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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태 목사의 하나님과 동행하기365

진짜 열쇠는 하나님의 손입니다 : 느헤미야 2장 1~10절 본문

구약/느헤미야 완료

진짜 열쇠는 하나님의 손입니다 : 느헤미야 2장 1~10절

행복으로초대 2017. 1. 29. 08:58

진짜 열쇠는 하나님의 손입니다1(느헤미야 2장 1~10절)

'키플레이어'가 무엇인지 아십니까? 운동경기를 할 때, 팀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선수, 팀을 이끌어 가는 선수, 경기의 흐름을 한순간에 바꿀 수 있는 선수를 키플레이어라고 합니다. 상대팀의 입장에서 보면, 그 선수만 막으면 이길 수 있다라고 평가받는 선수를 말합니다. 한때 최근까지 우리 나라 축구를 이끌었던 박지성 같은 선수가 키플레이어 같은 선수죠. 
'키플레이어'는 말 그대로 열쇠를 쥐고 있는 선수입니다. 팀이 위기에 빠졌을 때, 아니면 원할하게 경기나 일들이 진행이 안될 때, 그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를 쥐고 있는 사람입니다. 지금까지 새벽시간에 느헤미야1장을 살펴보았습니다. 환란으로 고통받으며 능욕받던  황폐해진 예루살렘 성과 유대인 팀에 그들의 고통의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키플레이어'가 등장합니다. 

황폐해진 예루살렘 성을 재건하기 위한 키플레이어들을 한번 살펴보려고 합니다. 

첫째, 예루살렘의 황폐함을 아파하며 눈물로 금식기도했던 느헤미야. 기도의 사람 느헤미야가 키플레이어 처럼 보입니다.
오늘 2장에 들어섰는데, 기도의 사람 플러스 느헤미야의  새로운 면을 보게 될 것입니다.  1장에서는 느헤미야는 기도의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2장에서 느헤미야는 그런데 2장에서 기도의 사람 느헤미야가 아닥사스다 왕 앞에서 자신의 계획을 말할 때 보니, 기도하면서 얼마나 철저히 준비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느헤미야가 얼마나 철두철미하게 준비했는지 살펴볼까요? 

*3절,, 5절 : 내 조상들의 묘실이 있는 성읍이~~~: 페르시아에서도 조상들의 묘실을 상당히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왕이 느헤미야에게 물었을때, 단도직입적으로 예루살렘 성이 이제까지 황폐하고 성문이 불탔는데 제가 어찌 수심이 없겠습니까? 이러면 왕의 기분이 상당히 상했을 겁니다. 그런데 느헤미야는 페르시아 사람들이 조상들의 묘실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예루살렘이라고 하지 않고 조상들의 묘실이 있는 성이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아' 다르고 '어' 다르다는 말이 있습니다. 말을 조금 바꿨을 뿐인데 아닥사스다왕의 마음에 연민의 마음이 들게 합니다. 5절에서는 '나의 조상들의 묘실' 앞에 한 마디 더 붙이죠? '유다 땅' 한마디 더 붙이면서 예루살렘성을 쓸쩍 비춰줍니다. 느헤미야의 이런 점을 생각해 보면 정말 치밀한 사람임을 알 수 있습니다. 4개월간의 기도 동안 느헤미야는 시나리오를 다 작성하고 치밀하게 준비한 것입니다.

*7절 : 강 서쪽 총독들에게 내리시는 조서를 내게 주사 그들이 나를 용납하여 유다에 들어가기까지 통과하게 하시고...
혹시 모를 지방 총독들의 방해를 사전에 예방해 두겠다는 것입니다. 왕의 조서라면 그 누구도 느헤미야를 대적할 수 없습니다. 

*8절 : 왕의 삼림감독 아삽에게 조서를 내려 성벽 재건에 들어가는 모든 재목들을 준비하게 함.
성읍건축을 위해 쓰일 재목까지 왕의 삼림에서 베어갈 수 있는 조서를 내려달라고 합니다. 그리고 삼림감독이 누구인지까지 다 조사를 마쳤습니다. 

