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김창태 목사의 하나님과 동행하기365

역대상 3:1~9 다윗의 아들들 본문

구약/역대상

역대상 3:1~9 다윗의 아들들

행복으로초대 2023. 7. 23. 22:58

역대상 3:1~9 다윗의 아들들

 

역대상 2장은 이스라엘 열 두 아들 중에서 유다,

유다 지파 중에서 다윗에게로 포커스를 맞춥니다. 

 

이제 3장에서는 다윗을 시작으로

다윗의 후손들을 집중 조명합니다. 

먼저, 다윗의 아들들을 소개하는데,

두 부분으로 나누어서 기록하고 있습니다.

 

첫번째 부분은 헤브론에서 난 아들들로 1-4절까지이며

두번째 부분은 예루살렘에서 난 아들들로 5-9절까지입니다. 

 

첫째, 헤브론에서 난 아들들(1-4)

우리가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은 '자녀의 교육'에 대한 것입니다. 

헤브론에서 낳은 아들들이라고 해서 꼭 헤브론에서 난 아들들이 아니라

다윗이 헤브론에서 7년 6개월의 통치를 하기 전부터 유다광야와 

블레셋 땅 등에서 도피생활을 하던 기간까지 다 포함됩니다. 

 

아들들 중에서 암논(1), 압살롬(2), 아도니야(2)는 다윗에게 

큰 고통을 맛보게 했던 아들들입니다. 

암논은 이복누이 다말을 강간해서, 다윗의 가문에서 피비린내나는 

골육상잔의 원인 제공자가 되었고, 

압살롬은 자신의 누이 다말을 강간한 암논을 죽이고, 

아버지 다윗에게 반역하여 전쟁을 일으켰으며

아도니아는 다윗의 말년에 다윗을 반역하여 스스로 왕이 되려고 하다가

솔로몬이 왕이 되면서 나중에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는 아들입니다. 

 

마음대로 안되는 것이 자식 농사 인 듯 합니다. 

다윗 본인은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이었지만 

아들들은 다윗의 마음에 큰 상처를 주고, 하나님의 왕국에도 

큰 고통을 주었습니다. 다윗이 자식농사에 실패한 이유가 무엇일까요?

 

다윗이 자식들에게 관심을 가질 수 없었기 때문이 아닐까요?

헤브론에서 난 아들들, 그 전부터 다윗의 상황은 매우 급박했습니다. 

사울왕의 추격을 받으며 도피생활을 하며 자식들을 살피 여유가 없었을테고

왕국의 기초가 아직 다져지지 않았을 때, 사울왕의 잔당들과 대적들로부터

나라를 지켜내고 안정시켜야 하는 상황에서 자식들을 신앙으로 교육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었을 것입니다. 나라는 나날이 발전했지만 아들들은 

그렇지 못했던 것입니다. 

자식에 대한 신앙교육이 그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부모가 바쁘고 할일이 많다고 자식들에 대한 교육, 특히 신앙교육을 소홀히

하면 결국 모래 위에 가정을 세우는 것과 같습니다. 

한 나라의 왕이 되는 것보다 한 가정의 믿음의 가장이 되는 것에 

먼저 성공해야 겠습니다. 

 

두번째, 예루살렘에서 난 아들들(5-9)

다윗은 헤브론에서 7년 6개월, 그리고 예루살렘에서 33년을 통치했습니다. 

예루살렘에서 낳은 아들들 중에, 단연 우리의 눈을 집중하게 하는 이름이 

나옵니다. 5절에 '솔로몬'입니다. 

 

솔로몬의 어머니를 5절에서는 암니엘의 딸 밧수아 라고 합니다. 

밧세바입니다. 밧세바는 다윗의 충신 우리야의 아내였습니다. 

다윗이 밧세바와 간음의 범죄를 저지른 후, 그것을 덮기 위해

충신 우리야를 전쟁의 최전선, 가장 격전지에서 싸우게 함으로

전사하도록 했습니다. 청부살인입니다. 사람들은 다 속여도

하나님은 속일 수 없죠. 다윗의 범죄로 낳은 아들은 태어나자마자

죽고, 솔로몬을 얻게 됩니다. 그리고 솔로몬이 다윗의 뒤를 이어

왕이 됩니다. 이것을 통해 우리가 묵상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선하십니다. 

분명 다윗의 범죄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솔로몬에게 왕위를 이어가게 하십니다. 

사람은 과오를 범하고 실수를 하고 범죄를 저지르지만

하나님은 선한 방향으로 이끌어 가십니다. 

 

제가 이렇게 선한 하나님을 표현할 때, 

퍼즐게임을 좋아하시는 하나님이라고 합니다.

퍼즐의 조각조각은 다 각자의 그림을 가지고 있지만

그것을 하나씩 하나씩 맞추어가시는 하나님의 큰 그림에는 

하나님의 선하심을 따라 성취되어 갑니다. 

 

창세기 50장 20절에 

"당신들은 나를 행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만민의 생명을 구원하게 하시려 하셨나니"

 

요셉과 형제들 사이에 일어났던 일은 도저히 용납되지 않고

용서할 수 없는 일이었지만, 하나님의 선하심을 이해하고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이루어가시는 퍼즐이라는 것을 깨달으면

요셉이 용서할 수 있고 이해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다만, 하나님의 선하심을 맛보아 누리는 자, 

하나님의 선하심의 편에 서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편에 서야 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