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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태 목사의 하나님과 동행하기365

마태복음7:24-27-반석위에 세운 하나님 나라32 반석위에 세운 교회 본문

신약/마태복음

마태복음7:24-27-반석위에 세운 하나님 나라32 반석위에 세운 교회

행복으로초대 2024. 10. 12. 16:51

마태복음7:24-27-반석위에 세운 하나님 나라32 반석위에 세운 교회

 

일본 도쿄에 임페리얼이라는 아주 오래 된 호텔이 있습니다.

호텔 공사를 맡았던 사람은 미국 건축가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였습니다.

호텔을 지은 곳은 단단한 바위가 아니라 점토 층이었는데 

지진 때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특수공법을 사용해

기초공사에 온 힘을 기울였습니다. 

총 공사 기간 4년 가운데, 기초를 다지는 데만 2년을 소비했습니다.

돈도 다른 건물의 배 이상을 들였습니다.

모든 사람이 쓸데없이 돈만 많이 들였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나 1952년 도쿄 역사상 최악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모든 건물이 짚단처럼 맥없이 무너져내릴 때

당당하게 버티고 서 있던 건물은 오직 임페리얼 호텔 하나뿐이었습니다.

 

높고 화려하고 멋진 건물이 세워져 있으면

그 건물 아래의 기초가 어떻게 되어있는지는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 건물에 쓰여진 재료가 좋은 것을 썼는지, 

불량품을 썼는지 알수가 없습니다. 

한국사회에는 건물이나 다리가 무너지는 부실공사의 아픔이 있습니다. 

삼풍백화점, 성수대교, 최근의 순살아파트 처럼 

건물의 기초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결국 무너지고 맙니다. 

반대로 건물의 기초가 제대로 정확하게 되어 있으면 

정말 튼튼한 건물이 되어 오랫동안 든든한 안식처가 됩니다. 

기초를 세우는 일은 재미있는 일이 아닙니다. 

당장 효과가 나타나는 일도 아닙니다.

그래서 지루합니다.

기초를 쌓으려면 시간이 많이 들고 돈도 많이 듭니다. 

그래서 기초를 쌓는 것을 대충 뛰어넘어 가려고 하고

기초 쌓기를 게을리 하면 결국 무너지는 비극을 경험하게 됩니다.

 

건물을 세우는 것과 신앙을 세우는 것은 같습니다.

건물에서 기초가 약하면 그 건물이 든든하게 설 수 없듯이

신앙 생활의 기초가 약하면 신앙도

든든히 서지 못하고 쉽게 무너집니다.

아무리 오래 믿었다 할지라고,

흔히 이런 얘기를 많이하죠

우리는 조상 때부터 지금까지 몇대째 신앙이야~

조상 몇 대째부터 믿었던 가정에서 태어났다고 할지라도,

크고 좋은 교회에서 믿음생활하고 훈련을 받았다 할지라도,

교회 여러 부분에서 열심을 다해 섬겼다 할지라도

신앙의 기초가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으면

믿음의 시련이 올 때 견디지 못하고 쓰러집니다. 

 

지금까지 산상수훈의 말씀을 살펴보았는데

지금까지 하신 예수님의 말씀이 바로 신앙의 기초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깊이 묵상하고 그 말씀을 내 생활 속에 적용하다보면

신앙의 기초가 튼튼해 지고 반석위에 세운 집과 같은 성도,

반석위에 세운 교회가 될 것입니다.

그런 바램으로 오늘 산상수훈의 맨 마지막 결론을 맺으십니다. 

 

1.예수님의 걱정

이 말씀을 하실 때, 예수님의 걱정이 있습니다.

과연 이 산에서 말한대로 이들이 세상에 나가면 들은대로 행하고 그대로 살까?

설교하시는 목사님들이 이런 생각을 많이 합니다.   

"이렇게 가르쳐도 한귀로 듣고 한 귀로 다 흘려버릴텐데 

이렇게 가르치는 것이 무슨 소용이 있나?" 

어떤 목사님은 평생을 설교를 하시면서 대형교회를 이루셨는데

그 목사님은 자신의 설교를 통해 된 것은 없다고까지 하셨습니다.