느헤미야는 기도하는 사람이었지만 동시에 준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기도하는 사람은 준비하는 사람입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한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그 때를 위해 철저하게 자신을 준비시켜 나가는 사람입니다. 보통 기도하는 사람은 계획이 없다? 믿음만 말한다? 하나님만 의지한다고 하면서 자신이 해야할 일을 게을리한다?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 하지만 NO! 기도의 사람은 동시에 준비하고 일하는 사람입니다. 믿음으로 기도하는 사람은 기도 응답을 전제로 하고 다음 단계를 준비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뜻이라면 그 뜻이 이루어질 줄 확실히 믿고 그 기도응답이 이루어졌을 때 해야할 모든 준비를 함께 하는 사람입니다. 진정으로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가 있습니다. 지혜를 주신다.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분명하게 생각나게 하십니다. 그동안 보이지 않았던 것들, 그동안 생각나지 않았던 사람들이 생각나게 하십니다. 진짜 기도하는 사람은 진짜 준비하는 사람입니다. 느헤미야는 이렇듯 예루살렘 성의 재건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무엇이 필요하며, 어떤 사람을 움직여야 하고, 성벽재건을 위해 필요한 재목은 어떻게 구할지 치밀하게 준비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이정도 준비해 두면 든든한 상황이 아닙니까? 모든 준비를 완료한 것 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2장 1절~3절까지의 왕과 느헤미야의 대화를 보시면 느헤미야의 심경이 어떻게 표현되어 있습니까?
1절부터 3절까지 수심이 있다. 없다. 2절 '마음에 근심이 있다' '크게 두려워하여' 등의  표현이 나옵니다. 

성벽재건 준비를 나름대로 철저히 한 느헤미야의 마음에 왜 이런 수심, 근심, 두려움이 있을까요?
그 답은 느헤미야서 앞에 있는 에스라서 4장을 아셔야 합니다. 느헤미야보다 13,4년 정도 앞서 귀환했던 에스라의 회복,부흥운동시, 성벽을 재건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주변의 이방민족들의 견제가 심하게 일어났습니다. 위협을 느낀 주변의 이방민족들이 사마리아에 있던 르훔이라는 고위 관리를 통해 아닥사스다왕에게 상소를 올리게 하고 예루살렘 성의 재건을 하지 못하도록 막았습니다. "유대인들은 원래 유일신 여호와를 섬기면서 누구에게도 굴복하지 않는 민족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만약 예루살렘성의 재건을 그대로 놔둔다면 반란을 일으키고 골칫거리가 될 것이 분명합니다." 이런 식의 상소를 올렸습니다. 그러니 왕이 깜짝 놀라서 역사책을 뒤져보니 정말 바벨론 제국 때부터 유대인들의 저항과 반란이 지독했다고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니 아닥사스다왕이 예루살렘 성벽 재건을 중단하도록 명령했던 것입니다. 그 아닥사스다 왕이 지금 느헤미야가 섬기는 왕입니다. 성벽재건 공사를 중단시킨 장본인이 아닥사스다왕이었는 그 아닥사스다왕에게 다시 공사를 재개하도록 허락을 받아야 되는 상황입니다. 

아닥사스다왕의 허락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느헤미야가 아무리 준비를 철두철미하게 잘 해도 '왕의 허락'이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손바닥 뒤엎듯이 쉬운 것이 아닙니다. 유대인들의 역사까지도 철저하게 조사했던 왕, 그래서 유대인들의 민족성을 잘 아는 왕. 더구나 페르시아는 왕이 한번 결정한 것에 대해 반론을 제기해 번복하도록 하는 것을 반역과 같은 것으로 간주했습니다. 그러니 키플레이어 처럼 보였던 느헤미야가 막혀 버렸습니다. 답답한 상황에 처했습니다. 예루살렘 재건이라는 안건을 어떻게 꺼내야 되나 걱정과 두려움이 앞설 수 밖에 없습니다. 4개월이라는 긴 시간동안 눈물로 금식하며 기도했고 모든 준비를 다 해두었지만 얼굴에 수심이 가득할 수 밖에 없습니다. 느헤미야가 막혀버렸습니다. 이 때, 진정한 키플레이어가 등장합니다.  

