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태 목사의 하나님과 동행하기365
데살로니가전서1:2-7 성령6-사랑의 수고 본문
성령님은 우리를 실제적인 신앙으로 이끄십니다.
개념으로서의 믿음이 아니라
실제적인 실천으로 이끌어 믿음의 역사를 이루십니다.
마찬가지로 개념으로서의 사랑이 아니라
실제적인 사랑으로 이끌어서 사랑하면 수고를 하게 합니다.
이것이 성령충만입니다.
믿음이 있으면 반드시 실천을 하게 하고
사랑이 있으면 반드시 수고를 하게 함으로
성령의 충만함이 증명됩니다.
두번째 사랑의 수고에 대해서 좀 더 깊이 생각해 보겠습니다.
여기서 수고라는 말에 또 다른 뜻이 있습니다.
바로 진통, 출산, 산고라는 의미입니다.
아기를 낳는 해산의 고통이 심하다고 해서 아기를 낳지 않겠습니까?
아기를 낳는다고 10개월간 힘들고 고통받고 몸매 망가지고
아기 낳을 때 통증이 너무 무서워서 아기를 낳지 않으면
사랑스러운 아기를 품에 안는 큰 기쁨을 누릴 수가 없습니다.
사랑의 또다른 이름은 '수고'입니다.
사랑한다면 수고하게 됩니다.
사랑한다면 진통하게 됩니다.
수고없는 사랑, 희생없는 사랑,
헌신없는 사랑, 나눔없는 사랑은 실제로 존재하지 않습니다.
수고와 손해와 희생과 헌신이 있다할지라도
기꺼이 사랑할 때 그것이 진짜 사랑입니다.
제가 전도사였을 때입니다.
교회로 한통의 전화가 왔습니다.
경주동부교회에 다니는 할머니라고 하는데,
사는 형편이 너무 불쌍해서 안되겠다고 교회에서 책임지고
돌봐야 되는게 아니냐는 항의전화였습니다.
알고보니 교회 전도축제할 때 한번 왔던 주민이었는데,
다른 사람들한테는 경주동부교회 다니는 성도라고 말씀을 자주 하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 분이 사는 곳에 가보니까,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고발프로그램 같은 걸 보면 나오는 쓰레기 집 정도였습니다.
치매도 오셔서 여기저기 대변 냄새도 진동했습니다.
도와주려고 왔다가 막상 뭘 어떻게 해야 하지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어떤 아주머니 한 분이 오더니만
집청소를 하기 시작하고 대변도 치우고 정리를 깨끗하게 했습니다.
그리고 따뜻한 죽 한그릇을 만들어 그 할머니에게 먹여주셨습니다.
처음에는 뭘 해야 할지 몰랐는데, 그 아주머니가 어디서 왔어요?
묻길래 요 앞에 경주동부교회에서 왔습니다라고 하니까
그럼 일단 여기 이것좀 도와주세요라고 하길래 도와드리려고 하니까
그 분이 저한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아니 도움을 주려면 옷이라도 일할 수 있는 옷을 입고 오시지?" 라고 했습니다.
제가 정장 입고 갔었거든요. 솔직히 일할 생각이 없었거든요.
어떤 상황인지 알고 가야지?라고만 생각했지
실제적인 사랑의 수고를 하려고는 하지 않았던 모습이 참 부끄러웠습니다.
저의 부끄러웠던 일을 말씀드리는 이유는
우리가 말로만 사랑을 외치는 게 아니라
진짜 사랑꾼들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에서 말씀드리는 겁니다.
사랑한다면 수고합시다. 사랑한다면 우리가 외치는 그 사랑의 열매를 맺어갑시다.
우리는 세상의 사랑을 가진 사람들이 아닙니다.
우리는 비교할 수 없는 하나님의 사랑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진짜 사랑의 수고를 하는 성도들이 되기 위해
하나님의 사랑을, 예수님의 사랑을 깊이 묵상하십시오.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강권하시는도다"(고후5장14절)
말씀대로 하나님의 사랑,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진짜 사랑의 수고를 다하는 사람으로 만들어 갈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어떤 사랑입니까? 요한복음 3장 16절.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하나님의 사랑은 어떤 사랑일까요?
1)가장 소중한 것을 주는 아낌이 없는 사랑입니다.
독생자를 주는 사랑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에 있어 가장 놀라운 것은
사랑에 아낌이 없으시다는 것입니다.
더이상 더 가치 있는 것을 내 놓을 수 없을만큼 가장 소중한 것을
주는 것이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의 수고, 그 열매입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가장 소중한 독생자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히게 하시고, 독생자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가장 소중한
생명을 주심으로 진정한 사랑의 수고를 보이셨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가장 소중한 것을 주는 사랑입니다.
지금도 우리 성도들 하나님을 참 많이 닮은 성도들이 많습니다.
위로와 회복, 섬김과 나눔으로 교회 안의 연약한 성도들을 돌아보고
세상의 이웃들을 섬기는데 가진 것을 풍성히 나누고 베풀어
하나님의 아낌없이 주는 사랑으로 사랑하는 성도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2)고통을 감내하는 눈물의 사랑입니다. .
독생자 예수님은 고난의 길을 걷고 고통과 수치의 십자가에 달리셨습니다.
사랑때문이었습니다. 패션오브크라이스트에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시고 죽으실 때,
그 장면을 하늘에서 보는 장면으로 바꾸면서
뭉글뭉글 뭔가 영그는 화면이 되고 갑자기 하늘에서 빗방울이 땅에 뚝 떨어집니다.
그것은 사랑하는 유일한 아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죽으시는 모습을 보면서도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예수님을 죽기까지 내버려두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눈물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소리지르셨습니다
"아버지 아버지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예수님의 고통은 십자가에 못박히는 육체의 고통 뿐만 아니라
그보다 더 큰 영적인 고통이 컸습니다,
"하나님 아버지로부터 버림을 받는 고통" 그 끔찍한 고통을 기꺼이 감당하십니다.
사랑의 수고, 그 수고에는 고통을 감내하는 눈물의 사랑이 있습니다.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눈물로 사랑의 수고를 보여줄 수 있습니다.
예수님도 참 많이 울었습니다. 예수님도 사랑의 수고로 눈물을 흘리셨습니다.
아프니까 눈물이 나기도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사랑으로 사랑하다가 아플 때, 그래서 눈물이 나더라도
사랑하기를 포기하지 않고 고통을 기꺼이 감내함으로
사랑의 수고를 다하는 우리 영주시민교회 성도들이 있어서
세상은 행복한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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