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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태 목사의 하나님과 동행하기365

역대상9:10-34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들 본문

구약/역대상

역대상9:10-34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들

행복으로초대 2023. 9. 11. 01:29

포로에서 예루살렘으로 귀환한

사람들의 명단과 조직과 임무에 대한 기록이 계속됩니다. 

그 중에서 10-13절: 제사장 가문의 명단.

14-16절: 레위인 및 찬양단 대표자들의 명단.

17-19절: 문지기 대표자들의 명단.

19-27절: 문지기들의 조직과 임무.

28-34절: 레위인의 주요 임무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기록에서 하나님을 섬기는 자들의 바른 모습이

무엇일까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일할 힘이 있으면 하나님을 섬기는데 쓰십시오. 

13절을 보면, "하나님의 성전의 임무를 수행할 힘있는 자"

라고 합니다. 

 

하나님의 성전에서 봉사할 때,

누구든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섬기는 일을 위해

내가 가진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일이 있으면 해야 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힘'이라는 무엇이든지 가능합니다. 

재능, 건강, 시간, 공간, 물질 등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

쓰여질 수 있는 것들을 잘 활용해서 봉사하시기 바랍니다.  

사람들에게는 하나님이 부여하신 나름대로의 재능이 

있게 마련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몸된 교회인데,

몸의 지체 중에서 쓸모없는 지체가 없듯이,

우리 성도들에게 있어서도 쓸모없는 사람,

아무 것도 아닌 사람은 결코 없습니다.  

 

둘째. 하찮아 보이는 일이라도 귀히 여기십시오.  

17-27절에는 성전 문지기 가문 출신의 귀환 레위인들과 

조직과 임무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문지기라는 직분은 오늘날의 수위나 경비에 비교될만한 

직분인데 그들보다 더 고상한 직분을 담당했던 제사장이나

찬양단에 비하면 하찮은 직분으로 여겨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자신의 직무를 성실히 수행했습니다. 

상대적으로 하찮아 보이는 직분이지만 성실히 수행할 수 있었던 것은

아무리 하찮게 보이는 일이라도 동일하게 하나님을 섬기는 일로 

매우 귀하고 복된 일임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성전 문지기로 사역했던 고라 자손의 시편에서 알 수 있습니다. 

시편 84편 10절

"주의 궁정에서의 한 날이 다른 곳에서의 천 날보다 나은즉

악인의 장막에 사는 것보다 내 하나님의 성전 문지기로

있는 것이 좋사오니" 라고 노래했습니다. 

 

세상에서 누리는 그 어떤 즐거움보다 하나님을 위해 봉사하는 하루가

더 가치있고 좋다라고 하는데, 이 고백이 얼마나 아름답습니까?

하나님을 더 가까이 섬길 수 있는 것이라면 성전의 문지기도 

좋으며 성전 문지기로 하나님을 섬기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으로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예하라"라 하셨습니다. 

하찮아 보이는 일이라도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는 귀천이 없으며

하나님을 섬기는 어떤 일이라도 귀히 여기시기 바랍니다. 

 

셋째. 질서를 지켜 자기 직분에 전념하십시오. 

28-34절의 내용에서는 성전의 여러 직분자들이 각자 직분을

분담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조상으로부터 물려받는 직분에 따라 자기들의 전문성을 살려서

질서를 따라 효과적인 봉사를하게 했습니다. 

 

하나님은 세상을 질서있게 창조하셨습니다.

하늘과 땅, 바다, 하늘의 해와 달과 별, 땅의 짐승과 식물,

그리고 사람을 비롯한 모든 피조물은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따라

운행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주권 아래 질서있게 진행됩니다. 

 

성전에서 섬기는 레위인들은 하나님께서 맡기신 직분에 따라 

봉사를 했습니다. 교회에서 받은 봉사의 직분을 질서있게 

한다는 말이 무엇일까요? 

 

33절에 '주야로 자기 직분에 전념하므로

다른 일은 하지 아니하였더라"고 합니다. 

남의 직분에 간섭하거나 관여하지 말라는 말이 아닙니다. 

자기에게 맡겨진 직분에 전념하라는 말입니다. 

다른 사람의 봉사직에 대해서 이렇다 저렇다 말할 시간이 없다.

나에게 맡겨진 직분에 주야로 노력을 하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

바로 질서를  따르는 것입니다. 자기의 일에 대한 깊이를 더하고

더욱 자기가 맡은 일에 대해서 더 기도하고 더 생각하고 

더 노력하고 더 잘 할 수 있도록 밤이나 낮이나 전념해야 합니다. 

 

초대교회에 사도들이 구제하는 사역에 너무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니까, 집사들을 세워 구제사역을 맡기고,

사도들은 말씀과 기도에 전무하도록 했습니다.

각자 맡겨진 사역을 더 잘 하도록 항상 힘써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