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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태 목사의 하나님과 동행하기365

느헤미야9:1-5 말씀과 기도 본문

구약/느헤미야 완료

느헤미야9:1-5 말씀과 기도

행복으로초대 2024. 6. 7. 18:03

느헤미야9:1-5 말씀과 기도

 

1.

기도의 고통

기도할 때 경험하는 고통이 있다고 합니다. 

두 가지 고통이 있는데

기도가 잘 될 때의 고통과 기도가 안 될 때의 고통이 있습니다. 

기도가 잘 될 때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기도의 도구로 사용하실 때 느끼는 고통이며

기도가 안 될 때는 기도의 문이 닫혔을 때 느끼는 고통입니다. 

 

기도가 잘 된다는 말이 무엇일까요?

술술 술술 말이 잘 나온다는 뜻일까요? 

기도하면 마음이 편해지고

기도하면 뭔가 내 안에 영적으로 채워지는 듯한 느낌이 들 때일까요?

기도하면 영적인 은사가 내 안에서 강하게 일어날 때 일까요?

기도가 잘 된다는 말이 무엇일까요?

 

2.

기도가 안 된다는 말은 

하나님께 나아가고 싶어도 막상 기도를 시작하고 기도하면서 씨름을 해도

아무 것도 느끼지도 깨닫지도 알지도 못하는 상태가 있습니다. 

 

3.

기도가 잘 된다는 말은 하나님의 마음과 내 마음이 같아진다는 말입니다.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뜻이 무엇인지 알게 되는 것입니다. 

기도하면 하나님의 사랑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탄식과 아픔을 함께 느낄 때,

기도가 잘 되는 것입니다. 

 

예레미야 23:9

"선지자들에 대한 말씀이라

내 마음이 상하며 내 모든  뼈가 떨리며 

내가 취한 사람 같으며 포도주에 잡힌 사람 같으니 

이는 여호와와 그 거룩한 말씀 때문이라" 

 

나라의 멸망을 앞두고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마음이 상하고 모든 뼈가 떨리는 고통을 경험하는 예레미야의 기도.

그래서 기도가 잘 되어도 하나님의 고통을 함께 느낌으로 고통이 옵니다. 

4.

<에스라의 부흥회>

이스라엘 백성들이 포로생활을 마치고 예루살렘에서 돌아온 것은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감격적인 포로귀환 이후 그들은 신앙을 잘 지키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도록 살아야 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다시 이방사람들과 결혼을 하고 율법을 어겼습니다. 

 

이 모습을 하나님께서 보시며 얼마나 마음 아프셨을까요?

이 때, 하나님의 마음과 같이 함께 아파하던 지도자였던 에스라가 

가슴을 찢는 기도를 하면서 부흥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이 때 백성들이 자기들의 죄를 깨닫고 하나님께 회개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백성들이 언제?

회개하고 자신의 죄를 자복했을까요?

"이 날에 낮 사분의 일은 그 제자리에 서서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의 율법책을 낭독하고

낮 사분의 일은 죄를 자복하며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께 부르짖고"

 

하루를 밤낮으로 나누면 12시간.

12시간의 1/4 이니까 거의 3시간 가량 

하나님의 율법이 낭독되고 그 말씀을 들으면서 깨닫는 마음이 생기자

기도가 터졌습니다. 오랫동안 기도다운 기도없이 생활했습니다. 

차가운 종교의식은 있었겠지만 자신들의 죄를 진정으로 자복하고

영적으로 깨어지고 새로워지는 부르짖는 부흥회는 없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말씀이 낭독되어지는데 

그 순간, 그동안 자신들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으로부터, 말씀으로부터 너무나 멀어져 버린 

자신들을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깊이 회개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말씀이 임하니까 닫혔던 기도의 문이 열리고 마음과 입이 

열려 하나님을 향해 부르짖기 시작했습니다. 

 

조나단 에드워즈

18세기 미국의 대각성 부흥운동을 주도한 목사님입니다. 

신학대학원에서 공부할 때, 조나단 에드워즈의 이야기를 들었던 것이 

인상적으로 남아있습니다. 

조나단 에드워즈 목사님이 설교를 하면서 천국과 지옥을 설교할 때.

얼마나 강력한 성령의 역사가 나타났는지, 

사람들 발 밑으로 지옥문이 열리고 사람들이 기둥을 붙잡고 살려달라고

구원해 달라고 용서해 달라고 소리를 쳤다고 합니다. 

말씀이 임하니까 회개의 영이 임하고 자신을 돌아보고

소리쳐 부르짖는 기도의 역사가 일어났었습니다. 

 

기도생활은 말씀생활과 깊은 관계가 있습니다. 

기도생활이 메말라 있을 때, 말씀을 통해 받은 은혜가 막혀있을 때입니다. 

기도생활과 말씀생활은 하나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기도하는 사람의 마음이 하나님을 갈망하지 않고 

하나님의 성품과 마음을 느끼지 못하는 것은 말씀에 대한 

무미건조한 형식적인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기도 또한 말씀을 더욱 풍성하게 합니다. 

기도하지 않고 말씀의 은혜 속에서 살아가려는 것은

마치 씨앗을 심고 물을 주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깨닫는 마음이 없는 기도생활은 단지 술취한 사람이 중얼거리며 

술주정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고 합니다. 

기도는 하나님의 뜻을 깨닫는 것입니다. 

그래서 기도생활을 더욱 풍성하게 하기 위해서는 

말씀생활에 더욱 힘써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