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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태 목사의 하나님과 동행하기365

위기의 순간을 돌파하려면 1 -깨어있는 한 사람이 필요합니다(느헤미야 4장 7절-14절) 본문

구약/느헤미야 완료

위기의 순간을 돌파하려면 1 -깨어있는 한 사람이 필요합니다(느헤미야 4장 7절-14절)

행복으로초대 2017. 2. 28. 05:44

위기의 순간을 돌파하려면1-깨어있는 한 사람이 됩시다(느헤미야 4장 7절-14절)

 

 

우리나라를 대표했던 한 마라톤 선수가 마라톤의 고통을 이렇게 표현한 적이 있습니다.“뛸 때마다 죽고 싶었다. 참기 어려운 고통이었다. 뛰는 도중 달리는 차량 바퀴에 머리를 들이밀고 싶은 심정이었다.”마라톤에는 마의 구간이라는 기점이 있습니다. 마라톤 42.195킬로미터 중 30-35킬로미터 구간이 가장 힘든 마의 구간이라고 합니다. 정말 참기 힘든 고통이 몰려오는 구간입니다. 숨이 끊어질 것처럼 죽을것같고 다 포기하고 싶은 순간입니다. 그런데 그 위기의 순간을 지나고 나면 오히려 몸이 가벼워지고 힘이 난다고합니다. 그래서 마의 구간 30-35Km 구간을 돌파해 내는 것이 중요합니댜.

 

무너진 예루살렘 성벽을 재건하던 백성들에게 이상징후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10절을 보십시오.

"유다사람들은 이르기를 흙무더기가 아직도 많거늘 짐을 나르는 자의 힘이 다 빠졌으니 우리가 성을 건축하지 못하리라 하고"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이 되어 성벽을 열심히 쌓던 백성들이 육체적, 정신적 한계에 부딪쳤습니다. 아마 육체적 피로와 정신적 낙심됨이 백성들 사이에 퍼져나가기 시작했습니다. 한 마디로 마의 구간에 이른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힘이 다 빠졌어요. 더이상 성을 건축하지 못할것 같아요. 그만 포기하고 싶습니다."라고 했습니다.

무슨 일이든지 처음에는 다들 신이 나서 기운차게 일을 하지만 중간쯤 가다보면 하나 둘씩 맥이 빠져서 나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죠. 그 때쯤 되면 믿었던 사람들의 입에서도 하나둘씩 불평 불만이 터져나오기 시작합니다. 분위기가 축 늘어지게 됩니다.

 

이렇게 유다 백성들의 힘이 쑥 빠진 이유? 갑자기 피로도가 더해지고 정신적으로는 낙심하고 부정적인 생각들이 가득하게 된 이유가 무엇일까요?

 

**7절:산발랏과 도비야와 아라비아 사람들과 암몬 사람들과 아스돗 사람들이 예루살렘 성이 중수되어 그 허물어진 틈이 메꾸어져 간다함을 듣고 심히 분노하여

1절과 7절에 "크게 분노한다. 심히 분노한다"는 말이 동일하게 나옵니다. 그런데 1절에는 산발랏 1인입니다. 그런데 7절에는 산발랏,도비야,아라비아 사람들,암몬사람들,아스돗사람들, 떼로 몰려와서 위협합니다. 그들이 8절에 "다함께 꾀하기를 예루살렘으로 가서 치고 그 곳을 요란하게 하자" 성벽재건 공사를 방해하는 세력들이 힘을 합쳐 연합전선을 펼쳐 더 강하게 방해하기 시작합니다. 하나님의 일이 잘 되어가니 악한 세력들이 더 힘을 합치기 시작했습니다. 악한 일에는 왜 이리 잘 뭉치는지 모르겠습니다. 백성들 사이에 흉한 소문이 돌기 시작합니다. 11절입니다. 산발랏과 연합세력들이 기습해서 사람들을 죽여서 성벽건축을 중단시킬려고 한다는 말들이 사람들 사이에서 돌기 시작했습니다. 성벽작업 자체만 해도 힘든 일인데, 극도의 공포심과 경계상태에서 정신적으로 충격이 심해졌을 겁니다. 이게 다가 아닙니다. 방해공작이 더 심해집니다. 12절을 보십시오. "그 원수들의 근처에 거주하는 유다 사람들도 그 각처에서 와서 열 번이나 우리에게 말하기를 너희가 우리에게로 와야 하리라" 예루살렘 성벽 재건 공사에는 먼 지역의 마을에서 지원한 사람들이 많이 있었는데, 그들의 가족들이 찾아와서 애원하는 겁니다. "개똥이 아빠~~여기 위험해요. 소문도 못들었어요. 산발랏의 군대가 여기로 쳐들어 온대요. 여기 있으면 죽어요. 빨리 집으로 돌아갑시다." 이러기를 몇번이나 했습니까? 10번이죠. 지금 육체적 피로가 한계가 달했습니다. 거기다 공포심과 경계심으로 정신적인 충격이 심합니다. 그런데 사람들의 마음을 가장 약하게 만드는 단어가 있습니다. 성벽공사를 하는 사람들은 한 아내의 남편. 한 어머니의 아들, 한 아들의 아버지들입니다. 한 마디로 가족입니다. 논산훈련소에서 훈련병들 울리기 정말 쉽습니다. 이 노래 하나면 됩니다. '엄마가 보고플 때 엄마 사진 꺼내놓고" 이거 하나면 눈물바다 됩니다. '가족' 그 가족의 이름을 불러가며 와서 애원하니 완전히 무기력한 상태가 된 것입니다. 이런 상황을 우리는 무엇이라고 부릅니까? 바로 '위기'라고 합니다.

