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태 목사의 하나님과 동행하기365
고난 속에서 보호하시는 하나님의 손길(행 21:27~36) 본문
고난 속에서 보호하시는 하나님의 손길(행 21:27~36)
복음을 위해 사는 바울 옆에는 늘 두 종류의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첫째는 박해하는 사람들입니다.
27절을 보십시오.
"그 이레가 거의 차매 아시아로부터 온 유대인들이 성전에서 바울을 보고
모든 무리를 충동하여 그를 붙들고"
여기서 '아시아에서 온 유대인들'은 바울이 전도여행을 다닐 때,
바울이 가는 곳마다 따라와서 모함하고 훼방하고 박해하던 그 유대인들입니다.
그 유대인들이 성전에 있던 성전에 있던 바울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을 충동해서 바울을 위기에 처하게 합니다.
그 유대인들이 바울을 모함합니다.
28절: "외치되 이스라엘 사람들아 도우라 이 사람은 각처에서
우리 백성과 율법과 이 곳(이곳은 성전입니다)을 비방하여 모든 사람을
가르치는 그 자인데 또 헬라인을 데리고 성전에 들어가서 이 거룩한 곳을
더럽혔다 하니."
수만명이나 되는 유대인 그리스도인들의 오해를 나실인의 결례에 대해
비용을 지불하고 율법을 지키는 것을 보여줌으로 풀고 나니까,
다시 이번에는 더 큰 오해와 누명을 쓰게됩니다.
그런데 아시아에서 온 유대인들이 바울을 보고 누명을 씌우고
사람들을 소동케 해서 바울을 성전 밖으로 끌어내고 성전문을 닫고
한참동안 바울을 때리고 돌로 쳐 죽이려고 했습니다.
바울에게 뒤집어 씌운 누명은 무엇일까요?
도대체 그것이 무엇이기에 온 성의 사람들이 다 미친 것처럼
다같이 바울을 죽이려고 했을까요?
성전에는 아무나 못 들어갑니다.
특히 이방인들과 여인들은 그들에게 허용된 구역이 있었습니다.
이방인의 뜰, 여인의 뜰 이 있었습니다.
이방인들은 성소에 들어가지 못하도록 큰 벽을 쌓아놓고
허용된 구역 외에 다른 곳으로 넘어들어가면
로마 정부책임자와 상의하지 않고 사형시킬 수 있을 만큼
유대인들에게는 반드시 지키는 조항이었습니다.
그런데 28절, 29절을 보면,
바울이 헬라인 에베소 사람 드로비모와 함께 시내에 같이 있었는데,
바울을 모함하고 박해하던 유대인들이 이렇게 소리쳤습니다.
"바울이 헬라인을 데리고 성전에 들어가서 거룩한 성전을 더럽혔다."
분명한 사실은 바울과 헬라인 드로비모가 성전이 아닌 시내에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유대인들은 바울과 헬라인 드로비모가 성전에 들어갔다고
거짓말로 바울을 모함했습니다.
시내가 교묘하게 성전으로 바뀌었습니다.
바울을 늘 추격하며 박해했던 사람들이 주로 사용한 무기는
말이었습니다. 어제와 오늘 바울이 억울한 오해와 누명을 받고
오늘 생명의 위기를 겪게 된 것도 교묘한 말 바꾸기입니다.
교회안에 수군수군하는 영이 자리 잡지 못하도록 말에 대한
분별력이 있어야 합니다.
사단과 마귀는 어떻게 하든지
하나님의 사람이 하나님의 나라와 교회, 복음을 위해 살지 못하도록 방해합니다.
사단이 바울을 죽이기 위해 선택한 것은 성전과 시내를 바꾸는
거짓말 한마디, 그리고 분별력 없는 백성들의 군중심리였습니다.
무엇이든지 소동이 시작되고 사람들이 소리치고, 우우우우 몰려가면
사람들이 영문도 모른채 자기도 우우우우 하고 따라가고
진실이 뭔지도 모르면서 때리니까 같이 때리고
돌을 드니까 같이 돌을 듭니다. 군중심리가 무서운 겁니다.
시카고의 한 한인교회에 15년 쯤 목회를 하신 목사님이 계셨습니다.
목사님에게는 17살 난 아들이 있었습니다.
어느날 교회에서 야외예배 겸 소풍을 가기로 하고 각자 차를 운전해서
모임 장소까지 가야 했습니다.
17살인 목사님의 아들도 미국이니까 그 나이에 운전면허증을 가지고 있었고,
자기 차에 짐을 잔뜩 싣고 야외예배를 드리는 장소까지 운전해서 가는데,
도중에 기름이 떨어졌습니다. 그래서 주유소에 들러 기름을 가득 채웠습니다.
기름을 가득 넣고 나니, 주유소에서 사은품이라고 라이터를 선물로 주었습니다.
그 라이터를 주머니에 넣고 운전해서 야외예배 장소에 도착했습니다.
야외예배를 드리고 점심시간이 되었습니다.
바베큐를 준비했는데, 바베큐 담당이던 집사님이 다른 것은 다 준비했는데,
깜빡하고 성냥을 준비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성도들 중에 여기저기 담배 좀 피울 것 같은 분들에게 성냥있냐고 물어봤는데,
누가 있다고 하겠습니까? 담배피우는 거 걸릴까봐 없다고 하죠.
