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태 목사의 하나님과 동행하기365
전도서7:8-14 형통할 때, 곤고할 때의 지혜 본문
8절
일의 끝이 시작보다 낫고 참는 마음이 교만한 마음보다 나으니
일이 끝나는 것은 기쁜 일입니다.
무슨 일이든지 처음 시작할 때는
막연하기도 하고, 언제 어떻게 될지 몰라 답답하기도 합니다.
일이 순조롭게 잘 되기도 하지만
어려움을 만날 때도 있습니다.
그런데 8절 말씀이 단순히 일의 시작과 끝을 말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마음에 대해서 말하는데, 참는 마음이 교만한 마음보다 낫다고 합니다.
일을 시작할 때, 처음에는 너무 힘들고 어렵게 여겨지지만
참는 마음이 있으면 결국 그 문제를 해결하는 기쁨을 맛보게 됩니다.
참는 마음은 이런 기쁨을 맛보지만, 그 기쁨을 맛보지 못하는 마음이
교만한 마음입니다.
교만한 마음은 자신이 똑똑한 줄 알고 답을 아는 줄 알든지,
당장에 답이 보이지 않으면 답이 없다고 쉽게 단정하기 일수입니다.
그래서 한계에 부딪혔을 때 오히려 문제도 해결하지 못합니다.
교만한 사람은 자신의 지혜만 옳은 줄 알기 때문에
타인의 지혜와 능력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공동체의 하나됨, 그리고 그 힘을 깨뜨립니다.
심지어 하늘에 계신 전능하신 하나님마저 무시합니다.
그래서 일이 되어지지 않는 것입니다.
일은 시작과 끝이 있습니다.
시작과 끝에 있어서 항상 겸손히 하나님을 의지하며
기도하고 인내하며, 서로의 힘을 하나로 해서 연합하면
일의 끝이 오고 해결됩니다.
그래서 이어지는 말씀에서는
급한 마음으로 노를 발하지 말라고 한다.
9절
급한 마음으로 노를 발하지 말라
노는 우매한 자들의 품에 머무름이니라
급한 마음으로 화를 내는 것은 교만하며 어리석은 것이다.
화를 내는 것은 어리석은 사람의 무릎 위에 머무는 것이다라고 하십니다.
우리가 마음이 급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어떤 일이나 상대방의 말이나 행동에 대해
화를 급하게 내는 것은 역시 교만 때문입니다.
짧은 시간에 현상조차 제대로 파악하기 힘든 시간에
모든 것을 아는 것처럼 판단하고 누군가를 정죄하며
화를 내는 것은 분명 교만입니다.
교만하기 때문에 쉽게 판단합니다.
교만하면 편견에 사로잡히기 쉽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좁디좁은 편견으로 사람을 평가합니다.
그 결과는 급한 마음으로 화를 냅니다.
자신은 지혜롭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성경은 그런 사람들이 어리석은 사람이라고 합니다.
어리석은 사람들은 늘 쉽게 화내고
교만한 마음으로 판단하며 정죄합니다.
나는 쉽게 화를 내지 않는가?
스스로에게 돌아보며 물어봅시다.
10절
옛날이 오늘보다 나은 것이 어찜이냐 하지 말라
이렇게 묻는 것은 지혜가 아니니라
어리석은 사람이 주로 하는 말이 옛날이 좋았다는 말입니다.
왜 이런 말을 많이 할까요?
지금이 좋지 않다는 말입니다. 현재의 어려움 때문입니다.
그리고 지금의 좋지 않은 상황이 오게 된 것에 대해서
후회하는 마음, 현재에 만족하지 못하는 불만이 크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과거로 돌아갈 수도 없습니다.
이런 어리석음을 피하는 방법은
과거에 머물지도 말고 미래로 미루지도 말고
현재 오늘에 하나님을 의지하여 최선을 다하는 것이 지혜입니다.
과거의 영광을 잊지 못하면서 불평하고 현실 도피를 하다보면,
현재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알아보지 못합니다.
믿음은 과거에 머물지 않습니다.
과거를 자랑하지 않습니다.
오늘 바로 눈앞에 있는 현재의 삶에
하나님의 손을 붙잡는 것이 믿음입니다.
하나님과 함께 믿음으로 이기며 나아가는 것입니다.
참 지혜는 지금 이 순간 하나님의 능력을 신뢰하고 의지하는 것입니다.
11절
지혜는 유산 같이 아름답고 햇빛을 보는 자에게 유익이 되도다
지혜는 유산 같이 아름답다고 합니다.
지혜는 햇빛을 보는 모든 사람들에게 유익을 줍니다.
지혜는 지혜 있는 사람을 살리는 유익이 있습니다.
12절
지혜의 그늘 아래에 있음은 돈의 그늘 아래에 있음과 같으나,
지혜에 관한 지식이 더 유익함은
지혜가 그 지혜 있는 자를 살리기 때문이니라
지혜의 그늘 아래 있다는 것은
돈의 그늘 아래 있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사람들은 이 세상에서 돈이 있을 때, 안전함을 느낍니다.
마찬가지로 지혜가 있으면 돈이 있을 때 안전한 것 같은
안전함을 누린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지혜에 관한 지식이 더 유익합니다.
그것은 그 지혜가 지혜 있는 자를 살리기 때문입니다.
지혜에 관한 지식은 성경을 통해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구원에 이르는 지혜, 하나님을 아는 지혜,
형통함을 누릴 수 있는 지혜가 성경 속에 가득합니다.
세상의 다른 지식도 중요하지만
성경을 통해 지혜를 얻으시기 바랍니다.
13절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일을 보라
하나님께서 굽게 하신 것을 누가 능히 곧게 하겠느냐
성경 속에 있는 지혜는 어떤 능력이 있을까요?
성경 속에서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일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역사와 기적, 그 능력과 지혜를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구부려 놓은 것을 펼 수 있는 사람도 없고
펴 놓은 것을 구부릴 사람도 없습니다.
삶이 굽든지, 펴지든지, 즉 우리 사람의 형통은 하나님께서 결정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따르니 그것을 막을 사람이 없고
그 뜻은 반드시 성취됩니다.
지혜 있는 사람은 하나님의 행하시는 일을 봅니다.
그의 능력을 보고 더욱 신뢰하게 되며
더욱 견고한 믿음으로 그 뜻에 순종하는 삶을 살게 됩니다.
14절
형통한 날에는 기뻐하고 곤고한 날에는 되돌아 보아라
이 두 가지를 하나님이 병행하게 하사
사람이 그의 장래 일을 능히 헤아려 알지 못하게 하셨느니라
기쁨과 곤고가 하나님의 은혜속에 거하게 한다
모든 일이 잘될 때, 곧 형통한 날에 기뻐하십시오.
곤고한 날, 일이 뜻대로 되지 않고
삶의 고난이 가득할 때는 되돌아보십시오.
형통한 날이나 곤고한 날 모두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일입니다.
왜 어떤 때는 형통하게 하시고 어떤 때는 곤고하게 하실까요?
사람이 그의 장래의 일을 장담하지 못하게 하셔서
하나님을 의지하게 하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손에 달려있습니다.
그래서 인생의 지혜는 하나님의 마음을 살피는 것이며
지금 현재의 일들에 대해서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입니다.
그리고 현재의 일들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기도 하고
겸손히 엎드리고 자신을 살펴 돌아보아야 합니다.
인생은 그렇습니다.
잘될 때도 있지만 곤고한 날도 있습니다.
하나님은 축복과 고난을 겸하여 주십니다.
기쁜 일이 있으면 기뻐하고 고난이 닥치면 살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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