그래서 설교할 때나, 선생님들이 가르칠 때 힘이 빠지는 경우가 많죠.

예수님께서 결국 같은 마음일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산상수훈의 마지막 결론은 

듣고 행하는 순종에 대해서 다루십니다. 

반석위에 지은 집, 모래 위에 지은 집의 비유를 통해

듣고 순종하라! 이 강력한 결론을 맺으십니다. 

 

2.기초의 중요성

비유에는 두 사람이 등장합니다.

한 사람은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다른 한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두 사람 다 집을 짓습니다.(돼지 삼형제?)

누가 지혜로운 사람이냐?

누가 어리석은 사람이냐?

하는 것은 집을 지을 때는 알 수 없습니다.

집을 다 짓고 그 집에 들어가서 살 때도 모릅니다.

홍수가 나서 집이 물에 잠기거나,

폭풍이 불어 닥칠 때 가서야 비로서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모래위에 지은 집과 반석위에 지은 집에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집에 부딪칠 때가 되면

결국 그 집의 진가가 나타난다고 하십니다. 

 

우리의 신앙생활도 똑같습니다.

우리의 신앙이 좋은지, 나쁜지는 평상시에는 모릅니다.

누구나 믿음이 좋아 보이고, 신앙 생활을 잘 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예배도 잘 드리고 찬양도 거룩하게 부르고

기도도 천사처럼 잘 합니다. 

하지만 생활에 어려움과 역경에 닥치면

그 사람의 신앙이 좋은지, 나쁜지,

그 사람의 신앙의 기초가 드러납니다.  

 

평상시 운동을 열심히 한 사람은

다른 환자들보다는 병이 오더라도 견뎌내듯이 

신앙의 훈련이 잘 되어 있어 신앙의 기초가 든든한 사람과

신앙의 기초가 없는 사람은 다릅니다. 

신앙의 어려움과 시련이 오면 견딜 힘이 없습니다.

힘을 잃고 포기합니다. 결국은 무너집니다. 

다시 일어서지 못합니다.

 

우리는 누구나 신앙 생활을 잘 하기를 바랍니다.

교회 다니는 사람치고 이런 생각 안하는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나는 교회를 다녀도 신앙 생활은 열심히 하지 않을 꺼야.”

“예수님을 믿기는 믿는데, 믿어도 잘 믿지는 않고 대충 믿을꺼야

이런 마음으로 신앙생활 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이런 마음으로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은 분명히 없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신앙생활 하는 사람은 있습니다.

 

3.신앙의 기초가 무엇인가가 중요합니다. 

24

그러므로 누구든지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는

그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 같으리니

두 개의 동사를 찾아보십시오. 

하나는 듣는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행한다는 것입니다.

듣고 행하는 것, 이것이 신앙의 기초입니다.

듣는 것 하나만 가지고는 안됩니다.

순종하지 않는 것은 듣기만 하기 때문입니다.

듣기만을 좋아하는 사람은 설교를 들어도 평가하고 

자신의 귀를 즐겁게 해주는 설교를 좋아합니다. 

하지만 듣고 행하는 두가지를 다하면

말씀이 살이 되고 피가 되기 때문에 자기의 것이 됩니다. 

그래서 듣고 행하는 것이 둘 다 중요합니다. 

 

예수님은 목수였기 때문에 

집을 지을 때 기초가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아십니다. 

그래서 신앙 생활의 기초의 중요성을

집을 짓는 것으로 비유해서 쉽게 설명하십니다. 

 

4.모래위? 반석위? 그 의미.

아시다시피 팔레스타인은 사막과 광야 지형입니다.

그런데 설마 모래 위에 집을 지을까요?  

그렇지는 않을 것입니다.

모래 위에 지었다는 것에 대해서 좀 더 설명을 하겠습니다. 

주로 모래로 된 땅에는 군데, 군데 커다란 바위가 있습니다.

집을 지으려고 하는 사람들이 집을 든든한 바위 위에 지으면

좋다는 것을 왜 모르겠습니까?

그런데 왜 바위 위에 짓지 않을까요?

바위 위에 집을 짓는 것이 매우 어려운 작업이기 때문입니다.

