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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태 목사의 하나님과 동행하기365

역대상 2:42~55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 아버지. 본문

구약/역대상

역대상 2:42~55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 아버지.

행복으로초대 2023. 7. 23. 22:07

1.

다시 갈렙의 자손을 소개합니다. 

그런데 다른 족보와 확연히 다른 점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아버지'라는 단어입니다. 찾아볼까요?

42절: 십의 아버지, 헤브론의 아버지

44절: 요르그암의 아버지

45절: 벧술의 아버지

49절: 맛만나의 아버지, 막베나와 기브아의 아버지

50절: 기럇여라림의 아버지

51절: 베들레헴의 아버지, 벧가델의 아버지

제 이름은 김창태 이고, 하영이의 아버지, 하은이의 아버지입니다.

이렇게 쓰이면 아버지라는 단어가 그다지 특별한 의미가 없는데, 

오늘 성경에서 쓰인 아버지라는 말이 붙은 이름은 사람의 이름보다는 

도시나 지역의 이름에 아버지라는 말을 붙인 것입니다. 

 

그렇다면 의미가 달라집니다. 

갈렙의 후손은 지난 주에 말씀드린대로 진취적이고 땅을 차지하는 

후손들이라고 했습니다. 갈렙의 후손들은 특정 도시들을 정복하고

그 도시를 하나님의 통치를 받는 도시로 탈바꿈시킨 장본인들입니다. 

그래서 그 도시의 창건자, 도시를 세운 위인으로서의

그 도시의 아버지라는 말을 듣게 됩니다.

갈렙 자손들은 그들이 머무는 곳을 하나님의 나라로 바꾸는 사람들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자기 삶의 자리에서 한 가정, 한 도시, 한 직장을 바꾸는 

사람들로 부름받고 보내심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지금 작은 환경부터 바꾸어 봅시다. 

나의 가정에서, 나의 직장에서, 나의 가족, 친척, 친구들, 이웃들 사이에서

하나님의 나라로 하나씩 하나씩 변화시킬 수 있는 나만의 역할을 

찾아보고 실천해 봅시다. ~의 아버지. 오늘의 부르심입니다. 

 

2.

50절부터는 훌의 아들들을 소개합니다. 

훌이 누구인가요? 훌이 가장 인상깊게 등장한 장면은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처음으로 치른 아말렉과의 르비딤 전투에서

아론과 더불어 모세의 손이 내려오진 않도록 붙들어 

이스라엘이 승리하는데 큰 기여를 했을 때입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면 무조건 승리할 수 있음을 온 몸으로 직접 경험한 사람입니다. 

 

훌의 가문은 다른 가문들보다 번성하게 되는데,

훌의 자손 중에는 이스라엘의 성막 공사와 성막의 기구 제작을 책임졌던 

브살렐 같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훌의 가문 중에서 주목할 수 있는 부분은 55절을 보십시오. 

"야베스에 살던 서기관 종족"입니다. 

 

훌의 가문 중에는 학문에 뛰어난 서기관들이 많이 나왔으며

그 서기관들이 아니었으면 우리는 지금 66권이 성경을 모두 지니고 있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들이 일생을 바쳐 모세와 선지자들의 글을 수많은 

사본으로 기록했기 때문에 오늘 우리는 성경을 가질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다시 55절을 보시면 '레갑 가문의 조상 함맛에게서 나온 겐 종족이더라'

이들은 이스라엘 왕국이 분열되고 온 백성과 왕과 종교지도자들이 타락한 때에도

대대로 경건한 생활을 한 것으로 예레미야 35장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레갑의 아들 중 요나답이 있는데, 그는 그의 후손들에게 가문이 경건을 위해 

지켜야할 가문의 신앙 전통을 세웠습니다. 

 

1)영원히 포도주를 마시지 말 것. 

2)집도 짓지 말며, 파종도 하지 말며, 포도원도 소유하지 말고 평생동안 장막에서 살 것.

 

레갑의 자손들은 선조들의 명령에 순종했습니다.

왕이 레갑의 자손들을 모아놓고 포도주를 앞에 잔뜩 놔두고 마시라고 해도,

그들은 포도주를 마시지 않겠노라며 왕의 명령을 거부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레갑의 자손들을 예로 들면서 선조의 명령도 이렇게 목숨 내걸고

철저히 지키며 순종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왜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명령을 듣지 않고 교훈을 받지 않느냐며 안타까운 마음으로 책망하셨습니다. 

 

훌의 후손들 중에 이런 경건한 레갑의 자손들과 같은 믿음의 후손이 많이 나온 것은

절대 우연의 일이 아닙니다. 훌이라고 하는 한 사람, 갈렙이라고하는 한 사람의 

믿음으로부터 한 가정이 서고, 한 가문이 서고, 한 민족이 서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믿음의 한 사람의 가진 영향력은 참으로 큽니다. 

비록 다른 가족들이 믿지 않는다고 할지라도 내가 믿음을 시작하여

계속 믿음을 지켜나가면 언젠가 반드시 하나님의 나라로 우리 가정이 서게 되고

믿음의 명문가가 될 줄 믿고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