생각지도 못하게 느헤미야의 고민을 아닥사스다왕이 먼저 알아보았습니다. 
2절을 보십시오. "네가 병이 없거늘 어찌하여 얼굴에 수심이 있느냐? 이는 필연 네 마음에 근심이 있으이로다" 
어떻게 말을 꺼내야 할지? 두려워하고 고민하던 때에 아닥사스다 왕이 오히려 먼저 느헤미야의 근심에 대해 말을 꺼냅니다. 
느헤미야는 순간 두려워했습니다. 이유는 당시엔 왕앞에서 근심스러운 표정, 슬픈 표정으로 왕의 기분을 상하게 하면 목이 달아날 수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느헤미야는 왕에게 올라가는 음료를 담당하는 자인데 안색이 좋지 못하다는 것은 '암살'과 관련시킬 수도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아마 아닥사스다왕이 느헤미야를 상당히 신임했던 것이 나타납니다. 여러분도 아닥사스다왕이 느헤미야를 걱정하는 듯한 어투인 것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느헤미야도 그런 아닥사스다 왕의 심정을 알자, 드디어 기회가 왔다라고 생각하고 그동안 준비했던 것을 차근차근 풀어가기 시작합니다. 느헤미야가 왕의 질문에 담대하게 4개월간 준비된 말을 꺼내자, 왕이 순순히 느헤미야를 받아줍니다. 대화가 순조롭게 진행됩니다. 그리고 느헤미야가 그렇게 소원했던 것을 얻게 됩니다.  게다가 느헤미야가 구하지도 않았던 병력지원까지 받게 됩니다. 8절을 보십시오, 마지막에 보시면 '왕이 허락하고' 짧은 한마디지만 왕의 허락을 받기 위해서 느헤미야는 그렇게도 고민하고 또 고민했던 것입니다. "왕의 허락"이 내려진 것입니다. 

제가 느헤미야가 진짜 키플레이어가 아니라고 했죠. 여기서 진짜 키플레이어가 등장합니다. 
8절에서 '왕의 허락'이 어떻게 내려졌는지 분명하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내 하나님의 선한 손이 나를 도우시므로" 왕이 허락했다고 합니다. 막혔던 문제를 해결했던 분이 누구입니까?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 막혔던 느헤미야의 모든 고민거리를 한방에 해결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선한 손이 느헤미야 자신을 도우셨음으로, 그 이후도 계속 고백합니다. 18절을 보시면 "그들에게 내 하나님의 선한 손이 나를 도우신 일과~~"라고 하면서 왕의 허락이 결정되는 순간이 느헤미야의 간증거리가 되었습니다. 
"그 때말이야 내가 4개월을 금식기도하면서 준비했지만 어떻게 왕에게 말을 해야 할지 모를 때, 하나님의 선한 손이 나를 도우셔서 순식간에 모든 문제가 해결 되었다." 느헤미야의 고백을 통해 진정한 키플레이어가 누구인지 알게 됩니다. 

진짜 열쇠는 하나님의 손입니다. 오늘 이 시간 하나님의 선한 손이 여러분의 인생에 분명하게 나타나기를 바랍니다. 
요즘 참 어려운 때입니다. 막막하다고 합니다.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조선 경기는 점점 어려워지고 곳곳에서 정리해고 되고, 일자리를 잃고 있습니다. 모두가 어려움에 허우적 거리고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이럴 때일 수록 기도의 손을 높이 올립시다.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꼬, 천지 지으신 하나님께로다." 우리의 눈을 들어 도움되시는 하나님께 기도합시다. 피곤하고 지쳐서 기도의 손을 올릴 힘 조차 없을 때라도, 진짜 문제 해결의 열쇠는 하나님의 손인 것을 믿읍시다.
우리의 믿음이 이것이며, 우리가 이 새벽에 기도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하나님이 나의 도움이십니다. 하나님의 손이 진짜 열쇠임을 믿을 때, 기도에 더욱 힘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손을 분명히 보는 믿음, 진짜 열쇠가 하나님의 손이라는 확실한 믿음이 있으면 기도가 더욱 강해집니다. 최선의 방법임을 알기 때문입니다. 느헤미야 총 13장 중에 느헤미야의 기도가 12번이라고 했죠. 느헤미야는 계속 기도합니다. 왜 그럴까요? 자신이 아무리 준비하고 실력을 발휘할지라도 진짜 열쇠는 하나님의 손임을 분명히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느헤미야에게 4개월의 금식기도와 아닥사스다왕의 허락을 받아내는 결정적인 그 순간은 느헤미야의 믿음을 몇 배로 끌어올린 때였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저를 따라해 보십시오. "진짜 열쇠는 하나님의 손입니다." 
이 믿음으로 이 시간 기도하시고 이 믿음 가지고 오늘 하루를 사시고, 세상의 여러가지 닫힌 문에 막혔을 때, 하나님의 선한 손이 도우시는 역사를 경험해 나가는 여러분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소원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