바위를 깍아야 하고 구멍을 파내야 하니 

제대로 된 장비가 없는 그 시대? 지금도 어렵지 않습니까?

당시의 상황을 고려해 보면 대단히 어렵습니다. 

 

그래서 좀 쉬운 방법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위와 바위 사이에 모래로 메워져 있는 골짜기가 있는데,

이 모래가 바위 같이 단단하지는 않지만

바위 사이에 있기 때문에 평지에 있는 모래 땅 보다는 훨씬 단단합니다.

겉으로 보기에도 안전해 보이니까 집을 짓는 장소로는 좋습니다. 

 

우리의 신앙도 마찬가지 입니다.

말씀을 듣고 행하는 것은

마치 바위를 기초로 해서 집을 짖는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는데 행하지 않는 것은 

바위 사이에 있는 모래 위에 집을 짓는 것과 같습니다.

이것이 모래 위에 집을 짓는 것입니다.

 

오늘 이 예배를 드리는 여러분들은 모두 다 말씀을 듣습니다.

그러나 어떤 사람은 반석 위에 짓습니다. 

무슨  뜻이죠? 말씀을 듣고 행하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모래 위에 짓습니다.

무슨 뜻이죠? 말씀을 듣고 행하지 않는 것입니다.

말씀을 들어도 행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행하지 않는 사람이 오늘 이 예배 중에도 분명히 있습니다. 

 

교회에 나오는 많은 사람들이 말씀을 듣습니다.

목사의 설교, 성경 공부, 구역 모임, 부흥 집회 등 통해 말씀을 듣습니다.

말씀의 홍수 시대라고 하지 않습니까?

말씀이 너무 흔합니다. 이런 시대를 사사시대라고 합니다. 

사람들이 자기 소견대로 행하는 시대인데 말씀을 듣지 않고 

자기 마음대로 행하는 그 어떤 사람이든지 사사시대를 사는 것입니다.

 

확실한 두 가지가 있죠?

1)말씀을 듣고 행하는 것은 분명 어렵습니다. 

2)하지만 말씀을 듣고 행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신앙입니다. 

맞습니다. 말씀대로 살면 손해를 봅니다.

그렇죠! 말씀대로 살면 친구를 잃습니다.

(저도 대학생 때 별명이 목사라고 조롱을 많이 당했습니다)

말씀대로 살면 직장에서 따돌림을 받습니다.

그러나 말씀만 듣고 행하지 않는 것은 쉽습니다.

그저 가만히 듣고 앉아 있기만 하면 됩니다. 

행하는 것에 비해서 듣는 것은 식은 죽 먹기입니다.

 

당시에 많은 무리들이 예수님을 따라 다녔습니다.

예수님이 하는 말씀과 기적을 보고

이 분이 진정 민족의 구원자라고 믿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하시는 말씀을 듣고는

말씀대로 살아 내는 것이 어렵다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예수님을 떠났습니다.

 

열 두 제자에게 예수님께서 묻습니다. 

그들에게 너희도 가려느냐’(6:67)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시몬 베드로가 그들을 대표로 하여 말했습니다.

주여영생의 말씀이 계시매 우리가 누구에게로 가오리까’(6:68)

베드로의 신앙고백이 정답입니다.

예수님의 말씀대로 행하는 것이 쉽지 않음을 인정합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말씀대로 행하는 사람이 성도입니다. 

성도들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하는 것으로 '성도됨'을 증명합니다. 

성도로서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하는 것으로 '제자'가 됩니다. 

예수님의 제자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제자는 스승의 말을 듣고 스승의 말대로 사는 사람이잖아요.

성도입니까? 제자입니다. 예수님이 우리의 스승이 맞습니까?

하나님은 사람을 찾으십니다. 힘있는 사람? 능력있는 사람?

잘 난 사람을 찾으시는 것이 아니라 말씀을 듣고 행하는 사람을 찾으십니다.

그런 사람을 찾으시려고 산상수훈의 말씀을 여기까지 전하신 것입니다. 

이런 예수님의 마음을 알고 그 마음에 순종하는 성도들이 모여

반석 위에 교회를 세우는 것입니다.

우리 영주시민교회가 이렇게 말씀을 기뻐듣고 말씀을 기뻐 행하는 

교회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