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태 목사의 하나님과 동행하기365
역대상4:24-43 시므온지파를 통한 교훈 본문
야곱의 둘째 아들인 시므온 지파는 가장 미약한 지파였습니다.
시므온지파는 유다 지파의 땅 가운데 일부 지역을 할당받아 흩어져 살았습니다.
이렇게 된 것에는 야곱의 예언과 관련이 있습니다.
야곱의 둘째 아들이었던 시므온은 세겜 족속을 무자비하게 학살한 사람입니다.
자신의 누이동생인 디나가 세겜 족속에게 강간을 당하고
세겜 족속이 결혼을 통한 동맹으로 화친을 청하자
할례를 받지 않은 자들과 통혼할 수 없다고 하고,
그들이 할례를 받아 움직일 수 없을 때,
레위와 함께 시므온이 세겜 족속을 학살했던 것입니다.
이 일로 야곱의 가문에 큰 위기를 초래하게 되었습니다.
야곱은 이 일을 그의 예언 속에 담습니다.
창세기 49:5~7
5 시므온과 레위는 형제요 그들의 칼은 폭력의 도구로다
6 내 혼아 그들의 모의에 상관하지 말지어다 내 영광아 그들의 집회에 참여하지 말지어다
그들이 그들의 분노대로 사람을 죽이고 그들의 혈기대로 소의 발목 힘줄을 끊었음이로다
7 그 노여움이 혹독하니 저주를 받을 것요 분기가 맹렬하니 저주를 받을 것이라
내가 그들을 야곱 중에서 나누며 이스라엘 중에서 흩으리로다
야곱의 예언대로 시므온 지파는 이스라엘의 가나안 땅 분배시 가장 인구가 적었고
이로 인해 자기 땅을 확보한 다른 지파들과 달리 자기 땅도 확보하지 못하고
유다 지파에 편입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여기서 시므온 지파를 통해, 하나님은 우리에게 무엇을 말씀하실까요?
지파는 미약했으나 하나님은 하실 말씀이 많습니다.
시므온 지파를 통해 4가지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1. 온유함을 말씀하십니다.
마태복음 5:5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
온유함이라 복수와 원한을 하나님께 맡기고 이웃과 대적에게 인내와 사랑과
친절로 대하는 자세를 말합니다. 세상의 논리는 힘은 힘으로, 악은 악으로 갚는 것입니다.
싸워서 이겨야 된다고 합니다. 그렇게 얻은 승리 속에는 또다른 이웃의 원한과 피와
눈물이 남게 됩니다. 세상의 원리로 칼을 빼든 베드로를 책망하시고 칼로 흥한자 칼로
망할 것이라고 하시며, 하늘의 천군 천사를 동원하실 수 있으나 온유함으로 십자가를
지시는 예수님을 닮아갑시다. 최선의 다툼보다 차선의 평화를 얻어야 합니다.
2.강함의 이유를 말씀하십니다.
시므온 지파는 가나안 정복 전쟁은 마치고 기업을 분배할 당시
시므온 지파 단독으로는 땅을 분배받지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시므온 지파가 매우 미약해서 그들 스스로 기업을 유지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시므온 지파는 유다 지파의 땅에서 18개의 성읍을 할당받아 거주했습니다.
결국 시므온 지파는 유다 지파의 도움으로 명맥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시므온 지파를 품은 유다지파에 대해 생각해 보십시오.
연약한 시므온 지파를 위해 자신들의 기업까지 내어준 유다지파였습니다.
유다지파는 이스라엘 남부지역을 모두 차지한 가장 강력한 지파였습니다.
인구도 많았고, 뛰어난 인물들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강하기만 한 지파가 아니었습니다.
자신들의 소유와 땅을 나누는 희생을 감수할 수 있는 지파였으며,
자신의 강함으로 연약한 형제를 보살필 수 있는 지파였습니다.
강한 자는 연약한 자를 도와야 합니다.
로마서 15장 1절에서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믿음이 강한 우리는 마땅히 믿음이 약한 자의 약점을 담당하고
자기를 기쁘게 하지 아니할 것이라"
믿음이 강한 자가 있으면 믿음이 약한 자가 있을것입니다.
믿음이 강한 자가 믿음이 약한 자의 약점을 담당하라고 합니다.
믿음으로 자기를 기쁘게 하면 안됩니다.
믿음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 참 믿음입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은 믿음이 약한 자가 강해지는 것이며
그것을 도와주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영적인 의미에서만 아니라
육적으로 강한 성도도 육적으로 약한 성도를 도와야 합니다.
믿음은 뜬 구름이 아니라 믿음은 실체입니다.
교회 안에, 육체적으로, 경제적으로, 사회적으로 연약한 성도가 있다면
육체적으로 건강한 자가, 경제적으로 부유한 자가, 사회적으로 높은 자가
연약한 성도들을 도와주는 살아있는 공동체가 바로 교회입니다.
3.믿음의 적극성을 말합니다.
시므온 지파는 유다 지파 내에서 일부 성읍을 할당받아 거주했습니다.