 

이런 위기의 순간이 닥쳤을 때, 어떻게 해야할까? 느헤미야를 계속 살펴보고있는데, 앞으로 계속적인 위기가 닥쳐옵니다. 이때 위기의 순간을 돌파하려면? 이라는 질문을 던지고 한개씩 답을 찾아보려고 합니다. 오늘의 답은 "깨어있는 한 사람이 되십시오."입니다. 위기의 순간을 돌파하려면 깨어있는 한 사람이 필요합니다. 그 한 사람 한 사람이 힘을 합치면 능히 위기를 이겨낼 수 잇습니다.

 

오늘 본문 7절부터 12절까지와 13,14절에서 자칫 쉽게 넘어갈 수도 있는 중요한 변화가 있습니다. 그 변화는 인칭의 변화입니다. 7절~12절까지의 인칭은 '우리'입니다. 9절 우리가 우리 하나님께 10절에도 우리가 11절에 우리의 12절에는 우리에게, 우리에게로, 계속해서 '우리'라는 인칭을 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13,14절에 기록된 인칭은 무엇입니까? 13절에 "내가", 14절에도 "내가 돌아본 후에"

 

12절까지의 분위기는 대적 산발랏과 연합세력의 위협에 유대백성들 즉, '우리'의 사기가 저하되고 안된다.못한다.포기하자 등의 부정적인 생각들이 전체를 덮어갈 때였습니다. 어둠의 그림자가 드리울 때, 13절,14절에 그 어둠의 생각들, 부정적인 생각들, 낙심과 패배주의를 거부하고 깨어서 빛을 비추는 한 사람이 등장합니다. '내가' 바로 느헤미야입니다. 깨어있는 한 사람 느헤미야는 백성들 사이에 퍼져가는 부정적인 생각과 낙심의 그림자를 거부합니다. 그리고 상황을 분석하고 당장 할 수 있는 방책을 세웁니다. 믿음으로 깨어있는 한 사람은 하나님의 일을 포기하려는 생각들을 거부합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고 그 일이 어떻게 하면 잘 될 수 있을까 생각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일을 포기하자, 그만두자, 이 일은 안되는 일이다라고 하니 그 상황을 그냥 지켜볼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그렇게 포기하려고 하는 자들을 책망하거나 비판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상황분석 후, 현실적인 방책을 세웠습니다. 성벽 뒤의 낮고 넓은 곳에 백성의 종족대로 칼과 창과 활을 가지고 서있도록 했습니다. 이것은 대적들이 정탐을 할 때 잘 보이는 곳입니다. 그래서 대적들이 보기에 예루살렘의 방어를 철저히 하고 있음을 공개적으로 과시하려는 전략입니다. 그리고 낙심한 귀족들과 민장들과 남은 백성을 격려합니다. "두려워하지 말고  지극히 크시고 두려우신 주를 기억하여 힘을 내자. 너희 가족을 위해서 싸우라"고 힘을 줍니다. 깨어있는 한 사람의 역할이 이만큼 중요합니다.

 

하나님의 일을 하다보면 위기의 순간은 곳곳에 숨어있습니다. 호시탐탐 교회가 무너지도록, 성도들의 믿음이 무너지도록 어려움과 환란을 줍니다. 그런 위기를 만날 때, 그 상황을 자세히 살피고 위기를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믿음으로 사람들을 격려해서 일으킬 수 있는 한 사람, 깨어있는 한 사람이 필요합니다.

 

2010년 8월 5일 칠레 북부 산호세 광산이 갑자기 무너지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지하 622m의 갱도에 33명의 광부가 매몰되었습니다. 매몰 17일째 광부들이 모두 죽었을 것이라고 절망할 무렵, 600m 밑 깊은 지하로 내려보낸 탐지카메라가 "우리 33명 모두 살아있습니다."라는 편지를 발견하게 됩니다. 습도90%, 온도32도, 한정된 물과 식량, 칠흙같은 어둠, 밀폐된 공간 속의 극한의 공포로 절망할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이었지만 작업반장이었던 루이스 우르주아라는 깨어있는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루이스 우르주아가 리더가 되어서 희망의 끈을 놓지 않도록 격려했습니다. 구출될 때까지 밀폐된 극한 환경에서 예민해져 싸우지 않도록 다독이고 자포자기하지 않도록 위로하고 용기를 불어넣어 주었습니다. 전 세계가 전원 생환을 위해 기도했고 격려의 메세지가 쏟아졌습니다. 결국 매몰된지 69일만에 33명 전원 구조되었습니다.

 

위기의 순간을 돌파하려면 깨어있는 한 사람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소명을 주셨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일을 위해 보냄을 받았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일을 힘있게 하라고 우리 거제호산나교회를 세워주신 줄 믿습니다. 이런 하나님의 뜻을 누구보다 잘 알고 우리 호산나교회와 모든 성도들이 최선을 다해 주님께서 맡기신 일을 감당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처럼 하나님의 일을 힘있게 하다가도 위기의 순간이 닥칠 수도 있습니다. 힘이 빠지고 낙심되는 상황이 올 수도 있습니다. 점점 용기는 사라지고 자원하는 마음보다는 억지로 끌려가는 마음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분위기가 마치 전체의 분위기인것처럼 위장하여 우리를 무너뜨리려고 할 때가 있습니다. 

 

그 때, 깨어있는 한 사람이 필요합니다. 분명히 하나님의 뜻이라면, 하나님의 일이라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성취하실 것입니다. 그 때, 그 하나님의 일에 깨어있어 쓰임받을 수 있는 한 사람이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