 나라의 필요를

구하는 사람으로 성장해 나가기 바랍니다. 

그래서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여 주시리라."

이 약속의 말씀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저하고 오랫동안 교제하고 있는 집사님들이 계십니다.

여러 교회를 지나다보니 그렇네요.

영적인 교제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일을 위해

물질적인 후원도 해 주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저를 참 많이 생각해 주시는 고마운 분들입니다.

좋은 것이 있으면 저에게 보내주시고

저도 좋은 것이 있으면 그 분들에게 보내줍니다.

제가 어렵다고 하면 언제든지 무엇이든지 도와주시려고 하고

그 분들이 어렵다고 하면 저도 그 분을 위해 할 수 있는

기도와 도움을 드리려고 합니다.

 

작년에는 저에게 거금을 보내주시면서

'목사님! 사역을 하면서 돈이 필요할텐데

돈이 없어서 하나님 일 못하는 일이 없으면 좋겠습니다."라고 하면서

저에게 쥐어주셨어요.

그 분은 항상 자기 월급의 30%는 목회자와 교회를 위해 사용합니다.

그러면서 기도하는 거에요. 하나님! 제가 교회의 필요한 것들이 있으면

채우고 싶어요. 어떻게 하든지 하고 싶어요.

교회에 필요한 것을 채우고 힘들어하는 목회자들 만나서

식사대접이라도 하려면, 어려운 성도들을 도와주려면 필요합니다.

자기 월급 많이 올려주세요가 아니라

"하나님! 이런 교회의 일과 목사님들,

어려운 성도들을 도와주는데 필요합니다.

채워주세요." 이런 기도를 합니다. 하나님 나라의 필요을 채우는 기도입니다.

이런 사람의 필요을 하나님께서 후하게 풍성하게 채워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반드시 갚아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빚진 분이 아닙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와서 갚아달라고 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우리의 욕심을 채우시는 분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필요을 채우시는 분입니다.

우리의 필요에서도 단계별 수준이 있습니다.

여러분이 구하는 필요가 1단계 물질적인 필요라면 단계를 높여가십시오.

영적인 필요에서 하나님 나라의 필요를 구하시는 여러분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렇게 함으로 하나님의 풍성히 채워주심을 날마다 경험해 나가는 성도들이 됩시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