우리 말로 얹혀 살았다는 말이죠.
그런데 시므온 지파가 점점 번성해 갑니다. (38절)
당연히 그들이 거주하는 땅이 점점 비좁아 집니다.
더욱이 시므온 지파가 거주하는 지역은 네게브로 불리는 광야입니다.
양을 치거나 농사를 짓기에는 좋지 못한 환경이었습니다.
그러니 그냥 있을 수 없었습니다. 히스기야의 시대에 이르러
그들은 적극적으로 자기들의 거주할 지역을 찾기 시작했고,
마침내 블레셋 평원 가데스와 술 사이에 위치한 그돌이라는 지역에 있는
아름답고 기름진 목장을 발견했습니다. (40절)
그곳에는 함의 자손,
즉 이스라엘이 정복 전쟁 중에 미쳐 쫓아내지 못한
가나안 족속이 살고 있었고,
가나안 족속을 쫓아내라고 하신 하나님의 말씀에도
맞으니 그 땅의 거주민인 함의 자손들을 쳐서 쫓아내고
자신들의 기업으로 삼았습니다.
믿음은 적극적으로 구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적극적으로 구하는 성도의 소원을 들어주십니다.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리하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소극적인 자세로 유다지파에 얹혀 사는 것에 만족했으면
더이상 번성하지 못했을 겁니다.
이런 기도 하시는 분들 계시죠? "하나님~아시지요?"
사실 좋은 기도의 모범인 듯 보이지만
이렇게 기도하지 마세요. 하나님은 아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것을 아십니다.
우리의 생각과 마음과 형편과 모든 일들을 알고 계십니다.
하지만 응답은 부르짖고 하나님께
소원을 말하는 사람에게 응답하십니다.
하나님~아시지요? 응! 알아! 그런데 뭐? 어떻게 할까?
애굽에서 종살이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의 고통을
하나님께서 모르셨을까요?
그런데 어떻게 애굽 종살이 400년이라고 할까요?
애굽에서의 고통스러운 종살이 중에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찾아온 변화가 있었는데,
출애굽기 2장 23절
여러 해 후에 애굽왕은 죽었고
이스라엘 자손은 고된 노동으로 말미암아
탄식하며 부르짖으니 그 고된 노동으로 말미암아
부르짖는 소리가 하나님께 상달된지라
하나님이 모르시는 것이 아니라 탄식하는 소리,
부르짖는 소리를 기다리시는 것입니다.
그 때 24절, 하나님이 이스라엘 자손을 돌보셨고,
하나님이 그들을 기억하셨더라. 아멘.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할 지도자,
모세를 부르실 때도 이스라엘 백성들이 부르짖었다고 합니다.
출애굽기 3:7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애굽에 있는 내 백성의 고통을 분명히 보고
그들이 그들의 감독자로 말미암아 부르짖음을 듣고 그 근심을 알고~
적극적으로 부르짖으며 기도하십시오.
(밤마다 부르짖으며 기도하는 사람들에 대해
안좋은 소리를 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는데
기도하지 않으면 조용히 하십시오.)
또한 하나님께서 열어주실 것을 믿고
적극적으로 길을 찾으십시오. 목장을 발견하십시오.
하나님을 의지하고 믿음으로 진취적으로 구하고 찾고 두드리십시오.
미약한 시므온처럼 주어진 것에 만족하며 주저앉아 버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번성케 하실 때에
더욱 적극적인 믿음으로 하나님의 약속을 이루는
우리 모두가 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4.믿음의 적극성은 완전한 거룩을 이룹니다.
42-43절에는 시므온 지파 500명이 세일산에서 피신해 숨어살던
아말렉 사람을 진멸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최초로 공격했던 자들입니다.
그것도 이스라엘 후미의 뒤쳐진 지쳐있는 백성들을 공격하는 비열한 자들이었습니다.
아말렉은 하나님께서 완전히 진멸하라고 명령한 족속입니다.
사울왕에게, 그리고 다윗왕에게 연이어 패했지만 완전히 진멸되지 않고
세일산으로 피신해서 살아남아 숨어서 살고 있었던,
이 아말렉 족속을 완전히 멸한 지파가 유다지파도 아니고
다른 강한 지파도 아닌 시므온 지파였던 것입니다.
성경에서는 악을 행한 자는 숨을 만한 흑암이나 어두운 그늘이 없다고(욥34:22) 합니다.
시므온 지파가 하나님께서 주신 번성함을 이룰 때, 안주하지 않고 믿음의 적극성으로
기업을 찾아나섰다고 했습니다. 그 믿음의 적극성이 자신들의 기업을 얻는
유익을 얻었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 나라를 방해하고 병들게 하는 아말렉과 같은
숨겨진 죄악까지도 깨끗하게 하는 더 큰 유익을 주었습니다.
교회는 믿음의 사람이 너무나도 중요합니다. 너무나도 필요합니다.
믿음의 사람이 믿음으로 기도하고 믿음으로 행동하고 믿음의 적극성으로
세상의 아말렉이 교회 안에 자리잡지 못하도록 파숫꾼이 되어 지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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