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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태 목사의 하나님과 동행하기365

약속과 현실 사이(여호수아 18:1~10) 본문

구약/여호수아

약속과 현실 사이(여호수아 18:1~10)

행복으로초대 2020. 9. 4. 16:17

약속과 현실 사이(여호수아18:1~10)

 

 

하나님의 약속은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을 주시는 것입니다. 

 

하지만 현실은 7지파가 점령하지 못했습니다. 

"왜 점령하기를 지체하는가?

 

<몇가지 이유>

1.피곤

계속되는 전쟁과 승리로 인해 가나안 땅의 주도권을 쥐었지만 승리뒤에 오는 피로감이 생겼습니다. 

 

2.불만

-요단동편 땅을 먼저 차지해 버린 르우벤, 갓, 므낫세 반 지파 '

-갈렙을 중심으로 한 유다지파

-요셉계열 지파들.

 

"좋은 땅은 지들이 다 가져가고...."

 

3.두려움

여호수아를 중심으로 전체 이스라엘이 싸우던 전쟁이 끝나고,

이제 지파별로 분배된 땅을 차지하러 나가야 하는 싸움.

전체 속에서는 잘 하는 것 같았는데, 개별적으로 싸우는 건 다른 문제입니다.

우리가 신앙생활 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모두가 우~~하고 어떤 영적 일을 할 때는 나도 그 속에 있어 나름 잘 하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막상 전체가 아닌 나 혼자 무엇인가 하려고 하면 잘 안되는 것이죠.

다같이 뜨겁게 예배하고 합심해서 뜨겁게 기도하고 찬양하고

다함께 복음을 들고 현장에 나가 전도할 때는 전체에 속해서 나도 잘 하는 것 같은데

막상 나혼자 전도하러 가야되는 상황이 되면 도대체 무슨 말을 어떻게 해야할지,

뭐부터 해야 할지 모르는 두려움에 몸이 굳어 버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가나안 땅을 점령하지 못하는 이유 3가지 중에서 가장 큰 이유는

3번째, 두려움의 문제입니다.

 

왜냐하면 17장 마지막에 전체 이스라엘 백성들을 두려움에 떨게 한 것이 있습니다.

12지파 중에서도 아주 강했던 요셉 지파들 조차도 두려움에 떨게 했던 것의 정체는 '철병거'입니다.

 

내용은 이렇습니다.

요셉지파 즉 에브라임과 므낫세 지파가 여호수아에게 찾아와 불평을 합니다.

요셉지파: 우리에게 분배된 땅이 좁다.

여호수아: 그럼 스스로 개척해라.

요셉지파: 그렇게 하려니 그들에게는 철병거가 있어서 안된다.

여호수아: 아니다! 가나안 족속에게 철병거가 있어도 너희들이 능히 그들을 쫓아낼 수 있다.

 

가장 강력했던 요셉지파들 조차도 두려움에 떨게했던 철병거!

철병거는 그당시만 해도 최첨단 무기이며, 총만 들고 있던 군인들에게는 탱크와 같은 무기입니다.

 

철병거의 존재가 가져온 결과는 무엇일까요?

하나님의 약속과 현실 사이의 간격을 만들었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가나안 땅을 주신다고 했는데,

막상 땅을 분배받았으나 여전히 땅을 점령하지 못한 지파가 일곱지파나 있었던 것입니다.

 

그럼 하나님이 문제인가요? 하나님의 힘이 부족한 것인가요?

하나님이 무능하신 건가요? 아닙니다. 

문제는 일곱지파에서 찾아야 합니다. 

 

일곱지파도 분명한 하나님의 약속을 받았습니다. 

그 약속을 믿고 땅을 차지한 지파가 있고

반면 그렇지 못한 지파가 생겼고,

땅을 차지 하지 못한 현실의 문제에 부딪쳤습니다. 

 

이런 약속과 현실의 차이가 있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믿음의 결단을 하십시오.

머뭇거리거나 지체하거나 하지 말고

당장 해야할 하나님의 일을 하십시오.

 

오늘 말씀에는 중요한 결정으로 시작됩니다.

실로에 회막을 세웠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중심지가 그동안은 길갈이었습니다.

그런데 중심지를 길갈에서 실로로 옮기고 실로에 회막을 세웠습니다.

한마디로 수도를 옮긴것입니다. 실로는 길갈보다 더 중심으로 이동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결단한 것입니다.

지친 사람들, 자기가 원하는 수준의 삶,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생활, 조건들에 힘을 잃어버린 사람들. 
두려움에 사로잡혀 더이상 앞으로 나가 싸울 용기가 없는 사람들. 

 

이 모든 것들로 인해 잃어버린 하나님 대한 열정을 다시 일으키려하는 결단입니다.

 

여기서 우리가 생각해 봐야 할 것 한가지가 있습니다.

가나안 땅을 정복하고 나누고 정착하는 모든 과정들 끝까지 살아남아 있는 사람이 누구입니까?

여호수아와 갈렙입니다. 딱 두 사람.

이 두 사람은 12정탐꾼 중 믿음의 보고를 한 사람입니다.

 

어떤 영화의 유명한 대사가 있습니다.

살아보니 강한 사람이 오래 가는 것이 아니라 오래가는 사람이 강한거더라.
그들이 살아있습니다.

무슨 말일까요?

하나님은 현실에 보이는 대로 사는 사람을 남기는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사는 사람을 남긴다는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