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태 목사의 하나님과 동행하기365
전도서7:19-22 죄없는 자를 찾아보라 본문
지혜는 힘이 있습니다.
전도자는 그 지혜의 힘을 이렇게 표현합니다.
19절
지혜가 지혜자를 성읍 가운데에 있는
열 명의 권력자들보다 더 능력이 있게 하느니라
지혜가 얼마나 힘이 있느냐 하면
한 사람의 지혜자를 열 명의 권력자들보다 더 능력이 있게 합니다.
권력을 가지고 통치하는 사람이 많으면 좋을까요?
권력지향적인 사람의 특성상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피를 흘려야 하고 다툼과 전쟁이 계속되어
나라가 혼란해 질 것입니다.
권력을 가지고 통치하는 사람이 많다고 나라가 더 부강해지는 것이 아닙니다.
때로는 지혜로운 한 사람으로 인해 피비린내 나는 전쟁을 피할 수도 있고
싸우지 않고도 승리할 수도 있습니다.
지혜는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어떤 무기보다 더욱 강력한 무기입니다.
지혜로운 한 사람이 나라를 지키는 든든한 힘입니다.
그런데 곧 이어지는 구절이 이상합니다.
20절
선을 행하고 전혀 죄를 범하지 아니하는 의인은 세상에 없기 때문이로다
지혜로운 한 사람이 열명의 권력자보다 더 능력이 있다는 말씀과
선을 행하고 전혀 죄를 범하지 않는 의인은 세상에- 없다는 말씀이
어떻게 연결될까요?
지혜가 그 어떤 강력한 무기보다, 열명의 권력자보다 강한 힘인 반면에
나라를 순식간에 무너뜨리는 힘이 있는데 바로 죄입니다.
지혜가 열명의 통치자보다 낫다는 것은
지혜자가 죄를 범하지 않는다는 뜻은 아닙니다.
지혜자도 죄를 짓습니다.
하지만 죄를 지었을 때 깨닫고 회개하며
죄에서 돌아서는 것이 지혜자입니다.
다윗오항이 비록 죄를 범하였어도
빨리 깨닫고 회개했던 것이 지혜입니다.
그러므로 지혜가 열명의 통치자보다 나은 것입니다.
죄를 짓고 잘못을 했는데도
끝까지 권력만을 탐하는 자가 10명이 되면
결국 나라는 망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죄없는 사람을 찾을 수 없습니다.
죄를 짓되 회개하고 돌아서는 지혜로운 사람이 있습니다.
죄없는 사람을 찾을 수 없습니다.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우리는 나도 감당할 수 없는
높은 수준을 요구합니다.
그래서 상대방이 내게 말할 때, 그 어떤 실수도 용납하지 못하고
기분 상한 말을 듣기만 해도 분노하며 싸우려고 합니다.
그래서 전도자는 '지혜로운 듣기'에 대해서 말씀합니다.
21절
또한 사람들이 하는 모든 말에 네 마음을 두지 말라
그리하면 네 종이 너를 저주하는 것을 듣지 아니하리라
사람들이 하는 모든 말에 마음을 두지 말라고 하십니다.
우리는 타인의 말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사건에 대한 해석을 잘 못합니다.
말을 듣고는 더 크게 확대해석을 하고
이해를 하지 못하고 오히려 오해를 하고
그래서 미워하고 관계가 나빠집니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습니다.
특별히 말 실수를 많이 하죠.
그런데 서로의 말 한마디에 따라 감정이 요동치는 것이
지혜로운 일이 아닙니다.
살면서 사람 말을 안듣고 살 수 있나요? 없습니다.
그래서 이 말씀은 상대의 말을 잘 들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잘 듣고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아야 됩니다.
그러려니 하고 나도 그럴 수 있다 생각해야 합니다.
좋은 말은 듣고 비난이나 저주는 마음에 담아두지 말라고 합니다.
22절
너도 가끔 사람을 저주하였다는 것을 네 마음도 알고 있느니라
이 말씀 앞에서 누가 떳떳할 수 있겠습니까?
사람은 누구나 어떤 사람을 욕하기도하고 저주하기도 합니다.
누가 의인입니까? 누가 죄가 없습니까?
비판이나 저주의 말에 너무 민감하여 마음 상해하지 말고
이로 인해 사람들과의 관계가 나빠지는 일이 없어야 합니다.
내가 얼마나 연약한 인간인지 잊지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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