그런데 그 때 목사님 아들이 집사님 무슨 일이세요?
아아~~불피울 성냥이 없어~~
그래요~~여기 라이터있어요!하면서 주머니에 있던 라이터를 꺼내 불을 붙이고
바베큐 파티를 맛있게 즐겁게 하고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그날밤 바베큐 담당이던 집사님이 아내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여보 우리~ 목사님 아드님을 위해 기도해야겠어
~주머니에 라이터를 넣고 다니던데, 뻔하잖아"
다음날 이 말을 들은 여 집사님이 다른 여집사님에게 전화를 해서 기도하자고 합니다.
"집사님~우리 목사님 아들이 골초래요~담배를 끊어야 할텐데 우리 같이 기도해요."
"그래요~보통 때도 머리 염색하고 청바지 찢어진 거 입고 다니고
뭔가 불량스럽게 다니더만 그렇죠? 제가 봐도 이상했어요. 알었어요 기도할께요"
이렇게 퍼져가기 시작하는데, 한달 쯤 되니까 목사님 아들이 마리화나, 대마초 같은
것을 피우는 것으로 기정사실이 되고 말았습니다. 모두 목사님과 목사님 아들에게는
비밀로 하고 당회에서도 이 문제를 논의하기로 하고, 목사님 아들을 불러 심문을
했습니다. 목사님이 아니라고 하고, 목사님 아들이 와서 아무리 사초지종을 설명해도
아무도 그것을 믿어주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당회를 마치고 목사님 아들이 너무 화가 나 차를 몰고 고속도로로 달리다가
다시는 돌아오지 못하고 교통사고가 나서 죽고 말았습니다.
너무나 상처를 받은 목사님은 교회를 그만두고 이 일이 큰 논란이 되어
교회가 산산조각나고 말았습니다.
복음을 위해 사는 바울 옆에는 늘 두 종류의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둘째는 하나님께서 보낸 보호자들입니다.
유대인들이 바울을 한참 때리고 돌로 쳐 죽이려고 할 때,
로마군대의 천부장이 군사를 끌고 와서 바울을 구해줍니다.
사실 천부장이 바울을 구한 것이 아니라, 자신을 구하기 위해서입니다.
왜냐하면 로마의 백부장이나 천부장에게 가장 중요한 임무는
자신이 다스리는 지역에 데모나 소란이 없이 안정시키는 것입니다.
만약, 데모나 소란이 자꾸 일어나서 로마에 보고되면 목이 날아가기
때문에 성이 갑자기 소란스러워 와보니, 소란의 원인이 바울 한 사람
때문이었고 일단 바울을 구해서 소란을 잠재운 것입니다.
그런데 여러분! 이것이 우연히 일어난 것일까요?
사도 바울이 예루살렘 성에서 당하는 이 끔찍한 고난은 하나님의 뜻입니다.
사도행전 20장 23절
오직 성령이 각 성에서 내게 증언하여 결박과 환란이 나를 기다린다 하시나
21장 11절
우리에게 와서 바울의 띠를 가져다가 자기 수족을 잡아매고 말하기를 성령이
말씀하시되 예루살렘에서 유대인들이 이같이 이 띠 임자를 결박하여
이방인의 손에 넘겨 주리라 하거늘
"이방인의 손에 넘겨주리라" 이방인이 누구일까요? 천부장입니다.
이미 예정된 것입니다. 돌로 쳐 죽이려는 순간, 바울의 죽음을 막으시고
바울의 생명을 보호하시기 위해 보낸 보호자가 바로 천부장이었습니다.
이 믿음으로 바울은 하나님의 뜻에 순종했습니다.
바울은 순종하는 마음을 지켰습니다.
하나님은 순종하는 바울을 지켜 이방인의 손에 넘겨지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천부장을 보내 바울의 생명을 지키고 앞으로 복음이 전해지는 길을 열어가십니다.
하나님의 뜻이지만 고난의 연속일 때, 박해하는 사람들이 곁에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하나님의 뜻을 위해 순종하고 복음을 위해 사는 사람들을 위해
보호하고 도우는 사람들을 적재적소에 예비하시고 보내주십니다.
믿음으로 가면 믿음의 동역자가 있고, 전도를 위해 가면 전도의 동역자가 있고,
기도를 위해 가면 기도의 동역자가 있고, 하나님 나라를 위해 힘을 쏟으면
하나님의 사람이 곁을 늘 지켜주시는 은혜가 있을 줄 믿습니다. 아멘.
'신약 > 사도행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음의 소원대로 갑니다(사도행전 24:24~25:12) (0) | 2022.06.25 |
---|---|
복음의 사람, 바울(사도행전 24:1~23) (0) | 2022.06.18 |
오해를 넘어 이해로, 이해를 넘어 사명으로(사도행전 21:15~26) (0) | 2022.06.13 |
복음의 능력 (행19:8~20) (0) | 2022.06.07 |
이름을 불러 깨뜨리시는 하나님 (행9:3~5) (0) | 2021.02.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