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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태 목사의 하나님과 동행하기365

삼하18:19-33 아는 사람은 잘해야 합니다 본문

구약/사무엘하

삼하18:19-33 아는 사람은 잘해야 합니다

행복으로초대 2022. 10. 12. 00:34

전쟁은 끝이 났습니다. 

서로를 완전히 진멸해야 끝나는 전쟁이 아니었습니다. 

다윗이 죽든지, 압살롬이 잡히거나 죽으면 끝나는 전쟁입니다.

결국 압살롬이 죽음으로서 전쟁의 명분이 사라지고 

더이상 싸울 이유가 없어졌습니다.

 

그리고 이제 전쟁의 승전보를 다윗왕에게 전하는 문제가 남았습니다. 

이 승전보를 전하기 위해 아히마아스가 요압에게

빨리 승전보를 전하게 해 달라고 요청합니다.  

하지만 요압이 말립니다. 왜냐하면 승리했지만

다윗왕에게는 슬픈 승리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다윗왕에게 승전보를 전해도 다윗왕이 좋아하지 않을 것이며

상을 받을 수도 없는 승전보입니다. 

 

그래서 요압은 구스사람을 전령으로 보냈습니다. 

하지만 아히마아스는 계속해서 자신이 승전보를 전하는 전령으로 

갈수 있도록 간청합니다. 그래서 요압이 끝내 허락해 주었는데,

아히마아스는 구스 사람보다 늦게 출발했지만 

들길, 아마 지름길로 보입니다.

들길을 달려 구스사람보다 먼저

다윗왕에게 도착하고 승전보를 전합니다.

그리고 구스사람이 와서
또 다시 승전보를 전합니다.

 

승전보를 들은 다윗이 예상 외의 반응을 보입니다. 

 29절, 32절에 승전보를 들은 다윗의 대답은 같습니다. 

"젊은 압살롬은 잘 있느냐?"

즉, 다윗에게는 전쟁의 승리도 중요했지만,

승리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아들 압살롬의 생사 였습니다. 

 

아히마아스는 다윗의 질문에 사실대로 말하지 않고

거짓말을 합니다, 

29절 "요압이 왕의 종 나를 보낼 때에 크게 소동하는 것을 보았사오나

무슨 말인지 알지 못하였나이다."

아히마아스는 압살롬이 죽은 것을 다 알고 있으면서

다윗에게 자신은 압살롬의 생사를 모른다고 거짓말을 합니다. 

이런 아히마아스에 대해 여러가지 평가가 있습니다. 

여기서 굳이 다루지는 않겠습니다. 

 

곧 이어 달려온 구스 사람이 압살롬의 죽음을 알렸고, 

다윗은 큰 슬픔에 빠져 마음이 너무 아파 문 위층에 올라가 

대성통곡을 합니다. 

"내 아들 압살롬아~내 아들 압살롬아~

차라리 내가 너를 대신하여 죽었더면

압살롬 내 아들아 내 아들아~~~~"

 

여기서 오늘 말씀의 중요한 포인트가 있습니다.

아무리 압살롬이 살인자, 반역자, 불효자, 파렴치한 죄인일지라도

다윗은 아버지요 압살롬은 아들입니다. 

아버지 다윗은 압살롬을 버리지 못합니다. 

압살롬은 여전히 사랑하는 아들입니다. 

안타까운 아들입니다. 아픈 손가락입니다.

그래서 전쟁에서 승리한 기쁨을 완전히 지워버릴 정도로,

아들 압살롬의 죽음은 너무나 큰 슬픔입니다. 

이런 아버지 다윗의 마음을 알아야 합니다. 

 

그런데 이런 다윗의 마음을 알지 못하고

아히마아스와 구스사람이 승전보를 알릴 때

압살롬을 뭐라고 부릅니까?

19절을 보세요. '왕의 원수'라고 부릅니다. 

28절을 보세요. '왕을 대적하는 자'라고 부릅니다.

사람들은 압살롬은 왕을 대적하는 원수라고 부릅니다. 

그래서 당연히 승전보를 들은 다윗이 기뻐할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왕의 마음을 모르면 기쁨의 소식이 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아히마아스보다 구스사람보다

더 왕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20절을 보십시오. 

"요압이 그에게 이르되 너는 오늘 소식을 전하는 자가 되지 말고

다른 날에 전할 것이니라 왕의 아들이 죽었나니 

네가 오늘 소식을 전하지 못하리라 하고"


요압은 압살롬을 뭐라고 부릅니까?

'왕의 아들'이라고 부릅니다. 

이것이 문제입니다. 

다윗왕의 얼마나 압살롬의 생사 때문에

노심초사하고 안절부절하는지 

그런 아버지 다윗왕의 마음을 안다는 말입니다. 

심지어 압살롬을 살려달라는 다윗왕의 간곡한 부탁을 받았음에도

그런 아버지 다윗의 마음을 너무나 아프게 한 사람입니다. 

 

왜 그랬을까요? 

자기의 이익을 위해.

자기의 성공을 위해.

자기의 지위를 위해.

 

알고 있음에도 ... 

알고 있음에도 ...

 

누가복음 12장 47,48절

"주인의 뜻을 알고도 준비하지 아니하고 그 뜻대로 행하지 아니한 종은 

많이 맞을 것이요. 알지 못하고 맞을 일을 행한 종은 적게 맞으리라~"

 

주인의 뜻, 하나님의 뜻을 알면서도 그 뜻대로 행하지 않는 사람은 

많이 맞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마음이 어떤지, 뜻이 무엇인지? 배우고 알아갑니다. 

그렇게 하나님의 뜻을 알면서도, 

나의 자존심 때문에 굽히지 않고,
나의 세상적인 성공 때문에 타협하고 살아가지 않습니까?

나의 지위와 직분 때문에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데 제약을 받지않습니까?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이라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이라면,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서라면, 나의 뜻을 내려놓고 

주님을 따를 때, 하나님의 마음을 시원케 하는 사람이 됩니다. 

 

우리는 지금 담임목사님께서 거제호산나의 교회의

담임목사의 직분을 내려놓고

남아공 선교사로 다시 떠나시는 내려놓음을 보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뜻이기에 

그 곳에 갈 수 있는 사람이 본인 뿐이기에 

이 곳에서 누릴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내려놓는 말씀의 실체를 보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왜 이것을 보여주실까요?

하나님의 뜻을 알고 하나님 뜻대로 사는 삶을 따라 살라는 뜻입니다.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고 단순하게 삽시다. 

하나님의 뜻을 알아 가십니까?

그만큼 아는 만큼 더 잘 해야 합니다.  

많이 알면 알수록 더 잘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